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고전소설중 많이 읽혀지는 소설중하나이고, 판소리소설로 더많이 알려진소설이며,우리가 어렸을적에 분명 한번은 읽어 보았던 기억이 있을것이다. 또 영웅소설의 하나인 조웅전까지 덤으로... 흥부전은 철저한 권선징악의 대표소설이다. 흥부전을 처음 읽었던 어린시절에는 '형제간에 서로 우애하고 사랑하며,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를 하지말아야하며,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복을 받는다고' 아마도 그런내용으로 감상문을 썼던 것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나이를 좀 먹고서 읽으면서는 그런 감정은 온데간데 없고 아무런 느낌이 없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일까? 내가 나이를 먹어서인지 아니면 어린시절에 그 순수한 마음이 퇴색해버린 탓인지... |
| 흥부전에 조웅전까지 볼 수 있다니..우리가 알던 놀부는 재물에 대한 욕심이 강한 부도덕한 형이고, 흥부는 자신을 내쫓고 폭력까지 행사한 형님에 대한 원망과 증오심도 없이 가족의 생계보다 형제간의 우애를 더 욕심 없고 선량한 동생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요즘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놀부는 경제의식이 뚜렷 한 -비록 부모 유산을 혼자 독점하고 동생을 내쫓긴 했지만- 적극정인 인물이고 흥부는 경제적 능력도 없이 자식만 이십 여명을 낳은 무능력한 인물이다. 자식들이 많다는 건 곧 노동력과 연결되는 농경사회이기는 했지만, 흥부네 식솔들이 어디 나가서 일을 했다는 얘긴 들어보지 못했다. 박을 타는 게 유일한 노동(?)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