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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속 작은 알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는 한 어린아이가 알에서 깨어난 작은 벌레를 데려다 자신의 화분에 가져오면서 새롭게 전개된다. 화분의 딱딱한 흙에서는 살지 못해 땅 속으로 도망쳐 자신이 좋아하는 흙을 찾기 위한 모험을 한다.
다른 생태 동화와 다른 점은 어린이가 작은 벌레를 더 잘 지내게 하기 위해 화분으로 데려온 일이 실제로는 벌레에게는 큰 고통이었다는 것을 은연중 나타내어 아이들에게 다시 한번 생각 할 수 있는 꺼리를 주었다는 점, 작은 벌레의 여행을 따라가면서 다른 많은 땅 속 생물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 작은 벌레들이 부르는 검은 흙에 대한 노래로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한점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작은 벌레가 흰점박이꽃무지가 되어 자신을 화분에 넣었던 아이의 옷에 쉬려고 가는 모습으로 반점을 주는 점도 신선했다.
7살 우리 아들에게 이 동화를 들려주면서 참 많이 우리 아이의 웃음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작은 벌레가 기어가는 모습, 위험이 다가오면 몸을 마는 모습, 두더지가 땅 속에서 움직이는 모습 등을 따라하며 몸으로 함께 놀아 줄수 있었고, 벌레들이 부르는 검은 흙 노래를 함께 흥얼 흥얼 하기도 했다. 지금도 하루에 한번 씩 읽어달라고 조른다. 좋아! 좋아! 검은 흙!을 외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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