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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본 서울, 그리고 맛과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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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먹다>, 이 책 속에 나오는 음식들은 동네 이름을 말하면 음식명이 떠오르는 그런 음식들이 대부분이다. 종로 빈대떡, 신당동 떡볶기, 성북동 칼국수, 신림동 순대, 마포 돼지갈비, 용산 부대찌개, 장충동 족발.... 서울에서 태어나서 성장하고 지금까지 살아 오기에, 이 책에서 소개하는 곳과 음식들은 거의 대부분 가서 맛 보았기에 나에게도 추억이 깃든 이야기들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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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먹다>, 이 책 속에 나오는 음식들은 동네 이름을 말하면 음식명이 떠오르는 그런 음식들이 대부분이다.

종로 빈대떡, 신당동 떡볶기, 성북동 칼국수, 신림동 순대, 마포 돼지갈비, 용산 부대찌개, 장충동 족발....

서울에서 태어나서 성장하고 지금까지 살아 오기에, 이 책에서 소개하는 곳과 음식들은 거의 대부분 가서 맛 보았기에 나에게도 추억이 깃든 이야기들이 줄줄 흘러 나올 수 있는 그런 곳과 맛 이야기이다.

그런 음식 중에 설렁탕은 아버지를 생각나게 하는 음식이다. 일요일이나 휴일에 아버지는 동네 목욕탕에 다녀 오시면 우리 딸들에게 설렁탕을 사오라고 하셨다. 냄비를 들고 가서 사와야 했기에 심부름을 가기를 싫어했다. 지금 생각하면 뽀얀 고기 국물에 숭숭 썬 파를 넣어서 한 그릇 먹으면 시원하겠지만, 그때는 아버지 이외에는 아무도 설렁탕을 먹지를 않았다. 지금도 설렁탕보다는 육계장을 더 좋아하니 어린 나이에 '설렁 설렁 먹기 좋아 설렁탕'이라는 설렁탕은 가족 중에 아버지만 좋아하시는 음식이었다.

우리는 설렁탕의 유래를 '선농단'에서 찾지만 그것은 '썰'에 불과할 뿐이지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한다.

이 책은 이렇게 서울에서 오래 산 사람들이라면 추억을 떠올리게 하기도 하고, 서울의 맛집을 찾아 다니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서울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이 책은 " 서울 음식을 주제로, 그 음식을 앞에 두고, 또 그 음식을 조리하고 즐기는 사람들의 증언을 들으며 나눈 이야기"  (p. p. 6~7)이다.

그렇다면, 서울 음식이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서울 사람들이 두루 먹으며, 또 그 음식을 먹으면서 자신이 서울이라는 문화 공동체 안에서 살고 있다도 느끼게 해 주는 음식" (p. 16)

그래서 이 책의 저자들은 서울 사람들의 삶을 엿 볼 수 있는 음식 17가지를 선정하였다. 그 음식들에는 서울 사람들의 정체성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문학 작품 속, 전설 속, 신문 기사 속, 음식의 유래 등까지 파헤쳐 가면서 음식 이야기를 들려준다.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 하면 생각나는 구질 구질 하게 비오는 날에 생각나는 종로 빈대떡, 작년 여름에 전시회를 보러 갔다가 옛 생각이 나서 종로 빈대떡을 먹으러 갔다. 노릇노릇 맛있게 생긴 빈대떡, 그러나 내 기억 속의 빈대떡 집의 풍경도 아니었고, 그 맛도 아니었다. 물론, 예전의 내 입맛고 지금의 입맛에 차이가 있기도 하겠지만...

신림동 순대집도 찾아 가보았지만 순대 타워로 들어간 순대집은 그 시절, 그 순대집은 아니었다. 그래도 여기에서 맛 볼 수 있는 고춧가루를 넣지 않는 백순대는 그 근처를 갈 기회가 있다면 한 번쯤 들러 보아도 좋을 듯하다.

한때 광고에 나와서 유행어를 만들었던 "며느리도 몰러"의 마복림 할머니의 떡볶기를 먹으러면 신당동으로 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2011년에 마복림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으니, "며느리도 몰러'의 비법을 가지고는 장사가 안 될 것이다. 이에 재치있는 선전문은 "이제 며느리도 알아요" 라고 한다.

