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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작은 순간에 일어나는 일들을 알아채고 그 일을 다행스럽게 여기거나 고마움을 느끼는 일이 얼마나 복된 일인지 요즘 절감한다. 행복한 느낌이라는 게 거창하거나 거대한 사건에서 오는 게 아님을,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아무런 사고 없이 반복되어 주는 것만으로도 크게 고마워해야 할 일임을 이런 상황을 통해 깨닫는다는 게 좀 딱하기는 하지만.
만화는 여전하다. 주인공 타카코 씨는 변함없이 성실한 태도로 일상을 보낸다. 직장에서 일을 하고 동료랑 짧은 인사를 나누고 주위에서 들려 오는 모든 소리에 감탄하면서 고맙다고 다행이라고 행복한 마음이라고 확인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해져서 내가 다 행복하다. 나의 이런 일상 또한 당연히 고마워해야 할 상황임을, 한걸음 떨어진 세상에서 인정한다.
별로 달라질 것이 없는 우리네 인생살이, 그날이 그날 같고 또 그 다음날이 오늘 같겠지만 지금 평화와 안정을 누리고 있다면 충분히 즐기고 고마워해야 할 것 같다. 세계를 마비시키고 있는 전염병 앞에서는 잘난 인간이라도 딱히 할 일이 없어 보인다. 그저 잠잠해지기만을 바랄 뿐. 만화책 모아 보는 재미마저 없었더라면 어떠했을지, 봄이 아직도 멀리 있는가 여전히 춥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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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타카코씨 4권 리뷰입니다. 이번에도 소소한 일상의 연속입니다. 도토리에 화들짝 놀라는 타카코를 보며 가을날 휘몰아치는 낙엽을 보며 놀랐던 기억이 떠올라 조금 웃었습니다. 눈사람은 만든 적이 없어서 다음에 눈이 오면 나도 한 번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은 또 어떤 에피소드일까 기대합니다. 사람 사는게 다 비슷하면서도 참으로 다름을 느끼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