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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익장의 시대는 가고, 어모털리티의 시대가 온다
"노익장의 시대는 가고, 어모털리티의 시대가 온다" 내용보기
어린 시절에 즐겨보던 코미디 프로 <유머 1번지>의 인기 코너 중에 '청춘을 돌려다오'라는 것이 있었다. 임하룡과 전유성이 노인으로 출연해서 '젊은 오빠'란 말을 유행시켰던 바로 그 코너다. 코너의 내용은 한마디로 '나이 먹고 주책'이다. 젊은 여성들에게 추근대는 것은 다반사고 젊은 사람들이 하는 아르바이트에 도전해 보겠다거나 젊은 건달하고 맞짱을 뜨거나 하는 식으로 좌충
"노익장의 시대는 가고, 어모털리티의 시대가 온다" 내용보기

어린 시절에 즐겨보던 코미디 프로 <유머 1번지>의 인기 코너 중에 '청춘을 돌려다오'라는 것이 있었다. 임하룡과 전유성이 노인으로 출연해서 '젊은 오빠'란 말을 유행시켰던 바로 그 코너다. 코너의 내용은 한마디로 '나이 먹고 주책'이다. 젊은 여성들에게 추근대는 것은 다반사고 젊은 사람들이 하는 아르바이트에 도전해 보겠다거나 젊은 건달하고 맞짱을 뜨거나 하는 식으로 좌충우돌하지만 거의 모든 코미디가 그렇듯이 젊은 오빠들의 도전은 언제나 실패로 끝난다. 그리고는 코너의 마지막은 꼭 임하룡의 대사로 장식된다.


"아, 1주일만 젊었어도."


그러고 보면 개그계의 두 대가는 이미 80년대에 '어모털리티'의 개념을 정립한 선구자인 셈이다. 딱 1주일만 젊었어도 성공했을 거라니, 이렇게 나이 개념이 없을 수가 있는가!


어모털리티(amortality)라는 단어는 생명의 유한함을 나타내는 mortality에 부정을 뜻하는 접두사 a-를 붙인 것으로 저자가 새롭게 만들어낸 조어다. a-불멸의 생명력을 뜻하는 immortality에 붙는 im-과는 조금 다른 접두사다. 그러니까 완전한 반대, 완전한 부정은 아닌데 어딘가 어긋나 있는 것이다. 생명의 유한성은 인정한다고 해도 적어도 나이를 먹는 것, 그리고 나이를 먹으니까 옷은 이렇게 입어야 하고, 이런 취미를 가져야 하고, 이런 일을 해야 하고... 이런 식의 고정관념은 부정하는 것을 뜻한다.


물론 노익장이라는 말도 있고, 언제나 청춘이니 늘푸른 청춘이니 하는 미사여구도 있다. 그러나 어모털리티와는 다르다. 노익장은 '나이가 들었음에도 불구하고...'라는 뜻을 품고 있지만 어모털리티는 나이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거나 희박해진 것이다. 똑같이 60대에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두 노인이 있다. 한 사람은 '이 늙은 나이에도 이렇게 젊은이처럼 도전하는 게 좋아요.'라고 말한다. 또 한 사람은 '옛날부터 계속 운동을 해 왔는데요?"라고 말한다. 후자가 진정한 어모털족이다.


겉은 비슷해 보이지만 그 사고방식은 다르다. 따라서 어모털족은 우리 사회 전반을 변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우리 사회가 변화했기 때문에 어모털족도 점점 성장하고 있다. 사후세계를 설파해서 죽음에 대한 사람들의 공포를 안심시켜 줬던 종교는 그 힘을 잃어가고 그 자리를 과학이 차지한다. 종교가 영성으로 불멸을 얘기했다면 과학은 육체 그 자체의 불멸을 얘기한다. 어쨌거나 이제는 80대에도 많은 노인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정신도 온전할 정도로 의학과 과학이 발달했다. 그러니 라이프 스타일이 달라지고, 젊은 사고방식이 더욱 오래 지속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저자는 무척 광범위한 사회의 이모저모를 짚으면서 이러한 광범위한 변화들이 어모털리티라는 현상으로 나타나는 토양이 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겉보기에는 나이 먹은 인간들의 주책처럼 보이는 현상들이 사실은 사회의 근간 자체를 흔드는 변화의 물결을 상징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어모털리티에 대한 찬가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생각보다 저자는 어모털리티에 대해서 한 걸음 떨어져 있고, 비판적인 눈으로 사회를 바라본다. 어모털리티는 눈에 보이는 표면을 넘어선, 철학과 사상의 중요성이 점점 빛을 잃고 표면 그 자체에 집착해 가는 세상의 얄팍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현상이라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요즈음 한국의 각 분야에 열풍을 일으키기고 있는 힐링, 곧 치유 문화에 대해서도 이것이 어모털리티 현상을 일으키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보면서도 상당히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한다. 이러다가는 힐링에 대한 힐링 코스도 생기겠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어모털리티라는 현상에 대한 얄팍한 르포 기사가 아닌 사회적인 통찰을 제공해 준다.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도 자신과 가족에서부터 시작해서 희귀병으로 죽어가는 친구, 유명인사, 과학자, 그리고 영국 성공회의 수장에 이르기까지 그 수와 폭이 방대하다.


