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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1_레프 톨스토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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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처음 만난 것은 어느 여름 날이었다.  "우리 술래잡기 할까요?"  고모네 집에 머물며 논문을 쓰던 전도 유망한 청년 네흘류도프에게 그집의 하녀였던 카츄사는 특별한 존재였다.  "멀리 카츄사의 하얀 앞치마가 보이기만 해도 모든 것이 햇살을 받아 환해지는 듯했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두 남녀에게서 남다른 기류를 느꼈다.  하지만 이 감정을 눈치채지 못한 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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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처음 만난 것은 어느 여름 날이었다. 

"우리 술래잡기 할까요?" 

고모네 집에 머물며 논문을 쓰던 전도 유망한 청년 네흘류도프에게 그집의 하녀였던 카츄사는 특별한 존재였다. 

"멀리 카츄사의 하얀 앞치마가 보이기만 해도 모든 것이 햇살을 받아 환해지는 듯했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두 남녀에게서 남다른 기류를 느꼈다. 

하지만 이 감정을 눈치채지 못한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당사자인 네흘류도프와 카츄사였다. 

"카츄사를 향한 감정은, 나를 가득 채운 생의 기쁨이 단지 그녀를 통해 표현된 것이 아닐까?"

너무나 순수했기에 서로에 대한 사랑을 자각하지 못했던 그들은 그렇게 헤어진다. 

어느덧 삼년의 시간이 흘러 네흘류도프는 장교로 임관한다.그리고 자신의 쾌락만을 아는 방랑하고 세련된 에고이스트가 되어 있었다. 

이제 그는 눈치 보지 않고 음담패설을 지껄일 수 있는 여성들을 보기만 해도 쾌락의 도구로만 생각하는 타락한 사람이 되고 만다. 

어떻게 이런 엄청난 변화가 한 사람에게 일어났을까?

 

그것은 그가 더이상 자신을 믿지 않고 타인을 믿기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스스로를 믿을 때 삶은 고민의 연속이었지만 타인을 믿으니 모든 것이 단순하고 즐거웠다. 

극장, 무도회, 여자 그리고 다시 그것의 반복만이 있을 뿐이었다. 

 

삼년 만에 고모네 집을 다시 방문했을 때, 그는 이런 상였다. 

다시 만난 네흘류도프와 카츄사는 서로 사랑할 수 있을까? 네흘류도프를 구원할 수 있을까? 하는 어찌보면 인간의 근원적 심리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네흘류도프 공작은 살인 혐의를 받고 법정에 선 카츄샤의 재판에 배심원으로 참석하게 된다. 대학생 시절의 공작은 카츄샤를 향해 순수한 애정을 품은 적이 있었다. 단지 그가 알지 못햇지만 말이다.

그러나 군인이 되어 재회했을 때 다른 남성들에게서 배운 대로 카츄샤의 감정과 육체를 마음대로 다룬 후 그녀에게 돈을 주었으며, 캬츄샤는 이로 인해 인간에 대한 불신 속에서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결국 재법정에서조차 무책임한 법조인과 배심원들로 인해 죄도 없이 징역형을 선고받는다.

이 장면을 목격한 네흘류도프는 오랜 시간 자신을 옥죄던 죄책감에 의해 카츄샤를 감옥에서 꺼내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인다. 


 

톨스토이는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같은 장편 삼부작 중 하나의 작품이다. 부활은 톨스토이의 만년작으로(1899년 출간) 그의 사상이 집대성되어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톨스토이는 정부로부터 억압받는 두호보르 교도들을 돕기 위해 이 소설 <부활>을 집필했다고 전해진다.

두호보르교는 18세기부터 러시아에 존재한 그리스도교 종파로 교회를 부정하고 납세와 병역의 의무를 거부해 정부로부터 탄압을 받았다. 정부가 이들을 강제 이주시키는 과정에서 학대와 폭력이 자행되었고, 이 소식을 접한 톨스토이는 국제 여론에 호소하는 등 폭력을 멈추기 위해 갖은 애를 썼다고 한다.

그러나 이 소설로 인해 국교라고 할 수 있는 그리스 정교회로 부터 파문을 당하게 된다. 

 

톨스토이는 이 소설에서 인간에 대한 비판, 애정과 연민을 동시에 드러내면서 인간 본성에 대해서 탐구하고 있다. 

 

"인간은 강과 같다. 어디에 있든 물은 똑같고 변함없다. 그러나 어느 강이나 좁고 빨라졌다가 다시 넓어지기도 한다. 잔잔해지고, 깨끗헤지고, 차가워지고, 탁해지고, 따뜻해진다. 인간도그렇다."

"악한 행동은 반복되지 않을 수 있다. 그에 대해 회개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악한 행동은 모든 악한 생각은 모든 악한 행동을 낳는다." 

