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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나는 바다의 유니콘, 외뿔 고래랍니다!!
' 뚜루루 뚜루 귀여운. 뚜루루 뚜루 바닷속. 뚜루루 뚜루 아기 상어!!! ' 이렇게 귀여운 아기 상어도 살고, 내가 좋아하는 오징어도 살고, 갈치도 살고, 고등어도 사는 바다 속에는 어마무시하게 귀여운 바다 동물이 있어요. 나는야, 나는 바다의 유니콘, 외뿔 고래랍니다!! ‘ 뽈뽈뽈 ’ 낮선 바다를 헤엄치던 외뿔 고래는 해파리와 만납니다. “ 방가 방가, 너는 누구니? ” 생전 처음 보는 모습이라 외뿔 고래와 해파리는 서로 진짜인지 가짜인지 의심스러워합니다. 해맑은 외뿔 고래와 다채로운 표정 변화를 보여주는 해파리의 모습이 너무 귀욤 귀욤하답니다.
외뿔 고래는 입맛 장인인가 봐요. 바삭바삭한 와플에 하얀 생크림를 올리고 빨간 딸기를 장식해서 시럽을 뿌리면 완전 최고죠. 이제 친구가 된 외뿔 고래와 해파리는 와플을 뇸뇸 나눠 먹으면서 우정을 쌓아갑니다. 역시 친구를 사귀는 최고 좋은 방법은 맛난 음식을 나눠 먹는 거지요.
친구 사이가 된 해파리와 외뿔 고래는 ‘ 외뿔 고래 무리 ’ 모집에 나섭니다. 외뿔을 붙이고 상어랑 복어랑 거북이랑 문어랑 우리는 무리무리 파티타임!!
상상하는 걸 좋아하고, 편견 없이 상대에게 다가가는 외뿔 고래는 상냥하고, 유쾌한 친구랍니다. 5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 외뿔 고래와 해파리 > 는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것 같아요. 파란색 바탕의 색감도 화사하고,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표정도 너무 사랑스러워서 가슴 한 켠이 간질간질해집니다.
유니콘처럼 상상 속의 동물인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외뿔 고래는 실제 북극에 사는 고래라고 합니다. 외뿔 고래의 뿔은 엄니 (어금니)가 자란 것이라고 하는데, 너무 매력적이고 신기한 것 같아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외뿔 고래는 멸종 위기종이라고 합니다. 천적이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코끼리의 상아처럼 외뿔 고래의 뿔이 비싼 가격에 거래되었기 때문에 무자비한 포획으로 인해 현재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신비한 동물이 인간의 무자비한 욕망으로 인해 생존조차 위협받고 있다니... 긍정 바이러스로 가득 찬 외뿔 고래의 행복한 미소가 더 가슴 아프게 다가오네요. 행복해지고 싶어서 그림책을 읽었는데 주인공 외뿔 고래의 현실을 알게 되니 슬퍼집니다. 무리를 찾는 외뿔 고래의 모습이 유쾌하기만 했는데, 외뿔 고래가 왜 가족 없이 뽈뽈뽈 다녔는지 생각해보니 굉장히 슬픈 그림책이었네요. 이렇게 사랑스러움을 뿜뿜 뿜어내는 우리 외뿔고래가 친구 해파리와 항상 행복하게 바다를 헤엄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숭고한 의미는 생명체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그 생명체를 지킬 의무가 있다는 점이다 ’ - 제인 구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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