세월은 흘렀고, 그 비밀은 알려졌으니, 간판도 이렇게 바뀔 수 밖에 없었으리라.

전쟁과 가난을 상징하는 추억의 음식에는 부대찌개가 있다.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햄과 소시지, 그리고 다른 재료들을 넣어 부글부글 끓이는 부대찌개는 어쩌면 우리의 아픔 과거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음식이겠지만, 지금은 널리 사랑받는 얼큰한 찌개가 아닐까.

냉면에 관한 이야기는 허영만 화백이 <식객 27- 팔도 냉면 이야기>에서 아주 자세하고도 재미있게 다루어서 더 이상의 이야기가 필요없을 것 같은 음식이다.

   

15 번째로 소개되는 음식은 특별하다. 한국 음식이 아닌 홍대앞 일본 음식이다. 홍대앞은 일본 음식의 메카라고 할 정도로 사사미, 스시, 복어, 장어요리, 라멘, 카레, 돈가스, 돈부리, 구시야키, 오코노미야기, 다코야키 등의 캐주얼한 일본음식을 많이 팔고 있는 곳이다. 2007년에 개봉한 일본 영화인 <카모메 식당>을 모티브로 한 식당들도 있다. 밥 속에 일본풍의 구운 명란젓, 연어를 비롯하여 김치 베이컨, 불고기, 김치, 참치같은 한국적 재료까지 얺어 만든 오니기리는 이제 일본인들만이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라 서울의 젊은이들도 좋아하는 음식이 되었다.

을지로에 가면 골뱅이에 파채와 고추가루, 다진마늘만을 가지고 무친 골뱅이 무침을 여기에 따라 나오는 계란말이와 함께 먹어 보면 어떨까....

음식은 그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의 정체성이 담겨 있다. 그러나, 전국 아니 세계적인 음식을 그 지방이나 그 도시와  똑같은 맛으로 먹을 수 있게 된 요즘, 어디에 가면 어떤 음식을 먹어 보아라 하는 것이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곳에는 전통의 맛이 있고, 아버지 손을 잡고 가서 먹던 추억이 깃든 곳이기에 그곳의 음식들이 별미로 느껴지는 것이기도 하다.

음식과 관련된 책들, 맛집에 관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어 있지만, <서울을 먹다>는 두 명의 저자가 같은 곳의 같은 음식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책이다. 기행작가인 정은숙은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를 그 장소와 사람들을 따라 풀어나가고, 칼럼니스트인 황교인은 음식과 관련된 유래, 음식점이 이곳에 생기게 된 배경 등과 같은 인문학적 관점에서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같은 이야기인듯 하면서도 또 다른 색깔을 가진 이야기가 펼쳐진다.

음식 이야기가 담긴 책은 읽는 동안에 눈으로 음식을 읽는 독서이다. 아~~ 시간이 되는대로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서울 시내를 돌아 다녀 볼까나 ~~



이달의 사락 n******5 2013.04.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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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지만 읽고나면 서글퍼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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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시작의 글귀가 마음에 들어서였다. 서울의 우수 음식점은 공무원 회식하기 편한 곳들이다. 서울의 지역 역사와 음식에 대한, 그곳을 스쳐지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다. 서민들의 삶을 읽게 되면 울컥하게 된다. 단, 이 책을 읽을 때 밤은 피할 것. 뛰쳐나가서 먹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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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시작의 글귀가 마음에 들어서였다. 

서울의 우수 음식점은 공무원 회식하기 편한 곳들이다. 


서울의 지역 역사와 음식에 대한, 그곳을 스쳐지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다. 

서민들의 삶을 읽게 되면 울컥하게 된다. 


단, 

이 책을 읽을 때 밤은 피할 것. 

