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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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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피는 꽃...읽는 내내 자꾸만 나를 보는 것 같아 이 시대의 부모상을 모든 것 같아 맘이 아팠습니다. 표지만 보고 상상한 내용과는 조금 다르더라구요. 전 늦게 피는 꽃이라 하여 조금 늦되는 아이, 기다려주면 예쁜 꽃이 핀다는 뜻인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책 속 내용은 제가 상상한 늦게 피는 꽃과는 조금 거리가 있답니다.   주인공 국인이는 흔히 말하는 엄친아입니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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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피는 꽃...읽는 내내 자꾸만 나를 보는 것 같아 이 시대의 부모상을 모든 것 같아 맘이 아팠습니다.

표지만 보고 상상한 내용과는 조금 다르더라구요. 전 늦게 피는 꽃이라 하여 조금 늦되는 아이, 기다려주면 예쁜 꽃이 핀다는 뜻인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책 속 내용은 제가 상상한 늦게 피는 꽃과는 조금 거리가 있답니다.

 

주인공 국인이는 흔히 말하는 엄친아입니다. 엄마의 스케줄대로 학원다니고 엄마의 관리아래 못하는 것이 없는 아이죠.

아! 체육이나 젓가락질은 못하네요. 그리고 국인이는 엄마 목소리 앞에서는 더 주눅이 들고 말도 자신있게 하지 못합니다. 엄마의 조급함이 아이를 힘들게 하더라구요. 사실 국인이 엄마처럼 극성은 아니지만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이해하지 못하진 않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최고이고 싶은 마음, 자랑하고픈 마음이니까요?

학기초면 담임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정말 부단히도 노력하는 엄마들도 많고요. 국인이 엄마도 요즘 그런 전형적인 엄마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인이가 급식 국을 가지고 국물 폭타을 만들었는데 국인이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으면 애들도, 어른들도 자기를 건들지 못할 것 같았다고 하고 또 길에서 돌멩이를 보면 마구 던지고 싶어서 집에 모아 놓았다고 하는 말을 보며 정말 우리 아이들 마음 속에 깊은 상처가 있겠다 싶고 이 아이들이 커서 잘못된 길을 가지 싶어 한숨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영어, 수학 잘하고 국제중 간다고 이 세상을 잘 살아낼 수 있지는 않지요.  그래도 국인이는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선생님을 만나 일찍 감춰두었던 마음의 상처를 발견했서 다행이지 싶어요.

 

국인이는 욕구불만이랍니다. 학교에서나 친구들 사이에선 말도 잘하고 유머스럽기까지 하지만 엄마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있었던거죠.

아이에게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이 때로는 아이를 숨 막히게 합니다. 엄마의 욕심 조금은 내려놓는 것이 진짜 사랑임을 느끼게 해준 책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조금 더 믿어 보도록 해요.

s*****1 2013.03.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늦게 피는 향기 짙은 꽃, 아이들
"늦게 피는 향기 짙은 꽃, 아이들" 내용보기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안그래야지..하면서도 욕심이 앞서는 경우가 많다. 남의집 아이 같으면 충분히 이해하고 그럴수도...하면서 넘어갈 일을 내 아이가 같은 일을 저지르면 벌컥 화를 내고 마니 돌아서고 나면 후회하지만 잘 안된다. 건강만 하면 되지..하던 마음은 정말 건강만 하려는 아이 모습에서 답답해지고 옆집 아이만큼만 해도..하는 마음은 어느새 옆집 아이보다는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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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안그래야지..하면서도 욕심이 앞서는 경우가 많다.

남의집 아이 같으면 충분히 이해하고 그럴수도...하면서 넘어갈 일을 내 아이가 같은 일을 저지르면 벌컥 화를 내고 마니

돌아서고 나면 후회하지만 잘 안된다.

건강만 하면 되지..하던 마음은 정말 건강만 하려는 아이 모습에서 답답해지고

옆집 아이만큼만 해도..하는 마음은 어느새 옆집 아이보다는 나아야지 하는 욕심으로 가고 만다.


아이도 하나의 인격체고 나름의 역량과 개성이 다름을 알고 있으며 모든 걸 다 잘할 수 없다는 건 겪어 온 부모가 더 잘 안다.

내가 슈퍼맨이 아닌 평범한 사람인데 나에게서 태어난 아이에게 나와는 달리 모든 걸 다 잘하는 아이이길 바라는 마음은 누가 봐도 욕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아이만큼은 나를 뛰어 넘는 우월한 존재로 탈바꿈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부모인 이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래서 우리 아아들은 날마다 피곤하고 해가 갈 수록 더 무거운 중압감으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되는 지도 모르겠다.

 

[늦게 피는 꽃]의 국인이는 또래 아이들 한테는 '재수 없는 애'이자 엄친아로 모르는 것도 없고, (체육빼고) 못하는 과목도 없는 똘똘한 아이다.

한때 국인이와 같은 학원을 다녔던 재익이는 국인이와 친하지만 은근히 라이벌 의식으로 야구도 못하는 마마보이라고 놀리는 장난꾸러기다. 그 사이에 있는 미향이는 국인이와 짝꿍이 된 식물에 대해 관심이 많고 동물을 사랑하는 말총머리 소녀다.

학교에서 키울 화분을 하나씩 가져오라는 선생님의 숙제에 국인이 엄마는 엄청나게 큰 화분을 보내지만, 미향이는 미모사라는 건드리면 줄기를 늘어뜨리는 신기한 식물을 가져온다.

국인이가 가져온 큰 화분에는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고 미향이의 미모사는 반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는데, 화분 같은데 신경 쓸 시간이 있으면 단어 하나라도 더 외우라는 국인이 엄마의 말에 국인이는 누군가에게 던져 화를 풀 수 있는 돌맹이를 날마다 모으고 급기야는 엄마가 사 준 화분을 발로 차다가 선생님께 발각 되고 만다.....

 

[늦게 피는 꽃]은 저마다 개성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관심분야도 다른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다독거려야 하는지를 어른들에게 넌지시 알려주는 책이다.

아는 것 많고 똑똑한 아이는 아이대로 개구장이지만 씩씩한 아이는 아이대로 자연과 소통하며 관심의 영역을 넓혀가는 아이는 아이대로 다 생각이 있고 스스로 가진 재능을 펼쳐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그 결과가 어른 눈에 더디고 어슬퍼 보인다고 해서 채근하거나 딱달하지말고 기다리다 보면 더 향기짙고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 날 수있음을 알려준다.

 

왜 모르겠는가 마는 내 아이에게는 '천천히' 가는 발걸음이 혹 '뒷처짐'은 아닐까..하는 조바심에서 언제나 문제가 생긴다.

내가 이루지 못한 꿈으로 인해 내 삶의 팍팍함으로 인해 아이에게 괜한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 건 아닌지, 국인이 엄마처럼 내 마음의 가시를 아이에게 옮기고 있는 건 아닌지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다.

대기만성!

큰 그릇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 건 어른의 몫이고 그릇이 다 만들어졌을 때 그 안을 채워나가는 건 아이들의 몫이니, 내가 아이의 그릇을 얼마만하게 만들어 가고 있는지 조용히 생각해 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엄마가 반성하고 진심으로 안아 주었을 때 엄마 품에서 분홍색 향기를 맡은 국인이 처럼 우리 아이들을 늦게 피어도 향기 짙은 아이로 만들어 나가는 건 엄마 역할이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믿고 기다려 주는 일이라는 걸 이 아이들을 통해 배운다.

 

a********3 2013.03.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