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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정권의 뒷면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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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치외교학과를 전공했을 당시 대학교 레포트 때문에 책을 당시 억지로(?) 읽었지만 올해 초에 개봉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때문에 당시 이 책이 다시 생각이 나서 구입을 하고. 영화 때문에 흥미를 느껴 다시 내 돈을 주고 다시 한번 읽게 되니 느낌이 새삼 달랐다 (압도적인 두께에 놀란건 똑같았지만;;ㅎ)김충식 기자(책 작가)의 끈질긴 취재력으로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빠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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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치외교학과를 전공했을 당시 대학교 레포트 때문에 책을 당시 억지로(?) 읽었지만 올해 초에 개봉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때문에 당시 이 책이 다시 생각이 나서 구입을 하고. 영화 때문에 흥미를 느껴 다시 내 돈을 주고 다시 한번 읽게 되니 느낌이 새삼 달랐다 (압도적인 두께에 놀란건 똑같았지만;;ㅎ)


김충식 기자(책 작가)의 끈질긴 취재력으로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빠질 수 없는 중앙정보부 일명 (KCIA)의 수많은 에피소드들과 그 뒷면을 파헤쳐 좋았던 것 같다 한국 정치사 그리고 현대사에 관심 있는 분들께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p****8 2020.04.2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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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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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남산의 부장들 - 김충식구정때 영화를 보고, 아 이건 좀더 들여다 봐야겠다 싶어서 펼쳤던 책. 대부분 인터뷰 형식을 택하고 있기에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알 수는 없지만, 중앙정보부가 있었던 시절의 사실들만 보아도 감정적으로 읽기 매우 힘든 이야기였다.책을 읽는 중간중간에 만약 그 시대에 살았다면 난 어떤 모습이었을까? 라고 상상해보지만 너무 캄캄하기만 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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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남산의 부장들 - 김충식
구정때 영화를 보고, 아 이건 좀더 들여다 봐야겠다 싶어서 펼쳤던 책. 대부분 인터뷰 형식을 택하고 있기에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알 수는 없지만, 중앙정보부가 있었던 시절의 사실들만 보아도 감정적으로 읽기 매우 힘든 이야기였다.
책을 읽는 중간중간에 만약 그 시대에 살았다면 난 어떤 모습이었을까? 라고 상상해보지만 너무 캄캄하기만 했다. 지금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와 자유는 얼마나 값진 것이던가!
그리고 권력이 스스로 부패해서 무너지는 것을 보니 역사의 아이러니가 느껴지고 특히 이후락(HR) 정보부장이 북한에서 김일성을 만나고 돌아와 박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자리에서 유시개헌을 부축인 장면에서는 정말 혀를 찰 수 밖에 없었다.
아마도 이 여운이 한동안 갈 것 같다.
영화만 보신 분들께는 이 책을 꼭 추천드린다.
영화에는 담기지 못한 많은 배경과 시대상들이 정말 상세하게 기록되어있다.
"정의의 여신은 한 손에 칼을, 다른 손에 저울을 든다. 권리를 주장하는 칼과 권리를 달아 비교하는 저울 쥐고 있다. 저울을 갖지 못한 칼은 단순히 물리적 폭력에 지나지 않는다. 반대로 칼 없는 저울도 무력한 것이되고 만다. 칼과 저울이 함께 갖추어질 때 법이 지켜진다." - 법철학자 R. 예링
"혁명에는 성공했으나 과업에 실패했을 뿐이다" - 10.26 재판시 김재규


YES마니아 : 골드 a*****2 2020.04.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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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토록 강했던 권력의 노른자위에 있었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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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김충식/폴리티쿠스/201260년에서 80년 사이 우리 현대사의 중요한 한 부분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키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중앙정보부의 부장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예전에 두권으로 출판되었는데 영화화되면서 합본되어 나왔습니다. 기자 정신을 발휘하여 광범위하게 취재하고 비교적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있으며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사진 자료들을 넣어 흥미진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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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김충식/폴리티쿠스/2012

