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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 스탠퍼드대학교 교육대학원 부학장 폴김이 출현한 tvN <shift> 다시보기를 했다. "질문으로?자라는?아이" 라는 제목의 방송은 교육의?미래,?티칭이?아니라?코칭이다. 라는 주제와 함께 어떻게 하면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질문하는?아이로?키울것인가에 대해 문제의식을 주는 유익한 교양프로그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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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서포터즈 마지막 달 도서 중 하나. 4차 산업혁명, AI, 더욱 연결된 사회를 살아갈 우리들은 사회의 변화에 맞추어 흐름에 따라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 변화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별성을 존중하지 못하고, 평균의 삶(중간만 가자)을 사는 걸 바라고, 안정적인 삶을 원해 공무원을 선망하는 사람이 많은 사회가 과연 건강하다고 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그 원인을 우리의 문화에서 찾고 있다. 사회적 분위기라고 해도 괜찮을 것 같다. 문화는 우리를 둘러싼 공기와 같아서 우리의 선택에 알게 모르게 많은 영향을 준다. 더욱 더 연결되어가는 사회에서, 격변하는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티즌십과 매뉴얼을 숙지하고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자신의 모습 그대로 휘둘리지 않으며 자신에게도, 사회에게도 적절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람들로 가득한 사회를 만들려면 그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 그러나 교육만 바꾼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개인들이 도전해도, 조금 다르게 살아가도 불안하지 않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갖추는 일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개인들에게 문제의 책임을 묻고 비난하기 보다 개인이 그러한 행동을 하게 된 사회에 책임을 묻고 원인을 찾아서 환경을 바꾸어 주는 게 더 필요하다.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의지만이 아니라 환경의 변화가 중요하다 조금은 조그마한 문제로 보이는 습관을 바꾸는 데에도 환경의 변화가 중요한데, 더욱 거대한 사회는 어떻겠는가. 이 책을 [이상한 정상가족]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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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사이트를 하나 찾았다. 글을 넣으면 3줄로 요약해주는 3줄 요약 사이트다. 열다섯 줄 정도밖에 안 되는 글을 이십 분째 요약하고 있는 걸 보고 속 터져서 그냥 꺼버리긴 했지만, 꽤 흥미로운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세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이 말을 하기 위한 빌드업 맞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는 어떻게 키워낼 수 있을까? 미래 교육을 위해 현재의 문화를 재정비함으로써 가능하다. 이것이 바로 컬처 엔지니어링.>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책은 각 분야의 전문가 네 명이 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토론 구성원들의 경험과 시각이 각양각색이라 이야기가 더욱 흥미롭게 진행된 것 같다. 사실 교육공학자와 인문학자, 그리고 인간사회개발 디렉터와 개발협력가가 모여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미래 교육을 고민한다는 컨셉 자체가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아닐 수 없다고 생각했다. 사실 이 책의 흥미로운 포인트는 소챕터 말미에 나오는 질문들이다. “AI와 싸우시겠습니까?”, “후쿠시마의 쓰나미에서 어른보다 아이들이 더 많이 살아남은 이유는?”, “내가 왜 굳이 서울로 가야 하나요?” 등 해당 챕터의 내용을 3줄도 아닌 1줄의 질문으로 요약해 핵심을 간파하는 게 인상 깊었다.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리스크 테이킹: 처음에는 망하는 게 정상이다.>와 <다양성: 다른 생각은 어떻게 경쟁력이 되는가?>였다. <리스크 테이킹> 챕터는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글을 맺는다. ”당신의 이력서에는 실패한 스펙이 있습니까?” 자소서를 써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여러 기업의 자소서엔 ‘성공’이나 ‘성과’를 물어보는 항목도 있지만 ‘실패’에 대한 항목도 은근 많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과 이를 극복했던 경험은? 