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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출신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는 제가 좋아하는 [두사람]과 [인어의 노래]를 쓴 동화책 작가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 역시 그녀의 능력과 가치를 제대로 확인해볼 수 있는 동화책이라 읽는 내내 페이지를 넘기기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는 콜라쥬 기법을 이용한 채색 기법을 이용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는 그림을 보여주고 있으며, 내용 역시 철학적으로 사유할 수 있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출간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자랑스럽습니다. 비룡소에서 출간한 이 책은 2020 볼로냐 라가치 상 new horizon 부문을 수상해서 더욱 집중되고 있습니다. 볼로냐 도서전은 세계에서 가장 큰 어린이책 도서전인데요. 그중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새로운 눈을 뜨게 해준 작품에게 수여하는 상이 new horizon이죠. 더 반가운 소식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에 최종 노미네이트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상 역시 그림책에서는 정말 최고의 상이거든요. 이처럼 큰 상을 받은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는 폴란드 우츠의 여자 방직공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 여자 방직공은 작가의 할머니인데요. 할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며 할머니의 인생을 그림책으로 만들게 되었다는 작가의 이야기에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폴란드의 우츠 지역은 면방직으로 유명한 곳으로 독일인과 유대인, 폴란드인이 함께 거주하며 일하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살며 방직 일을 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아름다운 콜라쥬 기법으로 표현한 작가는 실제로 아플리케, 자수, 뜨개, 여러 종류의 천을 함께 레이아웃해 동화책을 넘어 공예책을 보는 듯한 느낌이 물씬 느껴집니다. 너무나 아름다워 하나 하나에 눈을 맞추다 보면 페이지를 넘기기 쉽지 않아요. 이 책의 주인공인 훌다가 태어나서 결혼해 어른이 되기까지 성장하는 모습과 함께 우츠 방직공장과 집안의 환경이 배경처럼 펼쳐집니다. 아기 훌다에게 자장가를 들려주듯 화자는 가슴 따뜻한 글을 이어 갑니다. 이 책은 기존의 그림책보다 큰 판형과 볼륨을 자랑하는데요. 큼직한 판형 덕분에 콜라쥬 기법으로 장식된 페이지를 잘 감상해볼 수 있습니다. 자수가 이렇게 아름다운지, 다양한 종류의 직물이 주는 멋짐이 이렇게나 좋은 지 이 책을 읽기 전엔 잘 몰랐어요. 동화책은 이국적인 사진과 그림, 다양한 천들이 주는 경쾌함에 빠져들게 하고 방직공으로 살다간 할머니의 인생 속으로 초대해줍니다. 그림만 보고 있어도 시간 가는줄 모를 정도인 이 책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을 위한 책으로도 적극 추천합니다. 특히 바느질을 좋아하는 어른이라면 더 좋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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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 내용까지 독특한 그림책이예요. 낯선 느낌에 아이의 호불호가 있을 듯 해요 여자아이들이라면 좀 좋아할 것 같아요. 책 제목도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 효성 지극한 마음이 느껴지는데요. 이 책을 만난 이유는 책 제목이 할머니를 위한 부분이 끌렸어요. 아들이 워낙 할머니 껌딱지라 좋아하거든요. 할머니를 위한 마음이 변칠 않았음 좋겠네요. 더불어서 자수, 뜨개 등 일러스트가 매우 독특하더라고요 표현되어 심미적으로 영감 불러일으키기 좋겠다 싶어서 만나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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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기 훌다를 위한 자장가야. 50년 후 훌다는 우리 할머니가 되지. 나는 아기 훌다를 손녀처럼 안아주고 싶어, 할머니가 손녀가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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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발도 보면 윗부분이 색이 노랗게 바래져 있지만 뭐랄까 오래된 것을 깨끗하게 보관한 느낌이 나긴하네요 그 주위에는 꽃자수로 정말 예쁘더라고요 꽃길을 밟고 가는 듯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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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을 간단하게 줄이자면 , 훌다가 처음만난 면은 기저귀 천이었어. 천은 늘 우리 곁에 있었지. 침대보 , 수건, 행주, 주방커튼 등등 모두 우츠에서 만들어진 직물이었어 사실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한 듯 느꼈는데, 이게 다 부모님이 공장가서 힘들게 만든 제품이라는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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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에 대해서 정말 저도 무지한 사람이라 이번 아들이랑 책보면서 이름 좀 배웠네요;; 산업혁명과 세계대전을 겪고나서 힘들게 노동하랴 또 아이 키우랴 힘들었을 할머니의 이야기를 보면서 그 시대의 희생과 또 부모님의 공경에 대해 생각해보았어요.