뛰쳐나가서 먹고 싶어진다. 

c*******a 2014.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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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엿보는 서울의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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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시험에 합격해 ‘철밥통’ 소릴 듣는 직장을 갖게 되었을 무렵의 일이다. 대강의 동향 파악을 위해 합격자들의 출신지역 조사를 했더니 서울시 공무원이었음에도 순수한 서울출신은 20%가 채 되지 않았다. 타 지역과 달리 지역제한이 없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한 편으로는 서울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결과였다. 그래도 20%는 높은 수치였던 모양이다. ‘3대에 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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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시험에 합격해 ‘철밥통’ 소릴 듣는 직장을 갖게 되었을 무렵의 일이다. 대강의 동향 파악을 위해 합격자들의 출신지역 조사를 했더니 서울시 공무원이었음에도 순수한 서울출신은 20%가 채 되지 않았다. 타 지역과 달리 지역제한이 없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한 편으로는 서울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결과였다. 그래도 20%는 높은 수치였던 모양이다. ‘3대에 걸쳐 서울 (사대문) 안에서 살았던 사람’이라는 조금은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을 경우 스스로를 서울토박이로 정의하는 이가 서울 전체 인구의 7%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하니 말이다. 이 말은 나머지 93%는 다른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이른바 디아스포라라는 뜻이다. 서울의 정체성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복잡하리라는 건 충분히 예측 가능한 바다. 서울을 대표하는 음식이라 했을 때 이와 같은 서울의 정체성에 대한 고려는 당연히 이루어져야만 한다.

현재는 사대문 안에 거주치 않으므로 앞서 언급한 엄격한 잣대에 따르면 서울토박이는 아니나 등록기준지(구 본적)이 종로구 누하동일 정도로 진한 서울색을 지닌 나다. 그런 나에게도 서울 고유의 음식이라 했을 때 딱히 떠오르는 것은 없었다. 이는 나 개인에만 해당하는 게 아닌 모양이다. 정부에서 추구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였으니, 서울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선정된 것들에는 저자의 말대로 누군가를 접대하기에 어울릴 법한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음식들이 대거 포함되었다. 물론 한 나라의 수도로써 오래도록 기능을 했으므로 여느 지역보다 지체 높으신 양반들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했을 수도 있긴 하겠다. 그렇지만 오늘날 서울을 대표하는 음식이라면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결코 생소해서는 아니 된다. 설렁탕에서부터 출발해 빈대떡, 심지어 순대와 떡볶이까지 언급하고 있는 ‘서울을 먹다’를 접했을 때 처음에는 이것이 서울을 대표하는 음식이 진정 맞는지 싶었다. 심지어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처럼 아예 음식의 명칭에 가서 서울 아닌 타 지명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보편적인 음식들을 찾기란 쉽지가 않을 듯했고, 무엇보다도 서울 사람들의 모호한 정체성이 음식으로도 이어진 게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서울사람이라 하여 전적으로 부유할 리는 없다. 아니, 타향살이에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서 돈 냄새를 맡는 것은 오히려 어색할 따름이다. 서울의 음식에서 세련됨보다 투박함이 느껴졌던 것은 아마도 그 때문일 것이다. 하루하루 벌어먹고 사는 것이 쉽지 않았던 사람들에겐 그저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뜨뜻한 국물이 그리웠을 것이요, 고된 노동에 지쳐버린 몸을 회복시키기에는 고봉에 가까울 정도의 푸짐함이 필수였을 것이다. 이제는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맨 새끈한 차림새의 샐러리맨들과, 짧은 미니스커트가 잘 어울릴 법한 젊은 여학생들도 즐겨 찾는 장소가 되어버렸다 할지라도 그 곳을 찾던 이들의 설움 섞인 눈물이 존재치 않는 무언가가 되지는 않는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바뀌면서 쓰여지는 것이 서울음식의 역사였다.

그런데 그 역사는 과거와 다른 듯하면서도 놀라울 정도로 흡사했다. 좁디 좁은 골목길에 자리한 많은 음식점들은 차곡차곡 쌓아올린 시간들을 잃어가고 있었다. 바로 재개발 때문이었다. 조금은 누추한 모양새의 식당에 들어서야 비로소 옛 향취를 느낄 수 있는 법인데, 그저 때려 부수기에 바쁜 현대인들이 그 매력까지 고려할 리 없었다. 간판에는 ‘원조’라는 글자가 버젓이 포함되어 있으나 원조치고는 너무도 깔끔한 모습에서 어찌 역사를 읽어낼 수 있단 말인가! 음식을 맛보는 대다수가 역사에 무지한 점을 그들이 무식하다며 탓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그래도 인쇄 골목 근처에서 여전히 손님을 기다리는 을지로 구멍가게들의 골뱅이가 있어 행복하다. 서울사람 입맛에 맞게끔 변형이 되었다곤 하나 어르신들로부터 “이것이 고향 맛”이라는 말을 여전히 듣는다는 을지로 평양냉면과 오장동 함흥냉면의 존재도 반갑다.

