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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을 키우는 부모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아이가 혹시 이기적인 사람으로 자라지 않을까, 부모에게 의존적인 사람으로 자라지 않을까, 일 것 같다. 나는 지금도 이런 부분에 대한 걱정 때문에 ‘둘째를 빨리 낳아야 하는데’ 하는 조바심이 생기기도 한다. 마치 위 걱정에 대한 해결책이 형제만 만들어주면 괜찮을 것이다라고 단순화 시켜 버린 꼴이다. 이런 단순 논리로 결론을 내면 어미로서의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둘째 낳는 것으로 근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성적으로 알면서도 말이다. 이기적이면서 부모 의존적인 사람으로 자라지 않게 하는 것은 하나를 키우든 둘을 키우든 부모의 양육 방식과 태도에 달려있음을 애써 회피하고 싶은 것이다. 그것은 지금까지의 나의 양육 모습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학교에서도 그런 학생이 있다. 시키지 않아도 척척 해내는 손이 가지 않는 아이. 그런 아이들을 보면 그리 대견할 수가 없다. ‘저 아이의 부모님은 어떤 분이실까? 어떻게 아이를 키우면 저런 아이로 자라게 할 수 있을까? 가정환경은 어떨까?’ 등의 생각이 마구 스친다. 그러나 이런 아이는 드물다. 이런 아이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시킨 것이라도 해오는 아이들만으로도 감지덕지다. 역으로 말하자면 아무리 시켜도 하지 않는 아이, 반복적으로 비슷한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 생활 전반에 무기력한 아이들을 워낙 많다보니 시키는 것만이라도 잘 해오는 아이를 보면 오히려 감사해진다. ❝요즘 사람들은 진정한 성숙보다 가짜 행복을 선호하는 것 같다. 우리는 지금 당장 행복하고 기분 좋아지는 일을 추구한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있어야 성숙이 가능하다. 행복만 추구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피해 도망치는 인생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80쪽
아이들 탓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나 안다. 어른들의 몫이다. 부모의 책임이다. 물론 학교도, 사회도 책임이 있다. 부모가 아이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모델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부모는 친구처럼 편한 엄마 아빠가 되려고 하지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고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언행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미처 놓치는 경우가 많다. 오늘날 양육 기관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이 어른을 보고 배우는 시간보다 또래를 통해 배우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함께 하는 시간은 더 많아지고 있다. 당연히 가짜 성숙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iY세대(1990년대 이후 출생)가 가지는 특징 중 하나가 책임감, 감성능력, 공감능력이 10년 전 학생들에 비해 상당히 떨어진다고 한다. 이들은 영상과 미디어 세대다. 어릴 때부터 컴퓨터 환경에서 자랐고 요즘 태어나는 아이들은 말을 하기도 전에 스마트 세계의 매력을 먼저 알고 자라고 있다. 사람과 부대끼고 거기서 갈등을 맞고 해결하는 경험이 축소되고 있다. 얼마 전 아이 유치원에서 운동회가 있어 참석을 했는데 5,6,7살 나이별로 경기를 진행했다. 그때 인상적인 광경이 보았다. 5, 6살 경기가 진행 중일 때 7살 형아 누나들은 경기를 구경하고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제공한 스마트 폰을 들여다보며 게임과 영상에 몰두하고 있었다. 이 광경이 내겐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단체 경기를 통해 협동심을 기르고 사회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운동회인데 몸만 체육관에 있을 뿐 아이들과 부모들은 각자의 스마트한 세계에 빠져 있었다. 그러다가도 자기 아이가 경기를 하거나 무대에 서게 되면 너도나도 달려나가 동영상이나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부모들의 눈에 당연히 내 자식이 가장 먼저 보이겠지만 다른 아이들이 춤을 추고 경기를 하는 모습에 박수를 치고 격려하는 어른들은 어디로 간 것인지, 이 행사가 내 자녀들의 달리는 모습, 춤추는 모습, 그리고 김밥을 먹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는 것을 알 터인데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그런 행위를 하고 있었고 이 상황에 대해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사람들은 없어보였다. 