| 이번권의 표제작은 권근의 글입니다. 권근은 신진사대부로 정몽주의 제자였지만 조선에서 유능한 신하로 일한 인물인데요. 그의 손자인 권람이 수양대군의 근신으로 단종을 폐위시킨 것과 겹쳐보입니다. 조선초는 고려와 매우 유사한 결이라 조선후기와 차이점을 찾는 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
| 초등학생때 엄마랑 정민선생님의 한시를 읽었던 기억과, 조간신문에서 안대회님의 칼럼을 읽었던 기억에 보자마자 질렀고, 적당히 한두번에 읽기 좋은 분량으로 분권 되어있어서 거의 매주 한두 권씩 사 모으고 있습니다. 새글보다 더 세련된 번역으로 너무 신선하고 좋습니다. 이번 책 오래된 개울 편도 참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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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자로 된 옛글을 현대인들이 알기 쉽게 풀이한 작품입니다. 4권에서는 권근의 '오래된 개울', '스승 목은 선생의 문집 서문', '뱃사공 이야기', '소를 타는 즐거움', '대머리라는 별명', '의술의 경험' 과 변계량의 '금속 활자를 만든 뜻' 층 7개의 글이 적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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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회, 이종묵, 정민 선생님의 매일 읽는 우리 옛글 04 오래된 개울 외 > 에대한 리뷰입니다. 이시리즈는 본문 구절을 누르면 원문과 주석을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어 더욱 좋았어요. 승려의 맑은 정신을 천고의 세월 동안 흐르는 개울에 비유한 것이 바로 「오래된 개울」이고요, 권근의 글 여섯 편과 집현전 학사들을 모두 발탁한 인물, 변계량의 「금속 활자를 만든 뜻」 도 실려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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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權近, 1352年~1409年)은 高麗 末期 와 朝鮮 初期의 文臣이자 學者이다. 이 글은 完全히 맑은 물은 山에 있는 개울뿐이라며, 오래된 개울이란 뜻의 古澗이란 懸板을 내건 스님의 付託을 받고 지어준 記文이다. 千古의 歲月 동안 흐르는 개울이라는 뜻의 古澗은 시원한 샘이라는 뜻의 寒泉과 더불어 맑은 精神을 象徵한다. 개울은 根源이 높은 곳에 있으므로 더러운 것이 흘러들 수 없고, 흐름이 빠르므로 濁한 물이 남아 있을 수 없는 데다 돌에 부딪치고 모래가 걸러 주기도 한다. 그 變化가 至極하지만 맑기는 그대로이다. 밤낮으로 멈추지 않고 오랜 歲月이 지나도록 그치지 않는다. 스님은 山속 개울가에 집을 짓고 산다. 새벽에 일어나 그 흐름을 보고, 밤에 앉아서 그 소리를 들으면서 늘 自身을 反省한다. 마음이 물과 더불어 모두 맑고, 工夫가 물과 더불어 그침이 없으니, 타고난 善한 本性이 맑은 狀態로 保存되어 날마다 日常 속에 흐르고 있다. 이것이 집에 스스로 古澗이라는 懸板을 붙인 까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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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權近, 1352년~1409년)은 고려 말 과 조선 초의 문신이자 학자이다. 이 글은 완전히 맑은 물은 산에 있는 개울뿐이라며, 고간(古澗, 오래된 개울)이란 현판을 내건 스님의 부탁을 받고 지어준 기문이다. 천고의 세월 동안 흐르는 개울이라는 뜻의 고간은 시원한 샘이라는 뜻의 한천(寒泉)과 더불어 맑은 정신을 상징한다. 개울은 근원이 높은 곳에 있으므로 더러운 것이 흘러들 수 없고, 흐름이 빠르므로 탁한 물이 남아 있을 수 없는 데다 돌에 부딪치고 모래가 걸러 주기도 한다. 그 변화가 지극하지만 맑기는 그대로이다. 밤낮으로 멈추지 않고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그치지 않는다. 스님은 산속 개울가에 집을 짓고 산다. 새벽에 일어나 그 흐름을 보고, 밤에 앉아서 그 소리를 들으면서 늘 자신을 반성한다. 마음이 물과 더불어 모두 맑고, 공부가 물과 더불어 그침이 없으니, 타고난 선한 본성이 맑은 상태로 보존되어 날마다 일상 속에 흐르고 있다. 이것이 집에 스스로 고간이라는 현판을 붙인 까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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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1352년~1409년)은 고려 말 과 조선 초의 문신이자 학자였던 분으로 호는 양촌(陽村). 이 책에 여섯 편의 글이 실려 있습니다. <오래된 개울> : 완전히 맑은 물은 산에 있는 개울뿐이라며, 고간(古澗)이란 현판을 내건 스님의 부탁을 받고 지어준 기문입니다. <스승 목은 선생의 문집 서문> : 우리 동방에 문학이 존재한 이래로 선생처럼 훌륭한 분은 없었다며 스승을 찬양하는 글입니다. <뱃사공 이야기> : 편안한 곳을 찾다가 외려 위험에 빠지지 말고, 험한 곳에 있으면서 조심하는 태도를 배우라고 말하는 글입니다. <소를 타는 즐거움> : 소를 타는 이유는 느리게 보기 위해서라며 친구가 소를 타고 풍류를 즐기는 모습을 예찬하는 글입니다. <대머리라는 별명> : 자신의 외모를 긍적으로 받아드리는 것이 부정적으로 받아드리 것보다 훨씬 삶에 좋겠다고 하겠습니다. <의술의 경험> : 약을 비밀로 감추어 처방을 신비롭게 만들어 이익을 독차지하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인 듯. 변계량(1369년~1430년)은 고려 말 조선 초의 문신이자 서예가였던 분으로 호는 춘정(春亭). 이 책에는 한 편의 글이 실려 있습니다. <금속활자를 만든 뜻> : 조선 세종 2년 서기 1420년에 만들어진 금속 활자인 계미자의 만들어진 과정과 더불어 그 활자를 예찬하는 내용의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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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우리 옛글 4권의 주인공은 권근과 변계량이다. 고려 말 조선 초를 살았고, 그 시대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역사적 인물로서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인물이 문인으로서 쓴 글 일곱 편을 한글로 번역했다. 역사책으로만 본 인물의 색다르면서도 생생한 면모를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권근의 작품은 학자의 면모와 사상가의 면모 등도 잘 드러나서 특히 흥미로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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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우리 옛글 시리즈의 4권이다. 이번 4권에서는 조선 초기, 정확히 말하자면 조선 개국 시기의 문인들의 글 일곱 편을 엮었다. 조선 초기의 격동기, 그 격동기를 이끌어가거나 한가운데에 있었던 사람들의 작품이라서 흥미로웠다. 글 자체도 재미있고, 외적인 요소나 저자의 행적 등과 연계해서 읽으면 더욱 흥미로운 작품이어서 인상적이었다. 번역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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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개울 외>는 표제작 권근의 '오래된 개울'을 비롯해서, 권근과 변계량의 글 일곱 편을 묶은 책이다. 민음 디지털 클래식의 매일 읽는 우리 옛글 시리즈의 4권으로서, 이 시리즈의 특징인 유려한 번역과 충실한 해설이라는 장점이 여전히 빛나는 책이다. 그 시대에 대해 전혀 모르고 읽어도 재미있고, 저자와 시대에 대해 알고 있으면 더욱 재미있는 책이다. 재미있게 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