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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섬(아메리카 대륙) 원주민 식물학자의 에세이. 처음엔 향모Sweetgrass라는 이름의 풀만큼이나 생소한 이야기로 느껴졌다. 식물의 이름이 모국어의 감각에 상당히 기대고 있다는 사실도 처음 생각해보게 되었다. 먼 나라의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꽃과 풀의 사연이지만 자연과 인간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확장되어 어느새 빠져드는 지점이 있다. 요즘처럼 자연이 그리운 때, 건강을 지키고 잘 먹는 것이 생활의 중심처럼 여겨지는 때, 택배배송으로 잔뜩 모인 포장재를 분리수거하면서 문득 죄책감이 드는 때, 천천히 읽어볼 대목이 가득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