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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하면 항상 우는 영화가 있다. 감동도 감동이지만, 선수들이 자신들의 한계를 극복하는 장면에서는 어김없이 눈물이 흘러내리는 스포츠영화이다. 가장 많이 울었던 영화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퍼펙트 게임>, < 페이스 메이커>,<국가대표> 정도로 기억 된다. 스포츠 영화는 감동 전달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얼마나 지난한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공감하게 하는 힘이 있다. 길고 긴 인생 레이스를 고통이 아닌, 행복으로 완주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는 이해해야만 한다. 흔히들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하는 스포츠처럼 우리의 인생 또한 그러하다는 것을 내 나이 불혹이 되어서야 마주하게 된 삶의 속살이다. 스포츠와 인생이 쌍둥이처럼 닮아있기에 그렇게 울었나보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불모지 상태인 ‘스포츠 정신의학’ 전문의가 펴낸 책이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적인 불안감, 콤플렉스, 우울증, 공포증, 강박증 과 같은 마음속의 괴물을 이겨내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 바로 《마음속에는 괴물이 산다》이다. 저자는 성적순으로 평가 받는 스포츠인들의 극심한 스트레스와 심리적 압박감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현대 사회에서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과 닮았다는 점에 착안하여 일반인들의 심리 치료에 매우 유용함을 깨달았다고 한다. 오히려 더 극한의 상황에 놓인 스포츠맨들의 불안심리는 일반인들의 불안 심리를 대조하기 좋은 단초를 제공하여 준다.
우선 1장에서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자기 안의 괴물의 실체를 알아야 한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은 인생 경주에도 해당되는 말이다. 행동이나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에 거주하는 감정적 관념의 ‘콤플렉스’ 는 스포츠를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스포츠에서 극복하기 어려운 ‘콤플렉스’를 정해놓고 선수들이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즐기는 스포츠의 양면성을 예로 들며 콤플렉스는 극복해야 할 무엇이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에너지라고 한다.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는 원초적 에너지를 제공하는 정서적 모체인 ‘정체성’에 대해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의식하고 있는 선수는 외부 변수가 발생하거나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아도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로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다며 인생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주관적 핵심‘을 파악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현실감이 있어야 자아 정체성을 확고히 할 수 있으며 실재하는 자아상과 이상적 자아상의 괴리감에서 오는 ‘정체성 혼미’ 의 상태를 겪지 않는다고 한다.
시험이나 발표를 앞두고 불안과 초조함을 느끼는 심리상태 수행불안과 같은 심리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선수들은 이미 수행불안에서 빠져 나오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수행불안을 떨치는 세 가지 조건을 제안한다. ![]()
이외에도 다른 사람의 불행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에게는 절대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낙관 편견’ 의사결정 방식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최대 만족을 추구하는 ‘극대화자’, 나이 든 사람은 젊은 사람에 비해 신체적,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는 개념의 ‘에이지즘’, ‘하나를 실패하면 다른 것들도 의미 없는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실무율적 사고’에 빠진 사람들은 어떤 일을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면 다 소용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실패란 경력이나 노력의 종말이 아니라 성공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걸쳐야 할 과정이며 열심히 실패하면 성공할 확률도 높아진다고 한다.
자기몰입 상태에 놓인 ‘자폐시기’ 한 가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 정서적 피로를 호소하며 무기력증이나 자기혐오에 빠지는 ‘번아웃 신드롬’과 같은 심리적 불안상태는 살아가면서 한 번쯤 겪어본 일이기도 하며 주변에서 여전히 시달리고 있는 사람을 볼 수 있기도 하다. 어느 심리학자가 '인간의 사회적 심리에 대한 기본 패턴만 알면 인생은 오히려 살기 쉽고 더 재미있다' 라고 한 말이 기억난다. 과거 나 역시도 이러한 불안 심리를 겪으며 성장해 왔다. 젊었을 때 원 없이 방황했었고 아파했던 덕에 지금의 나는 그러한 것들을 밑거름으로 안정적이고 평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심리학자의 말처럼 이제는 삶이 그렇게 어렵고 힘들고 괴롭지 않다. 저자가 말하듯 ‘불안하기 때문에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정체성이 흔들리기 때문에 불안한 것’이라는 것을 이제는 이해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자신을 알고 남을 이해하는 과정은 스포츠나 인생에서나 공통과제이다. 여전히 마음 속의 괴물과 싸우고 있는 중이라면, 인생 레이스에 꼭 필요한 동반자로서 이 책을 추천한다.
