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어보지도 않고 프리뷰를 올립니다. 그만큼 한홍구선생님에 대한, 대한민국사라는 책에 대한 제 믿음이 확고 합니다. 대학교에 갓 입학해서 선배의 추천으로 대한민국사라는 책을 읽게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역사는 따분한것, 외워야하는 지겨운것으로만 생각하던 저에게 대한민국사는 정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역사책을 보면서 정말 뜨거운 감정을 느낄수 있었고 재미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사를 보고 배운 역사를 보는 새로운 관점과 역사는 결코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문제라는 의식은 지금도 저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책중의 한권으로 이책을 꼽는데에 주저함이 없게 만듭니다. 이번에도 목차를 살펴보니 탄핵, 간첩 등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하고, 우리가 꼭 알아야할 역사이야기가 많이 실려있는듯 합니다.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이 출간되는것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큰 기쁨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이정도 좋은 책이 흔치 않은것 같은데 아직 예스 매인에는 올라기지 않았군요. 이책이 츨간되었다는 소식도 '알라딘'에 들어갔다가 알았습니다. 내일이나 내일 모레쯤은 매인화면에서 볼수 있을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공병호의 책 대신 이런 책이 많이 좀 팔렸으면 하는 기대도 가져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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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도 원치 않았던 외세의 지배를 받아야만 했던 일제 강점기를 지나, 그야말로 ‘도둑처럼 찾아온 해방’은 한국 현대사에 어두운 그림자를 너무도 짙게 드리우는 계기가 되었다. 해방 이후 친일파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오히려 그들이 한국 사회의 기득권자들로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했다. 특히 친일파를 등에 엎고 독재를 행사했던 이승만과 박정희의 등장은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촉발했고, 이로 인해 치열한 ‘투쟁’으로 맞섰던 이들의 희생이 뒤따르는 결과를 초래했던 것이다. 그렇기에 한국 현대사를 연구하는 것은 이러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는 과정일 수밖에 없으며, 이 책을 통해서 그 구체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21세기 초반 약 2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시사 잡지에 연재했던 글이 엮여져, 전체 4권으로 이뤄진 ‘한홍구의 역사이야기’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야스쿠니의 악몽에서 간첩의 추억’까지 라는 부제의 이 책은 그 가운데 3권이다. ‘똑바로 살아라 –변절의 역사, 변질의 역사’라는 첫 번째 항목에서는, 일제의 군인에서 해방 이후 남로당으로 그리고 변절하여 무사히 풀려난 박정희가 마침내 군사 쿠데타로 집권하여 자행했던 일들을 파헤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박정희를 영웅시했던 한승조의 확신에 찬 ‘망언’들의 배경은 물론, 한때 ‘주사파’에 몰입했다가 이제는 ‘변질’되어 뉴라이트라라는 기치를 내걸고 활동하는 이들의 면모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해부하고 있다.
‘과거 창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라는 제목의 두 번째 항목에서는, 당시 저자가 관심을 기울여 활동했던 ‘과거청산’의 문제가 어려운 이유를 친일파의 후손들이 한국 사회의 기득권층으로 성장했던 것에서 찾고 있다. 나아가 2차 대전의 전범으로 사형당한 이들의 위패까지 안치한 일본의 야수쿠니 신사의 본질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나아가 일본의 극우파를 닮아가다 못해, 그들의 이념에 세뇌당한 한국 극우파들의 현실에 대해서도 비판을 아끼지 않는다. 한국사를 국정교과서로 만들자는 그들의 주장이 그로부터 10여년 후에 실제로 추진되었다가, 역사학계와 시민사회의 강력한 반대로 좌절되기도 했다.
