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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만남』그가 만난 희망을 말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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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관심이 없어서인지 조국 교수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그의 책은 한번도 읽어보지 못했었다. 그가 서울대학교 법대 교수라는 점만 겨우 알고 있었달까. 이 책은 지난해 한계레신문사에 사람들을 만나고 인터뷰를 한 내용들을 쌤앤파커스에서 묶어 낸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조국 교수가 정치에 대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가에 대한 그의 확고한 신념들을 조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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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관심이 없어서인지 조국 교수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그의 책은 한번도 읽어보지 못했었다. 그가 서울대학교 법대 교수라는 점만 겨우 알고 있었달까. 이 책은 지난해 한계레신문사에 사람들을 만나고 인터뷰를 한 내용들을 쌤앤파커스에서 묶어 낸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조국 교수가 정치에 대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가에 대한 그의 확고한 신념들을 조금은 알 수 있었다. 그가 만난 사람들은 내가 좋아하는 이들도 있고, 전혀 몰랐던 사람들도 있었다. 조국 교수가 만난 이들을 책으로 만나며, 우리의 현실 정치, 대담을 나눈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고, 나는 세상을 너무 몰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한도전> 열혈시청자인 여동생이 있다.

프로그램을 할때 약속이 있어 보지 못하면, 녹화를 해놓고서라도 꼭꼭 챙겨보는데, MBC 파업이 한창일때 무한도전의 김태호 피디가 파업에 동참하는 바람에 '무한도전'을 못본다며 아주 안타까워 했었다. 무한도전 마니아인 여동생 때문에 나도 챙겨보게 되었는데, 그때의 나도 재방송도 챙겨보고 있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왜 그렇게 참여해야만 했을까, 왜 쉽게 가려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조국 교수가 만난 김태호 피디의 생각을 읽어보니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진정성 있는 방송을 하고 싶다는 김태호 피디의 생각들이 참 좋아졌다.

 

 

조국 교수가 만난 사람중에 가장 안타까운 이는 친족성폭력 생존자인 은수연(가명) 씨였다.

난 사실 친아버지가 딸에게 성폭력을 행사한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어떻게 딸에게 성폭력을 한다는 말인가. 그것도 9년간이나. 아버지이기 때문에 말을 못했고, 알고 있는 가족들도 쉬쉬하는 것. 은수연 씨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없는 고통이었으리라 짐작이 된다. 그 고통에서 스스로 박차 나온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아직도 그런 일이 많다는 것, 집을 박차고 나와서도 또 찾아올 것 같은 불안감에 잠못 이루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은수연씨가 참 안타까웠다. 하지만 그래도 끝내 무너지지 않고, 단단하게 일어선 사람이었다.

 

 

개인적으로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좋아해서, 김기덕 감독 편의 내용도 좋았다.

영화 '피에타'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게 되어, 감독 본인도, 영화 관계자들도 모두 좋았었던 이야기를 하며, 그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한참 해군기지 문제로 떠들석 했던 제주 강정마을 사람들과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자들도 만났다. 또한 최근 TV 드라마로 제작되었던 '광고천재 이태백'의 실제 모델이라는 광고인 이제석도 만났다. 또한 정치인들 중 대통령 후보자였던 문재인과 '빠리의 택시 운전사' 홍세화, 전 민주 노동당 대표 권영길, 전태일의 여동생 전순옥 씨와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만났다. 정치인들 중 이미지가 좋은 문재인과 박원순 서울시장 편에서는 더 깊게 들여다봤던 것 같다. 그래, 이 사람 이였어야 해. 하며 혼잣말을 했었다.

 

 

고은 시인 편을 읽을 때, '노벨 문학상 수상을 간절히 바라면서도 고은 시인의 시를 읽지 않는다는 조국 교수의 말에 찔리는 마음을 어쩔수 없었다. 나 또한 고은 시인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간절하게 바라는 사람이었으면서, 그의 시집을 겨우 한 편 읽었다는 것이 그렇다. 그의 유명한 시집 『만인보』조차 읽지 않았다는 것.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읽어봐야겠단 다짐을 해본다. 고은 시인 외에도 조국 교수는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도 만났다. 조정래 작가는 『태백산맥』으로도 좋은 작가였지만, '사랑초'의 김초혜 시인의 남편이라는 사실이 더 반가운 작가였다. 그 또한 정치이야기를 할때면 거침없이 말하는 부분이 좋았다.

 

 

정치에 무관심한 나에게 진보 정치에 마음을 두고 있다는 조국 교수의 말은 그를 다른 사람으로 보게 만들었다. 정치인 문재인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선거에도 깊이 관여했다는 사실이 왠지 '우리는 한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래서 조국 교수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가 보다. 그를 알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3.04.17. 신고 공감 8 댓글 16
리뷰 총점 종이책
세상을 위해, 세상을 향해 던지는 힘찬 돌팔매질
"세상을 위해, 세상을 향해 던지는 힘찬 돌팔매질" 내용보기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이 있다. 날 때부터 금수저 입에 물고 태어나 가진 것을 놓지 않고 한 세상 편하게 살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쥐뿔도 가진 것 없이 태어나,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한 번 만들어보자고 아등바등 투쟁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회의 기득권이면서 그 권리만을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의 권리보다 이웃들의 아픔을 먼저 돌아보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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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이 있다.

날 때부터 금수저 입에 물고 태어나 가진 것을 놓지 않고 한 세상 편하게 살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쥐뿔도 가진 것 없이 태어나,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한 번 만들어보자고 아등바등 투쟁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회의 기득권이면서 그 권리만을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의 권리보다 이웃들의 아픔을 먼저 돌아보는 사람도 있다.

이 책은 거대해진 국가권력에 돌팔매질을, 아픈 사회에 주사 한 방을, 흙구덩에 빠진 인생을 스스로 구원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내가 좋아하는, 멋진 사람 조국 교수가 인터뷰어를 맡았다.

 

20123, 고정칼럼 쓰는 것보다 인터뷰하는 것이 훨씬 시간 덜 든다는 한겨레편집국장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조국의 만남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독자들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좋은 사람들의 삶과 희망을 엿볼 수 있게 되었다.

조국 교수는 이 인터뷰에서 우리 시대 가장 뜨거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싸우는 사람, 분명한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자신의 영역을 파고들어 새로운 장을 연 사람들을 만났다.

 

책의 첫 장을 연 사람은 즐겨보는 예능프로그램이자 대한민국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김태호 PD 였다. 김태호 PD는 평소 예능을 통해 소신 있는 일침을 던지곤 하였다. 문화방송 파업 때도 [무한도전]을 무기한 방송 중단하며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유명하다. 종편에서 30억을 제안하며 스카웃 제의를 했을 때 가지 않았다는 그의 말을 들어보자.

 

저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스스로 결정하지 않고 누군가의 제안에 끌려가는 느낌이 싫었어요. 남은 내 인생의 주권을 빼앗기는 기분도 들었고요. 현재의 작업환경이 불만스럽지 않았고요. 어딜 가든 이 즐거움을 대체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봤어요. 결국 종편에서는 그런 것을 줄 수 없으니 돈을 제시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p.26)

 

가슴이 울어서 파업에 동참했다는 김태호 PD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 속에서 가슴으로 함께 울며 읽었던 인터뷰가 하나 있었다. 바로 친족 성폭력 생존자 은수연(가명)씨의 사연이었다.