두려움이라는 괴물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자기신뢰가 있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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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을 뒤돌아 볼 때, 내 마음 속 괴물이 가장 많이 득실대던 때는 20대였다. 그 당시 나는 모든 것이 불안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직장생활을 했던 나는, 대학을 다니던 새내기 친구들 때문에 불안했고(사실은 부러웠다. 그들의 자유가, 그들의 당당함이), 직장 내에서는 동기들과 비교하는 상사들 때문에 불안했고, 직장 내에서도 대학공부를 시작하는 동기들 때문에 불안했다. 누구는 연애를 시작했고, 누구는 이른 나이에 결혼을 했으며, 누구는 사내 커플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사실 지금 생각하면 사람의 얼굴 생김이 다르듯 인생의 길도 각자 다르다는 것을 인정했다면, 불안할 것도 없었을 텐데 남이 하는 것을 내가 하지 못한다는 것이 내 마음속 불안감을 증폭시켰는지도 모르겠다.
뚜렷한 목표도 없었고, 방향도 없었다. 얼떨결에 취직을 해서 회사에 다녔지만 정작 내가 하고 싶었던 일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대기업에 취직했다고 좋아하시는 부모님을 뒤로하고 내 인생 살겠다며 대학 입시를 준비할 수 없었던 그 당시의 나. 갈팡질팡 불안한 마음에 사내 동아리에서 나름 인간관계를 만들었지만 그렇다고 허전한 마음을 달랠 수는 없었다. 회사 생활 1년 만에 독하게 마음먹었다. 내가 꿈꾸던 일을 위해 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이후에 대학에 붙고, 대학생활을 하면서도 마음속 괴물은 사라지지 않았다. 자꾸만 누군가와 비교하고, 갈망하고, 지금보다 더 나은 나를 만들고 싶은 무한한 욕심..
어쩜 젊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일까? 보다 나은 삶, 보다 나은 나, 보다 나은 미래... 끊임없이 현실의 나를 채찍질 했던 이유는 중년이후의 내 삶이 20대와는 같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보다 나은’이라는 보이지 않는 무형의 그것과 싸우느라 정작 행복해야 할 시간에 행복하지 않았고, 즐거워야 할 시간에 즐겁지 못했다. 그래서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나에게 20대가 다시 찾아온다면 ‘보다 나은’ 나를 위한 정신없는 삶 말고, ‘보다 나은’ 내가 아니어도 좋으니 조금은 인간적인 내가 되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다양한 괴물이 산다. 나처럼 ‘보다 나은’이라는 괴물이나 불안이라는 괴물이 살 수도 있고, 내 지인 누구처럼 대한민국 평균에 집착하는 ‘평균’이라는 괴물이 들어앉아 있을 수 있고, 내 친구 누구처럼 남보다 적어도 1 이상은 더 나아야 한다는 ‘게보다는 나은 삶’이라는 괴물이 들어가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늘 불안하고, 초조하고 흔들리는 모양이다. 하지만 그 괴물들에 의해 내가 지배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불안과 콤플렉스에서 탈출하고 싶은 독자를 위한 책이다. 누구보다 불안, 초조함과 싸워야하는 일이 많은 운동선수들을 예로 들어, 그들이 마음속 괴물과 만나고, 치유하는 방법을 이야기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 속 괴물과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치유라는 선물을 받을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마음속 괴물을 만났을 때 원인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자신에게 있는 마음속 원인을 받아들이고, 인정할 때 보다 발전된 형태의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 하지만 원인 자체를 부정하고 인정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치유할 수 없게 된다.
책은 마음속 괴물을 찾고, 덜 흔들리고 더 단단해지고 싶은 마음을 이야기 하며, 마음의 감옥으로부터 나오는 법을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관계 속에서 어떻게 행복을 찾을 것 인지 방향을 제시해 준다. 이 책을 한 번 읽고 나는‘ 어떤 방향으로 행복을 찾을 거야’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없다. 또 단 한 번으로 내 안의 모든 괴물들과 맞서 싸울 수도 없다. 하지만 책에서 제시한 방법들을 조금씩 실천하고 마음을 단단하게 먹는다면 마음속 수많은 괴물들이 사라지지 않을까?