다른 이들에 비하면 그리 고되다고 말하기 뭐한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경쟁에 치이는 삶이 마냥 여유로울 리는 없다. 스트레스는 먹는 것으로 해소한다는 뭇사람들의 방법이 어쩌면 현명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이내 페이지마다 수놓고 있는 음식사진들의 강렬한 유혹에 빠져들었다. 배고플 때 읽으면 큰일 나는 책이다. 특히나 당신이 서울사람이라고 자부하는 경우라면, 꼬르륵거리는 배를 부여잡은 채 제 정체성을 고민하게 될 것이므로 읽기 전에 각오를 단단히 하는 것이 좋다.

 

 

이달의 사락 q*****2 2013.09.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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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은 어떻게 경성냉면을 밀어냈을까?!
"평양냉면은 어떻게 경성냉면을 밀어냈을까?!" 내용보기
'음식으로 풀어낸 서울의 삶과 기억'이라는 부제가 잘 말해주듯, 이 책은 서울에서 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17가지 음식에 얽힌 이야기로 가득하다. 하지만! 요즘 넘쳐나는 이른바 '맛집' 책과는 확실히 차별화되어 있다. "서울에서 서울 사람 찾기 힘들다..." 할 정도로 이미 서울은 토박이가 아닌 사람들로 넘쳐난다. 그러니 서울로 터전을 옮겨 어렵게 뿌리를 내리고 살게 된 수많은 이
"평양냉면은 어떻게 경성냉면을 밀어냈을까?!" 내용보기

'음식으로 풀어낸 서울의 삶과 기억'이라는 부제가 잘 말해주듯, 이 책은 서울에서 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17가지 음식에 얽힌 이야기로 가득하다. 하지만! 요즘 넘쳐나는 이른바 '맛집' 책과는 확실히 차별화되어 있다.
"서울에서 서울 사람 찾기 힘들다..." 할 정도로 이미 서울은 토박이가 아닌 사람들로 넘쳐난다. 그러니 서울로 터전을 옮겨 어렵게 뿌리를 내리고 살게 된 수많은 이주민들의 삶과 애환들이 뒤범벅된 이곳의 음식들이 수많은 사연과 유래를 잔뜩 안고 있을 수밖에 없겠다.
손꼽히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과 '막걸리 기행'으로 알려진 정은숙, 두 저자는 함께 꽤 오랜 기간 서울 음식의 현장들을 취재한 뒤 바통을 주고받듯 서로 다른 색깔의 맛깔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낸다. 게다가 집안 어른들의 구수한 입담처럼 아스라한 옛 기억을 되살려주는 글과 함께 실린 현장감 넘치는 사진들을 들여다보노라면 그 유혹에 와르르 무너질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겨울이고 여름이고 냉면 타령을 해대는 나는 책의 목차를 훑어보다가 먼저 후반부의 '을지로 평양냉면' 편부터 읽어내려갔다. 기대했던 대로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주고 위안을 주는 음식인 '평양냉면'에 관한 이야기가 냉면가락처럼 끊이지 않고 줄줄 흘러나온다.
이젠 유명 식당 정보나 레시피 정도는 인터넷 클릭 한방으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거기에 더해 눈 밝은 블로거들도 사방에 깔려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고 있는 서울 음식 이야기를 이렇듯 조근조근 들려주는 책은 흔치 않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음식에 담긴 삶과 기억을 제대로 알게 된 다음 그 음식을 다시금 마주하게 된다면, 비로소 한 그릇의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이것이 이 책이 지닌 최고의 미덕이 아닐까 싶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나는 내일 당장 지하철을 타고 을지로로 가서 평양의 메밀국수 대접 방식에서 유래되었다는 '선주후면'(先酒後麵!!!)이나 몸소 실천해볼까 한다.