 

친아버지에 의해 장기간의 성폭력에도 무너지지 않고 가정이란 이름의 지옥을 탈출해 가해자를 처벌하고 나아가 가해자를 직접 대면해 나는 더럽혀지지 않았고 망가지지도 않았다고 말한 사람, 이후 힘차고 환하게 살고 있는 사람, 은수연.

 

그녀는 그간의 지옥 같았던 일상을 벗어나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이매진, 2012)라는 책을 발간하였다. 살아남는 것이 인생 최고의 목표였던 그녀는 이 책을 통해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 비상구가 되어 주길 원했을 것이다.

눈물로 시작해서 보석이 된 사람의 이야기. 이 책 속에서 그녀는 신앙에 기초하여 아버지를 용서하겠다고 썼다.

 

삶의 순간순간 그에 대한 미움, 분노, 원망에 사로잡히곤 했어요. 더 이상 그런 기운에 묶여 지내고 싶지 않았어요. 평생 미워만 해도 끝이 없을 것 같았거든요. 그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 용서의 편지를 썼어요. 그 이후에도 매일 새롭게 용서를 선택해요. 미움, 분노, 원망 때문에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아서요.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은 원수를 위한 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p.61)

 

이제는 취미생활도 가지고, 영화도 보러 다니고, 연애도 하고, 가끔은 자신을 위해서 사치도 한다는 수연씨의 얘기를 들으며 우리가 향유하고 있는 아무 것도 아닌것 같은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쉽지는 않겠지만 수연씨의 기억에서 그 날의 상흔들이 더 이상 곪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수연씨가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이 땅의 여성들에게 꼭 하고픈 말이 있어 옮겨본다.

 

과거에 비하면 지금은 도움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생겼어요. 성폭력에 대한 인식도 그런대로 많이 개선됐고요. 용기를 내고 한발만 떼면 됩니다. 그 한발에서 문제해결이 시작되거든요.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어요. 수치심, 죄책감은 가해자에게 던져주고 신세계를 만나기 바랍니다.(p.66)

 

이들 이야기 말고도 쌍용차 해고자들의 이야기와 김성근 감독, 만화가 강풀, 소설가 조정래, 정치인 문재인, 노동열사 전태일의 동생이자 국회의원인 전순옥님 등의 진솔한 이야기가 책을 가득 채우고 있다. 책에 나온 깊이 있는, 향기 나는 글을 모두 싣고 싶지만, 나의 이야기보다 책을 읽는 것이 독자들에게 훨씬 더 진한 잔향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꼭 들려주고 싶은 몇몇 장면들을 더 소개하는 것으로 리뷰를 정리할까 한다.

 

가면 갈수록 어렵다는 것. 잡히지가 않아요. 매 이닝 알 수도 없고요. 인생도 됐다 싶은데 되지 않고 영원히 종착점이 없어요. 자기 자신을 믿고 갈 데까지가 가보는 게 야구고 인생 아니겠습니까.(p.120_김성근 감독_야구와 인생의 공통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해와 용서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용서를 빌어야 용서하는 거잖아요. 그걸 얘기하고 싶었어요. ‘문화적 처벌을 내리고 싶었어요. 현재를 사는 사람들이 적어도 기억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함께. 그 사람한테 가장 무서운 건 사람들이 기억하는 거라 생각해요.(p.182)_영화 26의 원작자 강풀

 

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p.175_태백산맥 문학관 외벽에 새겨진 글)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 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k*****m 2013.04.17. 신고 공감 7 댓글 8
리뷰 총점 종이책
가슴이 아프고, 가슴이 뛰는 만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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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보니 떠오르는 단어 두 가지가 있습니다. '보수주의자'와 '진보주의자'입니다.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우습기도 합니다. 누구나 마음안에는 보수와 진보가 섞여 있지요. 단지 상황에 따라 또는 몰려다님에 따라 보수도 되기도 하고, 진보가 되기도 하지요. 자주 기울이는 쪽이 왼쪽이냐 오른쪽이냐에 따라 그 성향이 구분되기도 합니다.  과학과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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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보니 떠오르는 단어 두 가지가 있습니다. '보수주의자'와 '진보주의자'입니다.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우습기도 합니다. 누구나 마음안에는 보수와 진보가 섞여 있지요. 단지 상황에 따라 또는 몰려다님에 따라 보수도 되기도 하고, 진보가 되기도 하지요. 자주 기울이는 쪽이 왼쪽이냐 오른쪽이냐에 따라 그 성향이 구분되기도 합니다. 


과학과 정치 사이의 관계를 전문으로 다루는 저널리스트 크리스 무니는 그의 저서 "똑똑한 바보들(The Republican Brain)"(동녘사이언스, 2012)에서 틀린데 옳다고 믿는 보수주의자의 심리학을 펼치고 있습니다. 무니는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진보주의자와 보수주의자가 심리적 요구, 도덕적 직관을 포함한 여러 특성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무니는 책 말미에 진보주의자의 모델로 철학자 장 자크 루소를 묘사한 글로 진보주의자의 팔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토머스 칼라일이 루소에 대해 쓴 글입니다.


"그는 다락방에 갇힐 수도 있었고, 광인이라고 놀림 받을 수도 있었으며, 우리 안에 남겨진 야생 동물처럼 굶주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 무엇도 그가 세상에 불을 지르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이 책의 지은이 조국 교수가 만난 사람들은 '우리를 달라지게 하고, 지금보다 더 낫게 만들기 위해 결코 멈추지 않고 다그침을 계속하는 꺼지지 않는 불꽃같은 정신'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지은이가 만난 사람들 거의 모두가 진보성향으로 분류되고 있으니까요. 


지은이는 2012년 3월, 고정 칼럼을 쓰는 것보다는 인터뷰하는 것이 훨씬 시간이 덜 들것이라는 [한겨레]편집국장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조국의 만남'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인터뷰어의 수고와 역할이 크다는 것을 알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합니다. 지은이가 최선을 다했다는 것은 인정되는 부분입니다. 인터뷰이(인터뷰의 대상자)는 인터뷰어를 잘 만나면 내면 깊숙히 담겨져 있던 생각들이 석류가 익어 톡톡 알갱이들을 쏟아내주듯이 언어로 표출되는 계기가 됩니다. 


지은이는 '조국의 만남'에서 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싸우는 사람, 분명한 소신과 철학을 갖고 자신의 영역을 파고들어 새로운 장을 연 사람들'을 모시고자 했다 합니다. 지은이 조국 교수는 자타가 인정하는 진보인사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뷰어로서 그의 질문에 그의 입장이 반영 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분의 정치적 입장이 진보이건, 보수이건, 이 손님들(인터뷰이)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길 당부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한계와 편향을 갖고 있고 진리의 부분만을 알고 있지 않던가!"