나의 마음속에는 아직도 많은 괴물들이 숨어 있다. 20대에 있었지만 지금은 없는 괴물도 있고, 40대인 지금 있지만, 20대에 없었던 괴물들도 있다. 내가 잠시 한눈을 팔거나 다른 마음을 먹으면 그 괴물들은 수면 위로 올라와 나를 괴롭힐 것이다. 하지만 결국 내 마음은 내가 지배하고 만들어가는 것 아닐까? 책 뒤에는 ‘벡의 불안 척도 테스트’가 있어서 내 마음 안에 있는 괴물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테스트 해보고 나는 어떤 상태인지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내 마음의 주인은 바로 나라는 사실..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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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는 것은 너무나 상투적인 표현(cliché)이어서, 우리 대부분은 그 의미를 크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 하긴 현대 올림픽 종목 중 하나로 포함되고, 기록 측정을 위해 그 코스에 대한 전반적인 지침(guideline)이 마련되면서부터, 마라톤은 사실상 우리와 같은 일반인보다 오히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선수들의 몫이 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게 보면, 『마음속에는 괴물이 산다』도 스포츠 정신의학 전문의인 저자가 전문 체육인들을 상대하면서 쓴 책이어서 앞뒤가 잘 들어맞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우리 일반인에게도 할 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마음속에는 괴물이 산다』를 읽으면서, 우리의 삶에서 자신에게 적용하고 명심해야 할 부분을 틀림없이 찾아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우리가 자신을 실제로 마라톤에서 벌어진 전쟁에 참여했다가 지휘관의 명을 받고 승전보를 그리스 원로회와 국민에게 전하는 페이디피데스(Pheidippides)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힘겨운 전쟁에서 승리한 후에 몸을 추스르기도 전에 지휘관의 명을 받아 지친 몸을 이끌고 고국을 향해 달리는 한 병사에게, 42.195km라는 거리는 자신의 일생에서 가장 힘겹고 어려우면서도 반드시 이겨내야 하는 삶의 중요한 부분임에 틀림없을 것이다.....(이후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약간 각색한 것임을 미리 밝힙니다) 우리 모두 페이디피데스가 되어 『마음속에는 괴물이 산다』에 설명된 온갖 문제점들을 직접 경험하면서 자가 진단하고 자가 치유하는 과정을 통과해보자.
...... 드디어 전쟁이 끝났다. 패전을 거듭해서 이번에도 패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강박증(obsession, p. 106)이 우리 군 전체에 깊은 먹구름처럼 드리워있던 상황에서 믿기 힘든 일이 발생했다. 이번 전투도 패배할 것이라는 두려움(공포, p. 51~52)의 감정에도 불구하고, 총사령관 밀티아데스(Miltiades)는 오랜 전쟁 경험과 지휘 경험을 바탕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밀티아데스는 우리가 충분히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역설하면서 우리로 하여금 자신을 신뢰(self-reliance, p. 52)하도록 독려했다. 우리는 자신감을 회복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까지 여러 전투에서 패배한 원인이 우리의 자만에서 기인했음을 기꺼이 인정하고 냉정함을 되찾았다(p. 50, 68). 그래서 우리는 마침내 패배에 대한 콤플렉스(p. 21)를 극복하고 최종적으로 승전했다. 막강한 페르시아 군을 마침내 격퇴한 것이다.
전쟁이 끝나고 밀티아데스는 나를 불렀다. 장수인 나는 전쟁 후에 다친 휘하의 군사들을 시켜서 전쟁을 마무리하는 터라 정신이 없었지만, 나는 상관의 부름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 밀티아데스는 나에게 고국으로 돌아가 승전보를 전하라고 명했다. 그 순간, 나는 갈등을 느꼈다. 나는 장수로서 지금 해야 할 일이 있다. 그렇지만 밀티아데스는 나에게 또 하나의 중책을 맡겼다. 이 두 가지 역할 사이에서 나는 갈등을 느꼈다(역할갈등, p. 24). 휘하의 한 군사를 개인적으로 보내어도 그만이지만, 나는 밀티아데스의 명을 받들기로 작정했다.
그 순간, 과거의 아픈 기억이 떠올랐다. 예전에 페르시아 군이 마라톤에 상륙하자 나는 꼬박 이틀 동안 240km를 달려서 스파르타에 원군을 요청하러 갔는데, 그때는 정말 죽음 직전까지 갈만큼 힘들었다. 지금 나는 마흔에 접어든 장수로서 오랜 전장을 누빈 노련한 군인이기는 하지만, 체력이나 스피드가 예전만 못하다. 하지만 나는 그런 자신의 상태를 받아들이지 못하고(p. 116~121) 오기를 부려서 사자 사냥에 직접 참여했다가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었다. 비록 사자를 제압하기는 했으나 하마터면 큰 부상을 입고 더 이상 장수의 역할을 하지 못할 뻔했다. 이런 아픈 기억이 오래된 내 마음속의 상처를 건드리자,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p. 136). '이제 나이가 있어서 그 먼 거리를 달려가서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 중간에 탈진해서 쓰러지면 어떻게 할까?....‘ 하지만 나는 곧 그 생각을 떨쳐냈다. 인생의 오랜 관록은 비록 패기와 젊음은 없어도 그만큼 나에게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주었으니까...