![]()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할머니를 위한 사랑과 여러 천으로 이야기를 잘 꾸며놓아서 보는 즐거움도 있고, 가족의 사랑 시대적이야기 등 여러모로 많이 느꼈던 시간이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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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위한 자장가 /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 이지원 역 / 비룡소 / 2019.12.24 / 비룡소의 그림동화 272
책을 읽기 전
줄거리
책을 읽고
생소하게만 느껴지는 천들에 대한 설명을 부록에 넣어두어서 다양한 천들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어요.
- 2020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의 소감! -
-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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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그림동화 272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
어느 누구라도 이 책을 본다면 표지부터 만져보느라 또 만지고 나서 그 촉감에 놀랐을듯 합니다. 왜냐하면 뭔가 색다른 촉감을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실제로는 어떠한 느낌도 느끼지 못했을테니요.
실물보다 더 실물같고. 뽀드득 오돌톨돌 미끈미끈 등등 글로는 설명조차 못할듯 보이는 다양한 질감들의 집합체같았어요.
사진으로 이렇게 그 느낌과 감정들을 담을 수 있을런지 새삼 신기하고 놀라웠어요.
예전에 우리 엄마가 또는 우리 할머니가 태어나면서부터 입고 쓰고 사용했던 물건들을 하나씩 이야기와 함께 풀어주고 있어서 감성과 감동은 두 배 이상으로 아늑하고 따뜻했어요.
나를 엄마로 만들어 준 아이가 태어났을때 꼬꼬마 아기가 입었던 배넷저고리나 우리 아기 춥지 않을까 돌돌 싸메주던 겉사개나 처음 걸음마를 시작했을때 신었던 꼬가신등은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들이 깃들여져 있어 보관해서 챙겨놓는 그런 엄마의 마음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뜨개실이 주는 포근함과 사랑스러움은 그 감성을 몽글몽글 피워주기도 했구요.
한 땀 한 땀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바느질을 하고 수를 놓는 여인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왠지 장작불이 피워오르고 달콤한 코코아 한 잔을 따뜻하게 마시고 있는 소박하지만 아늑한 가정의 모습이 함께 말이죠.
단편적으로 사진으로만 표현하기에는 그 감성과 감정을 담아두지 못할만큼 생생한 생동감에 입이 딱 떨어지네요. 각 천마다 가지고 있는 저마다의 특색과 특별함은 글로 설명하기 조차 어렵다보니 그림책으로 만나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림책에서 전반적으로 만날 수 있는 독특하면서도 오래된 천의 질감과 촉감이 옛스러움과 아름다움으로 표현되고 있어서 그림책 이야기보다는 더 눈길이 가는건 사실이지만 그 이야기도 눈길을 뗄 수 없을 만큼 잔잔하고 먹먹함기에 읽어보고 읽어봤네요.
