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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용 <나는 개다> 동산사
책 제목이 무척이나 심플한데 뭐랄까 굉장히 끄는 매력이 있다. <나는 개다> 이 책의 지은이는 개싸움의 현실을 알기 위해 수년 동안 개싸움 장을 돌아다녔으며, 거기서 많은 개싸움 전문가와 조련사들을 만나고 취재하였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이 정보를 접하고 무릎을 친다. 글을 쓴다는 것은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겠지만, 마치 개의 입장이 되어 그 마음을 잘 피력하고 있다. 이번에 KBS 어린이 독서왕의 도서로 선정된 책이라고 하고 3~6학년 권장도서라고 하는데 독자의 제한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표현이 자세하다.
<푯대산 개 농장> 라는 푯말이 붙은 농장에서 불이 나 북포 태산은 도망치는 길이다. 그가 원한 것은 오직 인간의 손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것. 그런 그가 불길을 피해 죽어가는 마지막 순간에 눈을 떴을 때도 그는 인간의 손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날, 그 눈 내리는 바위틈새에서 죽을 수 있었다면....... p.78
"이 세상에서 가장 나쁜 인간이 나다!" p.121
가족들과 산에 오른 길에 오가는 개들이 오늘따라 유달리 보인다. 인간의 장난감이 아니라고 외치는, 인간들에 의해서 같은 종족의 개들과 싸움을 해서 이겨야만 하는 인간에 의해 길들여진 그 심리가 오늘따라 마음 아프게 다가온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우리들이 오늘 어떤 자세로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자라나는 세대들 앞에서 어른들의 뼈아픈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걸 읽게 해 주었다.
또한, 이건 작가의 의도는 아니겠지만 할아버지에 의해 길들여지는 북포 태산이의 모습을 보면서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건강하게 한 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바람부는데로 이리흔들리고 저리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힘없이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강인한 정신력으로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세상을 마주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요즘엔 자녀들이 하나 둘이다보니 더 애지중지 키운다고 착각하는 시대가 아닌가 싶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정신력은 사실 연약해져 무엇하나 감당할 수 없는 세대로 자라난다. 정작 부모가 자녀들에게 가르쳐주고, 심어줄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건강하고 강인한 정신력이 아닐까?! 내가 살기 위해서 친구를 짖밟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 아니라, 현실이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착한 정신만이 진정 필요한 용기임을 우리 아이들에게 일러줄때가 바로 오늘이 아닌가.
할아버지가 좋아서가 아니었다. 임무를 마치기 위해서였다. 그 마음은 할아버지도, 용이도 알지 못했다. p.75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본다. 부모들에 의해 길들여지는 자녀들은 어쩌면 자신의 정체성으로써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부모들과 소통이 되지 않은채 진정한 자신으로 살고자 하는 호소조차 부모들이 듣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부모된 나 자신이 나의 부모님과 소통하지 못했음에 지금까지 힘들어 하면서 여전히 나의 자녀에게 소통의 부재를 남겨주어서는 안되겠다는 것을.
부록으로 첨가된 독서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각 학년의 독서연령에 맞게 어른들의 도움이 더해진다면, 큰 효과를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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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다'라고 외치는 북포태산. 푯대산 개 농장 쇠창살 속에 갇혀 있던 많은 개들은 거센 불길에 도망가지도 못하고 죽고 만다. 옆구리게 깊은 화상을 입고 간신히 도망친 어린 진돗개 북포는 인간을 피해 산길을 오르다 쓰러지고 만다. 다시 눈을 뜬 북포가 본 건 투견장에서 부상당한 개들을 돌보는 할아버지와 용이, 그리고 삼촌이었다. 용이 할아버지와 용이는 북포를 정성껏 돌보았지만, 북포는 인간들이 너무 너무 싫었다. 어떻게 해서든 도망치려고 틈을 보았지만 용이는 절대 빈틈을 보여 주지 않았다. 용이가 할아버지의 당부를 어기고 약수터에 북포를 데리고 갔다가 커다란 불도그 바우에게 물리고 만다. 뒷마당 개장에서 늙은 투견 혈룡이를 만난 북포는 지독한 피냄새가 싫었다. 혈룡이와 함께 도망쳐 나왔던 북포는 들개들에게 공격을 받아 다시 병원 신세를 지고 용이네로 돌아간다. 혈룡이는 북포를 건드리는 바우와 싸우다가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이제 용이와 북포의 목표는 하나, 바우를 쓰러뜨리는 것이었다. 