아침이 밝았다. 곧 길을 떠나야 한다. 하지만 초조하고 불안한 감정을 감출 수 없다. 전투에 참여하기 직전에 늘 그렇듯이, 이번에 맡은 임무를 앞두고 불안감이 나를 엄습했다(performance anxiety, p. 93).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나는 이런 불안을 떨치고자 크게 심호흡하고 찬 물에 몸을 담갔다. 그런 다음 길을 떠날 채비를 갖추었다. 우선 갑주를 벋고 되도록 가벼운 옷차림을 했다. 그리고 나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병기만을 소지했다. 누구보다 내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알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샌들 끈을 꽉 매는 순간, 샌들 끈이 떨어졌다. 순간 눈앞이 깜깜해졌다. 샌들 끈이 떨어질 때마다 나에게는 좋지 않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기 때문이다(징크스). 하지만 나는 그 원인을 곧 찾아내었다. 마지막 전쟁에서 적병의 칼이 아슬아슬하게 나의 발을 비켜나갔던 흔적을 발견했기 때문이다(폰 도마루스 법칙, p. 38). 나는 과도하게 논리를 비약해서 성급한 결론에 도달한 내가 어리석게 느껴졌다(p. 39). 곧 마음의 평정심을 되찾았다.
드디어 나는 마라톤 평원을 떠나 달리기 시작했다. 나는 달리면서 줄곧 속으로 스스로에게 말을 걸었다. “나는 분명히 해낼 것이다. 해낼 수 있어.” 그러자 정신은 더욱 또렷해지고 발걸음도 경쾌했다(Hal Urban, p. 43). 몸이 가뿐하고 기분이 좋아서 나는 군가를 부르면서 힘껏 내달렸다. 하지만 나는 달리면서 페이스를 조절했다. 한창 때인 20대의 신체가 아님을 알기 때문에(p. 68) 다른 사람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기보다 40대인 나의 모습을 직시한 셈이다. 하지만 나는 나에게 맡겨진 이 과업을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나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있다(self-efficacy, p. 85). 그것은 오랜 전투에서 휘하의 군사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면서 발휘했던 나의 군사적 재능에 대한 믿음이기도 하다.
한참 동안 달렸다. 정오가 지나자 불타는 계절의 뙤약볕이 머리 위에 내리쬐었다. 정신이 몽롱해졌다. 체력도 조금씩 바닥나기 시작했다. 마지막 전쟁에서 다친 상처들이 더욱 욱신거렸다. 상태가 이렇게 되자, 내가 무엇 때문에 달리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도 아득해졌다. 그러다가 발을 헛디뎌서 그만 쓰러졌다. 자칫하면 구덩이에 빠질 뻔 했다. 아찔한 위기의 순간이었다(p. 150). 이제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쉬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내가 맡은 소임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이 소식을 전해야 한다. 지금도 노심초사하면서 승전보를 기다리고 있을 나의 동족들, 그리고 나의 부모와 아내와 자식들을 생각하면서(self object, p. 145) 나는 이를 악물었다. 이런 생각이 머리에 들자 나의 목표 의식은 더욱 분명해졌다.
마침내 고국에 도착했다. 나는 그리스 원로회와 시민들 앞에서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우리가 승리했다고 기쁨으로 외쳤다. 그리고 나는 탈진해서 그 자리에 쓰러졌다. 그 순간, 큰 환호성이 온 성을 울렸다. 모든 사람들은 승리감에 도취해서 서로 크게 즐거워하면서 승리를 만끽했다. 지금 이 순간 그들에게는 승리의 환희만이 가득했다. 어려운 길을 달려서 그들에게 소식을 전한 나의 존재는 안중에도 없었다. 나에게 격려하거나 물 한 모금 권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들은 모두 승리만을 즐길 뿐이었다. 하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나는 내가 할 수 없을 것 같은 위대한 임무를 완성했으니 그것으로 족하다(‘외부 평가’와 ‘자기 평가’, p. 175~177). 나는 나의 최선을 다해 맡은 임무를 완수했고, 그 임무를 완수한 덕분에 조국에 기쁨을 안기고 조국이 안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나는 그 결과에 만족한다. 비록 힘든 길을 달려서 우여곡절 끝에 도달했지만, 이것은 내가 생각하기에 최상의 결과다(p. 177~179). 이제는 좀 마음 놓고 평안히 쉬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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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사회속에서 뿐아니라 일상의 개인으로도 얼마나 많은 불안과 콤플렉스에 시달리는가. 이러한 내면심리의 문제들을 효과적인 사례를 들어 해결의 실마리로 풀어놓은 양서를 만났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부분은 저자가 정신의학 분야에서도 스포츠 정신의학이라는 조금은 낮선 느낌의 마인드 트레이닝에 대한 전문의라는 것이다. 스포츠에 심리학 개념이 도입된 것은 그리 오래된 역사는 아니리라 짐작하지만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전세계 각국의 보다 활발한 연구의 상황으로 점점 더해간다. 세계적으로 스포츠에 대한 위상을 고려하면 그 승률을 좌우하는 스포츠맨의 정신 심리상태는 근본적으로 막중하다. 그리고 그들 스포츠를 극단적으로 전쟁(그것이 적 혹은 아에대한 내면심리전이든)에 비유하자면 선수들은 전쟁의 최전선에 임하는 지극히 첨예한 심리의 상태에 놓이게 된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많은 심리적 불안과 콤플렉스들은 일상의 다른경우보다는 보다 직접적이고 근본적인 사례들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지 싶다.이 책의 경우처럼.
