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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셰프_매거진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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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B의 단행본 시리즈 <잡스>의 두 번째 직업, 셰프(Chef)다. 이렇게 말하니깐 꼭 첫 번째 직업을 읽은 것 같지만, 사실 첫 번째 편은 읽지 않았는데, 그냥 셰프라는 직업이 더 끌렸던 것 같다. 굳이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사실 난 요리를 진짜 못 한다. 딱히 요리하는 것에 흥미도 없고, 아마 난 자취하면 맨날 사먹을 것 같다. 그래서 그런 나와 ‘셰프’라는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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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B의 단행본 시리즈 <잡스>의 두 번째 직업, 셰프(Chef)다. 이렇게 말하니깐 꼭 첫 번째 직업을 읽은 것 같지만, 사실 첫 번째 편은 읽지 않았는데, 그냥 셰프라는 직업이 더 끌렸던 것 같다. 굳이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사실 난 요리를 진짜 못 한다. 딱히 요리하는 것에 흥미도 없고, 아마 난 자취하면 맨날 사먹을 것 같다. 그래서 그런 나와 ‘셰프’라는 직업은 상당히 거리감이 있어 보이는데, 내가 이 책을 읽은 것은 나와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는 직업에 대해서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도 나오지만 경영학을 전공해 셰프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분이 계시듯, 인생이라는 것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접점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직업관이나 가치관,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결국에는 ‘사람’을 이해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의 직업관과 가치관을 들음으로써 내가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떤 일을 해나감에 있어서 어떤 자세와 마음을 가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끔 자극을 받았다.

“(,,,) 결국 그 브랜드와 도시를 완성하는 것이 ‘사람’이라고 판단했습니다. (,,,)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의 생각이 모여 브랜드의 철학이 되고, 구체적인 결과물이 모여 브랜드가 완성됩니다. 즉, 우리가 다루는 브랜드는 사람들의 직업의식에 대한 이야기로 귀결됩니다.”
_라고 책에서 말하듯이, 꼭 나와 관련이 있는 직업이 아니더라도,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충분히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 시리즈의 첫번째 직업인 ‘에디터’, 세번째 직업인 ‘건축가’, 그리고 그 뒤로 계속 나오게 될 여러 직업들에 대해서도 얼른 읽어보고 싶다. (손바닥 크기의 이 쪼꼬만 책이 19000원이라니,, !!!! 새로운 직업이 나올 때마다 사들이는 게 상당히 부담될 것 같긴 하지만,, 한달에 한 권씩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지 않을까 하며 합리화하기)

여러 셰프들의 인터뷰를 읽으면서, 셰프가 단순히 요리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에 대해 크게 반성했다. 요리 뿐만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만들고, 사람들을 이끌 수 있는 분위기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허브 하나도 접시의 어디에 놓는 게 아름다울지’ 고민하는 것이 ‘셰프’다. 음식을 통해 자아를 발견하고, 이에 더해 다른 사람과도 연결될 수 있음을 새삼 깨달았다. 셰프라는 직업에 관련된 책이라 해서 온통 요리와 음식에 대한 이야기만 담긴 것은 아니다. 셰프들의 이야기는 결국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는 가치있는 조언이다.



j*********0 2020.04.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