반복해서 읽으면서도 읽을때마다 또 다른 추억과 기억이 떠오르면서 새로운 생각에 휩싸여 색다른 즐거움에 마주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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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작가(폴란드작가)의 할머니가 쓰시던 오래 된 상자 속에서 시작됩니다. 커다란 책의 판형 속에 오래 된 양말, 레이스 장갑, 손수건 등 천의 질감 하나하나가 아주 섬세하게, 사실적으로 담겨있는 소중한 그림책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있는 그대로를 책 속으로 옮겼는지 정말 놀라웠답니다. 울아들은 튀어나와 보이는 천들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기도 했답니다~ 정말 진짜 같았나봐요^^ 천, 실의 질감을 세밀하게 책 속에 담아 낸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인 것 같아요! 그리고 다양한 콜라주기법으로 천들과 그림이 어울어져서 아름다운 페이지를 완성했답니다^^ 이렇게 옛 물건들을 잘 간직해두는 것.. 참 뜻깊고 좋은것 같아요. 그 물건들을 보면서 그때 그 시절로 잠시 여행을 떠날 수 있으니.. 또 특별히 작가는 할머니에 대한 많은 추억을 떠올리며 이 책을 작업했겠죠?^^ 어린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보면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책. 꼭 한번 아이랑 같이 읽어보시고 재미난 콜라주 독후활동도 꼭 해보시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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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아름다운 그림책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가슴 뭉클한 그림책, 바로 비룡소에서 나온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 랍니다- 이 책의 작가인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님은 할머니가 쓰시던 단추들이 담겨있는 오래된 상자에서 이 책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해요. 실제로 이 책에 나오는 천, 자수들은 작가가 실제로 수집한 것들이랍니다:)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라니, 처음에 제목만 보고는 어떤 내용일지 감이 잘 잡히지 않았어요~ 근데 한장 두장 읽어내려가면서 마음이 먹먹해 지는건 무엇ㅠ_ㅠ 지난해에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이 너무 많이 나더라구요. 이 책은 작가님의 할머니, 훌다 여사님을 위한 책인데요~ 폴란드의 작은 방직도시 우츠의 방직공장에서 일했던 훌다 여사님.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인생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갔던 한 여인에 대한 책이자 이 세상 모든 여성들, 특히 어머니들을 생각나게 하는 책인 것 같아요~~ 이 책은 페이지마다 다양한 종류의 옷감의 사진과 함께 몽환적인 느낌의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데요~~ 할머니에 대한 사랑이 묻어나는 장면들 덕분에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_^ - 자장자장 작은 훌다야, 너는 앞으로 할 일이 참 많단다. . 잘자라 작은 방직공아, 너는 앞으로 할 일이 참 많단다. - 돌아가신 할머니 훌다에게 불러주는 자장가. 앞으로 할 일이 참 많다는 말이 앞으로의 고된 생활을 보여주는것 같아 안쓰럽기도 하지만, 할머니의 어린시절로 돌아가 토닥여주고 싶어하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것 같아요:) 이 책은 글이 많은 편은 아니에요~ 그치만 오히려 글이 없는 부분을 보며 감동받을 때도 있답니다. 다양한 옷감과 자수들을 센스있게 구성한 장면들을 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하거든요! 그리고 소재의 이름들이 적혀있는 거나 곳곳에 주석처럼 설명이 적힌 부분도 있었는데 지식적인 호기심도 충족시켜주고 있는 것 같아 저는 참 좋았어요:) 다시 훌다의 이야기로 돌아가보면, 성장한 훌다는 우츠의 방직공장에서 일하면서 고된 생활을 했던 것 같아요~ 힘겨웠지만 최선을 다했던 훌다의 삶. 그리고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우리네 여인들의 삶.. - 네 인생에서 씨실과 날실은 언제나 서로 교차될거야. . 밤낮으로 기계 앞에 서서 일하더라도 너는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할거야. 우리 아빠를 낳고, 세 시간마다 젖을 먹이러 공장에 아이를 데려오게 되겠지. - 이 부분은 정말 많은 생각이 들어서... 몇번을 반복하며 읽었는지 몰라요. 한달 전까지 둘째 모유수유를 해서 그런지 세 시간마다 젖을 먹이러 아이를 데려왔다는 내용도 너무 공감되더라구요. 좀 울컥하기도 하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마음 아프기도 하구요. 이 책은 할머니 훌다를 위한 자장가에요. 동시에 할머니를 추억하고, 그 삶을 기리는 책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우리네 여인들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기도 해요~ 우리 할머니, 그리고 엄마, 그리고 나의 삶에 대한... 그렇게 묘한 공감과 함께 따뜻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리 인생에서도 씨실과 날실은 언제나 서로 교차되고 있으니까요. 