책은 4부로 나뉩니다.  '내가 싸우는 이유', '나는 세상의 불청객', '내 방식대로 세상에 말 걸기',

'야만의 시대, 원로로 살 수 없다'. 등 지은이가 편의상 분류를 해놨군요. 리뷰가 좀 길어지고 있습니다만, 17 만남 중에서 두 만남을 옮겨보렵니다. 가슴이 아프고, 가슴이 뛰는 만남입니다. 가슴이 아프니 뛸 수 밖에 없지요. 


인터뷰이는 은수연(가명)입니다. 친아버지에 의한 장기간의 성폭력에도 무너지지 않은 사람. '가정'이란 이름의 지옥을 탈출해 가해자를 처벌하고 나아가 가해자를 직접 대면해 나는 더렵혀지지도 않았고 망가지지도 않았다고 선포한 사람. 그 이후 힘차고 환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

이 사람은 자신의 너무도 치욕스럽고 아픈 상처를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이매진, 2012)라는 책으로 세상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아직 책은 못 읽어봤으나, 조국 교수가 추천사를 썼다고 합니다. 


"내 삶이 의미가 있을까, 내 고통의 시간들이 의미가 있을까?' 이런 질문에서 시작됐어요. 아프고 힘들었지만 밝고 힘 있게 이겨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성폭력 문제를 다를 때 언론 등은 끔찍하고 선정적인 사건만 다루잖아요. 저는 '사람'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 사건 속에 살고 있는 사람 말이예요."


기억을 더듬어보니, 인터넷에서 기사를 보았었군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9년간 친아버지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당했습니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친어머니가 아버지의 폭력이 시작되면 어린 딸을 아버지한테 밀어붙이면서 "네가 좀 달래서 아빠 좀 진정시켜라"며 성폭력을 묵인하고 부추기기까지 했다는 대목에선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가? 사람들이 사는 가족이란 공동체가 맞는가?  인터뷰이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더 이상 미움, 분노, 원망에 묶이고 싶지 않아 용서한다." 그러나 진정한 용서는 가해자가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크게 반성한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그 아버지라는 인간은 용서를 구함이 없었다는 대목에 더욱 가슴이 아려옵니다.


소개하고자 하는 두 번째 인터뷰이는 우리가 잘 아는 조정래 작가님입니다. 지은이의 표현을 빌리면 "소설가란 어떤 존재이며,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치열하고 선명하게 보여주는 사람을 만났다. 몸에 밴 강직과 절제, 그리고 여전히 청청한 기운을 보고 느낄 수 있어 좋았고, 인터뷰 후 막걸리를 마시며 부인 김초혜 시인과의 열열한 연애 비화를 들을 수 있어 더 좋았다."


조정래 작가님은 지금까지 8만 매가량 되는 엄청난 양의 원고를 쓰셨지요. '황홀한 글 감옥'이란 책을 몇 해 전에 읽은 기억이 납니다만, 다시 읽고 싶어집니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의 대하 소설을 쓰셨지요. 이분이 '천재'를 정의한 부분을 마음에 담습니다. 

 

 "천재는 따로 없어요. 두 가지 요건이 충족되어야 천재입니다. 첫째, 머리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 무한히 책을 많이 읽은 사람.  둘째, 끝없이 노력하는 열정을 잃지 않는 사람."


특히 [태백산맥]은 이 땅에 민주화 비슷한 것이 진행된 이후가 아니라 그 이전에 쓰기 시작한 것이니까 작가로서는 그야 말로 목숨 걸고 쓰는 원고였지요. 선생은 [태백산맥]을 쓰면서 정신적 고통이 매우 심하셨다고 합니다. 좌익 부분을 쓰고 나면 계속 악몽에 시달렸답니다. 끌려가서 고문당하고 두드려 맞는 꿈. 그러다 보니 심한 위궤양이 생기겨서 위에 두 군데 천공이 났답니다.


결국 [태백산맥]으로 경찰 대공분실과 검찰에서 조사를 받기까지 하셨지요. [태백산맥]를 쓰실 때 후배작가들이 "왜 투쟁하지 않느냐"고 비판했고, 선생님은 "그 시간에 글로써 투쟁하겠다" 고 답하셨답니다. 1980년대 후반 연일 격렬한 시위가 일어날 때 그렇게 비난했던 후배들이 90년대 중반에 접어들자, "아, 역시 조 선배가 옳았어"했답니다.


지은이 조국 교수는 마음의 부담과 세인들의 공격을 예상하면서도 현실 정치에 깊숙히 관여하게 됩니다.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시작으로 2012년 국회의원 총선거 그리고 대통령 선거까지 세 번의 큰 선거. 지은이는 이 세 번의 선거가 우리 사회의 법적, 제도적 변화를 일으킬 중대한 변곡점으로 보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지은이는 많은 공격과 비방을 받습니다. 그것은 '친북좌파 폴리페서'로 요약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 조국 교수는 이렇게 답합니다. "그래, 맞다. 나는 책상에 자리잡고 앉아 책 읽기를 좋아하는 '친북좌파(親Book座派)'다!.  그렇다면, 일 주일에 평균 4~5권의 책을 읽고 리뷰로 정리하는 나 역시 '친북좌파(親Book座派)'임에 틀림없습니다. 조국 교수와 한 패입니다.





이달의 사락 s******5 2013.05.05. 신고 공감 5 댓글 8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 시대의 양심을 만나고 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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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많은 이들을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는 인생에 특별한 만남은 숱한 만남들 속에 자신을 찾아가는 길을 밝혀주는 등불 같은 인연으로 자리한다. 만나고 싶은 이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 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지난 대선 패배 이후 패닉 상태에 빠져 있던 많은 이들에게 일말의 희망의 불씨를 지펴 줄 인터뷰를 모아 책으로 펴내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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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면서 많은 이들을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는 인생에 특별한 만남은 숱한 만남들 속에 자신을 찾아가는 길을 밝혀주는 등불 같은 인연으로 자리한다. 만나고 싶은 이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 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지난 대선 패배 이후 패닉 상태에 빠져 있던 많은 이들에게 일말의 희망의 불씨를 지펴 줄 인터뷰를 모아 책으로 펴내 그동안의 아픔을 조금 달래준다. 그들의 진정성에 눈시울이 붉어지고 때로는 울분을 함께 하며 읽는 동안 글에 실린 진정성에 또 한 번 전율하고 만다. 우리 시대 최전선에 남은 이의 공간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심장부를 형성하는 삶의 깊이를 통해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게 한다. 어둠이 깊을수록 밝음의 빛이 더 찬란하듯 암담함을 이야기하며 푸념하기보다는 점진적인 진보를 통한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일에 표적을 맞추고 살고 싶은 바람을 더한다.

 

   세상을 위해, 세상과 기꺼이 싸우는 이들은 거대 자본을 내세워 굴종의 삶을 강요할 때도 자신의 희생으로 선을 향하여 의연히 걸어갔다. 일요일마다 텔레비전 앞에 모여 앉게 한 무한도전 PD의 파업 동참은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예능에 사회현실을 반영하는 무모한 도전으로 각계 각층의 금기와 관행을 깨드림으로써 웃음을 주어 신나는 예능을 실현하려는 항거였다. 날치기식으로 강정 마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구럼비 바위를 발파하고 삶의 터전을 군사 기지로 만들려는 거대 권력과 자본에 항거하는 강정마을 이장과의 인터뷰는 지난한 노력으로 비춰진다. 환경의 섬인 제주도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도입한 절대보전지역제도에도 위배되는 일로 강정 마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움직임이 평화를 사수하는 대열로 집결될 것이라 믿고 싶다.