지금도 ‘계엄령’을 발동해 현직 대통령이 탄핵 재판을 받고 있지만, 당시에도 보수파들이 영합해서 현직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했던 적이 있었다. 저자는 ‘탄핵시대의 수구와 진보’라는 제목을 통해서, 한국 현대사에서 이른바 진보와 보수의 뿌리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탐구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정권 차원에서 진보세력을 철저하게 억누를 결과, 진보는 사라지고 보수주의자들이 득세하여 정치권에 굳건하게 자리를 확보하게 되었던 상황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승만과 박정희의 독재 정권 하에서 양심적인 법관들이 사표를 던지고 난후, 정권의 요구에 영합하는 판결을 내렸던 사법부의 ‘오욕’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 –간첩의 추억’이라는 항목에서는 ‘남파간첩’이 거의 사라졌지만, 끊임없이 간첩 사건을 조작했던 1970년대부터 1980년대의 상황이 소개되고 있다. 마지막 ‘대립을 넘어 화해의 시대로’라는 항목에서는 김일성에 대한 냉정한 평가는 물론, 남파간첩으로 내려왔다가 전향한 이후 평생 북한 연구에 매진했던 ‘김남식 선생’의 역할과 의미를 짚어보고 있다. 이밖에도 징병제에 따른 '대한민국 사병‘의 현실과 병역기피가 아닌 대체복무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내용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현대사에 관한 내용을 접할 때마다, 작금의 ’탄핵정국‘에서 목도하고 있듯이 여전히 풀리지 않고 사회적 갈등 요인으로 작동하는 제반 문제들에 대해서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그럼에도 이러한 현실에 대해 애써 외면하지 않고, 역사의 ’실체‘를 확인하려는 노력은 계속되어야만 한다. 바로 그런 의미에서 비록 출간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현대사를 알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의 효용과 역할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할 것이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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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돌아가서 중고등학교 때, 역사책를 읽는다는 것은 참으로 재미없고 지루한 일이다. 고등학생들이 수능에서 역사과목들을 많이 선택하지 않는 것을 보면 나만의 생각은 아닌듯 싶다. 왜 역사가 재미없고 지루한 타령이 되었을까?
그 이유를 알려면 어이 없게도 역사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한다. 우리나라의 기득권세력들이 그들의 치부가 가득한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중고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그러한 과거를 철저히 숨기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역사는 고대사와 중세사만 있었고 근현대의 역사는 책을 넘겨보지도 못하곤 졸업을 하게 되었다. 당연히 역사와 불가분의 관계인 사상과 철학은 대학에 가서 접하는 과목으로 고정되 버렸다. 한마디로 생각 기능이 발육부진인 암기력만 최고인 대학생들이 양산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망가진 역사교육의 영향은 방향없는 젊음을 양산하는 부작용을 만들고 말았다. 학생시절에 형성되어야 할 인성이랄까, 가치관이랄까 하여간 살아가면서 그 삶의 큰 기둥이 되는 "삶의 의미"를 만들어가는데 있어서 철학과 역사는 가장 필수적인 과목이다. 그런데 그 두 과목이 청소년 시기에 존재하지 않은 것이다.
그것이 오늘날 처럼 급변하는 시기를 살아가는 암기왕들이 낙오자가 되어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한강다리에서 다이빙을 하는 이유가 된 것이다.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를 누군가 알려줘야 하는데, 학교를 다닐때도 그렇고 졸업하고 나도 그렇고 그런거 알려주는 사람이 없더란 말이다. 그러니 삶을 천시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총 3권이 출판되었다. '한겨레21'이라는 주간지에 격주로 연재되는 역사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지금까지 지루하고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수가 없었던 역사를 정말 이야기로 만들어준 유익한 글들이 가득한 책이다.
제목이 '대한민국史'임으로 내용은 조선이후의 현대사에 대한 것이다. 역사를 본다는 것이 어떤 것이가를 재미있게 현재의 사회문제와 연결지어서 서술하였다. 우리주변에서 자신의 삶의 의미를 잃은 사람들에게 한권씩 선물해도 좋을 책이다.