어모털리티는 이미 우리 사회에서 점점 낯익은 현상이다. 세상을 떠난 앙드레 김은 아마도 한국 최고의 어모털족이었을 것이다. 그는 젊었을 때부터 죽을 때까지 평생 흰옷 스타일을 고집해 왔다. 비록 얼굴은 늙어갔지만 가끔 우리는 그의 정확한 나이를 알고는 소스라치가 놀라곤 했다. 그런 사람들은 점점 더 많아질 것이다. 누군가는 박수를 치고 누군가는 재수 없다고 등을 돌릴 수도 있겠지만, 어느 쪽에 속하는 사람들이든 왜 이런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가, 그리고 이들은 우리 사회 전반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 것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한번쯤 찬찬히 읽어볼 책이다. 노익장의 시대는 가고 어모털리티의 시대가 오고 있으니.

d******o 2013.01.26. 신고 공감 6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모털리티 : 난 늙지 않겠다.
"어모털리티 : 난 늙지 않겠다." 내용보기
어모털족이란10대 후반부터 죽을 때까지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거의 대체로 똑같은 일을 하고 똑같이 소비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다. 이러한 성향은 유전자가 아니라 문화를 통해서 전달된다. 사회의 풍요가 낳은 부산물인 어모털리티는 광범위한 사회경제적 스펙트럼을 걸쳐서, 그리고 젊은 세대에서 노년 세대까지 망라하여 그 행동에 영향을 끼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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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모털족이란10대 후반부터 죽을 때까지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거의 대체로 똑같은 일을 하고 똑같이 소비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다. 이러한 성향은 유전자가 아니라 문화를 통해서 전달된다. 사회의 풍요가 낳은 부산물인 어모털리티는 광범위한 사회경제적 스펙트럼을 걸쳐서, 그리고 젊은 세대에서 노년 세대까지 망라하여 그 행동에 영향을 끼친다. 

이것으로 이 책의 주장을 정리할 수 있겠다. 매우 새로운 용어이며 신기한 사회 흐름 같지만 하나 하나 뜯어보면 별것 아닌 당연한 흐름이다. 의학과 과학의 발달로 수명과 노인의 건강은 증진 되었다. 그리고 소득과 사회적 경제적 수준이 향상되었다. 이 두가지 흐름을 상업자본과 산업자본이 내버려 둘리가 없다. 과거의 노인들에게서는 시장을 창출하기는 커녕 소비도 기대하기 어렵다. 의료시장은 끊임 없이 노인과 노인 예정자들에게 늙지 말라고, 늙지 않을 수 있다고 새로운 의학기술과 다양한 건강보조제와 약을 광고한다. '불멸 산업'은 엄격한 통제를 받지 않고도 수많은 제품과 장치를 홍보할 수 있기 때문에 실패의 가능성은 있어도 안 팔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없는 것보다는 낫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들 가운데 다수가 불멸산업으로 빠져 들고 있다. 또한, 수많은 늙지 않는 연예인들을 대표로 하여 계속 젊게 소비하려는 노인 층이 늘어 가고 있다. 그리하여 어모털족의 소비지상주의에 기름을 붓는다. 소득 수준이 높은 층은 높은 소비수준을 더 오래 즐기기 위해, 소득 수준이 낮은 층은 더 오래 벌어야 하기 때문에 늙지 않으려고 한다.


이런 어모털족의 흐름때문에 사회적으로 많은 영역에서 변화가 일어난다. 이 책에서는 1장 나이의 혼란에서 나이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2장 가족의 재구성과 3장 끝없는 사랑에서는 늙지 않기 때문에 변화하는 가족 관계와 사랑의 의미를 다루고 있다. 4장 종교의 약화와 5장 치유 문화에서는 늙지 않기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은 계층이 생겨 종교는 약화 되고 치유는 다양화 개인화 되고 있는 흐름을 보여준다. 6장 일과 직업과 7장 소비와 나이가 이 책의 진정한 본론이 아닌가 한다. 왜 늙지 않으려 하는가? 바로 소득과 소비의 관계이다. 더 많이 벌고 더 많이 쓰기 위해서 늙지 않으려는 것이다. 8장 과학의 도구는 이런 어모털족을 어떻게 과학을 앞세운 자본이 이용하는가를 보여준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 위해 만들고 이용하는 개념같아 보이지만 흥미로운 분석과 내용이 많이 담겨 있는 책이다. 하나의 새로운 개념을 만들고 그것에 해당되는 자료를 모아 책으로 만드는 저자의 능력에 감탄한다.


 

P.S 어떻게 늙어야 혹은 나이를 먹어야 자연스러울까? 고민되는 사진이다.