이 책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같이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누가 읽느냐에 따라 책에서 느껴지는 재미와 감동 포인트가 다를 수 있다는게 이 책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_^ 이제 막 다섯살이 된 아이에게 인생의 씨실과 날실을 논하기는 힘들지 몰라도, 집에 있는 다양한 천들을 가져오며 이 책에서 봤다고 하는 아이를 보며 아이에게도 충분히 의미있는 그림책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_^ 언젠가 아이와 이 책을 읽으며 더 깊은 삶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그 날까지 하루하루 묵묵히 살아왔던 우리네 어른들처럼 씨실과 날실을 성실하게 짜내며 살아가야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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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최종 노미네이트, 볼로냐 라가치상 2회 수상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가 전하는 할머니의 아름답고도 강인한 삶 이야기 비룡소의 그림동화 272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그림 비룡소 ![]()
받자마자 커다란 크기에 놀란 이번 비룡소의 그림동화책. 표지가 굉장히 인상적이죠? 책장을 넘기자마자 그 독특한 구성에 감탄이 절로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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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용품 가게를 하던 할머니의 유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게 되었다는 이 책은 작가의 할머니에 대한 추억과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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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이야기 하는 아기 훌다를 위한 자장가. 지금부터 함께 하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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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있는 아기가 작가의 할머니인 훌다인가봐요. 장면이 굉장히 입체적이죠? 작가는 옛 앨범처럼 커다란 판형, 질감과 모양이 다른 종이와 천을 이용한 콜라주 기법으로 이처럼 특별한 책을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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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장아장 걷는 듯 한 느낌의 양말과 신발, 그리고 천에 새겨진 꽃모양의 자수가 너무 예뻐 시선이 절로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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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않고 돌아가는 방직 공장의 사진과 실패로 표현한 독특한 장면 등은 방직 공장에서 일하던 작가의 할머니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는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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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천들.^^ 천에 박힌 실의 모양을 통해 다양한 바느질 기법도 엿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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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훌쩍 커 17살이 된 훌다 할머니의 모습이 보이네요. 그 옆엔 할아버지도 있고요. 서로가 배우자라는걸 알려주듯 빨간 실로 연결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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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톤과 플란넬, 자카드, 벨벳, 새틴, 아틀라스의 다양한 질감의 천이 나온 페이지. 자카드와 벨벳, 새틴을 제외하고는 잘 모르는 용어라 저도 배워 가네요.^^ ![]()
책의 뒤쪽에는 이렇게 앞에서 나온 다양한 천에 대한 설명이 있어요. 옷을 살 때나 입을 때 디자인과 사이즈만 보고 사기만 했는데 다음부터는 어떤 천인지도 확인해봐야겠어요.^^ 멋있는 예술작품을 보는 듯 해 눈이 즐거웠어요. ![]()
책장을 넘길 때마다 손으로 슥슥슥 문질러보는 아들. 마치 종이가 아닌 천이 붙어있는 듯 페이지가 너무 생생해서 손이 절로 가나봐요.^^ 방직공장 사진이 나온 페이지에서는 이건 무슨 사진이냐며 호기심을 가지고 한참을 보더라고요. 강화도에 방직공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카페가 있던데 호기심 충만한 아들을 위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좀 잠잠해지면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책을 보는 내내 손으로 만져보고 책에 나온 설명과 비교해 보며 어떤 천일지 아들과 함께 맞춰보다보니 시간이 훌쩍~ 멋진 책을 보았으니 그에 맞는 독후활동을 해 보아야 겠죠? 이름하여 나만의 콜라주 작품 만들기! 오늘은 시간이 늦었으니 다음날 해보기로 해요.^^ 다음날, 아들이 아주 좋아라 하는 동화속 주인공 아기돼지삼형제의 집을 꾸며주기로 했어요.^^ ![]()