이 책의 저자는 하버드 의과대학 뇌과학(이 분야는 요즘 오바마대통령을 비롯한 세계적으로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높아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연구소에서 연구 전임의를 지냈으며 보스턴대학교에서 스포츠 심리학의 거장인 레너드 자이조프스키교수를 사사, 공동연구를 진행했다고 한다. 이 분야에 대한 정보는 생소하니 모든 것이 낮설지만 저자의 간명하고도 확고한 문체와 흥미로운 사례들을 통해 이 저서의 가치는 보다 소중하게 다가온다.
며칠전 한 일간지 스포츠면을 살피다 반가운 기사를 만나 눈이 번쩍 뜨였었다. 한국에 귀화한 외국인 스포츠선수들의 언어,문화,사회적 편견등등의 여러 콤플렉스들을 다룬 기사였는데 본 저서의 저자 이름이 달린 어드바이스 코멘트가 실려있어서 반가웠다. 그 내용을 잠깐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스포츠 정신의학 전문의 한덕현(중앙대 의대)교수는 "선후배 문화뿐 아니라 상대를 부르는 호칭에도 한국만의 특징이 있다. 한국 특유의 문화에 녹아들 수 있도록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서면서 주변의 도움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외부의 편견에 능동적으로 맞서는 용기도 중요하다. 한 교수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면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 스스로 이방인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편견을 가진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을 믿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3,4,3일자 중앙일보)
세계 정상의 스포츠팀에 나가 선전을 펼치는 한국의 선수들이 있음을 감안해보지 않더라도 위와 같은 귀화 외국인 선수들의 심리적인 정신문제는 결코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심리적인 정신문제를 해결하는 카운셀러로서 저자와 같은 스포츠 정신의학 전문의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이러한 위의 예와 같이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다양한 스포츠 정신의학의 사례들은 일반인의 경우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저자는 쉽게 풀어 쓰고 있다.
타인의 시선, 자기비하, 슬럼프 등등의 콤플렉스들, 즉 마음속의 괴물들을 찾아서 어떻게 극복하고 치유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마음의 불안 상황을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게 콘트롤해서 어떻게 마음의 감옥에서 탈출하는지 좋은 안내서의 역할을 이 책은 충실히 해내고 있다.
*도서협찬=청림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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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적으로 드러나는 말과 행동이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게 된다. 하지만 겉으로 표출되기에 앞서 원인제공을 하는 기력을 마음의 창문을 통하여 살펴보고 4장에 걸쳐서 각명제대로 생각해보는 글을 접하게 되었다. 잠재해있는 내면의 자아가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것을 괴물이라고 비유한다면 그 괴물의 정체성과 나와 상관관계에서 불안심리요소를 규명해 봄으로써 불안과 콤플렉스를 스포츠정신의학 전문의 이자 중앙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부교수로 재임하고 계신 한덕현 교수님과 함께 심리치유에 대해 모색해 볼수 있었다. 누구나 자기자신의 단점이라고 생각할수 있는 콤플렉스가 자신의 정체성을 창조할수도 있을뿐 아니라 슬럼프라고 생각하기 쉬운것이 기회로 다가올수 있게 하는것으로 기존의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서 생각의 전환을 가져와 자신의 발목을 잡는것을 풀어가도록 하기에 스스로가 생각하는 "이정도쯤이면,혹은 내가 이정도인데,어떠할 것이다" 는 심정이 절대적인 것이 아닌것으로 느슨해진 마음도 ,긴장되어 있는 마음도 실생활에서 마인드컨트롤 하게 해줄수 있다고 한다. 심리학이론에 얽매어있는 글에서 탈피하여 불안과 초조함이 성급함과 공항장해를 불러일으킬수 있음을 오늘날 현대인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해하기 쉽고 피부에 와닿도록 서술해주고 있다. 한번지나가면 두번다시 오지않는 순간의 시간을 절대 후회하지 않고 목표했던바를 이루려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바램이고 희망사항일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자기자신에 대하여 엄격해지고 완벽을 기하고 싶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을뿐 아니라 이런 상태에서 실수가 생기면 더더욱 징크스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심리는 자신만이 아니고 누구에게나 있을수 있는 현상임을 일러두고 있고 어느생각이나 일에 열중하다보면 치우친 생각에 빠지기 쉬운데 이럴때일수록 마음의 평정을 심리적으로 찾는 방도를 갖게 하였다. 소통과 마인드콘트롤을 통하여 자기자신이 무엇을 하던지 성공과 실패,소통과 불통,리더십의 여부,정체성정립,사고의 자세를 관리적,실전적,습관적,기술적으로 풀어나가는 심리서적으로써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주는 원인을 살펴 마음의 힐링을 찾게하는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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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는 괴물이 산다]