 












YES마니아 : 골드 l****0 2013.02.04.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나이를 잊고 사는 사람들은 왜?
"나이를 잊고 사는 사람들은 왜?" 내용보기
‘우아하게 늙어가기’와 ‘품위있게 죽기’에 관한 책을 즐겨 읽습니다만, ‘어모털리티’라는 용어는 처음 듣는 것 같습니다. 의학을 전공하다보니 저는 ‘모털리티(mortality)’하면 먼저 사망률이 떠오릅니다만, 일반적으로 ‘죽을 운명’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모털리티(amortality)는 타임지가 커버스토리로 다룬 ‘지금 당장 세상을 바꿀 10가지 아이디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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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게 늙어가기’와 ‘품위있게 죽기’에 관한 책을 즐겨 읽습니다만, ‘어모털리티’라는 용어는 처음 듣는 것 같습니다. 의학을 전공하다보니 저는 ‘모털리티(mortality)’하면 먼저 사망률이 떠오릅니다만, 일반적으로 ‘죽을 운명’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모털리티(amortality)는 타임지가 커버스토리로 다룬 ‘지금 당장 세상을 바꿀 10가지 아이디어’의 하나로 꼽은 나이를 잊고 사는 사람들을 대표하는 단어로 새로 만든 단어라고 합니다. 우리말로 바꿀만한 단어가 없었던지 원제목을 그대로 따왔습니다만, 이 책 <어모털리티>를 쓴 타임지의 유럽 총괄편집장 캐서린 메이어가 새로 만들었다는 어모털리티는 “죽을 때까지 나이를 잊고 살아가는 현상”으로 정의하고 파생된 어모털족(amortals)은 “나이를 의식하지 않고 죽을 때까지 같은 방식으로 사는 사람들”을 이른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많이 변한 탓도 있겠습니다만, 예전 같으면 이런 사람들을 보면 ‘곱게 늙을 일이지, 주책바가지로구먼, 쯧쯧.’하는 뒷담화 깨나 들을 일입니다.

 

그리고 보니 책장을 열자마자 볼 수 있는 ‘당신은 어모털족입니까?’라는 제목의 테스트에 정색을 하고 답을 달아보면 저도 어모털족에 가깝다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저자는 어모털족이 늘고 있는 이유는 유전적 요소가 아니라 사회적 요소들 때문이라고 하는데, 바로 의학의 발전으로 나이를 잊게 해주는 다양한 기술이 일반화되었다는 것입니다. 불로초를 찾았던 진시황이 알면 당장 타임머신이라도 타려 들었을 것입니다. 저자는 인간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노화와 죽음으로 이르는 과정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나이를 잊고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현상에 관계되는 점들을 여덟 항목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당연히 첫 번째는 나이의 의미가 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나이를 잊고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바로 나이의 의미를 따지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하버드대학의 ‘젊음을 유지하는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앨렌 랭어교수의 실험결과를 인용하고 있는데, 랭어교수의 실험은 <마음의 시계; http://blog.yes24.com/document/4337614>에서 상세히 읽을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저자는 나이를 잊는 것이 언제나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제2장 ‘가족의 재구성’에서 다루고 있는 가정에 대한 어모털족의 인식입니다. 최근 들어 출산률이 감소되고 있는 글로벌한 현상은 선진국의 경우 여성의 사회참여가 늘어나면서 삶의 질을 추구하는 개인중심의 사회현상으로 그리고 개발도상국의 경우는 육아에 드는 비용이 버겁다는 이유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출산율의 저하에 대한 저자의 생태학적 설명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통 몸집이 큰 동물을 작은 동물보다 오래 사는 경향이 있는데 시베리아 삼림지역에 서식하는 ‘해그리드’라는 별명의 박쥐는 예외하고 합니다. 그 이유가 바로 해그리드박쥐가 오래 사는 동물의 특징인 낮은 번식력을 나타내더라는 것입니다. 즉 종족을 유지하기 위하여 수명이 짧은 동물은 높은 번식력을 가진다는 설명인데, 인간의 현대들이 인간의 수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 출산률의 저하와 관련지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죽어가고 있다는 공포심을 피하기 위하여 출산을 늘린다는 주장도 인용하면서 어모털족의 출산율이 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즉 늙어가고 있다는 공포심을 잊기 위하여 아이를 많이 갖게 되는 경향이 어모털족의 특징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발기부전 치료제의 개발 역시 어모털족의 확산에 기여한 바 크다는 것인데, 수명이 길어진 만큼 섹스기간도 늘어나기 마련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죽음 혹은 노화에 대한 공포심의 저하는 종교의 영향력 감소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특이한 점입니다.

 

대체적으로 책읽는 중반까지는 노화를 잊은 사람들의 특징을 다양한 데이터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중반이 넘어가면서 치유, 일과 직업, 소비 그리고 과학이라는 제목으로 된 이야기들은 저자가 어모털족이라 할 만한 사람들로부터 얻은 인터뷰자료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방만하고 집중하기 어려운 아쉬움이 있습니다.