k******4 2013.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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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먹거리에 대해 알려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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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뭐 특별하게 즐기는 도락이 없는 편인데 그래도 무언가 좋아하는 것을 굳이 대라고 한다면 아마 식도락이 아닐까 싶다. 식도락이라고 해서 뭐 어려서 부유하게 자라 맛있는 요리를 많이 먹어 미각이 발달했다는 그런것이 아니고 어려서 초밥왕이나 아빠는 요리사 혹은 맛의 달인 같은 요리관련 만화를 많이 보다보니 그런 방면에 호기심을 많이 가졌던 것 같다. 그래선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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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뭐 특별하게 즐기는 도락이 없는 편인데 그래도 무언가 좋아하는 것을 굳이 대라고 한다면 아마 식도락이 아닐까 싶다.

식도락이라고 해서 뭐 어려서 부유하게 자라 맛있는 요리를 많이 먹어 미각이 발달했다는 그런것이 아니고 어려서 초밥왕이나 아빠는 요리사 혹은 맛의 달인 같은 요리관련 만화를 많이 보다보니 그런 방면에 호기심을 많이 가졌던 것 같다.

그래선지 실제로 맛있다는 요리를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는데 그러다보니 이른바 맛집 블러거들의 글이니 TV에서 방송는 맛집들을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다.뭐 그렇다고 돈이 많은것이 아니기에 항상 맛도 중요하지만 가격대비 맛이란 생각을 가지고 되었는데 5천원짜리 가격에 5천원짜리 맛보다는 5천원짜리 가격에 7천원짜리 맛 있는 집이 정말 좋은 집이란 생각을 한다.

 

그런데 TV를 보거나 맛집 블로거의 글 혹은 맛집을 소개하는 책들을 보고 찾아가는 경우 의외로 맘에 안드는 곳이 많은 편이다.예를 들면 모 TV에서 한우 구이 무한 리필집이란 방송-손님이 바글바글하다-을 보고 혹시나 해서 맛집 블로거들이 평을 보니 모두 호평이어서 맘 먹고 찾아간 적이 있다.근데 의외로 손님은 TV에서 본것처럼 바글바글 하지도 않고 한우고기라는데 무엇 고무를 먹는듯 질겨서 무한 리필임에도 별로먹지 않고 온 기억이 있다.

근데 모 종편에서 내가 간 음식점을 소개하는데 거기 나온 분이 고기를 먹으면서 한우의 경우 등심이나 안심같이 구이용을 제외하고는 1등급과 3등급간의 가격차이는 거의 없고 현재 내놓는 부위도 구이용 몇점을 제외하고는 구이를 하는 부위가 아니어서 먹기 힘들다며 이 식당에서 주장하듯이 1등급 한우는 맞지만 구이용으로 적합한 것은 아니어서 일종의 눈속임이라고 말한는 것을 보고 아 내 입맛이 틀리지 않았구나 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 방송에서 과감하게 식당을 비판한 분이 바로 맛 컬럼리스트 황교익이란 분이다.

 

맛 칼람리스트 황교익은 음식관련 여러권의 책을 간행했는데 단순히 맛집을 소개하는 차원이 아니라 음식에 관한 여러분야의 내용을 소개하기에 책을 읽는 재미가 쏠쏠한데 이번에 서울을 먹다란 책을 내놓았다.

 

제목만 보면 얼핏 서울 소재 맛집을 소개하는 책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저자의 이름과 책 목차를 보니 단순히 맛집을 소개하는 책은 아님을 알수 있다.

목차

들어가며_ 무엇이 서울음식인가 12

1장 서울 설렁탕

2장 종로 빈대떡

3장 신림동 순대

4장 성북동 칼국수

5장 마포 돼지갈비

6장 신당동 떡볶이

7장 용산 부대찌개

8장 장충동 족발

9장 청진동 해장국

10장 영등포 감자탕

11장 을지로 평양냉면

12장 오장동 함흥냉면

13장 동대문 닭한마리

14장 신길동 홍어

15장 홍대 앞 일본음식

16장 을지로 골뱅이

17장 왕십리 곱창

 

근데 서울을 먹다란 제목인데 빈대떡,순대,족발,평양냉명,함흥냉면,홍어등이 서울 음식인가하는 의문점이 들었다.남도 음식인 홍어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북음식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떡볶이는 분식이고 골뱅이는 술안주인데 생긴지 몇십년이 안되었고 용산 부대찌개는 미군의 먹다남긴 햄과 소시지로 만들었고 홍대앞 일본 음식에선 아니 서울을 먹다인데 왜 서울의 전통음식이 아닌 일본 음식이 나오나 하는 의아함마저 들었다.