- 불안과 콤플렉스에서 탈출하는 자신감의 심리학 -
요즘에 불안과 콤플렉스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얼마나 될까? 회사에서는 완벽한 일처리를 요구하여 마감일을 넘기지는 않을지, 상사가 화내지는 않을지, 일이 꼬이지는 않을지, 미래가 순조롭게 잘 풀릴지 등등으로 항상 불안해 해야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그리 많지 않아보인다. 이런 불안과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배우는 것이 이로울 것이다.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언젠가는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책 <마음속에는 괴물이 산다>는 불안과 콤플렉스라는 괴물을 물리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우리의 심리가 만들어 내는 괴물은 우리 각자만이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책을 참조하면 이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저자 한덕현씨는 스포츠 정신의학 전문의로 우리나라에서 이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이 없을 듯하다. 스포츠와 정신의학이 합쳐진 분야로 우리에게는 생소하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스포츠의 승부는 누가 불안감을 더 잘 다스리느냐에 따라 갈리기 때문에 정신의학 분야가 잘 발달되어 있어야 한다. 책 <마음속에는 괴물이 산다>는 불안한 심리를 여러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슬럼프, 두려움, 자기비하, 자만심, 사고의 비약 등은 각각 원인이 다르기에 그 극복 방법도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자기 비하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자신을 믿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자만심은 자신을 너무 믿을 때 생기게 되므로 자신의 단점까지도 찾아내는 마음 가짐이 필요하다. 운동선수 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이 강한 마음을 갖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루틴으로 징크스를 넘어서고, 부정적인 생각을 내다버리고, 균형있는 삶에 집중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무조건 "나는 할 수 있어"라고 한다고 해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갑자기 긍정적으로 변하지는 않는다. 집중있는 연습과 반복으로 제 실력을 나타나게 되는 것이 계속된다면 자기효능감이 생기게 된다고 한다. 자기 효능이 성공이라는 선물을 가져다 준다면, 한번 성공을 겪은 사람은 그 선물을 계속 받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게 된다. 이는 성공을 계속 추구하게 되는 자기효능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계속해서 나타나게 된다. 때때로 사람들은 불행한 일이 발생하면 소위 징크스라는 비과학적인 개념을 더하여 더 부정적인 결과를 불러온다. 이는 잘못된 대처 방법으로 징크스의 고리를 끊는 것이 필요하다. 즉, 환경을 탓하고 외부를 탓하기 보다는 내부를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긍정적으로 마음을 먹으면 부정적으로 보였던 것들도 긍정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스타 선수들의 5가지 행동 습관으로 좋은 습관을 알아보자. 1. 가장 먼저 해야할 일들을 상황에 맞게 택한다. 2.일과 휴식을 적절하게 배분할 줄 안다. 3.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목표를 수정한다. 4. 좋은 결과와 나쁜 결과를 동시에 예상하고 대비책을 마련한다. 5. 이미 벌어진 상황을 피하지 않고 책임질 줄 안다.
이 책은 스포츠를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직장인, 불안감과 콤플렉스로 고통받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다. 심리적인 요인 분석과 함께 그 대안을 제시하고 있어 마음속의 괴물을 몰아내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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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알게된 것은 나 자신의 심리적인 문제였다. 별 문제없이 평범하다고 생각하며 살았었는데 상처가 있고 그 때문데 전진하지 못하고 더 나은 나를 포기하는 것이었다. 심지어는 웬만한 강박증세나 우울증세, 신체화증세도 있어 보여서 내가 심리적으로 많이 아픈가 앞으로 더 악화되는 것은 아닌가 걱정도 했었었다.
이 책 역시도 내 속에 있는 괴물들만 잔뜩 발견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며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것은 기우였다. 저자가 굉장히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인가보다. 자신이 코칭한 또는 치료한 선수들이나 환자들에 대해 많은 애정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의 실수나 시행착오, 컴플렉스, 불안을 꾸짖기보다는 충분히 그럴 수 있음을 그리고 그 위치에 오기까지 그들의 노력과 어려움을 충분히 인정하고 다시 삶을 정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는 분이었다.