용이 할아버지의 힘든 훈련을 묵묵히 이겨내는 북포는 인간이 싫었지만 꾹 참고 혈룡이의 복수만을 생각한다. 훈련이 끝날 무렵 이제 북포는 갈방산의 제왕이 되어 있었다. 이제 드디어 북포의 목표인 바우와의 싸움을 위해 투견장으로 향하는 일행. 눈빛만으로 다른 개들을 제압했던 북포가 바우를 물리치고 혈룡이의 복수를 할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면서 인간들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미움과 분노라는 감정만을 보여 주는 북포가 좀 안타깝기도 했다. 사람들이 개들을 자신들 마음대로 다룬다는 말에 온전히 공감하면서도 말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힘들고 고단한 삶을 살아야 했던 북포. 북포가 하고 싶었던 것은 단지 자유롭게 개답게 살고 싶었던 것 뿐이었는 데 말이다. "나는 개다"라고 절규하듯이 말하는 북포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KBS 어린이 독서왕 선정 도서인지라 책의 뒷부분에 보면 독서에 관한 내용이 담긴 부분이 따로 추가되어져 있다. 선정도서에 공통적용되는 부분으로 독서하는 방법에 관한 부분이 있고, 뒤에는 책에서 제시했던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향상 프로그램 6단계 활용예를 '나는 개다'를 통해 활동하게 구성되어져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독서왕 예상 문제 출제 유형'이 수록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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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부터 너무나도 강렬한 느낌을 전해 받을 수 있는데요. 개와 에 인간의 잔인함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볼수 있었네요. 우리는 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친구로써 가족으로써 사랑을 주고 교감하며 지내고 있는 개들도 있겠지만 주인의 손에 길러져 음식으로 되는 경우도 있고, 잠깐의 놀이역할을 다하고 버려지는 경우도 있지요. 이책에서의 개는 인간의 즐거움과 짜릿함을 위해 투견이 되어야하는 개들의 이야기를 만나볼수 있어요. 투견이 법적으로 불법이지만 아직도 간혹 tv에서 비밀리에 행해지다가 발각됐다는 소식을 접하기도 하는데요. 책을 읽으며 인간의 욕심을 위해 희생되어진 동물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 눈시울이 적셔지더라구요. 우리 인간은 개에 대해서 다 아는냥 생각하지만 그것은 인간만의 생각일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눈내리던 그믐밤 푯대산 밑 개농장에서 불이나는데 천신만고끝에 쇠창살을 뚫고 불속에서 탈출한 개가 있었지요. 다쳐서 쓰러져 있는 북포를 데려다 목숨을 구해준 용이네 할아버지는 예전 투견장에 다니며 투견을 훈련시켰던 자신의 과거를 뉘우치고 늙고 병든 개들을 돌보고 있었어요. 그렇게 북포도 한 식구가 되었네요. 그러나 마음의 문을 꼭 닫아 걸고 도망갈 기회만을 엿보던 북포는 늙은 투견 혈룡이를 만나면서 그를 믿고 의지하게 되지요. 이 만남으로 두 개는 잔인하다고 표현할만큼의 지독한 운명앞에 놓이게 되는데... 북포의 운명을 바꾼 혈룡이의 죽음과 복수에 눈이 먼 인간의 승부욕,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네요. 인간이 동물에게 주고 있는 것이 과연 사랑인가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인간만큼 잔인하고 욕심많은 동물이 또 있을까 싶어요. 저자가 수년동안 개싸움 장을 돌아니며 취재하고 공부하여 이 책을 썼다고 하는데요. 북포를 훈련시키는 것, 개들의 혈통과 본능등이 책속에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있어 실화의 느낌이 많이 나네요. 책을 읽으면서 사람의 입장에서가 아닌 개의 입장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인간 내면의 착한 본성을 건드려주기 때문에 아이들의 정서를 순화시키는데도 도움이 될것 같네요. 이책은 KBS 어린이 독서왕 시리즈에 선정된 책인데요. 뒷쪽에 독서하는 법에 대해 알려주고 책 읽은 후 독후활동도 할수 있고, 독서왕 예상 문제 출제 유형도 포함된 부록이 수록되어 있어요. 책 읽고 독서왕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꼭 독서왕에 도전하지 않는 친구들도 책 읽으며 생각을 넓히는 계기로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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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북포태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투견의 이야기입니다. 북포는 원래 '개를 만들어내는' 개 농장에 있던 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들을 끔찍이도 싫어하죠. 이 책에 등장하는 할아버지와 용이, 그리고 삼촌은 북포를 투견으로 훈련시키게 되는
인간들입니다. 착하긴 하지만 그래도 잔인한 훈련을 진행하는, 개의 입장을 모르는 사람들이더군요. 불이 난 개 농장에서 북포를 구해
주었지만 북포는 그들을 싫어합니다. 그들 역시 인간이니까요. 그들이 쥔 목줄을 거부하고 그들의 시키는 훈련을 거부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으니까요. 북포는 싸우기 위해 있는, 인간들의 장난감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