아마 행사를 주최한 유치원 선생님들은 그 모습이 눈에 들어왔을 것 같지만. 어른들, 특히 부모들은 내 아이가 진짜 성숙해지기를 원한다면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여러 충고들이 콕콕 찌르듯 와 닿았다. ‘현실 감각이 뛰어난 아이가 미래 가능성이 높다’(7장 제목 인용)며 부모들에게 직언을 한다. 1. 아이들은 ‘진짜 경험’이 필요하다. 2. 하고 싶지 않아도 해내는 절제력을 키워줘라. 3. 진짜 어른이 되려면 ‘과정’이 필요하다. -눈을 마주치고 직접 소통하는 만남을 만들어주어라. -현실적인 프로젝트에 참여시켜라. -다양한 세대와의 만남을 주선하라. -자신의 목표를 위해 돈을 모으게 하라.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게 하라. -인생을 배우는 여행을 하게 하라. -자기 수준보다 높은 과제에 도전하게 하라. -팀 활동에 참여하게 하라. (-117~125쪽) 가끔 육아서를 읽으면 자극이 된다. 육아 전문가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이 거슬리지 않고 ‘아차, 내가 잊고 있었지’ 하며 다시 한 번 마음을 추스르게 된다. 그리고 내 아이와 나의 관계를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시도하게 된다. 오히려 이렇게 단도직입적으로 이래라 저래라 해주니 바빠서 정신없는 부모에겐 단순하게 정리할 수 있어 유용하다. 굉장히 현실적인 책이었고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그리고 한번쯤씩 생각해본 내용들이긴 하지만 남의 입의 통해 듣게 되면 그것이 새롭게 새기는 계기가 되기도 하는 것이니까. 아이에게 어른이 되는 연습을 시켜야 한다. 단기간 이루어질 수 없음은 당연하다. 아이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 선택의 기회, 실패의 경험, 책임을 전제한 자유 부여, 도전과 참여의 기회 등 부모가 해야 할 일, 신경써야할 것들이 많다. 적어도 아이가 커서 이 사회의 잉여인간으로 취급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심한 비유인가?) 부모가 정신 차려야 한다. 어릴 때부터 작은 습관부터 바로 잡고 아이의 든든한 서포터가 되어야 한다. 아... 정말 부모 되기 어렵다. 부모부터 진짜 어른 되기 참말로 어렵다!! 오타. 61p 녹녹치 -> 녹록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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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방송에서 3년 째 집에만 있는 30살 먹은 남자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취직도 하지 않고, ‘취’자만 나오면 버럭 화를 내는 남자. 아들을 지켜보는 엄마의 모습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한 없이 착했다고 하는 남자는 왜 어느 날 갑자기 세상과 단절하게 된 것일까?
나이를 먹었지만 부모에게서 독립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간다. 외부와 단절한 채 일도 하지 않고 집에만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일정한 직업을 갖지 못한 채 부모에게 돈을 타서 쓰는 어른도 있다. 지금 우리 주변에는 몸은 어른이지만 마음이 자라지 못한 가짜 어른들이 많다. 작가는 가짜 성숙이 판을 치는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1) 감성 지능을 떨어뜨리는 또래문화 2) 현실 능력을 떨어뜨리는 인터넷 게임 3) 보호에만 치중하는 부모의 양육 스타일 4) 호르몬을 변화시키는 환경 5) 그저 ‘거치는 곳’으로 전락한 학교 6) 현실감을 떨어뜨리는 디지털 세상
부모는 생각한다. 자신의 아이 만큼은 자신이 겪은 힘든 일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래서 돈도 열심히 벌고 열심히 학원엘 보낸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지체 없이 달려드는 것도 역시 부모들이다. 아이들이 벌여 놓은 사건을 수습하는 건 언제나 부모다. 그리고 부모는 말한다. “뭐든 내가 다 해결해 줄게. 넌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 하지만 이런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는 것. 이젠 기억해야 한다. 어떤 부모이든 자신의 아이 만큼은 성공이라는 지름길에 무사히 안착하길 바란다. 골목으로 가서도 안 되고, 국도로 가서도 안 된다. 오로지 성공이라는 고속도로를 타서 100km로 꾸준하게 올라서길 바란다. 그러나 그 자리에 올라 선 어른은 자유라는 특권을 누리지만 그 대가인 책임을 지지 않는 미성숙한 어른이 되고 만다.