 

 

  ‘변화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자기 안에 있다.’

  수년 간 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해 온 일을 책으로 엮은 딸은 친족에게 성폭행을 당한 일을 숨기기에 급급한 가해자 집단을 향해 응징의 비수를 날린 셈이다. 성폭력 범죄를 친고죄로 규정했던 법조항이 폐지된 것을 기점으로 현실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이 컸다. 해고는 살인적 행위라며 부당 해고자는 쌍용차로 반드시 복귀돼야 한다는 목표 아래 농성 중이지만 노동자들의 항의는 봉쇄당하고 순환 무급 휴직을 노조가 제안했지만 사측은 묵살하고 회사가 마음대로 조종 가능한 어용 노조를 결성하는 일을 서슴지 않았다. 시민들의 관심과 연대 속에 노동자의 인권은 지켜질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더 이상의 죽음을 초래해서는 안 됨을 밝혔고 해고 노동자들이 희망을 짓고 먹을 수 있길 바란다.

 

 

   시대의 불청객, 아웃사이더들 중에는 잠재적인 가능성을 끌어내 거목으로 키워내는 힘이 있는 이들이 있다. 국내 영화계의 이단아인 김기덕 감독은 한 인간으로서 부끄럽지 않으려 노력한다는 말에 그의 내부 깊숙이 자리한 양심과 진정성이 전해졌다. 최소한도로 쓰고 이용하는 이로 태양열 집적기도 직접 설치해 사용하고 그가 사는 공간은 야생의 공간에서 창작열로 온기를 내는 것처럼 보였다. 극단적 경쟁을 부추기는 자본주의에서 살에 대한 관찰과 목적으로 자신만의 축적된 에너지와 정보로 생존한 주인공으로 선악을 해부하여 사회의 추한 면을 고발하는 그의 영화 연출이 몸으로 하는 공부로 비춰졌다.

일흔이라는 나이를 무색케 하는 김성근 감독의 철두철미한 훈련 방식으로 승리를 위해 집중하여 잔꾀 부리는 이들이 이기는 사회는 바뀌어야 한다며 전력이 약한 팀을 그만의 방식으로 키워내는 리더십은 대단했다. 감독은 자식의 미래를 걱정하는 아버지이기에 아이들 장래를 위해 희생하는 이여야 한다며 작은 승리에 도취하여 지내서는 안 됨을 깨닫게 한다. 광고 천재 이태백의 모델로 광고계의 총아로 부상한 이제석 씨는 실력보다는 간판으로 그 사람의 능력을 판단하는 우리나라의 관성을 뒤집어 공익광고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광고장이로 이름을 남기겠다는 포부에 그의 힘이 전해졌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며 제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당당하게 서려는 삶의 열정으로 비춰진다. 환속하여 우리말에 대한 애착으로 시˙ 공간상 위기의 언어가 향후 300년은 지속시키고 싶다며 임종 사업으로 겨레마른사전 남북공동편찬 사업에 매진한다니 세종을 신처럼 여긴다는 말이 수긍된다. 무력으로 정권을 잡은 아버지의 무자비를 자비로 개혁한 사람인 세종의 위대함을 드러내며 현 정권의 수장이 아버지 시대를 복제하는 일을 넘어서야 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작가는 지쳐 있거나 무심한 영혼들을 각성케 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며 황홀한 글감옥이라는 역설적 표현을 입증이라도 하듯 12시간 이상의 집필 시간을 고수하는 실천력을 담았다.

진정성, 헌신성, 실천성을 충분히 보여줬기에 국민들은 그런 지도자들을 신뢰한다며 복지는 대통령이 시혜하는 게 아니라 전 국민이 이뤄내는 것이라 밝혔다.

 

 

 

    ‘예술은 아름답다. 그러나 진보를 위한 예술은 더욱 아름답다.’

   빅토르위고의 말은 강풀 만화가의 그림 세계가 보여주는 예술관과도 통한다. 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 비극을 널리 알리기 위해 결혼 전에 그렸다는 <<26>> 만화가 대중들의 참여로 이뤄진 문화 펀드로 문화적 처벌로 기획된 영화는 광주 민주화 운동을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함을 알렸다. 빈자의 미학을 건축에 담아내는 승효상 건축가는 사유의 과정을 거친 창조물인 건축은 사는 방법을 구조화한 것으로 남들이 사는 방법을 공부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물신주의에 젖어 지내는 현대인들에게 사람들이 선해질 수 있는 건축을 하고 싶다는 말은 불편하지만 사람답게 살게 하였던 어린 시절 다가구 주택에서의 삶은 불편하게 살기를 통해 검박하고 절제된 건축미학을 실현하는 토대를 마련해 줬다. 유기견 보호하는 일을 시작으로 동물들이 사육되는 체제에 반대하여 채식주의자로 돌아고서서 공인은 약자들의 입이 되어주는 이로 자리해야 한다는 이효리 가수는 유기체에게 도움을 주는 필요한 사람이 될 때 행복감이 든다며 건강한 환경 만들기에 나섰다.

 

 

 

    정의가 짓밟힌 야만의 시대에 정치가로 신념을 지키며 진정한 민주화를 실현하며 흔들림 없이 그 길을 걷고 있는 이들의 인터뷰는 지금은 암울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미래에는 스스로 자신의 일을 사랑하며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세상이 오리라 믿고 싶다. 3포 세대라 불리는 20대 고학력 실업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고용이 잘 이뤄지지 않는 성장의 문제점을 짚으며 제대로 된 고용으로 소비자들의 소비가 살아나 성장의 동인으로 작용해야 한다는 문재인 씨의 대선 전 인터뷰는 그의 정치적 신념을 실현할 기회를 마련해주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소수자가 소수로 남더라도 계속 목소리를 내고 활동하고 실천하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희망으로 진보신당 연대를 위하는 홍세화 씨, 정치 중심의 야권연대로 가치연대를 주창하며 노동 중심성을 강화하는 진보정당 재건설을 위한다는 권영길 씨의 포부는 사분오열된 진보정당을 하나의 고리로 묶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키웠다.

 

 

   ‘나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마라.’

   자신의 몸에 유화물을 끼얹고 분신자살한 고 전태일의 여동생의 인터뷰를 보는 동안 눈가에 물이 고여 아이들 몰래 눈물을 훔치느라 혼났다.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근로 시간 준수를 외치며 노동자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인간애를 보여 준 오빠, 아들을 가슴에 묻고 인권 운동가로 한 길을 걸어온 어머니에 이어 독점자본의 무한 독주를 막기 위해 정치계로 입문한 전순옥 씨의 인터뷰는 한 가족의 인권 옹호를 위한 일관돈 노력으로 숭고미를 더한다. 다양한 영역을 개척하여 NGO활동에 주력하여 서민들의 안위를 위해 부지런히 뛰는 시민활동가에서 서울시장으로 자리한 박원순 시장은 공익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이로 자리하여 자긍심을 심어준다. 새로운 구상과 기획을 위해 숙의하는 토론 시간을 통해 정책으로 잇는 시정으로 경청하는 지도자의 모습으로 새로운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여 함께 즐겁게 살아갈 세상을 꿈꿔 본다.