y*****2 2013.05.21. 신고 공감 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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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모털리티가 몰고 올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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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보여주는 TV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정말 잘하는 솔로 가수 이승환이 나온 적이 있다. 이승환의 넓은 집 곳곳에는 초등학교 남자 아이들이 가지고 놀 만한 각종 오락기구와 장남감들이 즐비했다. 그는 실제로 누구보다 먼저 그런 종류의 신제품이 나오면 구매할 정도로 젊은 취향의 취미를 즐기고 있었다. 그 방송이 나오고 나서 이승환은 요즘 시대의 키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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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전,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보여주는 TV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정말 잘하는 솔로 가수 이승환이 나온 적이 있다. 이승환의 넓은 집 곳곳에는 초등학교 남자 아이들이 가지고 놀 만한 각종 오락기구와 장남감들이 즐비했다. 그는 실제로 누구보다 먼저 그런 종류의 신제품이 나오면 구매할 정도로 젊은 취향의 취미를 즐기고 있었다. 그 방송이 나오고 나서 이승환은 요즘 시대의 키덜트족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어린이(kid)와 성인(adult)가 합쳐서 생긴 신조어, 키덜트는 어쩌면 이 책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현상인 어모털리티의 등장을 예고해 준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굳이 가수 이승환뿐만이 아니라 요즘 2,30대 소비자들은 10대의 취미와 문화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구매하거나 향유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30대 직장인들이 바지 정장 대신에 청바지나 짧은 미니스커트를 고집하거나, 중형 자동차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경차가 스쿠터, MTB를 즐겨 탄다. 아름다고 잘생긴 얼굴을 선호하던 과거와는 다르게 한 살이라도 어려보이는 동안 메이크업과 성형 수술이 유행인 요즘이다. 자신이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과 경제적인 여건이 보장된다면 결혼과 출산은 필수가 아니라는 생각이 확고해지고 있는 것도 이런 현상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정말 재미있는 점은 어모털리티 현상이 이제 2,30대 뿐만이 아니라 5,60대 등등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시사 잡지인 <타임>의 유럽 총괄 편집장이자 시사 및 사회 트렌드에 대한 기사를 주로 담당하는 언론인 캐서린 메이어가 쓴 이 책 <어모털리티>는 이런 사회적인 현상을 논리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이런 현상이 곳곳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었지만 캐서린 메이어처럼 정확하게 핵심일 잡아내고 정리한 사람은 그동안 없었다. 이 책의 제목이자 죽을 때까지 나이를 잊고 살아가는 현상을 의미하는 신조어인 '어모털리티'를 만들어 낸 장본인도 바로 캐서린 메이어이다. 저자는 가장 먼저 우리 사회에 이 어모털리티 현상이 나타나게 된 원인으로 나이의 대한 정확한 경계가 점차 희미해지는 것을 꼽고 있다. 과거에는 한 사람의 인생을 유아기, 청년기, 성년기, 노년기 등으로 구분지을 수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의학 기술의 발달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그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자의 나이를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비유하며 서른 살 이전의 결혼 하지 못하면 마치 인생이 끝날 것처럼 말하던 이들이 더 이상 결혼을 인생에서 반드시 해야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라도 정말 사랑하고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생긴다면 그때 결혼을 할 것이고 아니면 혼자 살아도 상관 없다는 것이다. 죽을 때까지 백년해로 하며 살기로 마음 먹은 중장년층들에게도 이혼은 더 이상 드문 일이 아니다. 요즘 심심치않게 6,70대 할머니들이 할아버지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한다는 뉴스를 보면 이제 더이상 나이때문에 이혼을 하지 못하고 참고 사는 그런 과거의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yes24에서는 이 책의 관련 분류를 비즈니스와 경제> 트렌드/예측에 넣고 있지만, 사실 인문교양이나 사회과학으로 분류해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들었다. 물론 이 책에서 저자가 들려주는 어모털리족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비즈니스 측면에서 분석하고 관련 제품들을 생산하고 마케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거기에 더 나아가 이 책은 이제 앞으로 다가 올 새로운 사회 현상의 틀을 구축하고 우리가 조금 더 일찍 준비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본다. 책 소개에서도 언급되고 있지만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10명 중 4명이 60세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고 한다. 지금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고령화 시대는 이제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맞이 하는 필수코스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고령화 시대가 열렸다고 해서 미래의 6,70대가 과거나 현재의 6,70대처럼 생활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지금의 2,30대가 37년 후의 6,70대가 된다면 이들이 생각하고 행동했던 방식들이 그대로 라이프스타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때문에 기업은 물론이고 사회기관과 정부는 이런 어모털리티 족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꾸준히 조사하고 분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모털리티 족들은 앞으로 계속해서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며, 이들의 등장은 분명 많은 기업들에게 위기이자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다. 이들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분명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며, 이들을 이해하는 기업들은 경쟁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뜻이다.

 

 

  나이의 생태계, 즉 우리가 어떻게 다른 연령대를 경험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나이를 평가하고 가치를 부여하는지, 어떻게 나이를 중심으로 사회와 법을 구성하는지와 같은 문제는 마치 복잡한 상호 의존 관계에 있는 산호초의 무궁무진한 생명체들을 떠오르게 하며, 행동이나 태도에서 일어나는 각각의 변화, 의학계에서 이루어지는 각각의 획기적인 발전, 각각의 경제적인 물결들은 이 살아 있는 구조 안에서 여러 가지 다른 부분들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 chapter1 나이의 혼란  p.87

 

 

y****7 2013.02.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젊음을 오래도록 유지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젊음을 오래도록 유지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내용보기
어모털리티..?? 아마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사람들이 제일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이게 뭘까? 하는 의문일것이다.. 세상이 빠르게 돌아가는 변화에 따라서 신조어가 생기면 왠지 꼭 알아야 할것 같은 생각..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한 동기가 되었다고 해도 무방할정도로 처음 접하는 단어이다.. 이 단어의 정의는 책 맨앞에 써있다.. 죽을 때까지 나이를 잊고 살아가는 현상을 의미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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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모털리티..??