아마도 이 역사이야기들을 읽는다면, 그리 쉽게 자신을 버리지는 못할 것이다. 앞써간 수많은 조상들의 발자취를 쫓다보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지금껏 우리가 받았던 교육에서 못 찾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알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껏 잘 살아온 분들도 앞으로도 잘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의 역사를 꼭 읽어보자!
[인상깊은구절] P. 86 반드시 우리가 규명하여 역사적인 책임을 물어야 할 부분은 친일파들이 살아남기 위해 해방 뒤에 어떤 짓을 했는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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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똑바로 살아라-변절의 역사, 변질의 역사> 에서는 내가 학교 다닐 때, 나 자신도 동경했고 흠모했던 사람들이 많이 나오지만, 그들의 망가진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해주어 씁쓸함을 안겨주고 있다. 2005년경부터 다시 부활한 “(사학법파동 때) 역전의 용사 제2부 <과거 청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에서는 우리가 지나쳐 와버린, 그래서 이제는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들은 과거청산의 당위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면서 저자는 과거청산에서 책임자 처벌은 양보해도, 배상과 보상은 포기해도, 위령사업은 축소하더라도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진상규명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독재자 한명만을 위해 존재했던 정보기관의 과거청산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만이 야스쿠니 신사의 망령과, 현해탄을 사이에 두고, 더욱 공고 해지는 일본극우세력과 한국의 친일수구세력의 발호를 막을수 있다고 한다. 고백이 없는 사회, 반성이 없는 사회 이것이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이고, 과거청산작업이 넘어야 할 크나큰 산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한국 사회가 과거청산의 진정한 기회를 맞이한 것은 해방 직후였다. 그러나 이때 한국 사회는 친일잔재 청산에 실패했다. 아니, 그냥 실패했다고 하면 그것도 왜곡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단순한 친일잔재 청산의 실패나 좌절이 아니라, 친일잔재를 청산하고자 하던 양심적인 인사들이 친일파에 의해 거꾸로 청산 당했기 때문이다. 반민특위의 와해나 백범 제3부 <탄핵시대의 수구와 진보> 는 “ 그러면서 저자는 과거청산 없는 민주화가 얼마나 민주주의에 위기를 초래하는지.. 그것을 보여준 사건 이었다고 말한다. 또한 권력 3권중 최후까지 가장 깨끗하게 남아 있었던 사법부가 어떻게 망가졌는지에 대하여 해방직후부터 시작하여 쓰고 있다. 제4부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간첩의 추억>은 1960년대 간첩은 북에서 내려온다는 고정관념과 함께 그 시절 간첩에 대한 수많은 얘기들을 피워내고 있다. 다들 간첩 잡아 한 몫 잡으려 하지 않은 사람이 간첩이라는 얘기가 생겨나듯이.. 오죽했으면 가수 김추자가 “거짓말이야”라는 노래를 부르며 했던 손짓이 접선신호라는 얘기가 돌고..그 곡은 금지곡이 되고 말았을까? 그러나 사람들이 두려워했던 것은 간첩 그 자체가 아니었다. 간첩잡는 사람들.. 아니 간첩 만드는 사람들이 두려워지기 시작한 것이다. 동백림 사건, 제일동포 형제 간첩단사건, 마지막으로 제5부 <대립을 넘어 화해의 역사로-분단 조국의 남쪽에서 바라본 군대와 북녘> 에서는 북쪽과 군대문제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타파 하는데서 화해가 이루어 질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20세기형 민족주의자 전권과 마찬가지로 여기에서도 각 단원 별로 4개 내지 5개의 유사한 사건을 당시의 상황과 그 전개방식에 따른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 눈은 책을 읽고 있지만 가슴은, 마음은 전편을 읽을때와 마찬가지로 답답하기 그지없다. “하늘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고 하지만 참으로 우리 역사는 그중 에서도 현대사는 날로 새롭다고 하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가기도 하고, 가지 않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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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3월 탄핵 직후의 1년 간의 시대 상황에 현대사를 다루었다. <한계레 21>에 연재되었던 내용이다. 박정희와 우익의 변절의 역사, 과거 청산, 탄핵 시대에 대한 고찰, 간첩, 군대와 북한에 관한 내용이 주로 다루어졌다.