혹은 실패나 성공 둘 중에 아무거나 골라서 써도 상관없는 항목들도 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정을 쏟았던 경험에 관해 기술하시오. 혹은 성공경험과 실패경험을 기술하되 그를 통해 변화된 점을 서술하시오. 등의 항목들 말이다. 성공이나 실패라는 결과 자체보다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혹은 이를 토대로 무엇을 배워서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등에 주목하는 문항이라고 할 수 있다. 무조건 성공한 경험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뭘 깨달았는지 쓰면 실패한 경험도 훌륭한 소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와 별개로 우리 사회가 실패를 용인하고, 더 나아가 실패를 ‘권장’하는 사회인가 하는 질문에는 쉬이 그렇다고 대답은 못 하겠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실패’가 주는 리스크는 너무 크고 무겁다. 실패를 용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지만, 그것보다 더 시급한 것은 실패해도 언제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책에서도 비중 있게 다뤄지는 것은 후자의 이야기다. 실패를 용인해줄 수 있는 사회시스템의 마련에 관한 이야기. 리스크를 견디고 대처하는 교육 시스템에 관한 이야기도 공감이 많이 갔던 부분이다. 답이 정해진 객관식 교육이 주로 이루어지는 한국의 교육 시스템에 대한 한탄이다. 그래도 책에서 소개됐던 것과 유사한 수업을 들은 기억이 하나라도 있는 게 내겐 위안이자 자랑이다. 고등학교 사회 수업의 한 프로젝트였는데, 팀별로 사회적 기업을 구상해서 반 친구들끼리 가상의 돈으로 투자해보는 것까지 진행했었다. 그때 내가 속했던 팀은 세스코를 능가하는 벌레 박멸 회사를 구상했었는데, 왜 그런 컨셉을 잡았는지, 당시 공기 좋고 물 좋던 곳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벌레 때문에 고통받았던 것이 그런 쪽으로 표출된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근데 더 놀라운 건 실제 농업 종사자에게 메일로 문의가 왔었다는 것.) <다양성> 챕터의 마지막 질문은 방글라데시인이 서울대 총장이 될 수 있을까요?”이다. 사실 한 번도 못해본 생각일뿐더러, 쉽지 않겠다. 를 넘어 안 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다양성 측면에서 아직 우리나라는 갈 길이 먼 것 같기도 하다. 무엇이 옳다 그르다를 논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원자력연구소에 중국인이 최종 합격했다가 취소된 일화도 생각나고. 그로 인해 벌어졌던 ‘공기업에 외국인을 채용해도 되는가’에 대한 격렬한 공방도 이와 무관한 주제는 아닌 것 같다. 말로는 글로벌 시대에 앞서가는 인재를 길러야 한다고 하면서 여전히 ‘단일민족’이라는 속성은 버리고 싶지 않아 하는 우리나라가 곧 도래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까? 우리가 개방할 수 있는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경제적 상한선은 어디까지일까? 쉽게 결론지을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우리 사회가 길고 신중한 논의 끝에 언젠가는 꼭 대답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내용도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이런 대화를 술술 풀어나갈 수 있는 능력에 눈이 갔다. (물론 조금의 수정 작업도 있었겠지만) 앉아서 ‘컬처 엔지니어링’이라는 방대하고 생소하기까지 한 주제를 놓고 이렇게 본격적으로, 여러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대담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고 대단해 보였다. 반면, 이 이야기에 이게 맞는 사례일까 싶은 것도 있긴 있다. 고신뢰 사회를 이야기하면서 고객들의 물건을 지키기 위해 선원들을 굶어 죽도록 내버려 둔 네덜란드의 바렌츠 선장 이야기를 예로 꺼낸 것도 그중 하나다.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내 기준으로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는 것이 인간의 생명보다 소중하다고는 절대 못 하겠다. 또한, 네거티브 원칙(~하지 마라)을 그대로 지키면 불이익을 얻을 것으로 생각하거나 바보 취급하는 문화가 비단 한국에만 한정된 것이 아님은 전 세계를 막론하고 사방에서 터지는 기업들의 비리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인데, 이것을 한국 기업 문화의 특성이자 단점이라고 짚은 것이 이해가 안 됐다.
결론적으로, 교직 이수를 하며 깊게는 아니지만, 한국 교육에 대해 이런저런 고민과 경험을 해 볼 기회가 있었던 나에겐 꽤 재미있고 나름의 답도 찾을 수 있었던 책이다. 물론 학교 교육에 한정된 내용은 아니고,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관련하여 더욱 포괄적인 내용이 담겨있으니 흥미 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교직 수업을 들으며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이 마침 책에 나와 있길래 인용하며 글을 마친다.