 

* 이 리뷰는 예스 24리뷰어 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n*****9 2013.04.12. 신고 공감 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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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 관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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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싸우는 사람 분명한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자신의 영역을 파고 들어 새로운 장을 연는 사람들을 통해 우리가 알지 못한 것까지 알게 되면서 분노와 희망을 교차해가면서 읽게 됩니다 行有不得  反求藷己  (행유부득 반구저기),,, 행하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면 모든 문제를 자신에게서 찾으라 타인을 책망하기보다는 자신을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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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싸우는 사람 분명한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자신의 영역을 파고 들어 새로운 장을 연는 사람들을 통해 우리가 알지 못한 것까지 알게 되면서 분노와 희망을 교차해가면서 읽게 됩니다

行有不得  反求藷己  (행유부득 반구저기),,,

행하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면 모든 문제를 자신에게서 찾으라

타인을 책망하기보다는 자신을 성찰할 때다

동지와 친구와 벗의 손을 잡자

이런 시절에는 가까이 있는 사람이 소중하다

저자의 모습을 통해 느끼는 감정과 책을 통해 느끼는 감정이 너무나 다릅니다

모습은 순하고 힘없는 온순한 사람처럼 느껴지는데 대담을 통해 보는 저자는 예리하면서 날카롭고 독자로하여금 통쾌하고 시원함과 우리가 알지 못한 부분까지 깨닫고 알게 해줍니다

사회 여러 계층에서 느끼는 감정을 우리 독자들은 읽으면서 공감과 분노 그속에서 다시 한번더 누구를 탓하기전에 나라는 존재자체에게도 돌아봐 반성과 후회를 갖게 합니다

끝없는 도전 죽음까지 가게 하지만 역전환이 되는 과정속에서 얻어지는 감사와 행복 나라는 존재를 깨닫게 한 이들을 통해 우리 독자들도 많은 부분속에서 깨어지고 받아들여야할 점과 이사회가 희망이 없다고는 하지만 극소수의 많은 자들이 희망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는 사실 또한 깨닫게 됩니다

그동안 앉아서 불평 불만만을 토하고 있을때가 아닌듯 합니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이곳에도 얼마나 많은지

계속 사회를 두고 불평불만만 할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비록 나하나쯤이야,,,하는 생각들을 바꾸시고 조국의 대담을 통해 어려운 사회속에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최선을 다하면서 자기 하나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사회를 위해 나하나쯤이야 하는 의식을 떨쳐 버리고 나로 인해 나부터 라는 생각부터 바꿔 이 사회에 정말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여러 정치인들을 통해 우리가 생각하고 느껴야 할 점도 많이 있는 것 같고 이제 박근혜 대통령을 시작으로 우리가 바라봐야할 정치세계가 어떻게 흘러 갈 것인가 또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조국 저자를 통해 우리 또한 이 사회에 대해 다시금 넓게 생각할 기회를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나부터 먼저 사회에 대해 희망을 갖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어떤 최선인가를 한번 더 생각을 해야겠습니다

이달의 사락 k*****6 2013.04.2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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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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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한국의 정치행태를 보고 있노라면 답답하기만 하다.시대가 바뀌고 의식수준이 높아졌어도 정치수준은 늘 답보상태 내지 후퇴를 하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국민소득이 높아지고 대외적인 무역수치,경제위상이 높아진들 정치민주화가 제대로 되지 않고서는 사회 구성원들간에 어떻게 화합과 상생이 될 것인가.소위 돈 많은 부자,권력을 쥐고 있는 소수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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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한국의 정치행태를 보고 있노라면 답답하기만 하다.시대가 바뀌고 의식수준이 높아졌어도 정치수준은 늘 답보상태 내지 후퇴를 하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국민소득이 높아지고 대외적인 무역수치,경제위상이 높아진들 정치민주화가 제대로 되지 않고서는 사회 구성원들간에 어떻게 화합과 상생이 될 것인가.소위 돈 많은 부자,권력을 쥐고 있는 소수계층에 의해 사회가 굴러 간다고 할 때 이것은 어느나라나 나타나는 대동소이한 현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빈익빈,부익부'의 현상이 가속화 되는 상황에서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상생의 길을 찾아 해결해 가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18대 대선을 치른지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진보성향으로 불리워지는 조국교수의 <조국의 만남>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각계 유명인사들의 생각과 견해를 들어 보는 시간이 되어 그나마 마음의 위안이 되었다.이 글이 대선 직전에 이루어졌기에 지난 MB정권의 실정과 문제점들이 차기 정권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기도 하고,잘못된 정치행태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주문이 많았다.개인과 개인이 모여 사회를 형성하고 사회와 사회가 모여 단일 국가를 이루어 가는데 국가를 리드하는 수장은 정파와 계파,사리사욕을 떠나 국리민복 위주의 투철한 국가관과 철학이 늘 머리 속에 살아 있어야 한다.그런데 해방이후 줄곧 친일세력과 보수층에 의해 정치이념과 색깔이 그대로 이어져 오면서 단 한 번이라도 자기당과 다른 타당의 색깔과 이념을 인정하고 상생해 나가려 했던가.그것은 단연 아니올소이다.

 

 우선 정치권이 국민들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려면 정치권이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당리당략,사리사욕을 위해 여.야가 야합을 하여 그들의 이익만 추구한다면 정치권에 불신만 가중될 뿐이다.아울러 겉으로는 국민과 지역민을 위하는 척하는 공약을 남발하는 것은 이제 지양해야 하고 실질적으로 국민과 지역민들을 위해 손수 힘든 일도 해보면서 진심이 담긴 메시지를 전해 주어야 불신으로 가득찬 정치권에 대해 신뢰가 쌓여 가지 않을까 한다.고양 원더스 김성근감독이 말한 어차피,혹시,반드시 중에서 '반드시'국민들의 아픔과 상처가 무엇인가를 제대로 진단하고 치료해 주어야 하는 것이 정치가의 의무이고 책임이 아닐까 한다.

 

 시대마다 국민들이 바라는 리더십의 행태가 달라지고 있는데 탈서비스,탈권위적인 이 시대에서 정치 리더십의 덕목은 단연 보통사람들의 심성을 갖고 시대정신,공동체의 이익,역사적 대의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행동하는 자질이 필요하다.특히 중요한 것은 보통사람들의 심성으로 국민과 공감하는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신자유주의의 산물인 비정규직이 양산되고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는 비인간적일 정도로 정규직과 천양지차를 보이고 있다.노동조건도 매우 열악하여 유사시 혜택에서 제외되는 것도 많다.똑같은 조건하에서 동일한 업무를 하는데도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는 왜 그리 낮을까.또한 힘없는 서민,노동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고용 창출과 복지혜택을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기회,새로운 삶의 희망을 심어 주어야 할 것이다.전순옥의원이 말한 것처럼 노동환경이 배우고,자유로워지고,삶을 바꾸는 행태로 거듭 나야 할 것이다.일을 하면서 즐겁다면 인간으로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닐까 한다.