아마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사람들이 제일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이게 뭘까? 하는 의문일것이다..

세상이 빠르게 돌아가는 변화에 따라서 신조어가 생기면 왠지 꼭 알아야 할것 같은 생각..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한 동기가 되었다고 해도 무방할정도로 처음 접하는 단어이다..

이 단어의 정의는 책 맨앞에 써있다..

죽을 때까지 나이를 잊고 살아가는 현상을 의미하는 신조어라고..

아마 우리나라에 해당되는말로 바꾸면 요즘 방송에서 유행하는 "동안"이라는 단어가 떠오를것 같다..

얼굴과 다른 나이.. 그리고 얼굴과 다른 패션.. 그리고 완전다른 생각..

예전에는 나이는 숫자라는 유행어가 한참 유행했다..

나이는 많지만 젊은이에게 지지 않는다는 열정을 의미하는 단어를 뜻하였는다..

이책에서 얘기하는 어모털족은 생각뿐만이 아니라 외형모습까지 완전한 젊음을 의미하는 단어를 얘기한다..

요즘 TV를 보면 믿기 어려운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생긴모습과 얼굴은 20~30대라고 생각이 되는데..

실제 나이는 50대인사람..

딸과 함께 외출하면 자매로 착각하게 만드는 외모..

나이를 생각하게 만드는 모습 기준이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고 해야할것 같다는 의미에서 이 책이 쓰여졌는데..

이 책은 외형 뿐만이 아닌 어모털족이 어떻게 생겨났으며 어모털족으로 인하여 세상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고 있는지에

대하여 자세하게 기록되고 있다..

조금 세부적으로 설명하자면 어모털족이 늘어남에 따라서 나이의 기존이 혼락스럽게 되고 있다는 사회에 대한 모습을

여러가지 방면으로 변화를 설명하였고..

어모털족으로 인한 가족들의 모습이 달라진다는 사회를 설명하였다.. (가족들의 모습을 쉽게 설명해보면 50대 나이에 출산을

하는 가족들이 많아짐을 의미)

그리고 어모털족이 생겨남에 따라서 다른 사람들까지 그 영향이 확대되어서 사회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내용등

많은 사회 각 부분에서 어모털족이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크다고 이 책에서는 설명한다.

이런 현상을 세부적으로 많은 유명인사들의 사례를 들어서 더욱더 확실하게 보여주고자 샘플 사례까지 들어서 사회에

변화에 대응하고 달라지는 변화가 어떻게 영향을 미칠것인지 대한 자세한 변화까지 예측을 보여주고자 아주 세부적으로

변화를 설명하였다..

특히 이 책의 시작부분에 10가지 설문지 체크로 인하여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어모털족에 자신들이 해당되는지 여부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해준다.

그리고 이 어모털족라는 것은 세상의 흐름처럼 점차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며 변화할것이며 앞으로 무엇을 하던지

이 새롭게 태어나는 부류를 생각하면 세상의 변화에 잘 적응할수 있을거라는 당부의 얘기도 우리에게 전해준다..

내 주변에는 이 어모털족이라는 부류가 점차적으로 늘어가는 것을 보아도 이 것은 사회가 변화하면서 생겨나는

트렌드라고 생각한다.

저자의 말처럼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지말고 그냥 어모털족처럼 어모털하게 사는것이 삶을 더 새롭게 살아갈수 있는 방법이라고

마지막을 우리에게 얘기한다.

우리의 수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점점더 길어진다.

그리고 그 길어진 수명에 적응하고 노력 여하에 따라서 삶이 달라질수 있으므로 시간이라는 흐름에 지지말고 자신만의 생각으로

이것에 미리 대응한다면 노후 걱정없이 평생잘 살수 있을것이라고 저자는 우리에게 설명해주고 있다.

예전에는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60이 아니라 100살도 멀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k********l 2013.02.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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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잇값 못하는 사람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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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이다 장밋빛볼, 붉은 입술, 부드러운 무릎이 아니라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오르는 열정을 말한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신선한 정신이다 사무엘 울만 -청춘- 어모털리티는 '청춘'이라는 꼬리표를 죽을 때까지 달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한 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던 모 통신사의 광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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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이다

장밋빛볼, 붉은 입술, 부드러운 무릎이 아니라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오르는 열정을 말한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신선한 정신이다

사무엘 울만 -청춘-


어모털리티는 '청춘'이라는 꼬리표를 죽을 때까지 달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한 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던 모 통신사의 광고가 만들어졌던 것은 광고인 박웅현의 특이한 경험 때문이었다. 그가 강의실에서 교수님을 기다릴 때 나이 지긋한 노인이 들어오자 다들 교수님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학생이었다. 그리고 젊고 청바지 입은 사람이 들어왔을 때 그는 모든이의 예상을 깬 교수였다는 경험이 그 카피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제 우리는 나이가 사라진 세상에 살고 있다. 다만 그 사실을 모르는 우리의 선입견만이 여전히 미리 판단하고 오해할 뿐이다. 이 책은 아직도 사회적 잣대로 상대의 나이를 가늠하는 이들에게 읽히면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타임지는 어모털 족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렸다. 