"어떤 교육철학 앞에서 무슨 뛰어난 전문가적 식견인 것처럼 "그거 너무 이상적인 거 아닌가요?", 이런 논평 아닌 논평을 수십 년 동안 앵무새처럼 반복만 하다가 정체된 사회가 지금 한국이 아닌가 합니다." - 9. 미래교육 239page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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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질문에 대해서 질문하고 대답하고 대화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닫고 생각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하는데요. 이번 책, 교육의 미래 컬처 엔지니어링은 4명의 인사가 서로 대화를 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기에 더욱 흥미진진하고 재미나더라고요. ![]()
저는 지금 살아가는 세상보다는 아날로그적인 삶을 더 편안해하지만, 감성만으로는 현대를 살아가기 힘든 점이 많으니까요. 앞으로 펼쳐질 4차 혁명의 시대에 어떻게 지내야 할지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미래를 위한 교육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으로서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요. 미래를 디자인 할 4인의 대담을 듣다보면, 여러가지 현실 문제를 직시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또한 막연하게 두려움을 가지기 보다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의 실패를 경험해도 좋겠다 싶더라고요. 사회의 학교교육에 대해서 상당수가 학교에 다니는 일에 회의적인 경우가 많은데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교육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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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공지능과 함께 앞으로 더욱 깊게 연관지어 살아가게 되는데요. 교육의 미래 컬쳐 엔지니어링에 대해서 궁금했던 점을 대화를 통해 손쉽게 풀어가니 더욱 이해하기가 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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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그에 맞는 교육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급속하게 변하고 다양해지는 시대에 우리는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까.물론 평생교육이라는 말로 알 수 있듯이 교육은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두를 위해서 존재한다.새로운 시대에 교육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수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이 책은 컬쳐 엔지니어링 그러니까 문화를 바꾸는 문제에 집중한다.기존의 암기적, 수동적 교육을 적극적이고 참여적이면서 질문하는 교육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교육내용을 무조건 수용하는 방식은 비록 이전 시대에는 효과가 있었지만 이제는 맞지 않는 방법이다.이 책의 저자들은 교육학자, 인문학자, 경제학자 및 사회개발가, 교육개발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이면서 현장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이다.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대화는 사안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전환의 시대에 한 전문가의 의견보다는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두루 듣고, 또 일방적인 강의보다는 대화하는 방식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기술 혁명 시대 맞는 사회 디자인이 무엇일지에 대해 고민해보면 자연스레 교육 문제로 넘어갈 수 있다.지능을 갖추고 인지와 판단을 스스로 하는 기계들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이 책은 논쟁적인 제안을 하면서도 이론적이기보다 실용적인 제안 위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상아탑 속의 학자가 아니라 현장에서 더 나은 교육을 위해 뛰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지금까지 내려온 전통적인 도덕적 이야기들이 힘을 잃고 글로벌 경제 시스템이 바뀌는 상황에서 무엇보다.기존의 관행이나 교육에 대해 질문을 제기할 필요가 있다.사람의 태도나 습관을 고치는 것은 어렵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질문하는 문화가 필요하고 그런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방법에 대해 제안하고 있다. 학생들이 사회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질문하는 문화를 만들려면 어떤 구체적인 조치들이 필요할까.학생들이 분석적이면서도 비판적인 자세를 가지게 하려면 우선 갈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해야 한다.갈등을 회피하려고만 해서는 제대로 된 질문이 나올 수 없다.위험을 감수하면서 다양성을 존중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경험해보지 못한 미래사회를 대비하려면 관점을 바꾸는 큰 질문 그리고 깊이가 있는 복잡한 질문을 이끌어내야 한다.메뉴얼에만 의존해서 밀어붙일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이런 질문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미래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또 미래사회의 인재는 세계시민적 관점에 대해서도 적응해야 한다.잠시 국수주의의 열풍이 불고 있기는 하지만 다른 나라와의 교통, 통신이 편리해지면서 교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미래를 준비하는 학교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순응하기보다 바꿔나갈 수 있는 마음과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어야 한다.과연 우리나라는 이런 새로운 학교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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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다들 생각해보았을 교육 문화, 바뀌었으면 좋겠다 싶은 문화들. 