저자가 말하는 촌스러운 질문 "나는 누구인가?"로 시작해서 자신의 주관적인 정체성을 확립하고 진정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목표를 설정하고 집중하며 위기를 관리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해 궁극적으로 행복해지도록 자신의 삶을 관리하는 방법을 인생의 단면을 보여줄 수 있는 스포츠라는 매개를 통해 이 책은 말하고 있다.
'그래서 언제 기회와 찬스가 올지 모르는 선수들과 관중들은 경기 내내 긴장하고 몰입한다. 흔히 야구는 9회 말 투아웃, 축구는 전후반 90분 경기가 끝나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고들 말한다.'
'당신이 힘들게 보내고 있는 지금 이 시간은 나중에 돌아보면 더 나은 삶으로 진화하기 위한 성장통의 시기일지도 모른다. 불안은 때로 진화를 예고하기도 하니까 말이다. 끝으로 이 말을 전하고 싶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뉴욕양키스의 전설, 요기 베라가 한 말이다. 인생이라는 경기도 마찬가지다. 이 삶이 다할 때까지 끝난 삶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니 당신의 삶을 절대 놓아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읽으면서는 그랬다. 어릴 때 봤던 이삼성 선수의 버저비터도 생각났고 연습이 끝나고도 농구 골대 앞에서 슛을 1000개씩 연습했다던 이충희 선수도 떠올랐다. 경기의 긴장감 때문에 교통사고를 핑계로 높이뛰기 바를 넘지 못하던 '화양소년소녀'의 주인공도 생각났다. 불구의 다리로 전력질주하여 메인 스타디움으로 뛰어들어오던 페이스메이커도 떠오르고... 어쨌든 내 인생의 후반전을 그럭저럭 살기로 포기하지 않고 좀 더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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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은 어디서 나올까? 좋은 성적을 거두어 좋은 연봉으로 이적한 선수가 예전에 가지고 있던 자신감은 사라지고, 영 맥을 못 춘다. 저자가 상담한 결과 이 선수의 문제는 미래에 대한 평가에 대한 부담감이다. 계속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이 선수의 실력을 반감시키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 대한 시선을 신경 쓰기 시작하면서, 자신 안에 있는 자신감은 점점 줄어들고 타인의 평가에 민감해지게 된다. 그리고 그 부담감이라는 괴물에게 시달리게 된다. 주변 선수들의 평가와 팬들의 욕설과 비난으로 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비책이 필요하다. 자신의 마음훈련이 필요하다. 자신이 어떤 상황도 이겨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자기 스스로를 응원해야 한다. 객관 적인 자기점검을 통해서 힘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줄 아는 정신력이 필요하다. 이를 습관화시키기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인정할 때, 마음속의 괴물은 발톱을 감춘다. 자신이 실수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스포츠선수들을 심리 상담을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심리치료를 전담을 했던 저자의 경험이 묻어나 있다. 슈퍼맨과 같은 기록의 사나이들이 사실은 심각한 심리적 충동상황을 이겨내고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어쩌면 이 사실이 더 감동적이다. 나와 다른 존재가 아니라, 똑같이 번뇌로 힘들어 하는 인간이지만 관객들 앞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경이로움을 느낀다. 혹시 미래가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 같은 상황에도 막연한 미래에 대한 기대로 상황을 대책 없이 넘기지는 않는가? 이러한 '소망적 사고'를 하는 사람을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요행만 바라면서 자신의 노력을 꾸준히 하지 않는 선수는 자신의 미래를 계속에 요행에 맡기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근거 없는 낙관론은 강박을 불러온다. 이 책은 실전에서 상담심리치료를 오랫동안 하면서 저자가 했던 요령들을 책에 소개해 놓았다. '실전에 임했을 때 긴장감을 떨치기 위한 방법' 이나 '스타선수들이 가진 5가지 습관'을 소개해 놓는 부분은 책을 읽는 흥미를 더 했다. 책을 읽으면서 묘한 자신감이 생겼다. 내가 대단하다고 보던 스포츠 스타들도 사실 큰 심리적 역경을 이겨내고서 그 자리에 올라온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도 마인드컨트롤을 잘 하면 그 선수들처럼 뛰어난 업적을 올릴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지금 내 마음을 괴롭히고 있는 괴물을 찾기를 바란다. 자신의 마음속의 괴물에게 밥을 주고 있는 게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스스로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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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는 괴물이 산다』를 읽고 우리 인간들은 정말 개성이 독특하다 할 수가 있다. 열이면 열 하나같이 똑같은 사람은 아마 없으리라는 생각이다. 