야스쿠니 신사가 갖은 문제점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야스쿠니에 봉안된 것은 전몰자의 유골이 아니라 사망자들의 이름을 적어놓은 '영새부'(靈璽簿)라는 명부이다. 야스쿠니 신사가 일반적인 전몰장병 묘지와 다른 점은 이곳에 봉안되면 전사자가 아니라 신이 된다는 것이다. 그가 살아생전에 어떤 인물인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생전에 아무리 부도덕한 삶을 살았다고 해도 그가 천황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면 야스쿠니 신사에서는 신으로 대접받게 되는 것이다. 야스쿠니에서 죽음은 슬픔이나 상실감의 대상이 아니다. 죽은 자는 지하에서 천황의 은혜를 경건히 떠받들고, 유족은 자신의 아들이나 형제를 야스쿠니에서 신으로 모셔주는 천황의 은혜를 입은 광영에 감읍하여 부형의 전사를 기뻐하고, 일반 국민은 또 다른 전쟁에 천황과 제국 일본을 위해 죽기를 기약하는 것, 이것이 바로 야스쿠니 신사를 통해 제국 일본의 지도자들이 끌어내려 한 분위기다. 야스쿠니 신사는 침략 국가 일으킨 잘못된 전쟁에 가해자로 동원해 죽음을 강요당한 전사자들을 '영령'으로 칭송하는 장소이다. 국가의 전쟁범죄를 정당화하고 그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전사를 이용하는 일로서 전사자를 두 번 죽이는 일이다.
현대사를 제대로 배우지 않고, 가르치지 않는다. 집권 세력들에 의해 자신 중심의 사관으로 현대사를 해석한다. 그러나 지금 살고 있는 현실은 바로 대한민국 수립이후 모습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 아닌가? 청소년 뿐만 아니라, 많은 성인들도 읽고 공론화할 주제가 많다. 대체 복무제, 사병의 급여 등 생각의 변화와 실천이 꼭 필요한 내용들이 많이 들어 있는 책이다. 출간된 지 10년 이상 시간이 지났지만 그 때 논의한 내용들이 진행된 것이 거의 없어서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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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책은 백여년쯤을 가파르게 달려다니는것 같다. 우리의 역사적 뿌리에는 다양한 투쟁, 노력이 존재한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교육받은 것은 반쪽뿐이다. 또 조심스럽지만 현재의 문제, 즉 결과적 논쟁이 아니라 결과가 만들어진 뿌리, 근원적 뿌리가 어디인지를 찾아보려는 노력 그것은 학자적 접근일 것이다. 하지만 책의 반쯤 읽다보면, 나는 또 그 삶의 과정에 있으니, 현대사의 판단은 후세의 몫일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매일 신문보고 생각, 판단하듯 현대사는 매일매일의 기록이다. 그래서 역사를 매일매일의 현대사라고 하는 것 아닌가. 주요 내용은 박정희에 상당부분을 할애하고, 그의 집권기간에 파생된 현상과 현재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수 있을것 같다. 또 어릴적엔 나도 간첩신고, 반공포스터그리기를 열심히 했지만, 86년시절을 넘어서면서 사회적으로 정부의 신뢰가 떨어진점엔 참 공감이간다. 다만 김일성에대한 작가의 평가는 개인적으로도 참 어려운 우리나라의 문제다. 그를 좋아할수 없는건 교육과 살아온 시대의 반영이겠지만 어째던 호감은 없다. 다만 능력이 있었다는정도. 능력에 비해 극과 극의 평가..그것이 결국 한반도문제가 한 부분이지만 더 큰 문제는 민족과 반민족이 외세를 등뒤에두고 뒤짚힌 역사가 아닐까한다. 그러다보니 많은 부작용이 나오는게 아니가한다. 특히 뉴라이트부분은 도통 이해불가다. 일본우익도 공산주의자라고 하는 사람이 이젠 반대편에서 국회의원을 하고 있으니.. 마지막 병영문제에 대한 저자의 접근, 또 사회에 던지는 해법은 많이 생각해볼 일이다. 또 열심히 배울 젊은이들이 보다 건설적이고, 발전적인 목표에 역량을 모아야하기 때문이다. 