그 대다수가 이 책에 나와있고, 전문가 네 분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현장에서 보는 느낌이 들었다. 교육 공학자 폴김, 인문학자 함돈균, 인간사회개발 디렉터 나성섭, 개발협력가 김길홍 각 분야에서 훌륭한 전문가 분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한 곳에서 본다니! 진짜 술술 읽히는책!! 어려운 이야기 일거라생각했는데 신기했다. 토론하는 모습을 앞에서 지켜보는 듯 잘 읽혔다. 나도 폭넓은 생각과 교육을 했으면 좋겠어서 질문하는 문화를 가졌음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나조차도 눈치보며 손번쩍들고 바로 질문하지 못하기때문에.. 굳이 교육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배우며 살아가야할지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갈등을 잘 활용하면 변화를 위한 동력으로 볼 수 있고, 처음에는 망하는게 정상이니 위험을 두려워하지마라 등등 세계의 여러 사회에서 일하고 겪으면서 관련 경험을 함께 이야기해주신다. 가장 크게 와닿았던 부분은 '리스크테이킹' 부분이였다. "내 이력서에 실패의 경험이 있는가?" 난 항상 성공의 경험과 많은 활동, 무사히 마친 이야기 등을 써내려가기에 바빴는데 생각해보니 왜 그런 이야기만 썼던지 의문이였다. '남다른 도전을 해본 경험이나 실패의 경력' 실제로 일을 해보면서 배우고 여러 실수나 실패에서 배우는게 미래에 성공률을 더 높이게된다. 책 속 말 그대로 '실패를 용인하는 컬처가 엔지니어링될 필요가 있다'는 것! 실리콘밸리의 벤처 투자 역시 실패한 사람에게 이루어지고, 대학교에서도 실패율이 더 높은 아이템도 아낌없이 투자한다고한다. 리스크를 회피하는건 혁신을 이루어낼 수 없으니까. 미국 자동차 회사인 테슬라도 자율주행차를 시험해볼때 사람이 죽고 다치고 위험한 일이 많다고한다. 하지만 포기하지않고 왜 이런 문제가 생기고, 다시 문제가 안생기려면 어떻게해야하나 배우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노력을 한다. 그 누구도, 한번도 가지 못한 일인데 어떻게 한번에 성공하고 실패가 없길 바랬는지.. 머리 한방 띵 하고 맞는 기분이였다. 우리나라의 현재 모습을 잘 보여주는 이야기. '안전한게 제일이야'라며 더 큰 야망을 갖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는 것을 선택한다. (그 선택을 비난하는게아니라, 원래 내 꿈이 있다면 포기하면서까지 안정성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다.)
왜 나는 평준화가 평등이라고 생각했을까? 24년동안 그렇게 생각했는데 엄연히 따져보니까 평준화는 오히려 영재를 기르는데 방해될 수 있단 생각이 들었다. 특목고를 다 없애는 일. 사실 자기가 관심있고 특출난 분야는 꼭 성인이 아니라도 일찍이 발전시키는게 훨씬 더 나을텐데! 왜 난 이게 평등이라고 생각했는지.. 마냥 사회 분위기나 기사, 뉴스 등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지말고 비판적으로 봐야겠다. 또 다른 하나는 "다양성" 이야기이다. 다양한 분야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야할 일도 많아지고 있고, 글로벌해지면서 다른 문화나 사람들을 접할 일이 많다. MIT 에서는 능력보다 다양성을 더 중요하다고 얘기할정도라니. 내가 일하고 있는 분야도 마찬가지다. 제품디자인을 전공하고있는데 항상 말씀하시는 말이, 혁신적인 디자인은 다양성에서 나온다는 것. 이 책에서도 언급되어있다. 또 예시로 '싱가포르'를 들어주셨는데 싱가포르에 여행다녀온 사람이면 더더욱 공감할 수 있다. 이 곳에서 차별은 볼 수 없다! 엄청 많은 인종이 있고,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며 내가 갔을때도 나를 신기하게 쳐다본다던가 그런 분위기는 전혀없었다. 영어는 다들 기본적으로 하며, 서양사람들도 많았고. 걱정이나 거리낌없이 와서 일하고 공부할 수 있는 나라가 싱가포르겠구나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반대로 우리나라에서는 과연 다양성을 인정하고있는걸까 의문이다. 인식이 많이 바뀌긴했지만 비슷한 사람끼리 똘똘뭉치는 문화,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것을 따라가는 모습들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문화로 발전된다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지않을까 상상하게된다. 전혀 배경지식이나 머리아픈일 없이 술술 읽히는 책이다. 어려운 단어가 있는것도 아니고 마치 내가 토론의 장에 들어간 듯 네 분의 이끌림에 자연스럽게 따라가 읽혀서 신기했다. 내가 삶에서 가져야할 태도를 다시금 생각해보게해주고, 우리나라부터 세계의 전반적인 사회 모습과 컬처를 알 수 있었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교육 전문가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는 도서이다. 정말 신기해서 계속 강조하게되는데 진짜 술술술 읽혀서 정말 저도 와 했어요. 쉽게 읽으실 수 있고 이해도 잘되니까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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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미래 컬처 엔지니어링 -폴 김, 김길홍, 나성섭, 함돈균 지음 이 책은 미래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우리가 갖춰야할 소양에 대해 다루는 책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경쟁력있는 사회, 경쟁력있는 개인이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하는 지에 대하여 교육 및 인간과 관련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고있다. 사실 지난학기에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수업을 들으면서 소프트 파워의 힘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며 어쩌면 고민이 좀 더 깊어 진지도 모르겠다. 나다운 나가 되면서 동시에 개성있고 매력있는 개인이 되는 것. 개인적으로도 아직도 더 고민하고 노력해나가야할 분야인것 같다. #교육의미래컬처엔지니어링 #동아시아출판사 # 폴김 #김길홍 #나성섭 #함돈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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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문화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표지에 이 문장을 보고 굉장히 찔렸다. 매번 수업 끝나기 전, 교수님의 "질문 있나요?" 물음에 조용히 눈을 피하기만 했기 때문이다. 폴 김, 김길홍, 나성섭, 함돈균 네 분이 전해주는 이 이야기가 신기하기도, 놀랍기도 했다.