10대 후반부터 죽을 때까지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거의 대체로 똑같은 일을 하고 똑같이 소비하는 사람들 (p.15)


어모털족을 방해하는 것


똑같은 정신 수준을 유지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일까? 그것은 한정된 육체, 정해진 수명, 제한된 건강이다. 때문에 어모털족은 자신의 젊을을 사기위해 기꺼이 대가를 지불한다.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그들은 그의 정신에 맞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 자신의 재산을 쏟아 붓는다. 이는 그들의 열정이 단순한 재화로 환산될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어모털족은 나이에 대한 편견에 정면으로 맞서서 자신들은 아직 젊다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나이에 관계없이 여성은 임신을 하고 가족의 형태는 급격히 재구성된다. 또한 사랑에 대한 인식도 변하고 있어 나이에 관계없이 사랑에 눈이 멀 준비가 되어 있다. 이들은 가슴속의 열정과 과학의 도움을 바탕으로 그 동안 없었던 것들에 대한 실현을 완성시키고 있는 것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


어모털 족에게 종교의 의미가 점점 퇴색하고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 그들은 자신의 지금, 현재의 모습을 사랑하기 때문에 내세보다는 현재에 충실하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건강과 행복에 우선 순위를 둔다면 자기자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자신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열정이 있는 사람이 삶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들의 관심이 자신에게 옮겨지면서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은 모든 절대적인 권위를 가진 것들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선 그들은 모든 사회적 관점에서 탈피한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나이에 대한 관점이 그 우선이다. 그리고 정치인과 시민단체에 대해서 뿐만아니라 모든 조직화된 종교에 대해서도 거부한다. 


어모털족에 대한 새로운 시선


단순히 나잇값 못하는 사람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난다면 그들의 열정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들은 새로운 소비주체가 되고 있으며 마케팅에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 이 변화를 감지한 생산자들은 급히 그들의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아메리칸 아이돌의 사이먼 코웰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어렸을 적에 좋아했던 모든 것을 지금도 좋아합니다. 내 취향은 정말로 변하지 않았습니다. 쭉 그래왔어요." 

76세의 영화배우 리처드 윌슨은

"사람들을 보면서 오, 저 불쌍한 늙은이 좀 봐 하고 생각하다 보면 그 사람들이 나보다도 오히려 나이가 적다는 사실을 깨닫곤 한다."고 말한다. 


이제 나이라는 사회적 기준은 의미없는 수치가 되었다. 과학의 힘을 바탕으로 노화를 지연시키고, 신체나이를 정지시키는 것만이 변화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면 여전히 큰 흐름을 놓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그렇듯이 보이지 않는 데에 있다.


YES마니아 : 로얄 c****o 2013.02.19.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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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백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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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며 살아가야 하는 지를일깨워 주는 담론 ♡한번쯤은 꼼꼼히 읽어보고 각자 형편에 맞는 미래계획을 세워보아야 할듯 ?!인생은 60부터 시작이라는 데 ?새로운 설계와 희망으로힘찬 새해를 맞이 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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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
무엇을 준비하며 살아가야 하는 지를
일깨워 주는 담론 ♡

한번쯤은 꼼꼼히 읽어보고
각자 형편에 맞는 미래계획을 세워보아야 할듯 ?!

인생은 60부터 시작이라는 데 ?
새로운 설계와 희망으로
힘찬 새해를 맞이 해보자 ♡
1******y 2016.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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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모털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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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상은 늙음에 대한 도전이 가능해지면서 본격화되었고, 불로장생에 대해 점차 다가가는 생명공학의 진보가 현실화되어가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현상이다. 늙고자하는 사람은 없다. 비록 죽음의 의미도 부정적인 양상에서 점차 선택과 존엄으로 변화하고 있기때문에 근래 들어 노화를 부정하고 전 생애를 젊었을 때 강한 기호를 보였던 삶의 형태로 살아가는 것이 부끄럽거나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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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상은 늙음에 대한 도전이 가능해지면서 본격화되었고, 불로장생에 대해

점차 다가가는 생명공학의 진보가 현실화되어가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현상이다.

늙고자하는 사람은 없다. 비록 죽음의 의미도 부정적인 양상에서 점차 선택과 존엄으로

변화하고 있기때문에 근래 들어 노화를 부정하고 전 생애를 젊었을 때 강한 기호를 보였던

삶의 형태로 살아가는 것이 부끄럽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되었다.

청바지를 입은 할아버지부터 유행을 선도하는데 나이듦이 오히려 득이 된다는 것을

방증하는 패션디자이너부터 건축가까지 여러 예시들이 산재해있다. 다만, 보수적으로

그들을 바라보기때문에 마치 일자리를 축내고 있는 것처럼 부정성을 띠는 것이다.