 

 대통령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휘하에 참모진과 정치연구진이 포진해 있는 만큼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정하는 독재적인 정치는 이제 보여서는 아니 될 것이다.정치가 재미없어 등을 돌리고 정치가는 사기꾼이고 거짓말쟁이라고 치부해 버리는 한국정치 풍토에 국민 모두가 정치는 신선하고 재미있고 삶에 활기를 안겨 줄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이 있어야 한다.18대 정권에서 제시한 공약 이상으로 경제민주화,복지제도 실현이 되어 주기를 바라마지 않는다.인사가 만사이듯 대탕평의 원칙에서 국리민복과 청렴결백한 인물을 등용하여 그나마 최고로 잘 하고 있다라는 소리를 듣기를 바란다.

 

 

 

 

 



j******6 2013.04.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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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연재인터뷰 모음 '조국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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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만남>   '한겨레'에 10개월간 연재된 조국 교수의 인터뷰를 책으로 묶은 것이라 한다.사실 책 제목만 보고는 애국심을 고양시키는 한국사에 관련된 내용인줄 알았다.^^;;알고보니 저자의 이름이 '조국'. 자타공인 진보인사라는 조국 교수님은 현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시라는데 작년 대통령 선거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지지자로 TV찬조연설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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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만남>

 

'한겨레'에 10개월간 연재된 조국 교수의 인터뷰를 책으로 묶은 것이라 한다.
사실 책 제목만 보고는 애국심을 고양시키는 한국사에 관련된 내용인줄 알았다.^^;;
알고보니 저자의 이름이 '조국'.
자타공인 진보인사라는 조국 교수님은 현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시라는데 작년 대통령 선거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지지자로 TV찬조연설 및 유세에도 함께 하신 분이라고 한다.
워낙 정치에 무관심한 편이라 평소 뉴스도 잘 보지 않아서 미처 몰랐었다.

 

무한도전PD 김태호, 강동균 제주 강정마을 회장,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자들, 김기덕 영화감독,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 고은 시인, 강풀 만화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등 인터뷰이들도 참 다양하다. 모두들 공통점은 자신의 분명한 소신이 있고 행동하는 사람들이라는 것.

 

강정마을에 해군기지 건설 관련해서 사회적 이슈를 들었을때 그럼 안되지, 반대하는 입장임에도 곧 잊었버렸었다. 불과 며칠전에 휴가삼아 제주도에 다녀올때 '해군기지건설 반대' 등의 플랭카드가 가득 걸린 강정마을을 지나가며 아직도 투쟁은 진행중이구나.. 나의 무심함을 반성했었다.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자들도 마찬가지이다.
나 역시 직장인으로서 부당한 현실에 분노하고 그들의 입장에 공감하면서도 절실하게 피부로 와닿지 못했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도 이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사는 사회에 대해, 돌이켜 곱씹어보는 시간이 된것 같다.


조국 : 야구와 인생의 공통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김성근 : 가면 갈수록 어렵다는 것. 잡히지가 않아요. 매 이닝 알 수도 없고요. 인생도 됐다 싶은데 되지 않고 영원히 종착점이 없어요. 자기 자신을 믿고 갈 데까지 가보는 게 야구고 인생 아니겠습니까.
(p120 - 고양 원더스 감독 김성근 편)

 

얼마전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라는 책으로도 접해던 김성근 감독님의 인터뷰라서 그런지 반갑게 읽었다. 인생이란.. 갈수록 어렵다는 점, 야구와의 비교는 참 공감되었다.
또한 영화 '26년'의 제작두레에 참여했던 투자자의 한사람으로 원작자인 강풀 만화가의 인터뷰도 인상깊게 봤다. 딸 소리를 위해 동화책도 펴냈다고 하는데 참 존경스럽다.
아, 그리고 소설가 조정래 선생님.. 아직 책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태백산맥>이란 소설에 대해선 익히 알고있는 바, 올해에는 책도 꼭 읽고 전남 벌교에 개관한 태백산맥 문학관에 가서 전시되어 있는 <태백산맥>의 육필원고 1만 6,500장을 보며 그 숙연함을 느껴보고 소설 태백산맥 문학거리를 걸으며 소설 속 주요 장소도 가보고 싶어졌다.

 

여러모로 재미로 읽을만한 책은 아니지만 한 페이지, 한 페이지 꼼꼼히 읽어내렸던 것 같다.
한겨레 연재시 이 인터뷰의 컨셉이 어떠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갈수록 인터뷰의 내용도 그렇고 인터뷰이들도 그렇고, 정치적인 색이 강해서 좀 껄끄럽게 느껴진 부분도 있었다.
보수파를 지지하지는 않지만 책을 읽는 이가 저자에 동화되기 쉽기 때문에 문화예술분야에서 정치색을 나타내는 것을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내일을 위해 세상과 기꺼이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는 부분을 알게 해준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 의미있는 책이라는 생각은 든다.

 

마지막으로 인상깊었던 구절 한마디 더.

가짐보다 쓰임이 더 중요하고, 더함보다 나눔이 더 중요하며, 채움보다 비움이 더욱 중요하다.
(p203 - 이로재 대표 승효상 편)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g*****k 2013.04.1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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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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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거대한 벽에 작은 바늘구멍을 냈고, 어머니는 온몸으로 그 구멍을 키우기 위해 살았죠. (p.283) 어쩌면 이 책은 내가 원하는 그런 책은 아닐런지도 모른다. 내가 원하는 책은 단순히 재미를 심어주는 그런 소설이었으니까. 그래서 이 책은 읽기 부담스럽기도 했다. 또한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듣고싶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그동안 외면해왔던 것인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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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거대한 벽에 작은 바늘구멍을 냈고, 어머니는 온몸으로 그 구멍을 키우기 위해 살았죠. (p.283) 어쩌면 이 책은 내가 원하는 그런 책은 아닐런지도 모른다. 내가 원하는 책은 단순히 재미를 심어주는 그런 소설이었으니까. 그래서 이 책은 읽기 부담스럽기도 했다. 또한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듣고싶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그동안 외면해왔던 것인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난 그들과 이 시대의 아픔을 함께 하는 동료가 아닌 영화를 감상하듯 관람자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한 가지 사실 "더 나은 삶은 누가 대신 만들어주지 않는다는 것" 그것만은 분명히 알고 있다. <한겨레>에 10개월간 연재된 ‘조국의 만남’에 초대된 손님들 중 아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존재하지만 그들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알기위해 귀를 기울이고 있다.

 

"왜…, 왜 구럼비를 폭파한다는 거야?" "그야 해군기지를 만들려고."

"해군기지는 우리 바다와 마을을 지켜주기 위한 거잖아." "응, 그렇지."