많은 육아서들은 말한다. 아이들에게 많은 실패를 안겨주고 그 실패 안에서 일어설 기회와 방법을 선물하라고. 실패와 스트레스 없는 인생은 없다. 실패는 아이들의 성장을 도와주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부모들은 아이를 보호하기에 급급하다. 결국 진정한 성숙보다는 가짜 행복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왜냐.. 지금 당장 행복하고 기분 좋아지면 그만이니까.. 작가는 말한다. 긍정적인 것, 그리고 칭찬 모두 좋지만 아이들을 환상 속에서 키우지 말라고. 부모의 보호막이 사라지는 순간 이 세상은 상상 이상으로 험난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부모가 만들어 놓은 환상은 여지없이 깨지게 된다. 아이에게 현실 감각 없는 무한 긍정은 결국 독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한때 친구 같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안에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이끌어주는 부모의 역할을 부담스러워하는 탓이 크다고 한다. 부모들마저 친구를 자청하게 되면서 아이들 주변에는 온통 친구들만 있게 되고 삶을 본받을 만한 역할 모델을 찾을 수 없게 되는(106) 이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예전부터 나는 친구 같은 부모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친구는 친구여야 하고, 부모는 부모여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부모는 아무리 노력해도 아이의 친구가 될 수 없다. 대신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언제든지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래서 큰 일이 생겼을 때 제일 의지하고, 의논하고 싶은 사람이 부모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참 시원하면서도, 껄끄럽다. 애써 좋은 말로 부모의 역할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흔히 말하는 돌질구로 부모의 마음을 후벼 판다. 몸에 좋은 약이 입에는 쓰다고 달디 단 말로 긍정적인 미래만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그래서 외려 나는 좋았다. 무조건적인 긍정보다는 ‘안 돼’라는 말을 할 줄 아는 부모가 되어야 하고, 부모 스스로 아이를 독립시킬 준비를 하라고 말한다.
1. 6살은 10살 같고 18살은 8살 같은 아이들 2. 과보호 속에서는 독립적인 아이로 자랄 수 없다. 3. 독립적인 아이는 자유와 책임을 먹고 자란다. 4. 10대는 성인의 삶을 준비하는 결정적인 시기다. 5. 아이에게 실패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라. 6. 친구 같은 부모는 좋은 부모가 아니다. 7. 현실 감각이 뛰어난 아이가 미래 가능성이 높다. 8. 새로운 세대에 맞는 학습법으로 바꿔라. 9. 새로운 세대에게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10. 새로운 기회는 장애물을 넘을 때 생긴다. 11. 부모들이여 아이 인생의 서포터가 되어라. 12. 인생의 큰 변화는 아이 스스로 만든다. 13. 작은 습관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모두 13개장으로 이뤄진 이 책은 부모인 내 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잘 닦여진 길을 가는 것이 아이의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음을 다시 한 번 알게 된다. 많이 고민하고, 많이 생각하고, 또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스스로 어른이 될 수 있는, 가짜 성숙이 아닌 진짜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지원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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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것은 교사를 준비하는 데도 또 삶의 많은 부분에서 도움이 되지만 때때로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 교육 이론으로 섭렵한 이후로 내 부모가 나를 기르는 과정에서의 말이나 행동, 태도를 평가하게 된 것이다. 지금보다 철이 덜 들었을 때 한동안 엄마, 아빠의 탓을 얼마나 했는지 모른다. 어른들의 기대에 맞추느라, 눈치를 보느라 그들이 원하는 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라고 착각하며 살아온 것은 아닌지 두렵기도 했다. 