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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과 호기심이 문제야
인터넷 게임, 스마트 폰, 흡연, 알코올, 도박 등 모두 십대들이 쉽게 중독될 수 있다고 한다. 내가 고등학교 때는 담배를 피우다 걸려서 체벌 당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저렇게 맞으면서까지 피우고 싶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담배를 피우는 입장인 선생이 체벌을 한다는 것도 모순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나는 점심시간이면 “선생님 담배 끊으세요.”라며 좋아하는 남자선생을 쫓아다녔던 여학생이었다. 그때마다 다른 남자선생들도 있었는데 아직까지도 기억나는 대화가 있다. “담배 대신 껌 씹으면 돼요.” “나는 그렇게 하니까 턱이 아프더라.” 체벌을 하는 선생본인도 담배를 끊는 게 힘들다고 털어놓은 셈이다.
[좋아하는 것과 원하는 것은 조금 다릅니다. 쥐에게 도파민을 제거하는 실험을 했는데 음식을 찾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음식이 입에 닿으면 기분 좋게 음식을 먹습니다. 음식을 좋아하지만, 도파민이 없다면 음식을 찾지 않게 됩니다. 게임을 하고 싶어서 접촉했지만, 막상 게임에 들어가면 재미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56쪽 중에서-] “도파민을 확! 다 뽑아버려야 돼!” 내가 <십대들의 중독>을 읽으면서 답답한 마음에 했던 말이다. 성취감을 느낄 때, 기대 보상이 있거나 기대심이 클 때 나오는 물질을 ‘도파민’이라고 하는데 사람도 이를 제거한다면 중독에 빠지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을 거란 생각이었다. 하지만 학업, 독서, 취미 등의 자기개발 중에 도파민이 나온다면 성공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닐 것 같다(사람을 무기력한 존재로 만들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현질(온라인 게임을 현금을 주고 사는 것 의미)을 했어요.” “인형 뽑기가 도박이라고요?”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많이 좋아했지만, 그것이 도박 문제로 연결되어 이렇게 심각해질 줄은 몰랐어요.” “학생들이 도박한다고요? 그게 무슨 말인가요?” “사다리, 달팽이 게임이 왜 도박인가요?” -155~156쪽 중에서-] 나도 <십대들의 중독> 목차를 보고 ‘학생이 도박?’라며 의아해했다. 그런데 초등학교 시절에 유행했던 지우개 따먹기(나도 2학년 때 해봤다.), 인형 뽑기 그리고 중학교 시절에 유행했던 판치기(책 위에 동전 여러 개를 놓고 손바닥으로 쳐서 동전을 뒤집는 사람이 다 갖는 게임으로 기억한다.)도 도박이었다. 떠올려보니 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은 지우개 따먹기 하는 애들을 체벌했고, 중학교 1학년 때는 쉬는 시간에 남자애들이 판치기를 하다가 지나가는 학생과 선생에게 걸려서 체벌도 당하고 동전도 다 빼앗겼더랬다. 내 이야기를 살짝 보태자면 동전이 정말 뒤집히는지 궁금해서 집에서 나 혼자 판치기를 해본 적이 있다(학교에서하면 혼나니까.).
“나는 담배 피우는 사람 싫어.” “나 피울 건데?” 고등학교 3학년 때 학원친구와 전철을 기다리면서 했던 대화이다. 친구는 정말 가방에서 담배를 꺼내서 보란 듯이 피워댔다. “담배 왜 피워?” “스트레스 쌓여서.” 담배 맛이 궁금해진 나는 하나 달라고 말했다. 그 애의 대답은 “비싼 걸 왜 널 주냐.” 그때 학원친구가 거절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흡연중독자가 됐을지도 모른다.