 

근데 저자는 무엇이 서울음식인가 하는 프롤로그에서 서울 음식하면 전통음식을 생각하며 보통은 조선시대 왕가나 반가에서 먹던 음식을 연상하지만 현재 서울에서 팔리는 전통음식은 궁중음식이나 설렁탕등 몇 개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단언하다.

그러면서 현재 서울의 인구 구성을 보면 3대이상 사는 서울 토박이는 6.5%밖에 안되고 나머지는 거의 외지 사람들이기에 서울 음식을 거칠게 정의하면 서울 사람들이 두루 먹으며 또 그 음식을 먹으면서 자신이 서울이라는 문화 공동체에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근대화 이후 서울에 여러 골목에서 많은 식당들이 자리를 잡은 예를 들면 신림동 순대,장충동 족발,신당동 떡뽁이,을지로 골뱅이,왕십리 곱창 처럼 서울의 서민들이 주로 먹던 음식이 서울을 대표하는 음식이라고 말하고 있다.

 

서울을 먹다는 이처럼 저자가 선정한 서울을 대표하는 17개의 음식의 유래와 그 음식을 파는 식당이 한 지역에 모여 있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동시에 서울음식을 만들어 파는 이들과 이 음식을 먹고 즐기는 사람들을 인터뷰하여 사람 냄새를 담고 읽어 책 읽는 재미를 배가시켜 준다.

또한 이들 음식의 변천사를 통해 서울의 변화하는 역사의 한 자락을 엿볼수 있어 또한 책읽는 색다른 재미를 준다.

 

서울을 먹다는 단순한 맛집 소개 책자가 아니라 고단했던 서울 서민들의 삶을 달래주었던 서울의 전통요리를 소개하는 책이기에 부모님들이 먹었던 음식을 상상하며 이책을 읽은뒤 한번은 가서 먹어보는 것도 좋지 않나 생각된다.

 

 

 

c******4 2013.04.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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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먹다」진짜 맛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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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먹다」진짜 맛이 나타났다!   진짜 맛이 나타났다!예전에 여자친구를 사귈 때 곤혹스러운 일 중 하나는, 여자친구가 맛집에 너무 집착하는 일이었다. 학교 근처의 멀쩡한 음식점은 거들떠도 안 보고 유명 블로그나 TV에 나온 맛집만을 고집하며 자신의 식탁으로 정했다. 오늘도 고군분투 진정한 맛집을 찾아다니는 진정한 미식가 블로거들에겐 죄송한 말이지만 사실 블로그에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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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먹다」진짜 맛이 나타났다! 


 

 

진짜 맛이 나타났다!

예전에 여자친구를 사귈 때 곤혹스러운 일 중 하나는, 여자친구가 맛집에 너무 집착하는 일이었다. 학교 근처의 멀쩡한 음식점은 거들떠도 안 보고 유명 블로그나 TV에 나온 맛집만을 고집하며 자신의 식탁으로 정했다. 오늘도 고군분투 진정한 맛집을 찾아다니는 진정한 미식가 블로거들에겐 죄송한 말이지만 사실 블로그에 올라오는 맛집에 대한 신빙성은 제로에 가깝다. 소정의 원고료를 받으며 포스팅 해 주는 일이 비일비재하며 취미로 블로그를 운영하며 포스팅의 댓가로 무료 시식을 요구하는 횡포를 부리는 블로거도 있다.

이런 블로거들의 만행도 TV 맛집 기행 프로그램에는 못미친다. 맛집 기행 프로그램은 방송에 적합한 메뉴를, 가공의 음식을 만들어주는 브로커가 존재하며 천 만원 가량을 뒷돈으로 넣어주며 주요 방송사 출연을 하기도 한다. 이쯤되면 '맛'을 찾기 위한 노력은 의미없는 행동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서울을 먹다」 는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서울시의 '서울의 전통음식점 발굴지정' 사업 공고를 꼬집는다. 지역의 식재료와 고유의 조리방법을 써서 한국음식의 맛과 향을 이어 가는 친환경 음식점을 대상으로 꼽았지만, 근대화 이후 서울 곳곳에서 발생한 '동네 음식'은 선정되지 않았다.