우리나라 하면 높은 교육열이며, 대학에서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내 주위 대부분을 보면 꿈 없이 공무원이 노후에 좋으니까~ 복지 좋으니까~ 하고 공시생 모드로 돌입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실패를 두려워하고 실패를 하면 망했다라고 생각하기 일쑤. 이 책에서는 그런 우리를 위해 질문을 던진다.
당신의 이력서에는 실패한 스펙이 있습니까?
이 질문을 봤을 때, 나는 순간 "무슨 소리 하는 거야!"라고 외칠 뻔했다. 토익 900점 이상, 한국사 1급, 컴활 자격증은 기본으로 깔고 자신이 이 분야에 얼마나 관심이 있고 시간을 쏟았는지, 얼마나 업무를 잘할 수 있을지 강력하게 어필하기만 해도 붙을랑 말랑 간당간당한 요즘, 실패한 스펙이 있냐니. 졸업 유예를 하는 이유도 졸업한지 오래된 사람은 하자가 있기 때문에 취업을 못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하는 이 시국에. 현재 우리나라에는 실패가 좋은 경험이 된다는 문화가 깔려 있지 않다.
아직까지는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우리나라. 언제쯤 바뀔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네 분이 패널로 나오는 시사토크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마냥 딱딱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질문-대답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질문 하나하나가 묵직해서 나도 같이 생각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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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학자 폴김, 문화평론가 함돈균, 인간사회개발 디렉터 나성섭, 국제개발협력가 김길홍 미래를 디자인하는 4인의 대담 <교육의 미래 컬처 엔지니어링>. 컬처 엔지니어링을 위한 질문! AI와 싸우시겠습니까?, 당신의 이력서에는 실패한 스펙이 있습니까?, 방글라데시인이 서울대 총장이 될 수 있을까요?, 후쿠시마의 쓰나미에서 어른보다 아이들이 더 많이 살아남은 이유는?, 카자흐스탄을 아십니까?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경력을 쌓은 저자들이 한국 사회의 문화와 교육, 미래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왜 지금 컬처 엔지니어링인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어떻게 키워낼 수 있을까? 책은 교육이 글로벌 스탠더드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한데,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문화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한다. 이른바 컬처 엔지니어링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전환이 일어나고 있지만 정작 사람들의 사고방식, 대응 방식, 의식의 고착화는 쉽게 바뀌지를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혁신은 일어나기 어려우며, 혁신을 일으킬 인재를 길러내기도 어렵다.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사회적 문화를 돌아보는 것. 그것이 컬처 엔지니어링이다.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 매뉴얼이 없는 사회에서 우리는 적응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미래 교육을 위해 문화를 재정비하라. 글로벌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스펙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혁신적인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문화적 혁신이 필요하다. 다양성, 글로벌 시민의식, 위기 대처 능력 등 다양한 소양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적인 문화가 혁신되어야 한다. 이처럼 4인의 저자들은 한국 사회의 문화와 교육, 미래 등 각자 폭넓은 경험과 통찰 그리고 여러 사례를 통해 현시점을 중심으로하여 미래 교육에 대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이어간다. 그 과정에서 우리 문화의 약점과 경직된 부분, 개선해야 할 점 등 우리가 잘 보지 못했던 점을 내보이며 이제는 통하지 않는 예전의 방식을 제쳐두고 새로운 길과 마주했을때 주어진 문제를 바로 인식하고 이에 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다잡아준다. 우리 때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급변하는 세상. 사회 전반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 현재 내가 아이를 키우고 있다보니 자못 심각하게 받아들여졌다. 정말 어렵다, 어려워. 하지만 이렇게 알아두지 않으면 뒤늦게 매우 혼란스러울 듯하다. 매년 급변하는 교육의 방향을 두고 빠른 변화적응을 위해서라도 모두가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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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를 맞이하는 마음가짐, 파도를 보는 관점이 파도 타는 기술보다 더 우선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 마음가짐과 태도와 관점, 이런 게 사회에서는 '컬처' 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요. - 교육의 미래, 컬처 엔지니어링 - 책을 덮고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이제 꽉 찬 4년하고도 3개월을 지나는 어린이집의 쌍둥이들. 아이들은 이제 제법 인식을 한다. 사물과 사람, 감정과 자신이 처한 환경에 대한 생각을. 나는 사뭇 두렵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했다. 아이들이 과연 정식 '교육 시스템'에 들어가면서 '질문' 할 수 있는, 사유할 수 있는, 모두가 YES라고 통속적인 길을 걸어갈 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하면'이라는 문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그럴 수 있을까. 자신이 없다. 솔직히 말해서. 아직은 정확히 알 지 못하는 그 '교육' 현장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있는 미취학 아동의 부모로서. 아이들을 생각하며 이 책을 읽다 보니 많은 생각들이 스치고 지나간다..