내가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시기가 늦어질수록 원망은 더했던 것 같다. 대부분의 부모가 그 나름의 환경과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상위1% 부모의 교육법, 미국 명문가의 교육법, 유대인들의 교육법 등등 내가 자랄 때보다 훨씬 많은 -교육서라 부르기는 어렵고- '처세술'에 가까운 책들과 정보들이 있지다. 하지만 '애 잘 키우는 법'이라는 말 자체가 벌써 모호하다. 부모가 아이에게 어떤 기대를 걸고 있는지,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은지에 따라 패러다임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모르는 것 빼고 알 건 다 안다는 10대, '자발적 실업'이라는 신조어를 낳으며 어른이기를 유예하고 있는 20대, 진짜 아이도 어른도 없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요즘 애들이란...'이라는 일반화된 비난이나 안타까움을 넘어 현실을 직시하고 나선 책이다. 특히, 아이폰과 sns 등 스마트 기기에 중독된 일명 'iY 세대(90년대 출생)'와 바로 직전의 'Y(80년대 출생)'세대의 성향을 비교 분석하는 신선한 시도를 했다. 자신감 드센 10대를 기르는 30~40대 부모들, 자존감과 책임감이 바닥인 20대를 품고 사는 50대 부모들에겐 복잡하고 어려운 세상이, 자녀들이 다 제 때 알아서 취업하고, 결혼하고, 애 낳아 기르는 게 자연스러웠던 시대를 산 60~70대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이런 상황에 저자는 이 책의 원제이기도 한, '가짜 성숙(Artificial maturity)'이라는 화두를 들고 나온다. 내 자녀가 혹은 나 자신이 나이와 함께 자라고 있는 줄만 알았던 '성숙도'가 가짜일 수 있다는 것, 적잖이 충격적이었다. 한국판 제목보다도 훨씬 강렬한 인상을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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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교육사업을 하면서, 강단에 서면서 만났던 아이들의 사례와 지인들이 들려준 훌륭한 양육법들까지 많은 예시를 통해 신선한 자극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나도 나중에 꼭 한 번 해 봐야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내용들이 분명 있다. 영미문화권 특유의 화법들이 나로서는 낯설지만 미국의 현실과 우리 사회가 상당히 많이 닮아 있어 놀랐던 부분들도 있다. 책에는 교육학 이론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가령, 특정한 재능보다는 아이만의 강점을 살리라는 내용은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에서, 이성적인 측면보다 감성, 사회성을 강조하는 골만의 사회지능, 감성지능이론, 아이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학습양식론과 교사들을 위한 최신 교수학습이론까지. 확실히 구식 교육론을 펴지는 않는다는 생각 한편으로 이것을 정말 학부모나 교사 개인의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인가 의문이 들었다. 이 책에서 사실 가장 당황스러웠던 부분은 바로 이 것이다.
각 장마다 '가짜 성숙'이 아닌 '진짜 성숙'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지침들을 5개~10개로 제시해주는데 모두 13장으로 구성된 책에서 말하는 원칙은 꽤 분명하다. 정신분석 전문의 아론 스턴은 이렇게 말한다. "정서적으로 성숙하려면 두 가지 능력이 필요하다. 불확실성을 수용하는 능력과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인내하는 능력이다. 청소년기는 성장에 최대한 저항하는 시기이며, 성인의 권리를 요구하는 시기인 동시에 유년기의 특권을 유지하려는 시기이다. 부모가 아이를 위해 뭔가를 더 해줄수록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점점 더 없어진다." (p. 93) 1. 아이의 강점을 찾아 살려줘야 한다. 2. 가장 건설적이고 현실적인 경험을 하게 하라. (여행이나 봉사활동) 3.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되, 책임을 지도록 한다. 4. 실패하고 좌절할 수 있는 경험을 주어라. 5. 욕구지연을 통해 절제와 인내를 가르쳐라 6. 일관성 있는 양육태도를 보여라. 7. 깊은 관심에서 우러난 관찰을 통해 아이를 이해하고 대화하라. 8. 다양한 세대와의 만남을 할 수 있게 하라. 모두 옳은 말이고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교육방법이지만 묻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너무나 원론적이지 않느냐고. 