집에 있는 것 중 가장 흔한 안경닦는 천을 몇 장 챙긴 후 싹둑싹둑 오려 붙이고, 그림도 그려서 완성했어요. 새로운 미술활동을 하니 재미있는지 아주 열심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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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구성과 다양한 미술적 안목을 기르는데도 너무 좋은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 책을 본 후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천에 대해 알아보고 천을 활용한 미술활동을 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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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일반 소설책과 달리 책 판형이 굉장히 다양하다. 보통 국판이나 신국판 사이즈의 소설책들은 책장에 꽂으면 두께의 차이가 있을뿐 거진 비슷한 높이로 가지런히 정리되는데 반해 그림책은 천차만별이다. 그런 그림책들 사이에서도 유독 독특한 책모양과 크기를 가진 책들이 있는데 이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 역시 그러한 책 중 하나가 될 듯 하다.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굉장히 큰 크기에 깜짝 놀랐다. 분량도 그림책 치고 꽤 많은 편이다. 그림책이지만 실은 한권의 작품 도록을 보고 있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다양한 자수와 아플리케 등 직물 공예들이 그림과 만나 한 장, 한 장을 멋지게 채웠다. 그림책이 아닌 미술관 전시 액자로 이 작품을 만난다고 생각하더라도 전혀 이상하게 생각되지 않는다. 이이 책에 사용된 수많은 직물들은 작가님이 오랜 시간동안 수집한 것들이라고 한다. 수놓여진 꽃 하나, 화려하지만 제각각의 모양을 갖춘 아름다운 레이스들, 다양한 질감과 무늬, 색의 들의 천들은 저마다의 의미와 시간을 담고 있다. 콜라주 기법이 활용된 이 책은 실제로 맨들맨들하고 빳빡한 질감의 종이이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한땀 한땀 수놓인 실의 오돌토돌한 질감이 느껴지는 것만 같다. 그림책은 종이 위에 미술도구를 활용하여 평면으로만 그려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체 자신만의 매력을 강하게 어필하는 모습이 참 좋다. 개인적으론 이 책을 읽으면서 비룡소에서 출간된 '안녕, 나의 등대' 책이 떠올랐다. 등대지기의 삶과 오랜 등대의 역사를 깊이있게 표현해 낸 한권의 역사책같던 '안녕, 나의 등대'.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 역시 면방직으로 유명한 우츠의 방직공장에서 일한 여성들의 삶을 생생하게 재연시켜 놓은 듯 한 느낌을 받는다. 책 속에 오랜 시간과, 한 인간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책장을 천천히 넘기다 보면 작가님의 할머니 '훌다' 의 여러 사진과, 다양한 방직 공장 근무 여성들의 일상등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와 인물의 잉생이니만큼 더 몰입감이 높고 흥미롭다. 마치 생전 가보지 못한 폴란드의 방직 도시 '우츠'가 마치 내 손에 닿을 듯 가깝게 다가오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재미있게, 가벼운 마음으로 휙휙 넘기며 보는 책으로 다가가긴 어렵다. 하지만 어린이가 보기 어려울 것 같다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 오히려 아이가 보기에 더 흥미롭고 상상할 수 있는 요소가 많고, 아이와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소재도 풍부하다. 기존의 그림책과 다르기에 오히려 아이들에게 더욱 보여주고 싶다. 오랜 시간 쌓아온 것을 한 권의 책 속에 담아낸다는 것.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기에 더 아름답고 가치있는 이 책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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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작, 비룡소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 상, 모두 아시죠? 이 상의 후보는 모두 36명! 이 중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 의 이보나 흐미엘레스프카 작가가 최종 후보 6인 안에 들었다고 하네요! ![]()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는 표지부터 특이하죠? 다양한 문양의 천과 바느질, 독특한 일러스트레이션의 조합으로 특이한 책인데요, 미적, 문학적 자질과 신선함, 혁신성, 어린이와의 작품의 지속적인 관련성, 미적 표현의 다양성,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지의 가능성 이런것들을 토대로 평가되었다고 하는데요. 2018년, 2019년에도 안데르센 상 후보로 추천되었던 작가의 책이에요. 이번엔 꼭 수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할머니가 쓰시던 단추들이 담겨 있는 오래된 상자에서 나는 이 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라고 첫장에 명시되어있는데요, 보다보면 정말 할머니의 오래된 상자를 열어 보는 느낌이 드는 색다른 책이에요.
![]() 6세 남아가 보기에는 흥미가 생길까? 궁금했는데요- 웬걸요? 아주 잘 보더라구요~ 어렵다, 여자아이가 더 잘 볼 것이다 이런건 역시 어른의 편견이였나봐요.
![]() ![]() 일러스트와 다양한 결의 천과 자수 등 특이한 그림 덕분에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책을 보더라구요.