교육의 미래 컬처 엔지니어링 저자 폴 김, 김길홍, 나성섭, 함돈균 출판 동아시아 발매 2020.01.14. 이 책은 단연코 교육계에 종사하는 분들뿐 아니라 사실은 모든 '부모' 가 읽어야 마땅한 책이지 않을까 싶다. 교육 혁신을 이루려는 사람들이라고 일컬어져도 그 혁신을 해냄에 '편견' 과 '고정관념'이라는 프레임을 깨고 나오려 하는 행위들의 유지는 정말이지 쉽지 않을 것이다. 책은 그런 관점에서 '컬처'라는 관념을 도입한 게 아닐까 싶다. '컬처 엔지니어링'이라는 단어를 제가 떠올리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무리 사회적 고통이 심하고 상황이 좋지 않아도 사회 속에 살고 있는 개인들은 세계관이나 인식을 정말 변화시키기 어렵고, 변화의 필요성도 못 느끼며, 심지어는 고통 자체에 무감각해져 있는 상황도 상당히 많다는 겁니다. 이에 비해서 어떤 사회시스템을 기계라든지 소프트웨어라든지 하드웨어라든지 이런 장치를 통해 바꾸는 일은 아주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중략) '왜 저 사회는 저런 생각에 사로잡혀서 고통을 짊어지고 강요하며 살고 있을까' 하고 생각을 해보니까 '이건 그 생각을 그 틀에 묶어두는 어떤 보이지 않는 태도나 습관 같은 게 아주 강하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게 바로 저 사회의 컬처, 즉 문화 같은 게 아니겠는가' 하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p.13-15, 폴 김 그래서 노출된 환경, 학습, 사회, 인지 도구들... 중요하다.. 공저자 중 한 분인 '폴 김' 님의 '교육은 티칭이 아니라 코칭이다'라는 말에 지극한 동의를 한다. 심지어 그건 교육 과정의 학생들뿐 아니라 평생 교육을 지지하는 '어른' 등에게도 통용하는 말일 테다. 코칭을 한다는 건 무엇일까? 정답을 알려 주는 게 아니라 그 정답을 '스스로' 주체적으로 사유하고 판단을 해낼 수 있도록 '길'을 터 주고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지해 주는 역할의 사람들은 아닐까? 그러나 그런 '교육' 조차 부재하는 환경이라면 어떨까. 주변에 갈등과 고통이 다가왔을 때, 어떻게 이성적으로 그 감정을 다스릴 수 있을 것인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 그것이 교육과 접목되어 '코칭' 될 수만 있다면.. 좋지 못한 질의 학교교육을 받거나, 아예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나 아이들이 스스로 뭘 모르는지조차 모르는 것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인권에 대한 것이에요. 아주 기본적인 인권에 대해서도 교육을 받지 못합니다. 글을 읽지 못하니까 정부 정책이라든가 이런 것이 뭐가 있는지도 모른단 말이에요. p.45 폴 김, 교육은 사회의 중요한 프로그램일 텐데요. 저는 이와 관련하여 심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실행 기능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한 적이 있어요. 우리가 한 번에 일을 하나씩 하잖아요. 그런데 순차적으로 사안을 인지하고 일에 접근하는 이해 기능이 바로 실행 기능이에요. (중략) 심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실행 기능에 대한 연구에서 분쟁 지역의 아이들은 스트레스 장애가 훨씬 높고 실행 기능도 상당히 떨어집니다. 분쟁이 덜하고 학교와 돈이 있고 아이들의 안정이 보장된 지역의 애들은 상대적으로 실행 기능이 훨씬 뛰어납니다. p.51-53 천편일률적인 교육이라도, 일단 아주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것들은 배워야 산다. 그래야 제대로 살 수 있다. 속독이 가능했던 건 너무나도 경각심을 자극하는 내용들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이라는 관점이라서. 아이를 키우고 살피는 양육자의 길로 들어선 이상 '교육'을 무시해서는 안 되는데 그 교육이라는 것을 본격적으로 맞이할 쌍둥이 아이들을 생각하노라면... 