그리고 지금 우리 사회에 팽배한 경쟁과 성공에 대한 집착의 고리를 끊으려면 개인의 의식변화보다 제도나 정책의 변화가 더 시급하지 않느냐고 말이다. 버지니아대 사회학과 교수인 브래드포드 윌콕스는 "중요한 것은 경제 전반이 아니라 경제가 청년 고용에 어떤 역할을 하는가다."라고 말했다. 타당성 있는 주장이다. 새로운 세대가 노동 시장에 진입하여 경제와 문화에 기여하지 않으면 국가는 생존할 수 없다. 그렇다면 문제가 무엇인지는 분명하다. 경제가 어려워 자녀를 적게 낳거나 안 낳고 있지만 경제를 살리려면 더 많은 아이들이 필요한 딜레마다 빠진 것이다. (p.150) 사회구조적인 부분에 가장 직접적으로 언급한 부분이다. 그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인정하고 있지만 이 책의 전반적인 흐름은 부모와 교사의 변화를 더 요구하는 듯하다. 작년 한 해, 청춘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등장한 멘토, 그리고 힐링. '힐링이 필요하다'는 아이들에게 친한 친구같은 부모도 엄한 부모가 아닌 '코치, 멘토'가 되어주어야 한다고 한다. 나는 아직 미혼이고 아이를 길러본 적도 없지만 '합리적인 권위와 독재의 경계 혹은 자유와 방임 또는 무관심의 경계를 어떻게 알아차리고 구분해 낼 수 있을지 짐작도 되지 않는다. 아이와 대화하고 좋은 자극을 줄 수 있는 '적절한 타이밍'을 찾는 것도 말처럼 쉽지 않을 것 같다. 자유와 책임이 균형있게 커 가는 것. 그럴 수 있는 나이는 19세인가? 20살인가? 아니면 30살? 이 책이 아주 원칙적이고 이론적인 준칙들을 나열하는 것 이상으로 가치있었던 것은 바로 '독립의 시기가 알아서 찾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었다는 데 있다. 또한 시대따라 유행처럼 변하는 '양육 스타일'을 고집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스타일의 일관성이라는 말은 지금도 잊히지가 않는다. 부모나 교사는 일관성 있는 스타일로 10대 아이들을 가르쳐야 한다. 스타일의 일관성은 스타일 자체보다 중요하다. (p.214)
너무 늦은 나이까지 책임 없는 자유를 누리려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지만 한편으로 가정 형편이 갑자기 어려워지면서 너무 일찍 독립을 경험해야만 했던 아이들에 대한 관심도 생겼다.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린, 넘치는 책임감을 안고 사는 친구도 내 주변에 있기 때문이다. 그들에 비해 20대 중반까지 부모님께 고시 비용을 타 쓴 내가 한심하게 느껴졌던 것도 사실이다. 존경받는 어른이 되는 것, 지혜로운 어른이 되는 것, 아이들은 그런 어른을 보며 자신의 독립을 꿈꾸게 된단다. 나는 지혜로운 사람, 그런 어른이 되고 싶어졌다.
최근 출간된 <프랑스 아이처럼>이라는 책을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양육에 있어서 아이들에게 기다림과 좌절의 경험, 욕구지연과 자제력을 강조하는 부분이 많이 닮아 있어 설득력을 더한다. 또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EBS <달라졌어요> 시리즈를 함께 시청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추천한다. 비록 상수보다 변수가 많고 정도라는 것을 설정할 수 없는 것이 양육이고 교육이기에 분명이 '쓰인대로' 다 이룰 수 없다는 것은 인정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적어도 배우자와 함께 공유하고 있는 양육철학이라는 것이 있는가, 자신의 유년기와 부모의 양육방식은 어땠는가, 그리고 법적으로 성인이된 자신의 삶이 자유와 책임이 균형을 이루는 주인으로서 삶인가를 묻고 싶을 때 이 책은 그 해답을 구하는 데 좋은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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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내가 그리는 내 아이는 엄마아빠가 "유철아 오늘 엄마랑 아빠랑 어디(예를 들어 놀러) 건데 같이 갈래?"라고 하면 약간 썩소(?) 아니면 냉소적인 웃음을 지니면서(유치 혹은 귀찮다는 듯) "전 그냥 집에서 책이나 보고 있을래요. 엄마아빠 두 분이 다녀오세요."라고 하는 모습이다.
뭐... 내가 너무 많은 걸 바라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어렸을 때 약간 그런 편이었다.)
알아서 스스로 척척척 하는 그런 아이!
부모로써 완전 꿈의 아이이다.
(솔직히 지금 조금은 그런 면이 보이기는 한다... 음하하하하!)
그렇다!
결국 나는 독립적인 아이를 꿈꾸고 있는 것이다.
뭐든지 스스로 잘하는 아이!
알아서 척척척 스르로 어린이~ ^^;;;
그렇지만, 솔직히 아들이 뭘 하려고 시도할 때 엄마인 나는 아이가 잘하지 않을까 다치지 않을까 싶어 불안불안한건 사실이다.