-이비락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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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과 원하는 것은 조금 다릅니다.쥐에게 도파민을 제거하는 실험을 했는데 음식을 찾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음식이 입에 닿으면 기분 좋게 음식을 먹습니다.음식을 좋아하지만 ,도파민이 없다면 음식을 찾지 않게 됩니다.게임을 하고 싶어서 접촉했지만, 막상 에임에 들어가면 재미없는 경우도 먾습니다.(-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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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저의 『십대들의 중독』 을 읽고 십대 청소년들을 다루기가 참 쉽지 않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이런 소리를 들을 때면 한때 직접적으로 이들 교육에 몸담았던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과 세태의 빠른 변화에 따라야 한다는 조금은 어색한 부문도 없지 않지만 아직도 십대 청소년들의 바른 교육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고, 이들에 대한 선도도 함께 이뤄가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보탠다. 주변에 내 눈에 비치는 잘못된 십대 청소년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그 자리에서 주의를 주는 등의 조치를 하는 편이다. 물론 무례한 반발 등의 예상도 있을 수 있겠지만 잔소리와 함께 될 수 있으면 그들의 실제 소리를 터놓고 하도록 하여 소통을 통해 이해시키는 쪽으로 하려 하고 있다. 옆에서 "요즘 어떤 세상인데 너무 쉽게 그렇게 간섭하지 마라" 고 하는 소리도 들었지만 내 자신이 평생을 학생들과 함께 해왔던 사람이었기에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도 요즘 십대 청소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유해한 중독 현상에 대해 살펴보고, 이 중독에 빠진 십대들의 마음 처방전을 다루고 있는 이 의미 깊은 책은 청소년들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부모들이나 나 같은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지침서라 할 수 있다. 특히 저자가 학교 수업시간에 나누었던 상담 사례와 예방을 위한 활동들이다. 먼저는 사춘기의 특성을 파악하되, 청소년기에 반드시 주목해야 할 십대들의 뇌의 구조와 발달과정을 보면서 십대들의 중독과의 연관성을 찾아보았다. 청소년기에 인터넷(게임), 스마트폰, 흡연과 음주, 도박 등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스스로 중독물질에 관한 견고한 지식으로 무장해야 한다. 아울러 마음의 행복감은 물론, 삶의 목적을 찾되, 이는 자신을 사랑하고 건강한 관계 속에서 자기가 원하는 바를 스스로 결정하며, 자신의 목표를 위해 자기존중감과 자제력을 가질 때에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 이 책은 중독에 민감한 시대에 청소년을 위해 부모와 가족, 그리고 학교 교사 모두가 알아두어야 할 중독에 관한 지식과 예방, 그리고 십대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경험과 요소들을 담고 있다. 지식의 공유와 소통은 결국 부모와 자녀, 혹은 교사와 학생 간에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가르침이나 잔소리가 아닌 서로의 감정과 환경, 그리고 마음을 열어야 다음 단계를 진행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중독에 대한 진단을 통해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을 도울 방법을 함께 찾고, 중독에 빠지는 물질을 권유받았을 때 거절하는 방법 등을 나눌 수 있으며,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건강한 자아 형성과 대인관계를 바르게 정립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결론적으로 십대 청소년 문제는 절대 일방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책에 제시한 내용을 바탕으로 공유하면서 함께 마음을 열고 단계별로 진행하면서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최고 최선의 방법이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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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하면 물질 중독도 있지만 행동 중독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게임, 스마트폰, 도박은 2018년 이전에는 도합100만이 조금 넘어 알코올 중독보다 적었으나 이후 알코올 중독을 보기좋게 뛰어넘은 상태다. 물질 중독은 쾌락중추이상의 특징을 보인다. 그런데 게임중독도 마약중독과 비슷한 뇌 사진을 보여주어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쥐 공원 실험'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중독물의 소거만이 능사는 아니다. 더구나 10대들의 경우 뇌의 리모델링에 도파민까지 더해져 중독에 매우 취약하다한다. 이런 중독의 심각성이 심히 걱정스러웠다. 생활에서 가장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중독은 스마트폰 중독이 아닐까 싶다. 포노사피엔스라는 말이 괜히 등장 했을까? 과연 미디어리터러시기술을 심어줄 수 있을까? 팝콘브레인이 너무나 무섭긴 하지만 스마트폰과 격리할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도 청소년을 위한 스마트폰 바른실천 사용가이드가 있어 다행이다. 나에게도 직접 적용할만한 부분이 있어 일부 내 맘대로 활용해 보자면...... 바른자세로 사용하기, 사용종료시간 알람 및 수면시간 알람 설정하기, 무음활용, 최근 한 달 사용하지 않은 앱 삭제,자기관리에 도움이 되는 앱 활용, 보관장소 정하기, 침대에는 가지고 들어가지 않기, 식사시 사용금지, 보행시 가방에 넣기, 공공장소 매너지켜 사용하기 등이 있겠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도박 중독이었다. 어려서 부터 승부욕이 남달랐던 스스로를 인지한 까닭이기도 하겠으나 다양한 형태의 도박을 즐기는 특징 역시(무언가에 꽂히면 재미를 넘어 조금?은 무리하는 나!) 다른 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방증으로 다가와 걱정스러웠던 것이다. 이런...... 독서를 통해 몰랐던 게임을 알게되는 아이러니를...... 사다리게임에 달팽이, 로하이, 파워볼, 쇼셜그래프 게임까지! (아... 이걸 왜 적고 있는지~ 그냥 잊어버리는것이 좋은디ㅠ,ㅠ 검색해보는건 아닌가 몰라!) 그나저나 묻고 더블이 대표적인 중독 현상의 예였다니ㅋㅋ 내성과 더 강한 자극이 더블!을 외치는 거구나!!! 도박은 결코 돈의 문제만은 아니다! 오히려 중독성의 문제에 가깝다!!! 이 책의 실천지침은 목차를 스캔했을때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었다. (물론 앞의 뇌를 설명하는 부분이 자세하고 좋아 몇 번을 보았다! 실은 단박에 이해가 안됐다.) 허나 기대보다 너무 두루뭉술한 기분이 들어 몰입이 잘 되지않았다. 그래도 한가지만은 확실히 배웠다. 무조건적인 원칙: 중독자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야 한다. 내가 중독자여도 신뢰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몇 배의 노력을 할 것 같다. 저자도 이것만 잘 되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 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