 

장충동 족발, 신림동 순대, 신당동 떡볶이, 을지로 골뱅이, 마포 돼지갈비, 왕십리 곱창 같은 것들이다. 서울시에서 이런 음식을 내는 식당들을 선정할까 의심이 들었는데, 결과는 의심을 현실화하였다. 서울시에서 내놓은 결과물은 '서울시 선정 자랑스런 한국음식점'이었고 한정식집, 한국정통음식점, 쇠고깃집, 횟집 등이 주로 선정되었다. 위생과 규모 등도 감안한 것이겠지만, 내 눈에는 '서울시 공무원 접대하기 좋은 음식점 목록'으로만 보였다. 서울시는 이 자랑스런 한국음식점 선정 사업을 매년 지속하고 있다.

P. 13

 

음식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허영만의 '식객'을 잊을 수가 없다. 만화가 인기를 끌고난 후에, 비록 흥행하지는 못했지만 영화와 드라마로까지 제작되며 큰 인기를 얻었고 각종 포털 사이트에 맛집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낸 컨텐츠다. 무엇보다 식객이 재밌었던 이유는 음식에 국한되지 않고 음식에 포함되어 있던 정체성, 이야기를 풀어나갔기 때문이다. 「서울을 먹다」도 이를 놓치지 않는다. 해방과 민족 상잔의 아픔을 겪은 이후 먹을 거리를 고민하던 서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준 음식들부터 젊은 세대 입맛에 맞게 조리된 서울에서 먹을 수 있는 일본 음식까지, 그야말로 가장 서울과 어울리며 서울에 맞는 음식들을 소개해놨다. 우리들의 서울 살이와 같은 시간을 보낸 음식들, 그 추억과 손맛이 배긴 진짜배기 서울의 맛을 느껴보기 좋음 음식들이 먹음직스럽게 차려져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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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8 2013.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황교익 정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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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정리한다면   1. 그럼에도 서울과 그 주변 도시에서 여전히 먹고 살 것이다. 와   2. 할 수 있는 한 앞으로도 사람들의 삶과 기억이 담긴 주변의 음식 이야기를찾아 써 나갈 것이다.     두 명의 작가 중 누구 이야기인지 관심있는 분은 바로 아실 겁니다. 서울 음식?그리고 나는 서울 사람인가는 항상 제게 궁금한 꺼리입니다. 아버지는 황해도 출신어머니는 서울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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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마디로 정리한다면

 

  1. 그럼에도 서울과 그 주변 도시에서 여전히 먹고 살 것이다. 와

 

  2. 할 수 있는 한 앞으로도 사람들의 삶과 기억이 담긴 주변의 음식 이야기를

찾아 써 나갈 것이다.

 

    두 명의 작가 중 누구 이야기인지 관심있는 분은 바로 아실 겁니다. 서울 음식?

그리고 나는 서울 사람인가는 항상 제게 궁금한 꺼리입니다. 아버지는 황해도 출신

어머니는 서울 출신, 그렇다면 나는 서울 사람인가? 태어난 곳은 서울 용산구 서계

동이니 서울 사람이 맞는 것 같기도 한데 ......

 

    우엣든 추억이 깃든 그리고 무엇보다 맛있는 음식과 이야기는 늘 사람을 즐겁고

행복하게 한다고 믿습니다.  

 

    171쪽입니다. 서울의 맛집이나 다른 이야기는 식상할 수도 있고 하여 논란꺼리가

있는 부분을 발췌합니다. 이유는 재미있으니까.

 

  서울의 일본음식에 대해 쓰는 글인데, 그 앞에 세설이 긴 까닭은 한

국의 쇼비니즘이 두렵기 때문이다. 한국의 쇼비니즘은 일부 특정한 집

단의 문제가 아니다. 온 국민이 일시에 쇼비니즘의 광품에 휩사이는

것을 종종 목격하는데, 특히 일본과 관련된 것이면 그 맹목성 앞에

모든 반대 논리는 무릎을 꿇어야 한다. 꿇지 않으면 사회적 매장이 보

복으로 따른다.