"구럼비는 우리 마을이잖아." "…." (p.49)

《구럼비를 사랑한 별이의 노래》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뉴스나 인터넷등을 통해 구럼비 소식을 들어왔으나 관심밖이었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예전의 내가 옳고 그름을 따지기 위해 싸움을 선택했다면 지금의 나는 무사안일을 위한 타협을 선택하고 있다는 점이 변한것이라면 변한 것이다. 발파공사를 즉각 중지하고 해군기지 문제를 다음 정부로 넘겨 달라고 말하는 강정마을의 강동균 이장의 말에 새로운 정부는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궁금해진다. 아직 제주도를 한번도 방문해보지 못했기에 그들의 말처럼 '강정마을'을 직접 방문해보고 의견을 말하고 싶다. 그들이 그토록 애지중지하는 '구럼비 바위'를 두 눈으로 직접 만나보고 싶은 것이다.

 

친고죄 폐지, 욕구조절을 못해서 저지르는 실수( ) 친고죄란 피해자의 고소 없이는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죄를 말한다. 그럼 친고죄 폐지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성폭력범죄 처벌특례법 개정안'이 통과되어 2013년 6월 19일부터 형법의 성범죄 친고죄 조항이 폐지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동안 성폭력 피해 당사자의 고소가 있어야처벌할 수 있고 6개월이 경과하면 고소하지 못하도록 고소기간이 제한되어 있어 가해자 측이 끈질기게 합의를 요구하여 피해자는 사건 해결과정에서 더 상처를 입거나 고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친고죄 폐지되면서 피해자가 원치않아도 처벌할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었다는 것이다.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검사가 "너 아빠랑 연애했니?"라든지 "아빠랑 사귄 것 아니냐?"라는 질문을 해 성폭력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입혀왔다는 것.

 

조국이라는 저자의 이름을 본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조국을 위해 한길로, 동료를 위해 한길로, 사랑한다 한길로!"를 외치던 드라마《7급 공무원》의 주인공 한길로(주원)다. 조국과 만난 사람들 중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본 사람은 '참신나는옷'의 대표이자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당선자인 전태일의 여동생 전순옥씨다. 책이 출간된 현시점에서 그녀는 누구의 여동생이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우뚝선 국회의원 전순옥이겠지. 오빠 전태일이 분신할 당시 열여섯 살 소녀였다는 그녀와 가족들에게 있어 조국은 어떤 의미로 비춰졌을까 하는 궁금증도 생겨난다. 왜 그녀가 갑자기 해외유학의 길을 선택했을까 궁금했으며 유학비용은 어떻게 마련했을런지에 대한 궁금증은 계속 있어왔다.

 

"정치 얘기는 특별한 사람이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가 노래하는 사람이라면 노래로 정치 참여하고, 글 쓰는 사람이라면 글 써서 정치 참여했겠죠." (p.138) 어쩌면 나 자신부터 그런 편견에 사로잡혀 살아왔던 것인지도.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수있는 일을 하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여겨왔다. 마치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라는 것처럼 정치는 정치가에게, 글 쓰는 것은 글 쓰는 이들에게 라는 인식을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해왔던 것이다. 생각치 못하게《태백산맥》,《아리랑》,《한강》의 저자 조정래 작가를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된것도 우연이라면 우연이요 필연이라면 필연이다. 꼭 만나고 싶은 작가를 적어보라면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올 작가 중 한명이었으니까.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s*******1 2013.04.08.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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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내 안에서부터 시작,조국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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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진보중에 한참 '진보'의 대명사처럼 불리우던 사람 조국,그의 책을 읽다가 마무리 못하고 그냥 던져 둔 것이 두어권 있다.내겐 그런 말들이 참 힘들게 다가온다. 정치적이지 못해서인지 아니면 무관심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말이 주는 의미는? 하고 질문을 하게 된다.동전의 양면성과 같은 '진보와 보수' 우리는 모두 진보와 보수라는 두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한곳에 고인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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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진보중에 한참 '진보'의 대명사처럼 불리우던 사람 조국,그의 책을 읽다가 마무리 못하고 그냥 던져 둔 것이 두어권 있다.내겐 그런 말들이 참 힘들게 다가온다. 정치적이지 못해서인지 아니면 무관심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말이 주는 의미는? 하고 질문을 하게 된다.동전의 양면성과 같은 '진보와 보수' 우리는 모두 진보와 보수라는 두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한곳에 고인 물이 아닌 흘러가는 '진보' 혹은 '변화' 를 더 원하고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루라도 어제와 같은 오늘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정권이 바뀌기 전 한참 동안 진보냐 보수냐로 시끄럽던 그 때 어찌보면 내가 선택한 것도 '진보'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조국 교수가 만난 '우리 시대 최전선을 만나다' 편에는 무한도전의 김태호 PD,피에타의 김기덕 감독,김성근 감독, 광고천재 이재석, 만인보의 시인 고은, 태백산맥의 소설가 조정래, 강풀 만화가, 이로재 대표 승효상, 동물보호에 나선 가수 이효리,박원순 서울시장,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노동자,제주해군기지 반대 강정마을 대표.. 그야말로 '최전선' 이라 표현한 것은 그들이 누구보다 우리 사회에서 '변화' 를 외치는 두드러진 사람들이라 본다. MBC의 파업에 대해서는 그런가보다만 했진 그 속내를 잘 몰랐다. 무한도전이라는 프로도 처음에는 몇 번 보다가 시청을 하지 않으니 파업으로 인해 방송을 하는지 안하는지 몰랐다. 그들이 파업에 동참한 이유는 '변화' 그들이 겪고 있는 현재의 고통을 다음에 이어주고 싶지 않은,누군가는 나서서 해야할 꼭 필요한 변화였고 본다. 그것을 남이 시켜서가 아닌 '가슴이 울어서...' 자신 안에서 일어난 변화에 대하여 짧지만 좀더 우리 삶의 방향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한다.

 

흰색을 말하기 위해선 검은색을 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우리 사회가 겉으로 보면 고요하고 평온하지만 내면에 들어가면 여러 가지가 뒤엉켜서 가는 사회거든요......저에게 영화는 시대와 세상을 느끼는 '온도계' 입니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다는 거,잃을 게 없었다는 거,지킬게 없었다는 거,이 점이 도전의 길을 열어주지 않았나 해요. 

 

영화를 본지 오래되었다.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를 볼까? 극장에 가볼까 했지만 결론을 보지 않았다. 아니 다른요즘 극장에 간지 오래되었다.하지만 그 때의 <도둑들>이나 <광해>는 보았다. 나처럼 이슈의 영화는 상영관에서 오래도록 상영을 하는데 '한번 볼까?' 하고 뜻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는 영화들은 바로 내리거나 상영관이 드물다. 거대영화들이 상영관을 차지하고 있어 간판조차 올리지 못하는 영화들은 얼마나 많은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하는데 영화인으로서의 생각은 얼마나 더할까? 그의 영화를 '객기' 로 보는 경우도 많은데 이제는 '변화'라고 보아야 할 듯 하다. 이런 인터뷰를 읽다보면 우리에게 드러난 부분보다 드러나지 않았던,감추어져 있던 부분들을 솔직하게 만날 수 있어 '인간 대 인간' 을 만나는 것 같아 솔직함이 더 오래도록 남는다. 그의 다른 말들도 좋았지만 '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택한 삶이 어쩌면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말이지 않을까 해본다. 과소비로 일관하는 삶이 많은데 최소한의 것으로 쓰레기를 줄리려는 그 작은 실천이 타인에게는 객기처럼 보이기도 하겠다.그에 대한 많은 부분을 포장에 싸 두었다면 그것을 조금 풀어 보았다는 느낌,이제 서서히 그의 영화도 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변화란 정말 내 안에서 시작인가보다.