60년에서 80년 사이 우리 현대사의 중요한 한 부분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키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중앙정보부의 부장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예전에 두권으로 출판되었는데 영화화되면서 합본되어 나왔습니다. 기자 정신을 발휘하여 광범위하게 취재하고 비교적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있으며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사진 자료들을 넣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도 이제 기성세대긴 하지만 1부의 처음 몇 부분에는 잘 모르는 인물들에 대한 언급도 있어 꼼꼼이 읽었습니다만, 그 뒤로는 이럭저럭 기존에 읽고 들었던 내용들도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게 읽었습니다. 아마 저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이라면 쉽게 읽으실 거고, 20, 30대 젋은 세대들이라면 도대체 이런 시절이 있었던 말이야? 하고 읽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박정희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끝도 없지만, 주로 나오는 말은 공과가 다 있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사실 공이라고 하는 것이 그 한사람의 공일 리도 없고, 그 과라고 하는 것도 그 한사람의 과라고만 할 수도 없을 겁니다. 그래도 아직가지 그의 공으로 제가 생각하는 것이 바로 딱 두가지가 있는데, 최초의 직장 의료보험 제도가 도입되어 그후 25년에 걸쳐 전 국민에게도 확대되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산림녹화사업입니다.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뭐 그거 말이지요. 그러나 그 외의 일들을 보자면 굳이 박정희가 아니었다고 해도 분명 우리 국민들 대부분이 교육 열의가 크며 성실하여 시기가 좀 더 당겨졌을 지 아니면 늦춰졌을지는 모르겠지만 경제적 성과를 이루어 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보자면 중정이라는 조직이 있었던 것도, 또 그 조직 자체가 청와대의 비서진과 대립하여 국가 수반의 충성 경쟁 구도로 돌아가게 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많은 사람이 탄압받았고 죽었으니 말입니다.

개개인으로 보자면 박정희의 측근들로 유병한 인물들은 김형욱, 김재규, 이후락, 김종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네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달랐는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지요. 과연 어떤 인생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 선택할 수 있을 것인가... 결국 제 생각은 권력자 옆에는 안가는 게 상책이겠구나 입니다만...

비극적인 이야기가 너무 많이 담겨있어서 재미있다는 표현을 쓰기는 뭣합니다만, 일부 인사들에 대해 영화가 만들어 질 정도로 재미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사람들이 사는 인생이라고 하는 것은 원래 어느 시대나 다 그 시대의 고난이 있나 봅니다. 지금 우리가 난데 없는 전염병에 고생하듯이 말이지요. 위안은 안 되겠습니다만, 그 시대의 고난을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r*******n 2020.03.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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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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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반역자이면서 민족을 위해싸운 오지게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다간 박정희 대통령.그리고 그의 밑에서 수발을 들었던 중앙정보부장들의 관한이야기.물론 허구도 섞여있지만 물어뜯어야만 마음이 풀리고 직성이 풀리는 우덜같은 평민들은너무나 재밌는 책이었다."아노코로와 요캇타..." 이한마디가 이책의 모든것을 설명해준다.박정희의 공과는 뚜렷하지만 우리는 과만 보고싶다.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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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반역자이면서 민족을 위해싸운 오지게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다간 박정희 대통령.

그리고 그의 밑에서 수발을 들었던 중앙정보부장들의 관한이야기.

물론 허구도 섞여있지만 물어뜯어야만 마음이 풀리고 직성이 풀리는 우덜같은 평민들은

너무나 재밌는 책이었다.

"아노코로와 요캇타..." 이한마디가 이책의 모든것을 설명해준다.

박정희의 공과는 뚜렷하지만 우리는 과만 보고싶다.

그것이 우리의 한과 못난 자화상을 한탄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내가 못나고 성공하지 못한건 내탓이 아니라 무조건 독재자들 탓이니까