그 만큼 모든 사람들 나름대로의 특징을 갖고 있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방적으로 어떤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말 인간의 마음속에는 괴물 같은 다양함이 존재하고 있다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조절할 수가 없다면 그 만큼 삶에 대한 어려움은 물론이고 그 어떤 일을 추진하는 데에도 많은 제약이 있기 마련이다. 내 자신도 원래 너무 내성적인 모습이었다. 초등학교 때는 전혀 그렇지 않았는데 중학교 입학 무렵에 아버님의 사업 실패로 인하여 학교 등록금마저 낼 수 없어 집으로 쫓겨 다니는 상황이다 보니 학교에서는 고개를 들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바로 이런 모습이 그대로 성격으로 반영이 되면서 최악의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하고 만 것이다. 그 이후부터 사회생활 하기 까지 정말 사람 앞에서는 고개도 제대로 들 수 없을 정도가 되었으니 정말 생활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을 겪기도 하였다. 그 이후 나름대로 노력하면서 성격을 바꾸려 의도적으로 노력하게 되었고, 학교라는 직장을 잡으면서 많이 개선을 하였고, 지금은 비교적 자신 있게 생활하고 있다 할 수 있다. 내 자신도 경험한 바이지만 결국 사람의 성격도 자신이 만드는 것이라 생각할 때에 사전에 연습과 훈련 속에서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마음을 갖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내 자신에 닥친 부끄러움과 게으름, 무기력과 함께 자신 없음에 대한 걱정들이 괜히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바로 이런 상활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말 똑같은 모습에서 출발하고 있는 우리 인간들이다. 절대 꿀리거나 자신을 약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또한 “나는 왜 불안할까, 나는 왜 초조할까, 나는 왜 흔들릴까...”라는 마음이 결국 행동도 그렇게 만들어 간다는 점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인간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마음속에서 수많은 괴물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내 자신이 다른 마음을 갖거나 한 눈을 팔게 된다면 괴물들이 침투한다는 점에 전적으로 수긍한다. 책에서 제시한 방법들을 조금씩 실천하고 마음을 단단하게 먹는다면 마음속 수많은 괴물들을 과감히 물리치면서 강력하게 자신의 마음을 갖추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괴물들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기 위해서는 역시 내 자신의 강력한 의지를 통해서 스스로 지배하면서 만들어 간다는 사실이다. 현대에 이르러 갈수록 늘고 있는 불안과 콤플렉스에 벗어날 수 있는 좋은 예를 스포츠의 프로선수들의 다양한 상담 사례였기 때문에 더 가깝게 다가왔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뭔가 뜻 깊은 일에 적극 추진하는데 자신감을 얻은 독서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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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상황에서도 왜 어떤사람은 더 불안하고 어떤사람은 덜 불안할까? “마음속에는 괴물이산다”책은 정신과 의사가 스포츠 선수들과 직접 면담한내용을 다룬책이다. 스포츠 선수들만큼 금메달 즉 1위라는 치열하고 경쟁적인 환경에서 겪어야하는 심리적 고통은 이루말하기 힘들것이다. 읽는동안 여러선수들의 마음치유담을 읽어나가면서 우리안에 잠자고있는 괴물의 실체를 조금 알것같았다. 폰도마루스 법칙,정체성 혼미,상황불안,자기수용,낙관편견, 소망적사고, 마술적 사고등등 심리학적 용어와 함께 붉은영어단어로 표기되어 있는데 단순 심리학책이 아닌 공부하는듯 용어가 이야기마다 나와서 유익한부분이었다. 몇일전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선수가 오랜 공백기간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1위자리를 차지했고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었는데 그녀는 그동안 열심히 훈련하며 노력함과 더불어 심리적 불안감과도 싸웠으리라 생각되어진다. 기대를 받는 자에겐 그 기대가 무거운 짐으로 느껴졌을테니까 말이다. 이책에서는 심리적 압박감을 즐기라고 나온다. 나만 떨고있는게 아니고 입장을 바꿔생각해보면 상대는 나보다 더 떨고있을걸..하고 생각하면 의외로 더 나은 결과를 얻게된다는 것이다. 그이유는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게 되고 현실적 기대치를 갖게된다는 것이다. 이말은 자신감 즉 자기를 믿고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꾸라는 말과도 같을것이다. 하지만 자신감이 자만심이 되는 순간과 건강한 자신감을 갖기위해 우리가 인지해야할것들..이렇듯 책속에 글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듯,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내용이 이어져서 이해하기 쉬웠다.읽는 내내 삶에서 부딧치는 부정적인 생각과 상황들이 나뿐만아니라 누구나 공감하고 고민하며 살아간다는걸 느낄수있었다. 책의 끝부분에 벡의 불안척도 테스트가 부록으로 끼여있는데 점수를 매겨서 자신의 불안정도를 측정할수있어서 유익한 부분이었다. 현대사회에서 누구나 공감가고 고민하는 내용을 다뤘다는 점에서 많이 읽혀져서 불안감,강박관념,자기비하에 힘들어하지않을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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