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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이 워낙 유명한 소설이라 원작을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레베카는 번역되어있는 버전도 여러가지라 고민고민하다가 현대문학의 레베카가 가장 쉽게 번역되어있는 것 같아 골라 구매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기대를 많이 한 것도 있었는데 그 기대를 충분히 넘어설 정도로 정말 좋았던 소설이었습니다. 인물들의 심리상태를 묘사하는 부분도 정말 좋았고 중간중간 좋은 문구들도 많아 읽는 내내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
| 자메이카 여인숙을 읽었을 때는 재미없고 이해조차 안돼서 다신 모리에가 쓴 책을 안읽겠다고 생각했는데 자메이카 여인숙의 분위기와 몇몇 장면들이 문득문득 생각나기 시작했다. 나는 까먹었다고 생각했는데 유령처럼 스물스물 막 그 책이 맘대로 떠올랐다. 그래서 작가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레베카를 읽게 되었는데 짖짜 재밌었다. 단순한 내용을 짧지 않은 분량으로 정말 잘 쓴 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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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전 옛날 책인데도 현대적이고 정말 잘 쓴 소설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진짜 물 흐르듯 진행된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플롯 구성에 공간 묘사 심리 묘사가 아주 좋아서 그 저택이며 주변 경관 분위기가 막 상상이 되면서 이렇게 술술 잘 읽힐 수가. 다만 로맨스 장르를 싫어하는 취향인지라 등장인물에게 감정이입이 잘 안돼서 재미는 덜 할 수 밖에 없었던 게 사실. 뭐 로맨스 비중이 그닥 큰 것도 아니지만 (미스테리 80 로맨스 20 정도?) 남녀간 사랑의 힘으로 갈등을 해결해나가고 어화둥둥 하는 건 역쉬 재미가 없다는... 결정적으로 엔딩이 취향이 아니었다. 하지만 엔딩 읽자마자 바로 맨 앞으로 돌아가서 다시 읽으면서 1장 연출 방식에 감탄해버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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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에 출간된 오래전 소설이지만 영화나 뮤지컬로 만들어질 만큼 이야기의 구성이 좋았던 책 제인에어나 폭풍의 언덕 등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소설 영화나 뮤지컬과는 조금은 다른 결말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소설의 결말이 더 좋은 듯 악녀인 듯 그려지지만 그 시대 여성답지 않게 자기 주체적인 삶을 산 레베카가 주인공인 "나"보다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주인공은 "나"라고만 소개되고 이름도 알수 없는 반면 죽은 레베카는 소설 속 등장인물들에 의해 회자되고 묘사되어 더 입체적인 인물로 느껴진다(심지어 소설 제목도 레베카...) 중반까지 조금은 지루한듯 느껴지지만 레베카의 죽음의 진실이 밝혀지는 부분부터 마지막 장면의 반전까지 흥미롭게 읽을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