YES마니아 : 로얄 b******o 2020.09.10.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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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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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는 진작에 보았지만 책은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다.그러다 최근에 한홍구 작가님이나 김기협 작가님,강만길 작가님의 현대사관련 책을 읽으며 현대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싶어 구매하게 되었다.지금도 극과극으로 갈리는 박정희에 대한 평가들. 거의 팩트로 채워져있는 이 책을 읽으며 깊이 생각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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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는 진작에 보았지만 책은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다.그러다 최근에 한홍구 작가님이나 김기협 작가님,강만길 작가님의 현대사관련 책을 읽으며 현대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싶어 구매하게 되었다.지금도 극과극으로 갈리는 박정희에 대한 평가들. 거의 팩트로 채워져있는 이 책을 읽으며 깊이 생각해 보고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y 2024.05.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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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A 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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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이 소총을 겨누고 있는 사진을 표지로해서 매우 인상적이었던 남산의 부장들이란 책이 어린 시절 아버지의 책장에 꽂혀 있었다. 고등학생쯤에는 무슨 내용인가 대충 읽어보았던 기억도 난다. 그 당시의 내가 이해하기에는 배경지식이 충분하지 않아 어려웠지만, 제갈조조라 불리던 이후락과 남산의 돈까스라 불리던 김형욱의 이야기는 매우 흥미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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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이 소총을 겨누고 있는 사진을 표지로해서 매우 인상적이었던 남산의 부장들이란 책이 어린 시절 아버지의 책장에 꽂혀 있었다. 고등학생쯤에는 무슨 내용인가 대충 읽어보았던 기억도 난다. 그 당시의 내가 이해하기에는 배경지식이 충분하지 않아 어려웠지만, 제갈조조라 불리던 이후락과 남산의 돈까스라 불리던 김형욱의 이야기는 매우 흥미진진했다.
w****y 2023.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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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크 박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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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남산의 부장이 제갈조조이근 샌님이든 누구든 넘버 투이든 경호실장이 피스톨 박이든 넘버 쓰리이든 넘버 원이 다 헤먹는 세상이다. 알자배기여도 결국 떡고물인 데 떡고물이 20%인 HR 그럼 나머지는 어디로 갔을까? 누가 가져갔을까? 국민들에게 돌아와야하는 것 아닌가? 돌아올 수는 있는 것일까? 하는 것과 4인방의 저항 때 국회의원이 남산에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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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남산의 부장이 제갈조조이근 샌님이든 누구든 넘버 투이든 경호실장이 피스톨 박이든 넘버 쓰리이든 넘버 원이 다 헤먹는 세상이다. 알자배기여도 결국 떡고물인 데 떡고물이 20%인 HR 그럼 나머지는 어디로 갔을까? 누가 가져갔을까? 국민들에게 돌아와야하는 것 아닌가? 돌아올 수는 있는 것일까? 하는 것과 4인방의 저항 때 국회의원이 남산에 끌려가면서 다른 당이여도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저항한DJ를 떠올리면서 그는 진정한 민주주의자였습을 새삼 또 느꼈다. KCIA에서 국정원의 시대가 되면서 음지에서 양지가 아닌 정보가 국력인 시대가 되고 남산에는 전망대와 열쇠고리가 생각나는 시대가 온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YES마니아 : 로얄 a*******i 2021.10.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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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하고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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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영화를 보고 평소 박정희에 대해 솔직히 좋은 감정을 지닌 사람은 아니다 그래서 이책을 선택 했다 보면 알겠지만 책의 두깨처럼 방대하다 지금도 읽고 있는데 다 읽지는 못했다 근대 생각외로 잘 읽히고 재미있었다 그만큼 기자의 취재와 조사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도 양측 입장을 똑같이 적어 줘서 치우침이 없겠금 노력한게 보인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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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영화를 보고 평소 박정희에 대해 솔직히 좋은 감정을 지닌 사람은 아니다 그래서 이책을 선택 했다 보면 알겠지만 책의 두깨처럼 방대하다 지금도 읽고 있는데 다 읽지는 못했다 근대 생각외로 잘 읽히고 재미있었다

그만큼 기자의 취재와 조사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도 양측 입장을 똑같이 적어 줘서 치우침이 없겠금 노력한게 보인다 지금의 기레기들이랑은 다르다는 생각을하게 된다

g*****2 2021.04.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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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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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영화로도 나왔던 중앙정보부 이야기.. 영화도 그렇고 책도 마찬가지 이지만 중앙정보부 부장들에 좀더 초점이 맞춰졌다는 것이지 모든 인물들과 얽히고 설켜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져있다. 박정희 정권 당시에는 군사독재시절이다보니 그 당시 중정 부장의 위치는 오늘날 국정원장의 위치보다도 훨씬 높은 부총리급이었다고 하며 그것도 의전서열상 그렇다는 것이지 사실상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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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영화로도 나왔던 중앙정보부 이야기.. 영화도 그렇고 책도 마찬가지 이지만 중앙정보부 부장들에 좀더 초점이 맞춰졌다는 것이지 모든 인물들과 얽히고 설켜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져있다.