책을 보는 내내 내가 자랑스러워하던 국가에 대한 혼돈의 근원...불과 백년의 역사가 크게 다가오는건 반만년역사보다 내게 생생함, 듣던이야기였기 때문이 아닐까? 하기 반만년 역사중 또 꼭대기도 혼돈이니 어려운 우리의 역사이야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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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 전원의 만장일치로 "피청구인 박근혜를 파면한다"라는 탄핵 인용문이 낭독되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 상해 가전 엑스포 한구석에서 네이버로 티비 중계를 보면 남몰래 뜨거운 눈물을 흘렸더랬다.
중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정신없이 졸업준비에 바쁘던 2004년, 느닷없이 교과서에서만 배웠던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발의되는 난장판과 같은 광경을 목격했다. 절규하던 유시민과 김근태, 국회본회의장의 육탄전과 아수라장을 멀리서 바라보며 미소짓던 박근혜와 서청원의 얼굴이 오버랩된다. 결국 한바탕 헛소동으로 마무리된 2004년의 탄핵이었지만, 당시 한홍구 교수님의 날카로운 시각에선 우리의 문제점이 몹시 응축된 일련의 필연과도 같았던 모양이다.
2004년의 탄핵을 거치고 난뒤, 마치 해방 뒤에 조선말하는 일본인들에게 다시 지배당하던 시절처럼, 우리말하는 검은 머리 미국인들이 우리 사회의 기득권을 장악하고 있었다라는 자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는 한홍구 교수의 말이 격하게 공감이 된다.
2004년과 2018년의 오늘, 14년의 시차를 두고 많이 달라진 것 같기도, 몇 걸음 앞으로 나가지 못한 것 같기도 한 기분이 든다. 그래도 한홍구 교수는 초심을 잊지 말고 앞으로 걸어가자고 한다. 격하게 공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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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논쟁이 한창이다. 요즘 학생들이 좌편향적인 교과서로 배우고 있다고 주장하는 무식한 자들이 있는데 실은 그와 반대이다. 아직도 일반 대중들은 모르는 역사의 진실, 독재자 또는 그에 빌붙어 살고 있는 자들에 의해 차단된 역사의 진실에 조금이라도 다가서기를 원한다면 한홍구 교수의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본다. 내가 존경하는 몇 안되는 언행이 합치하는 역사학자이다. 학생은 물론 역사에 관한한 외눈박이로 살아온 어른들에게 반드시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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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텍스트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뜻이 아니라 도데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이다. “마술피리 소리가 들리는구나”에 나오는 이승만이 임시정부의 국무총리로 선출된 것이다. “이승만을 통합 임정의 대통령으로 추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댕대의 인격자 안창호”는 할 말을 잃게 만든다. 왜 안창호는 이승만을 추대하게 했을까. 선출된 유신 공주 또는 유신의 퍼스트 레이드 시대를 보고 있어서 그런지 왠지 화까지 난다. 이 작은 의문을 놓지 않고 언젠가 답을 얻게 되기를 다짐해 본다. 팟케스트를 자주 듣는 나에게 조금은 익숙한 사람이 있다. 시사통에서 법률통을 진행하는 이정렬 사무장이다. 