이 아이들이 갈등 상황에 처했을 때 얼마만큼의 '스트레스 대처'를 잘 할 수 있을지, 아울러 편견과 선입견, 고정관념들에서부터 적절한 거리를 두어 자신의 세계를 지켜낼 수 있는지. 게다가 소위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 그들이 집중해야 할 영역은 과연 어떤 부분들인지... 생각은 책을 덮은 이후에도 아마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 거실에서 아이들이 시끄럽게 놀고 떠들고 장난감을 어지르고 있는 그 상황을 식탁 위에서 이 서평을 쓰면서 내내 지켜보는 와중에서도... 리스크를 져야 할 시도를 감행할 때는 성공 확률이 낮지만 그 위험을 상쇄하고 남을 만큼 이익이 돌아오든지, 안 그러면 제도적으로 리스크를 완화하는 시스템이 있어야 합니다. 아시아개발은행에서 리스크를 완화해 줌으로써 위험이 있는 프로젝트를 하게 된 얘기를 해드릴게요. 우리는 실리콘밸리를 따라 하려고 하는데, 저는 조건도 수준도 규모도 너무 다르기 때문에 우리에게 맞는 벤치마킹 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중략) 한국이 창의성과 진취적 힘을 기르고 위험을 감행하는 힘을 기르는 이런 것도 벤치마킹하여 모델을 다변화했으면 좋겠어요 p.65-68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가 오는 중이다. 유가 폭락, 낙폭의 연속, 종잡을 수 없는 세상, 급히 습격된 바이러스에 온 세계가 휘청이는 요즘은 그야말로 대혼란의 시대, 소설이나 영화에서만 볼 법한 시대가 아닐 수 없다. 이런 때일수록 '스트레스 장애'에 되도록 부드럽게 자신의 세계를 지킬 수 있는 힘들은, 결국 자신의 생산성과 효율성에 대한 생각을 하는 '주체적' 인 사람들, 매뉴얼이 사라졌을 때 비로소 자신만의 매뉴얼을 가지고 생각하고 행동하려는 이들... 그런 이들의 힘은 결국 시간에 따라 쌓아내린 '교육' 적인 힘이 아닐까 싶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정말 모르는 길을 그러니까 인류가 지금까지는 안 걸어봤던 길을 가게 됩니다. 미리 짜인 매뉴얼이 잘 통하지 않는 시대를 살아가게 되는 거죠. 그래서 매뉴얼만 따라 하다가 갑자기 매뉴얼에 없는 상황이 벌어질 때에 무슨 일이 생기는지에 대한 또 하나의 사례가 있어요. p.176 매뉴얼만 가지고는 안 되는 시대라고 아기하고 싶어요. 실수는 항상 일어나고, 자연재해들이 많이 일어나는데, 여기에서 매뉴얼만 가지고는 안 되는 일도 항상 일어난다는 거죠. 인공지능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을 볼 때에는 더 그렇다는 거예요. 고급 생각을 하게 하는 교육이 스마트교육이라고 봐요. 똑똑한 교사의 가르침이 위주가 되는 방법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능동적으로 질문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고급 생각 능력이고, 그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이 스마트교육이라고 저는 보거든요. 이게 학교교육의 질과 상당히 관련이 있어요. 지금까지는 개발도상국이니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이제는 모든 국가들이 글로벌 수준에서 질에 중점을 두어야 될 시대에 와 있어요. 개발도상국이라고 인공지능 시대에서 빗겨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상황이 글로벌하게 동시에 주어지는 시대가 이 시대입니다. p.185-6 아이들이 많이 읽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한다... 일단 솔선수범해야겠다.. T_T 노동자로 살아왔던 나의 부모님과 심지어는 나의 가족, 배우자, 그리고 나조차도. 나라는 주체적인 인간이 가진 '인적 자본'에 대한 생각은 그리하지 못하고 살았었던 건 아닐까. 개인이 보유한 능력, 숙련도, 지식, 그런 노동의 질적 수준을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지 '생각' 하고 그런 생각의 스마트한 교육 훈련을 받고 자라지 못했던 것 같아서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조금 그랬다... 