이 책의 여러 인물들의 공통점은 산업계에서 성공한 자들이고 끊임없는 생산과 창조로

하루하루를 새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며 연령에 비하여 유행에 민감하며 연령을 망론하고

어울릴 줄 아는 유연함을 지니고 있다. 특히 리차드 브랜슨은 도전과 성공의 아이콘으로

우주여행 사업에 진입하여 시장의 수요를 간파하고 차분히 민간의 우주여행 사업에 접근하고 있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도 마찬가지로 깨어있으며, 스타일도 젊다란 점에서 어모털리티의 뚜렷한

특색을 지니고 있다. 본받을 점이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특성을 보여주며, 게다가 한 생명

공학자의 강력한 주장에서 생명의 끝을 본인이 선택하는 시대가 올 것임을 알고 이 현상을 대입해보면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 한창 일할 나이가 지나도 선택에 의해 일을 해도 생산성이 떨어지지 않는

노동시장을 상상해보고, 위와 같이 영원불사의 도전하는 사람들이 이끌어가는 세상은 아무리 축소해

보더라도 새로운 세상이 훤히 보이는 듯하다.

책은 심플하고 간결하며, 풍성한 인물들을 예시로 들고 있으며, 이해하고 생각하는데 무척 효과적인

기획력을 보인다. 심지어 책의 표지마저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여 감성충만한 상태로 책과

조우할 수 있어서 기뻤다. 새로운 현상은 사회학적으로 연구 가치가 있다. 이런 친절한 서적을 통해

사회인으로서 사회를 깊이있게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어서 행복하다

 

p*******l 2013.03.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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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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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라는 CF속 문구가 큰 이슈가 된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그 문구가 크게 와닿지 않았지만 어느덧 그 문구가 가슴에 와닿는 나이가 되었다. 주변을 둘러보면 나이를 잊고 젊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많이 보인다. 나의 관심이 그쪽으로 쏠려있기에 예전보다 더욱 많이 보이는 걸수도 있지만 이러한 현상은 나뿐만 아니라는 걸 알게해준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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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라는 CF속 문구가 큰 이슈가 된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그 문구가 크게 와닿지 않았지만 어느덧 그 문구가 가슴에 와닿는 나이가 되었다. 주변을 둘러보면 나이를 잊고 젊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많이 보인다. 나의 관심이 그쪽으로 쏠려있기에 예전보다 더욱 많이 보이는 걸수도 있지만 이러한 현상은 나뿐만 아니라는 걸 알게해준 책을 만났다.

 

제목인 [어모털리티 (amortality)] 는 죽을 때까지 나이를 잊고 살아가는 현상을 의미라고 하는데 이 용어는 저자가 만든 신조어라고 한다.  모털은 '영원히 살수없는' 이라는 단어, 여기에 부정을 의미하는 어 를 붙혀 '영원히 늙지 않는' 의미라고 한다. 이 용어가 '지금 당장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 중 하나라고 하는데 나이를 잊고 살아가는 현상이 어떻게 지금 당장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가 될수있는지 나이를 잊고 살아가고 싶은 사람으로써 관심을 갖게 된 책이다.


나이에 대한 분멸이 사라짐으로 써 더 강하게 나타난다는 어모털리티는 이미 확실하게 존재하는 현상이지만 많은 부분이 알려지지 않고 일부만이 알려졌을 뿐이지만 모든 세대에 걸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하나의 신드롬이자 주목할 만한 현상이며,어모털리티는 우리의 삶을 깊숙한 곳까지 바꿔놓고 있다고 한다. 최근 나이를 잊게 해주는 과학기술의 영향도 있고, 과학기술이 아닌 방법으로 젊어지는 방법이 실험을 통해 증명되기도 했다고 하는데 과연 나이을 잊고 사는 시대가 우리곁에 가까이 다가온 지금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한지역 한나라가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거대한 산업을 형성하고, 또 앞으로 형성할 이산업의 전망을 다룬 부분과 나이를 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도 저자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연구하면서 들려주는 풍부한 사례등을 통해 알려준다. 그리고 인생을 즐기는데 반드시 필요한 건강하게 사는 여러가지 방법들까지 알려준다.


책은 이 현상에 대한 장점만을 다루지 않았다  저자는이 현상이 가져오는 위험에 대해서도 알려주는데 비즈니스측면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만나려고 하는 독자뿐만 아니라 나이를 잊고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독자들에게도 상당히 유익한 책이다.
 

저자는 타임지의 총괄 편집장이며 사회 트렌드에 대한 기사를 주로 쓰며 ‘정치적으로 영향력 있는 언론인’ 중 한 명이라고 한다.