결국 그렇게 마음 졸이다가 나중에는 참지 못하고 도와줘버린다 ㅠㅡㅠ
특히 울신랑! 뭘하든지 못하게하고 도와주려고하고... ㅠㅡㅠ
가끔 냅킨 같은 걸 마구마구 뽑아 댈 때가 있다.
이런 것도 그냥 둬야한다고 하지만, 솔직히... 속으로는 끙!하면서 참을인자를 천만개는 새기고 있다.
이 책은 간단간단한 내용의 총 열세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면서 어떻게하면 아이 스스로 잘 할 수 있도록 부모가 옆에서 지켜봐주고 북돋아 줄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초등학교 입학한 아이정도부터 해당하는 내용이다.
바로 적용해보기는 어렵지만, (또다시 울조카들을 실험대상으로 삼아야겠다. ㅋ) 주변 실험을 통해 알아봐야겠다.
일단 이 책은 실사례를 들어 설명을 시작하기 때문에 다른 육아책에 비해서 쉽게 슝~하고 한 번에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내용도 그렇게 학술적이거나 어렵지 않고 쉽게 쉽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다.
물론, 그렇게 넘어가기는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오는 예를 들어 설명함으로써, 더 이해가 쉽게 되어있고, 두고두고 뒀다가 상황에 맞는 경우 필요할 때마다 찾아볼 수 있게 되어 있어 좋다.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 혹은 말귀를 알아듣는 아이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나도 꼭! 내 아이를 독립적인 아이로 성공적으로 키우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 부모라면 꼭 한 번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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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내내 자문을 해본다. 난 어떤 부모였는가? 어떤 부모인가? 앞으로 아이를 어떻게 키울 부모인가? 아이를 키우면서 참 많은 결정을 해야 하고 선택을 해야 하고 포기를 해야 했기에 그 선택과 결정들이 참으로 힘들기도 했고 어렵기도 했다. 그래서 더 공부를 해야 하고 다른 사람의 경험담을 귀기울이며 들어야 했다. 이 책은 그래서 내가 아이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도움을 받을수 있고 그에 맞게 제대로 키울수 있도록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이라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요즘처럼 헬리콥터맘이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아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는 부모가 많고 그의 아이들은 스스로 할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성인이 되어도 아이같은 아이들.. 그것이 과연 부모가 원하는 아이였을까 ? <독립적인 아이는 자유와 책임을 먹고 자란다>라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온다. 나 역시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할수 있는 일도 바쁘다는 핑계로 대신 해주기도 하고, 아이가 할때까지 기다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것부터 고쳐 나가야 할것 같다. 내가 바라는 아이도 독립적으로 자신의 삶을 사는 아이이므로.. 또한 요즘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실패를 경험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보호하는데 그것 역시 좋은 것은 아니다. 적절한 실패와 스트레스는 진정한 성숙을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되고 아이의 성장을 도와주는 중요 요소라고 한다. 실패와 보상을 기다리면서 인내와 끈기를 배우고 문제를 겪으면서 노력할때 자생력이 생긴다고 한다. 아이에게 실패와 좌절이 없는 완벽한 유년기를 만들어 주는 부모는 아이가 인생을 살면서 경험하게 되는 패배감과 절망감을 이겨낼수 있는 면역력을 빼앗는 것과 같다고 한다. 내 자신은 어떤가 한번 돌아볼 일이다.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게 할 필요도 있지만 아이에게 현실 감각을 키워줄 필요도 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강점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와 재능에 맞는 과제를 주어라. 게임시간을 제한하라. 정기적으로 미래를 이야기하라. 문제 해결 방법을 개발하도록 도와 주어라. 실패 할수 있는 기회를 주어라. 리더십을 키워주어라. 금방 달라지기는 어렵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아이를 위해 부모가 변화해 가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을 해본다. 내가 아이가 발전하고 도전하고 스스로 해볼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 아이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그것은 스스로 경험하고 체험하면서 도출될것이다. 내 아이를 제대로 된 어른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의 태도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며 더 강해졌다. 아이가 가진 잠재력을 믿어주고 아이가 할 수있는 일들을 하도록 기회를 주는 것, 그것부터 시작해 보련다. 내 아이를 뭐든 스스로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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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곱씹어보면 볼수록 부모의 역할이라는게 참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의 습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어디 이뿐이겠는가 만은 점점 부모에게 의존적인 아이들이 늘어가는 요즘 부모들이라면 한번 쯤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인 것 같아 책을 읽기 시작했다.
