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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은 오늘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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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있어서 남극은 미지의 땅이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은 곳. 끝없이 펼쳐진 새하얀 얼음과 그 위를 걸어가는 펭귄을 만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남극에 가는 사람은 한정돼 있다. 이 책의 작가이자, 동물생태학자 이원영 박사는 펭귄을 직접 만나는 행운을 얻어 해마다 남극에 간다. 작가의 글과 사진 속 펭귄은 도심 속 수족관 안에 갇혀 지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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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있어서 남극은 미지의 땅이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은 곳. 끝없이 펼쳐진 새하얀 얼음과 그 위를 걸어가는 펭귄을 만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남극에 가는 사람은 한정돼 있다. 이 책의 작가이자, 동물생태학자 이원영 박사는 펭귄을 직접 만나는 행운을 얻어 해마다 남극에 간다. 작가의 글과 사진 속 펭귄은 도심 속 수족관 안에 갇혀 지내지 않는다. 그들은 광활한 남극에서 자기들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진짜 펭귄이다.

 

앞으로 가야 함을 알지만 동시에 다시 둥지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이내 다시 고개를 돌리고 길을 떠난다.”

 

왕복 약 10킬로, 펭귄이 먹이를 구하기 위해 오가는 바다 얼음길이다. 바다를 향해 부지런히 걷다가도 가던 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며 오도카니 서 있을 때가 있다. 아마도 그 뒤에는 둥지에 두고 온 새끼와 짝이 있어서겠지. 끝이 보이지 않는 얼음 위를 묵묵히 걷는 펭귄의 모습은 가족을 위해 오늘도 집을 나서는 우리네 인생살이와 닮았다. 아무리 햇빛이 좋은 날이어도 남극의 바람은 차다. 영하 1도의 차가운 남극 바다. 그러나 펭귄의 입수는 거침없다. 펭귄은 아는 것이다. 겉으로 드러나 있지 않지만, 그 안에 풍요로운 세상이 펼쳐진다는 걸. 얼음 끝에서 그들은 주저할 이유가 없다. 그저 바다 위로 몸을 맡기고 힘차게 뛰어내린다.


펭귄은 펭귄의 길을 간다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있다. 지금까지 소개한 내용이 1먼 길을 앞두고, 부모 펭귄과 새끼 펭귄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2스윽 지나쳐야 할 때3때로는 쉬엄쉬엄에서는 펭귄이 둥지를 떠나 독립하기까지의 성장을 담고 있다. 또한, 작가는 글 곳곳에서 남극 생태계의 위험 신호를 전하고 있다. 우리가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가까운 미래에 펭귄의 멸종을 직접 보게 될지도 모른다. 사진 속의 너무나 천진난만하고 다양한 펭귄들을 보고 있노라면 펭귄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한다. 이러한 고민과 의식의 변화야말로 남극을 향한 희망의 날갯짓이 아닐까.

 

사람들은 동물에게서 보고 싶은 면만을 골라서 본다. 그리고 인간의 관점에서 그럴듯한 의미를 찾는다. 하지만 동물은 사람에게 교훈을 줄 생각 따위는 없다. 그저 자기들의 방식으로 살아갈 뿐이다.”


한 마리의 펭귄이 남극이라는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매우 치열하고 고단하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을 누구보다 성실히 살아낸다. 펭귄은 그럴 생각이 없겠지만, 우리는 자기들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펭귄을 통해서 삶의 의미를 찾고, 매일 묵묵히 걷고 또 걷는 성실한 모습을 통해서 삶의 자세를 배운다. 펭귄처럼 수십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걷다 보면 우리도 어딘가에 다다르리라.


이 책은 펭귄에 관한 생태 보고서도 연구물도 아니다. 그저 펭귄을 좋아하는 작가가 펭귄을 바라보며 기록한 짤막한 글과 사진의 모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일상을 보내고 있는가.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아이도 어른도 신선하고 차가운 공기 속의 진짜 펭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c*********o 2020.08.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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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은 펭귄의 길을 가고 나는 나의 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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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북극과 남극에서 펭귄을 연구하는 분께서 연구를 하시면서 뜸뜸히 찍은 사진과 자신의 느낌을 엮은 책입니다. 펭귄의 행동이 인간같을 때도 있고, 단순한 동물같을 때도 있고, 인간을 초월한 새로운 생명체같을 때도 있습니다. 결국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받는 느낌이 다른 것 같습니다.이 책은 스토리가 있는 책이라거나 특정한 메시지를 주는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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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북극과 남극에서 펭귄을 연구하는 분께서 연구를 하시면서 뜸뜸히 찍은 사진과 자신의 느낌을 엮은 책입니다. 펭귄의 행동이 인간같을 때도 있고, 단순한 동물같을 때도 있고, 인간을 초월한 새로운 생명체같을 때도 있습니다. 결국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받는 느낌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스토리가 있는 책이라거나 특정한 메시지를 주는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최근 출판되고 있는 "힐링"을 주제로 한 수많은 책들 그 무엇보다 진정성이 느껴지고 힐링되는 책입니다.



바다로 들어가지 않고 한참을 서서 물을 바라보고 있던 녀석. 바다에는 살얼음이 둥둥 떠 있다. 그 안에 들어가야 먹이를 찾을 수 있지만 제아무리 펭귄이라 하더라도 차가운 물에 들어가기는 싫을지 모른다.

물고기처럼 수면을 가르며 헤엄치는 녀석. 언제 물 밖에서 서성거렸느냐는 듯, 일단 물속에 들어간 뒤로는 유유히 바닷속을 누볐다. 아무리 싫은 일이어도 막상 해보면 아우것도 아닌 때가 있다. -저자 이원영


소장가치가 충분한 이 책, 완전 추천합니다!

a*****g 2020.03.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