1*******3 2013.0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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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잊는다는 것[어모털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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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캐서린 메이어는 50대에 접어든 저널리스트입니다. 언론인으로서의 관록과 경험이 물씬 묻어나는 이 책은, 주로 여러 사람들을 취재하고, 그들이 살아 온 경로와 삶의 지향을 사실에 충실하면서도 공통된 교훈을 추출할 수 있게, 매우 분석적으로 서술되어 있어요.처음에 저는, 늙지 않는 법에 대한 사례 연구와 소비자 참여 방법, 앞으로는 이러이러한 수단으로 사람들이 영원한 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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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캐서린 메이어는 50대에 접어든 저널리스트입니다. 언론인으로서의 관록과 경험이 물씬 묻어나는 이 책은, 주로 여러 사람들을 취재하고, 그들이 살아 온 경로와 삶의 지향을 사실에 충실하면서도 공통된 교훈을 추출할 수 있게, 매우 분석적으로 서술되어 있어요.


처음에 저는, 늙지 않는 법에 대한 사례 연구와 소비자 참여 방법, 앞으로는 이러이러한 수단으로 사람들이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는 미래학적 전망이 잔뜩 나와 있을 거라고 기대했죠. 그런 내용도 많이 수록되어 있어요. 미래학 논의에서 빠지지 않는 레이먼드 커즈와일(<특이점이 온다>의 저자죠) 이야기도 긴 분량이 실려 있고, 칩과 인공 장기를 통해 정말로 불멸의 삶, 영원한 청춘을 누릴 수 있는 미래가 성큼 보인다는 느낌이 들게, 이 책에는 가슴 설레는 이야기들이 잔뜩 낭독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더도 덜도 아닌, 딱 지금에서 나이들기를 멈추고, 에너지와 희망을 잃지 않고 산다면, 설사 수명이 꼭 100세를 넘어 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남은 시간 동안 행복할 수 있을 거에요. 실제로 겉보기에 놀랄 만큼 젊어 보이고, 얼마나 자기 자신에 투자하는지 도저히 제 나이로 보이지 않는 그런 사람들도 충분히 발견되죠. 처음에 이 책을 펼쳤을 때는 그런 사람들의 사연을 읽고, 나 자신이 어떤 자극을 받았으면 하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혹시 좋은 샵이나 프로그램이라도 소개해 주면, 돈을 투자해서 따라해 볼 생각도 있었습니다. <세네제틱스>라는 놀라운 회사가 실제로 이 책에서 길게 소개되어 있기도 하구요.


제가 다 읽고 나서 감동을 받은 건, 그런 부분이 아니었습니다.


이 책에는, 물론 겉모습으로 "나이를 먹지 않는 amortal, 아니 immortal족 이군!" 같은 말을 많이 듣고 다닐 것 같은 유명인도 잔뜩 나오고, 그런 처방을 상용화하여 큰 돈을 벌고 있는 이들도 등장합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정작 가치 있는 부분은, 비록 겉모습은 그리 화려하지 않아도, 나이에 대한 강박 관념을 지워 버리고, 온전히 <자기 자신>이라는 정체성에 충실한 채, 하루하루를 열심히, 아름답게 살려 노력하는 수많은 이들의 사연이었습니다. 화려한 겉모습과 오히려 전혀 무관할 것만 같은, 장애우, 불치병 환자, 쪼그랑 할머니, 기타 여러 이유로 곤경에 처하거나 차별을 받는 이들, 이 모두가 형식적, 육체적 나이는 잊은 채 소중한 나름의 가치를 맹렬히 지향하며 사는 모습이, 이 책에서는 저널리스트의 예리한 감성으로 잘 묘사되고 있습니다.


사례 연구에만 치우치지 않고, 저자는 다양한 예를 기존의 사회학 이론에 공들여 포섭하여 그 보편적 의미를 추출, 정리하기까지 합니다. 이 책에는 많은 심리학, 종교학, 사회학 개념이 등장하는데, 최신의 이론적 경향에 궁금해하는 일반인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공부도 많이 될 것 같은 생각입니다. 이론과 사례가 잘 조화된 모습으로, 알기 쉽게 <어모털리티>가 과연 무엇인지 가르쳐 주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어모털>의 궁극적 존재 의의는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서는 이 책에 소개된 대로, <이기적인 유전자>의 저자이며 무신론자로 잘 알려진 리처드 도킨스의 명언이 잘 요약해 줄 것 같습니다.


사람은 태어난 후 일곱 번 가까이 죽는다. 어린아이로 죽고, 청년으로 죽고, 군인으로 죽는다. 노인으로 죽는 마지막 죽음은, 어차피 지금까지 죽어 왔던 여러 차례의 죽음의 마지막 단계를 완수할 뿐이다. 죽음은 어느 한 순간의 돌발이 아니라, 누적적 과정의 완료일 뿐이다.


어모털리티의 진정한 가치는, 외모지상주의의 합리화나 루키즘 강요가 아닌, 인간이 진정 죽음으로부터의 공포를 극복하고 성숙한 삶의 도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데 있다는 게 이 책의 결론입니다. 유익하고 <착한> 책 정말 잘 읽었습니다.


책 중에서 <사울 벨로우Saul Bellow>라고 적힌 곳이 있는데, <솔>이 맞습니다. 국내에도 예전부터 소개되었던 노벨 상 작가이고, 우리 독자들도 <솔 벨로우>로 알고 있으며, 현지 발음도 <쏠>에 가깝거든요.

k*********6 2013.02.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