두 돌이 갓 지난 5월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딸아이의 중환자실 사건을 겪으면서 우리 부부, 아니 우리 가정에는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더랬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하루 다섯 번의 경기로 숨이 끊어졌다가 돌아왔다가를 반복하면서 결국 마지막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는 소아과 교수의 청천벽력같은 말에 하늘이 무너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맛보았었다. 결론적으로 그 딸아이 지금은 너무나 건강하고 예쁘게 잘 지내주고 있고 누구보다 활기차고 명랑하게 지내주고 있다. 천만다행으로...
그 사건(?) 이후로 우리 부부는 딸아이의 모든 것에 촛점이 맞춰졌고, 특히나 아빠의 염려와 관심이 지나친 나머지 과잉보호로 이어졌다. 적어도 엄마가 느끼기엔 조금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나라도 조금 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키워왔던 것 같다. 초등 4학년인 지금 뭐든 똑부러지게 잘해내려는 모습도 있지만, 다른 면을 보면 엄마 아빠를 의지하려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물론 아빠의 총애가 지나쳤다는 걸 전제로 하기 때문에 그리 보이는지도 모르겠지만... 여하튼 요즘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네 스스로 해봐! 엄마 아빠한테 묻지말고!" 이다. 도움을 줄수도 있는데 너무 과민한건가? 싶다가도 스스로 하는 힘을 기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기에 아이가 조금은 서운해 할지 몰라도 혼자 힘으로 해보길 권하고 있는 편이다.
마음껏 실패하고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라는 말, 얼마나 멋진 말인지... 아이들이 실패를 상처로 받아들일까봐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겠지.. 스스로 할 수 있음에도 힘들까봐, 잘 할 수 없을까봐 등등 여러 이유로 부모가 나서 대신 일을 해결하고 결과물만 안겨주는 일은 너무도 많다. 얼마나 어리석고 위험한 일인지 책을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였더랬다. 부모의 치맛바람이나 지나친 열정이 아이들의 재능을 키워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묻힐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한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고 그 발자취를 뒤따르고 싶은 멘토가 부모라면 얼마나 좋을까? 부모라는 이름은 참으로 어렵고 무겁다. 묵묵히, 하지만 관심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아이들을 지켜보는 지혜로운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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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인 아이는 부모의 습관이 다르다... 이 책이 쓰여진 당시의 아이는 우리 아이들의 세대보다는 약간 앞선 세대의 아이들이 대상이었다. 한 세대 앞선 iY 세대 아이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었다. 우리 아이들은 이보다 약간은 뒷세대 아이들로 이 세대 아이들을 뭐라 부르는지 잘 모르지만, 스마트 세대가 아닐까 싶은데... 세대가 많이 바뀐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을 위한 지침서의 개념으로 나온 책이다. 일단 기존의 육아서처럼 칭찬으로 아이들을 키워라,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사고, 무한한 창의력만을 키워주기 위한 무조건적인 허용과 포용을 말하는 접근이 아니라는 점에서 조금은 다행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안 그래도 모든 것에서 자기 맘대로만 하려고 하고 모든 게 자기 세상이다, 내 맘대로만 하려고 하는 사춘기 초입으로 접어들어 가는 둘째 아들놈 때문에 골치가 지끈거리고 있는 중에 못 본 척 넘어 가라, 다 받아 주라고만 하는 육아서만 보노라면 그냥 화가 날 것만 같았는데, 안 된다고 선을 긋고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것을 말하는 육아서를 만나니 내 편을 만난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새로운 세대는 안 그래도 제 멋대로 자기 기준이 뚜력한 세대이나 현실 개념이 없는 세대이니 그 개념을 세워 줘야 한다고 한다. 그렇게 생각하니 과연 나는 내 노후에 대한 현실적인 개념이 명확하게 서 있는 게 맞는 것인가 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내가 내 습관 형성을 제대로 세워 나간 게 맞나 싶은데 내 아이들 습관을 제대로 들였는지를 점검해야 하는 게 맞나... 마흔 줄에 들어서서 내 인생 전반을 돌아보며 방향성에 대해 다시 돌아보며 자녀 교육과 더불어 인생 방향에 대해서도 여러 면에서 점검을 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