한 때 부장판사였던 그를 “가카새끼 짬봉”과 함께 기억하는 나는 그가 참 재미있는 사람이라 생각했고, 지금 더 즐겁게 사는 것 같아서 어쩌면 지금처럼 된 것이 더 잘된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여호와의 증인’ 앞에서 부끄럽다” 읽기 전에는 그랬다. 지금은 슬프다는 생각이 든다.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무죄 판결했던 판사가 왜 지금의 사법부에 남아 있지 않은가. 왜 사법부는 그런 사람을 밖으로 내모는 그런 곳인가 하는 것 말이다. 대한민국사 마지막 4권의 머리말의 제목은 “대한민국사는 희망의 역사다”이다. 정말 그렇게 되기를 소망해 본다. 그리고 내일의 역사가 희망의 역사는 되는 일은 오늘의 역사에 대한 인식 없는 결코 오지 않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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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세 번이나 변절한 이유도..내가 총칼로 헌법을 유린한 이유도....내가 사랑하는 울 국민을 1천명을 죽인 이유도...... 없는 죄 만들어 수십 년동안 감옥에 가두어 두었던 이유도... 다....알고보면 우리 국가 대한민국을 위해서였지... 절대 청산못한 뒤가 구린 지배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떳떳하지 않는 내 명분을 위해서도 아니였지. 다 우리 국가를 위해서였지. 난 자나깨나 우리나라 걱정뿐이였으니....
대단한 지배자들 둔 우리나라는 참 행복한 국민이였을거다..근데 감지덕지는커녕... 왜 사사건건 시비를 가릴려고 뎀비는지... 들어가기 힘든 대학 들어갔음 공부나 할 것이지..어떻게 하면 나를 위해 잘 보일것인가라는 그런 생각만 하지...왜 쓸데없이 내가 신경쓰는 것에 시비를 가릴려고 하냐고...버르장머리 없이...
그렇게 시비를 가리고 싶었던...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희생까지 한 사람들이.... 왜 좀 더 살만해질려고 하니...배신을 때리냐고....왜... 그동한 자신들의 희생이 어설픈 광대였다는듯이..왜 다 부정을 하냐고... 왜...아직도 그길을 가고 있는 힘든 사람들에게 힘은 못 줄망정....왜 찬물도 모잘라 똥물을 끼얹냐고... 이젠 기득권이 되었기 때문인가???? 이젠 잃을 게 너무 많아서...
차라리 안 읽을 것 그랬나 싶은 책이기도 하다. 너무 치사하거든. 가진자들의 논리가...그리고 지배자들의 논리가... 그리고 너무 무시해.아니 같은 사람이였다는 생각도 없어. 그게 너무 슬푸다. 사람이잖다. 자기만의 고유의 자유를 위해 살아도 되잖아. 왜 똑같이 자신들만의 생각에 동조를 해야만 하게 했는지. 왜...나도 변했는데...살기 위해..더 나은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모른척 하고 배신도 때리고 이쁨 받기 위해 아량도 부렸는데...넌 뭐라고.... 왜 너만 못하냐고...왜 멍청하게 사냐고...언제까지 그렇게 사나 두고 볼것이야...느긋하게 몇 십년을 가두는 행위...이 어마어마한 권한은 누가 주었는가???? 궁금하다. 정말 궁금합니다. 그렇게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해 투쟁했을 그 세대들이여... 근데 왜 지금은 그 투쟁에 대한 그 행위가 어리석음이였다 그러는지.....
"조봉암씨는 낙선된 것으로 발표됐다"
"자신과 자신의 가족 이외의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단 한 번도 발품을 팔아본 적이 없는 자들이,영하40도가 되는 추위의 밀림 속에서 밤을 지샌 투사들을 모욕하게 할 수는 없다"
왜 자신들이 아닌 민족을 위해 그랬는지...자신은 나 자신만을 위해 살았는데..그렇게 산 자기들의 변명이 필요해서 그렇게 모질게 평가절하를 했나보다...반성이 없는...
다음엔 조봉암평전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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