 

  기왕 이렇게 된 것, 세설을 확장하자. -중략-      그러나 일본인은

저 영문의 'KIM CHI'도 기무치라고 읽을 수밖에 없다. 받침 있는 글자

를 일본인들은 잘 읽지 못한다. 그네들 입장에서는 기무치라고 왜곡하

고 싶어서라기보다는 그렇게 소리가 날 뿐이니 그리 부르는 것이다. 무

서운 것은, 이 사실을 한국인도 잘 알면서도 'KIM CHI' 광고에 환호

하였다는 것이다.

 

  -중략- 가끔 정치권력이나 상업자본에 의해 조작되는 쇼비니즘

에 일본을 향해 주먹으로 엿을 먹여 보지만 이는 정치의 일이고, 내 코

앞의 두툼한 안심돈가스는 맛있기만 한 것이다. 구보씨는 이제 북촌

쪽으로만 걷지는 못할 것이다.

 

    어떤 사연이 적혀있는 지는 원문을 읽어야만 알 수 있습니다. 단지 제게

재미있는 그리고 이질적이면서도 수긍하기도 그렇다고 완전히 거부하기도

어려운 문제를 제기하였기에 자못 기억할 만하여 띄워봤습니다.

 

    책을 읽어 지식을 확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천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를 차분히 듣는 것도 중요하고 재미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생각들이 서로 편하게 그리고 제약

없이 어우러질 때 저와 사회와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

식 이야기와 서울 이야기 속에도 이런 이야기들이 어쩔 수 없이 또는 당연하

게 섞여있네요.

 

    시간 내서 편하게 그리고 의식있게 읽어볼 책이라 생각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j 2016.05.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언젠가 대표 리뷰를 남기리라
"언젠가 대표 리뷰를 남기리라" 내용보기
서울은 이주민의 도시다.     그래요. 그래서 전통 서울식은 없다는 것이 맞지요. 각 도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서 서울음식이 만들어졌으니까요. 슴슴하다 밍숭맹숭하다. 아릿하다. 음식표현이 이리도 다채로운 이유는 그런 맛이 나기 때문이겠지요.     저는 경상도 출신인 아내가 반찬가게에서 사다주는 움식을 맛나게 먹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아내는 음식 조리사 자격증을 운으로
"언젠가 대표 리뷰를 남기리라" 내용보기

    서울은 이주민의 도시다.

 

    그래요. 그래서 전통 서울식은 없다는 것이 맞지요. 각 도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서 서울음식이 만들어졌으니까요. 슴슴하다 밍숭맹숭하다. 아릿하다. 음식

표현이 이리도 다채로운 이유는 그런 맛이 나기 때문이겠지요.

 

    저는 경상도 출신인 아내가 반찬가게에서 사다주는 움식을 맛나게 먹고 있

습니다. 아름다운 아내는 음식 조리사 자격증을 운으로 따고는 왠만하면 요리

를 하지는 않는 편이고 저는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뭐 이런 전개

는 필연이지요.

 

    우엣든 저는 이 책을 그냥 관상용으로 두지 앟고 북한산을 등산하고 내려올

때 들르는 식당을 찾는 데 활용하고, 내 입맛의 정체를 찾고 내 자신을 규명할

때 활용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책으로 읽고 보기만 해서는 알 수 없는 것이 세상이라는 것

을 알 나이가 되었기에 단순히 책으로 읽고 생각하기만 하지 않고 직접 가본답

니다. 확실히 차이가 나더군요.

 

    어제만 해도 북한산 백운대에 가려고 이런 저런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막

상 출발하려고하니 아내가 체해서 동작 그만. 그래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백운대

에 가는 경로가 여럿이며 백운대에 다녀온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 지를 알게

되었으니 이 또한 얻은 것이 크다하겠습니다.

 

    음식을 통해 서울을 얘기해보는 것, 재미있지요. 음식 얘기를 하니 내 친구

정*이 생각나네요. 잘 지내고 있겠지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h*****j 2016.05.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