결국 요즘처럼 코로나19와 같이 매뉴얼에 없는 일이 삶을 살며 발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철저히 인지해야 하고, 그때에는 자율적인 판단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 외에는. 그리고 그 깨달음 이후에 '행동'을 향한 '변화'는 그런 생각을 하는 이들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수순은 아닐까.... 한국 사회의 이 컬처를 두려움이 지배하는 사회로 이해합니다. 이 두려움은 단지 사고방식의 문제가 아니라, 두려움을 완화해 줄 수 있는 컬처가 없고, 그 컬처를 지탱할 수 있는 구조가 되어 있지 않아서 입ㄴ디ㅏ. 하나만 콕 찍어 말한다면 이 컬처의 지지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사회안전망인데, 한국은 그게 잘 안 돼ㅓㅇ 있다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사회안전망이 충분하지 못하다 보니까 내가 '학벌'로 내세울 수 있는 학교나 연봉 높은 직장을 얻어서 내 스스로 충분히 벌어놓지 않으면 나는 굶어 죽는다.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는다. 이런 생각이 두려움을 조장하고 평균적 삶을 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든 인생의 시간을 바치는 낭비적인 일이 발생하는 겁니다. p.233 책을 기록으로 남기는, 주말의 틈새 여유 시간 시끄러운 괴성(?) 을 지르며 아빠를 보챘던 아이들은 결국 산책을 나선다. 그이에게 아이들의 간식 짐가방을 챙겨주고 다 돌려진 세탁물을 건조 대위에 차곡차곡 빨래를 널어 놓고 다시 쓰다 만 이 글의 마무리를 위해 노트북 키보드 위로 손을 얹는다. 이 문구가 내내 생각이 나서.... 어쩔 도리 없이 나는 다시 생각에 젖는다. 지금 한국 교육과정에 똑같은 목표를 가지고서 나무 잘 타는 원숭이에게는 '무거운 것을 들어 봐라, 코끼리에게는 나무를 잘 타봐라, 물고기에게는 기어 다녀라 이렇게 무차별적으로 끌고 가는 식인 거예요. 타고난 개성, 원하는 일, 좋아하는 일이 다른데, 학부모들이 무조건 똑같은 시스템에 편입되어 같은 방향으로 무리하게 끌고 가죠. p.232 좋아하는 것이 다른 데 일방적으로 강요할 순 없다. 그렇지만 그 좋아하는 것의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인가가 문제가 될 수 있기도.. 학원을 보내지 않고 학교 정규 교육과정만으로도 아이들이 자신의 세계를 만들 수 있을까. 자신의 '삶'을 어떻게 잘 살다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까. 반대로 나조차도 그런 생각을 진지하게 하고 산 지가 몇 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생각이 많아진다... 그러다 학교에서 교수가 되어 이제는 교단에서 대학생분들을 가르치고 있는 남동생에게 안부 겸 톡을 보냈다. 정말 뜬금없는 톡이었지만, 거기에서 약간의 희망을 잠시 얻는다. - 웬일이야 누나 - 둥이들... 잘 클 수 있겠지? - 갑자기 뜬금없이 뭐야 - 너만큼만... 소신껏 자랐으면 좋겠어 - 뭐가 문제야. 누나랑 매형 보면 잘 될 거야. - 그럴까... - 매형은 성실하고 누나는 책 읽고 글 쓰잖아. 그거면 된 거 아냐? 학교에서 안 가르쳐 주는 거. 누나가 해야지. 가정교육 중요한 거 누구보다 잘 알면서. - 그러게... - 일단 누나가 좋은 또라이니까 괜찮아. 금수저 아닌 내가 대학교수 됐다는 거 알려줘 - ㅋㅋㅋ 고맙다 ... 자신 있다고는 장담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이 주어진 환경에 그저 감사함만을 품고... 아이들을 기르려 한다. 일단 가장 생각 나는 건 '생산자'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중요함, 너희들의 '상상' 이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되도록 자유롭게, 마음껏 상상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