 

시대를 초월하여 가장 '동시대적인' 작가 톨스토이가 19세기 러시아의 불합리한 사회 구조와 종교적 모순을 드러낸 문제작이자 '흔들리는 인간'ㅇ에게서 부활의 가능성을 모색한 만년의 걸작이라 할 수 있다. 

d*****2 2023.08.04.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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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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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의 문장들은 이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며 우리 삶의 위선과 오만을 날카롭게 해부합니다. 11년 차 조직 생활을 하며 굳어진 마음의 각질들이 그의 치밀한 심리 묘사와 도덕적 성찰 앞에서 힘없이 무너져 내리는 경험을 했습니다.특히 법과 제도라는 차가운 틀 안에서 놓치기 쉬운 '인간의 양심'과 '진정한 구원'의 가치를 이토록 일목요연하고 웅장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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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의 문장들은 이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며 우리 삶의 위선과 오만을 날카롭게 해부합니다. 11년 차 조직 생활을 하며 굳어진 마음의 각질들이 그의 치밀한 심리 묘사와 도덕적 성찰 앞에서 힘없이 무너져 내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특히 법과 제도라는 차가운 틀 안에서 놓치기 쉬운 '인간의 양심'과 '진정한 구원'의 가치를 이토록 일목요연하고 웅장하게 그려낼 수 있다는 사실에 경외감을 느낍니다. 700페이지가 넘는 대장정이었지만, 에이해브 선장과 사투를 벌였던 『모비 딕』의 경험처럼 이 책 또한 제 지적 마라톤의 소중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확증편향에서 벗어나 인간 본연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모든 독자에게 이 거장의 기록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단순한 고전을 넘어, 우리 삶의 방향을 재설정해 주는 정교한 설계도와 같은 책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d*******7 2026.05.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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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번역이 정말 매끄러워서 읽기가 편하다.이런 명작을 한국어로도 읽을수있게 해주셔서 감사할따름..사람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고 그 후에 그가 그것에 대해 후회하고 바로잡으려고 한다면그 사람의 죄는 용서받을수있는것인가? 죄인이 선인으로 부활할 수 있는것일까?이미 카츄샤인생은 네흘류도프로 인해 망가져버렸고지나간 시간은 돌이킬수가없는건데 네흘류도프가 사죄한다고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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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번역이 정말 매끄러워서 읽기가 편하다.
이런 명작을 한국어로도 읽을수있게 해주셔서 감사할따름..

사람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고 
그 후에 그가 그것에 대해 후회하고 바로잡으려고 한다면
그 사람의 죄는 용서받을수있는것인가?
 
죄인이 선인으로 부활할 수 있는것일까?

이미 카츄샤인생은 네흘류도프로 인해 망가져버렸고
지나간 시간은 돌이킬수가없는건데 
네흘류도프가 사죄한다고해서 뭐가 달라질수있나.
카츄샤인생은 
무엇으로 보상받을수있나...
YES마니아 : 플래티넘 h*******1 2025.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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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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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가 작가 생에 후기에 썻다는 부활이다.안나카레니나/전쟁과평화와 비교해보면 소설의 재미 측면에서 더 우수하다.1편까지만 읽고 부활이라는 제목의 의미를 생각해 봤을 때, 네흘류도프가 우연치않게 카츄사를 만나 성장(?)하면서 새롭운 모습으로 부활한다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든다. 2편에는 카츄사까지 새롭게 부활할 수 있을지기대가 된다.안나카레니나의 레빈 이라는 등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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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가 작가 생에 후기에 썻다는 부활이다.
안나카레니나/전쟁과평화와 비교해보면 소설의 재미 측면에서 더 우수하다.

1편까지만 읽고 부활이라는 제목의 의미를 생각해 봤을 때, 네흘류도프가 우연치않게 카츄사를 만나 성장(?)하면서 새롭운 모습으로 부활한다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든다. 2편에는 카츄사까지 새롭게 부활할 수 있을지기대가 된다.

안나카레니나의 레빈 이라는 등장인물을 통해 농노 제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야기하려는 톨스토이의 모습이 부활에서는 조금 더 상세하게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YES마니아 : 골드 j******6 2024.07.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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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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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부활 1 , 부활2까지 있더라고요. 도스토예프스키와는 정 반대로 톨스토이의 매력이 궁금해서 구매했스습니다. 이전에는 이반일리치의 죽음, 창비사에서 나온걸 읽어본적이 있었는데 상당히 가독성이 좋았습니다. 흡입력도 있었습니다. 그의 명성과는 별개로 딱 이정도의 기대로 읽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무종교인이지만 도서 속 종교이야기, 신 이야기는 크게 와닿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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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부활 1 , 부활2까지 있더라고요. 도스토예프스키와는 정 반대로 톨스토이의 매력이 궁금해서 구매했스습니다. 이전에는 이반일리치의 죽음, 창비사에서 나온걸 읽어본적이 있었는데 상당히 가독성이 좋았습니다. 흡입력도 있었습니다. 그의 명성과는 별개로 딱 이정도의 기대로 읽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무종교인이지만 도서 속 종교이야기, 신 이야기는 크게 와닿을 수 있더라고요. 모두 감기조심하세요.

u*******s 2020.11.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