박정희 정권 당시에는 군사독재시절이다보니 그 당시 중정 부장의 위치는 오늘날 국정원장의 위치보다도 훨씬 높은 부총리급이었다고 하며 그것도 의전서열상 그렇다는 것이지 사실상 정권의 2인자처럼 군림하고 있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었다고 한다.

박정희 정권이 몰락할때까지의 중정 부장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참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이런 부분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들께 추천한다.

k***********5 2021.0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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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생각나는 그사람, 그때 그시절, 그리고 중앙정보부
"지금도 생각나는 그사람, 그때 그시절, 그리고 중앙정보부" 내용보기
영화관련 도서를 구입하고 독서하기 좋아하는 내가 선택한 책은 남산의 부장들이다.그런데 책을 구입할 당시 아무생각없이 드는 생각 "책 값이 왜이리 비싼거야?" 막상 책을 받아보니 이유를 알겠다. 그리고 한장 한장 읽으면서 빠져들기 시작하는데, 짬 짬 이 독서를 하는 나로서는 무려 3주만에 878페이지를 완독하였다. 내가 이리 빠져들 수 있었던 이유는 그저 가끔 다큐나, 정치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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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련 도서를 구입하고 독서하기 좋아하는 내가 선택한 책은 남산의 부장들이다.

그런데 책을 구입할 당시 아무생각없이 드는 생각 "책 값이 왜이리 비싼거야?"

막상 책을 받아보니 이유를 알겠다. 그리고 한장 한장 읽으면서 빠져들기 시작하는데, 짬 짬 이 독서를 하는 나로서는 무려 3주만에 878페이지를 완독하였다. 내가 이리 빠져들 수 있었던 이유는 그저 가끔 다큐나, 정치공세나, 신문에서 일부분 읽었던 "그때 그시절" 정치 사건들. 그리고 인물들.

인터뷰와 사실적 기사만으로 엮은 이책은 저자의 의견처럼 사실에 입각한 너무나 객관적인 역사책 이었다. 요즘의 역사와 관련한 스타 강사 "설민석" 님이 있다. 그분이 스타강사가 된 비결은 나 나름대로 생각해 보면. 첫번째 우리가 살아보지 못했던 오래전 역사라는 것(학생시절에는 그저 암기하느라 너무 재미없었지만), 두번째 역사적 사건의 한분야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각적 측면에서 접근하여 상상하도록 유도하는 것, 세번째 현대인의 생각이 아닌 그당시 풍습, 관습, 배경을 기반으로 해석하여 현실감이 느껴지는 것, 마지막 네번째는 역사가의 시각이 아닌 역사가는 그저 도울뿐 오로지 관객, 독자 등의 판단으로 역사를 평가하여 점차 빠져들게 하는 매력 이라고 생각한다.

 

이책 남산의 부장들은 마치 설민석 강사가 이야기 하듯이 기술되어, 거기에 실제 인물들의 현장의 목소리, 사실적으로 묘사된 부분들과 그 배경의 다른 사건, 조건 들이 객관적으로 기술되어 마지막으로는 독자로 하여금 역사를 판단할 수 있도록 빠져들게 하고 있다. 

 

요즘은 정치공세나 인기에 연연하는 가짜 뉴스가 판치는 세상이다. 조금만 검색하면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데, 우리는 너무 그런 가짜뉴스에 있지도 않은 말, 사건 등에 의해 순식간에 빠져들고 믿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이야깃거리로 만들어서 전파한다. 

 

오래전 역사교과서를 획일적으로 추진하던 시절이 있었다.  나는 그것을 주장하는 누군가에게 그렇게 이야기 했었다. 역사는 우리가 살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한쪽 측면만 보고 판단하기 어렵다.  또한 역사가의 기본 가치관이 어떠냐에 따라 해석하기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교과서는 한 두종류가 아닌 다양성을 추구하고 선택하기 위한 조건을 갖추어야 하며, 그것을 선택한 사람은 또 자신에 가치관에 맞추어 판단해야 한다.

 

역사란 무엇인가? 는 대학시절 사학개론에서 주로 채택되는 교재였다. 역사는 우리가 살아온 우리의 이야기들이다. 역사가 있기에 현재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 고 있다.  이책은 과연 역사책이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지? 우리가 흥미롭게 생각하는 역사에 대해 잘빠져들게 해주는 저서이다.

 

 

y******4 2020.02.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