![]() ![]() 만지면 느껴질 것 같죠? 쉬지 않고 돌아가는 방직 공장에서 일하던 작가의 할머니를 비롯해 수많은 여성들, 그들의 삶을 질물과 할머니의 사진, 일러스트들로 표현해냈어요. 그냥 직물 설명만 있었다거나 방직공장에서의 할머니 이야기였다면 조금은 지루했을테지만 둘이 어울어지니 색다른 이야기가 탄생했네요- ![]() 이사람이 할머니야? 하더니 책 제목이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잖아~ 할머니가 이제 자는거야?하며 자장자장해보네요 ㅎㅎ
![]() 할머니의 아기시절부터 그려낸 책이거든요, 옷은 분명 아기옷인데 일러스트 사람이 너무 작다고ㅎ 이런 책을 처음봐서 그런지 정말 하나하나 관찰하면서 재미있게 봤어요
![]() 할머니가 어릴때 이렇게 생겼었어? 할머니의 엄마가 이렇게 생긴거야? 할머니의 이모들이야? 궁금증 폭발ㅎㅎㅎ 옆의 레이스밴드를 보고 이쁘다고 하며 예쁜 순서도 정해보았어요, 갑자기 숫자공부 ㅎㅎㅎ
![]() ![]() 뒷장이 궁금한데 자꾸 이야기 하는 엄마 그래도 기다려주네요 ㅎㅎㅎ 글밥이 많진 않은데 있는 곳에 몰려있다보니 읽어줄 때 약간 지루해 하긴 했어요. 하지만 일러스트와 직물을 보는 것을 좋아해서 끝까지 재미있게 보았어요~
![]() 하나하나 무늬를 확인하면서 어떤건 이쁘고 어떤건 안이쁘고 평가도 하네요 일러스트 꼬마들이 직물을 정말로 짜고 있는 듯 해요. 어린아이들 부터 일하는 방직공장의 모습을 표현한 걸까요?
![]() ![]() 아이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페이지에요. 고단하게 일하고 있는 분도 보이지만 아이 눈에는 이쁜 드레스 입은 모습만 보이나봐요
![]() 역사도 숨어있는 책이에요. 전쟁이 일어나니 덮어야하는 이불이나 들것에 쓰는 두꺼운 천도 만들어야 했구요. 상복에 쓰이는 직물도 짜야 했지요. 장갑이 너무 멋있다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저도 어렸을때 숙모의 결혼식 레이스 장갑이 너무 이쁘다고 달라고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ㅎ
![]() 질감표현도 너무 잘 되어있어서 비단은 정말 부드러울 것 같아보였어요. 아이도 부들부들 할것 같아!!하면서 만졌는데 책이네..ㅎㅎㅎㅎ 아기보에 싸여있는 아기들이 너무 못생겼다고 ㅎㅎㅎ
![]() 우리 아이는 아직 5색 색연필만 사용해봤거든요 파란색이 이렇게 많다니 하면서 세어보기도 하구요. 여러색의 실로 놓은 자수도 이쁘다고 한참 보았어요.
![]() 천으로 만든 만두도 먹어보구요~
![]() 아기였던 훌다는 할머니가 되었네요, ![]() 마지막에는 다양한 천의 이름과 특징도 설명되어있어요.
![]() 책을 보다가도 커튼을 만져보면서 이렇게 생긴건데 이런 느낌이냐고 궁금해 하더라구요.
![]() 급한대로 촉감이 다른 손수건들을 꺼내주었더니 하나하나 만져보면서 이건 사각사각 느낌이고, 이건 부들부들 느낌이야. 이건 소곤소곤 하는 거야- 하면서 감상평을 하고요 설 때 어린이집에서 보낸 복주머니도 느낌이 다르겠다 싶어 꺼내주었더니 한복천이라고 하며 예전에 넣어둔게 있다고 하며 찾아보네요 ㅎㅎㅎ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를 보고나서 엄마 옷을 보고 이건 어떤 천이야? 하면서 물어보기도 하구요. 관심사가 확장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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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
사진과 천, 바느질을 이용한 독특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된 그림책!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 그림책. 이 그림책은 손녀가 할머니를 위해 만든 자장가 형태의 그림책으로,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는 아름다운 그림책 이에요. 큼지막한 크기의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 그림책. 아이와 함께 앉아 읽기 시작했는데요, 마치 누군가의 비밀 기록 앨범 책을 들여다 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할머니가 쓰시던 단추들이 담겨 있는 오래된 상자에서 나는 이 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자수가 예쁘게 새겨진 천에 단추로 표현된 포도알들이 돋보이네요. 입체적 느낌때문에 더 눈길이 가요.