 

제 광고철학의 핵심어는 '레스(less)예요. 커다란 어젠다 작업을 할 때도 화면에 쓸데없는 건 안 집어넣죠. 어떻게 적게 애기하고 상대방을 설득할까, 한 번의 짧고 단순한 이야기로 광고를 본 사람 가슴에 평생 진한 감동이나 여운으로 남을 수 있을까 생각을 해요.

 

얼마전 한참 큰딸 때문에 <광고천재 이재석>을 보았다. 녀석이 '광고' 에 집착하게 되어 나도 곁에서 지켜보게 되었는데 '이재석' 그의 광고를 보면 유명인이 등장하지 않아도 우리에게 주는 울림이 오래가고 깊다. 그가 지방대 수석으로 졸업을 했다고 사회는 그를 인정해주지 않았다.그가 미국에서 인정받고 다시 우리 사회로 돌아왔을 때 비로소 그의 진가를 다시 보게 되었고 그를 인정해 주었다. 그가 지방대 수석으로 나와 간판쟁이로 머물렀다면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키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누구보다 멋지게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켰다.아니 공부가 아니라 자신의 능력으로 인정받는,스펙이 아니라 능력으로 인정받는 자신을 만들었던 것이다. 그것이 타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 안에서 변화를 꾀하고자 했기에 능력을 인정받는 광고천재가 되지 않았을까.

 

나도 동물을 키우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과 키우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하늘과 땅처럼 크다. 가수 이효리 그녀가 동물보호에 앞장서며 채식을 선언한 것은 비단 누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신안에서 스스로 들불처럼 일어난 '변화'의 힘이다.그녀는 한 대 '섹시아이콘' 및 수 많은 수식어를 앞에 붙이는 화려한 20대를 보냈다. 하지만 그녀가 입고 있던 옷은 자신이 골라 입은 옷이 아닌 타의에 의한 옷이었지만 30대의 그녀는 누구보다 당당한 여성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고집하며 좀더 세상을 보고 변화를 꾀하는 삶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래서 그녀가 더 당당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다. 유기견과의 만남이 그녀에게 큰 파장으로 다가오고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세상을 보면서 서서히 그녀 안에서 변화 되어가는 것들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을 벗게 만들었을 것이다. 그녀의 책을 읽어보지 않았지만 언제 기회가 되면 읽고 싶다. 그런가 하면 지금의 그녀의 모습이 당당하고 아름다운데 더 나이들어가면 어떨까?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순간에 인생의 '전환점' 을 맞게 되기도 하는데 그녀의 변화는 당당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천재는 따로 없어요.두 가지 요건이 충족되어야 천재입니다. 첫째,머리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 무한히 책을 많이 읽은 사람. 둘째, 끝없이 노력하는 열정을 잃지 않는 사람.저는 타고난 재능보다는 노력을 믿으려 했어요. -소설가 조정래 편 중에서

 

조국 교수가 만난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이들이 인터뷰를 읽다보니 나도 무언가 '변화'를 꾀해야 하지 않을까? 그들은 모두 '노력' 으로 자신안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정권이 바뀌면서 이 인터뷰를 시대와 맞물려야 하나? 하는 생각을 가져 보았다. 보수들에게 필요한 것은 '변화' 라고 할 수 있지만  정권 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도 '변화'는 꼭 필요하다. 고인 물은 썪는다고 했다.흘러야 하는데 흐르지 못하고 고여 있다만 언젠가는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아무리 밖에서 부터 변화를 강요한다고 변화하지 않는다. 자신 안에서 마음이 움직여야 변화가 비로소 일어날 수 있다. 변화를 꾀할 수 있는 추진력은 국가에도 개인에게도 필요하다. 내 개인적인 입장에서 읽어서인가 봄바람처럼 신선하게 다가왔다.'어제는 바꿀 수 없지만 내일은 바꿀 수 있다' 라고 했다. 태평성대보다 어쩌면 여울물을 지나다보면 더 단단해질 수 있다.지금 이 시간부터 자신을 바꾸고 변화하고 싶다면 읽어보시길.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2 2013.04.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주옥같은 인물 리스트에 조국 교수님이 거드시니 배울 점이 더 많았다.
"주옥같은 인물 리스트에 조국 교수님이 거드시니 배울 점이 더 많았다." 내용보기
누구는 소용없는 일이라지만,   내일을 위해 세상과 기꺼이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 는 구절이 이 책 속에 있다.   조국 교수님이 인터뷰한 분들이 모두 그런 분들이고, 무엇보다 교수님 본인이 그런 분.   적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는 길을 걸어가고 계시지만   모두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어떻게 있을 수 있으랴.   책 속에 실린 모든 이들의 인터뷰들에서 나
"주옥같은 인물 리스트에 조국 교수님이 거드시니 배울 점이 더 많았다." 내용보기

누구는 소용없는 일이라지만,

 

내일을 위해 세상과 기꺼이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 는 구절이 이 책 속에 있다.

 

조국 교수님이 인터뷰한 분들이 모두 그런 분들이고, 무엇보다 교수님 본인이 그런 분.

 

적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는 길을 걸어가고 계시지만

 

모두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어떻게 있을 수 있으랴.

 

책 속에 실린 모든 이들의 인터뷰들에서 나름 각각의 배울 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특히 고은 선생님 인터뷰와 김기덕 감독님 인터뷰에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

 

김기덕 감독님 관련해서는 감명도 감명이지만 개인적으로 품고 있었던 오해들이 많이 사라졌고.

 

고은 선생님의 인터뷰는

 

잘 보존하며 다듬은 선생 자신의 아우라가 뿜어져나오는 걸 구경하듯 읽었다.

 

어떤어떤 점을 배울만 했다. 이런 명징한 교훈보다 한뼘 더 중요한 것들이 만져졌다.

 

선생의 그 기세를 느끼는 것 자체가 하나의 감상이었다.

 

선생 스스로가 예술이고, 작품이구나. 생각했달까.

 

너무 세세한 이야기들은 읽는 이들의 느낌을 방해할까 염려되니 접어두겠다.

 

 

다른 책 사러 들어왔다가 눈에 밟혀 몇 줄 끼적이고 지나간다.

 

반갑다. 이 책.

 

숨지 않겠다는 증거같아 반갑다.

 

 

조국 교수님은,

 

너는 어느 편이냐고 집요하게 묻는 시대에 너무 잘나 힘든 분들 중 한분 아니겠는가.

 

 

내내 꿋꿋하시기를.

 

 

a*****4 2013.03.2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