"류니야. 단추로 포도알을 만들었네. 정말예쁘다. 그치? 난쟁이들이 들고가는 포도나뭇가지 위에 누가 앉아 있어. 좀 봐바." 아이도 입체로 만져지는게 있는지 손으로 슥- 만져보더라구요 ^^; 질감이 참 잘 표현되어있어요. 폴란드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신작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 는 개성있는 작품을 선보여 현재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해요. 실제로 한장 한장 엔틱하면서 고풍스러운 느낌의 작품들 감상하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어요. 이 책의 주인공 훌다의 부모님 사진도 나오네요. 결혼식때 신부가 꼈던 결혼식 장갑과 레이스들이 참 곱네요.
'이 책은 아기 훌다를 위한 자장가야. 50년 후 훌다는 우리 할머니가 되지. 나는 아기 훌다를 손녀처럼 안아 주고 싶어. 할머니가 손녀가 된다고?' '재미있게 놀아라, 작은 방직공아. 너는 앞으로 할 일이 참 많단다. 바느질과 자수, 코바늘뜨기와 뜨개질, 이 모든 걸 언니들에게 배울 거야. 처음에는 인형 옷을, 나중에는 꽃무늬 크레톤과 줄무늬 플란넬도 만들 수 있을거야." 저는 류니에게 자장가 를 들려주면서, 이 책 속 주인공 훌다 의 이야기를 해주기 시작했지요. 앳된 훌다 가 소녀가 되고, 그녀가 점점 더 성장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데요, 훌다가 어떤 환경에서 성장하는지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었어요. 그녀의 삶의 배경이 된 곳은 폴란드 방직 도시 우츠. 그당시, 오스트리아계 폴란드인 이었던 작가의 선조들이 이곳으로 이주하여 어떤환경에서 어떻게 살아갔는지 상상해볼 수 있었답니다. '폴란드인, 독일인, 유대인이 함께 일하던 도시 '우츠' '면은 따뜻한 나라에서 기차를 타고 왔어. 여름이고 겨울이고 하얀 솜이 거리위에 흩날렸지.' 다양한 천조각들 속 훌다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 요소 하나하나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며 보는 재미도 있어요. 자세히 보면 어떤 천이 사용되었는지 글씨도 적혀져 있답니다. 흑백의 방직공장 사진과 함께 색색의 실타래, 손자수와 아플리케 뜨개, 우츠에서 만든 다양한 직물들까지.. "류니야. 이 공장에서 이런 다양한 천들이 만들여져서, 우리가 지금 입고있는 멋진 옷들을 만들어낼 수 있었어. 류니 옷 위 자수도 실로 만들어진거야. 훌다가 방직공으로 나중에 이 공장에서 일을 열심히 해서 만들어낸대." 한장한장이 작품처럼 너무 아름다웠어요. 실제로 만져보면 느껴질것만 같던 다양한 요소들! 조화롭게 잘 어우려져 있었어요. 자장가도 굉장히 시적이면서 울림을 준답니다. 독특한 기법의 일러스트 느낌을 독후활동으로 함께 표현해 보았어요. 사진과, 레이스, 천느낌의 종이, 스티커 등으로 말이죠~^^ 청송 할머니댁에서의 추억을 한번 아이와 꾸며보기로 했어요! 가위로 자르고, 풀로 붙이고, 스티커로 장식해보면서 말이죠.
미술기법 중에는 꼴라쥬기법 이라고도 하지요. 조금씩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 책처럼 멋진 작품이 되어졌어요. 제목을 아이와 함께 적어주고요, 책 속 한장면처럼 류니의 추억도 예쁘게 만들어보았답니다 ^^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는 아름다운 그림책, 할머니를 위한 자장가. 추천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