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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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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설은 처음이다 마치 최면에라도 걸린듯 하다 노르웨이 작가의 소설이다 반복되는 문장들이 끝까지 이어진다 읽는 내내 저절로 불안해진다 화자의 불안감이 독자에게 전염된다 뭉크의 그림들이 마구 떠오른다 작가와 대화가 필요한 소설이다 피오르의 풍경을 보면서 아니 낚시를 하면서 옮긴이의 말에 따르면 평범한 일상을 투명하게 응시하며 삶의 본질을 꿰뚫어 내는 데 탁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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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설은 처음이다 마치 최면에라도 걸린듯 하다 노르웨이 작가의 소설이다 반복되는 문장들이 끝까지 이어진다 읽는 내내 저절로 불안해진다 화자의 불안감이 독자에게 전염된다 뭉크의 그림들이 마구 떠오른다 작가와 대화가 필요한 소설이다 피오르의 풍경을 보면서 아니 낚시를 하면서 옮긴이의 말에 따르면 평범한 일상을 투명하게 응시하며 삶의 본질을 꿰뚫어 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다고 한다 과연 그럴듯하다 하지만 약간의 지루함은 덤이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5*****h 2020.02.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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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천재 작가라는 평이 있는 욘 포세의 보트 하우스를 읽고있다.아...약간 난해하다. 흥미롭다. 재미라기보다는 계속 읽게되는 마력이 있다.처음엔 같은 문장이 계속 반복되길래 내가 잘못읽거나 출판사에서 실수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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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천재 작가라는 평이 있는 욘 포세의 보트 하우스를 읽고있다.

아...약간 난해하다. 흥미롭다. 재미라기보다는 계속 읽게되는 마력이 있다.

처음엔 같은 문장이 계속 반복되길래 내가 잘못읽거나 출판사에서 실수한 줄..

YES마니아 : 플래티넘 h*******1 2026.07.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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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움 출판사에서 출간된 욘 포세 저/홍재웅 역의 ' 보트하우스' 리뷰입니다. 욘 포세가 노벨문학상을 작년에 받았을 때 구매했던 책입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작품이라 더 콩깍지가 씌였는지는 몰라도 저는 아주 감명 깊게 읽었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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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움 출판사에서 출간된 욘 포세 저/홍재웅 역의 ' 보트하우스' 리뷰입니다. 욘 포세가 노벨문학상을 작년에 받았을 때 구매했던 책입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작품이라 더 콩깍지가 씌였는지는 몰라도 저는 아주 감명 깊게 읽었던 책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i********z 2024.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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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디어디에서 상 받은, 이라는 수식어구가 붙어 있는 책을 좋아한단 소리를 얼핏 들었는데, 나도 그렇다. 상받은 책들 읽으면서 이건 왜 상을 받은 걸까? 심사위원들은 이 책의 어디를 좋게 본걸까, 그런 생각하는 걸 좋아한다. 보트하우스도 그래서 샀다. 노벨문학상을 받았다잖아. 그럼 사야지. 노르웨이 작가라곤 요네스뵈밖에 모르는데도 그냥 샀다. 미리보기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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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디어디에서 상 받은, 이라는 수식어구가 붙어 있는 책을 좋아한단 소리를 얼핏 들었는데, 나도 그렇다. 상받은 책들 읽으면서 이건 왜 상을 받은 걸까? 심사위원들은 이 책의 어디를 좋게 본걸까, 그런 생각하는 걸 좋아한다. 보트하우스도 그래서 샀다. 노벨문학상을 받았다잖아. 그럼 사야지. 노르웨이 작가라곤 요네스뵈밖에 모르는데도 그냥 샀다. 미리보기로 살짝 맛보기 하고 사긴 했는데, 미리보기에는 이 책의 이상한 문체가 절반도 안담긴 거 같다. 이상하다는 건 말 그대로 일반과 다르다는 말이다. 정말 이상했다. 근데 더 이상한 건 재밌다. 

단순히 내용만 보자면 어려서 흐지부지 관계가 헤싱헤싱해졌던 친구와 우연히 십여년 만에 조우한 뒤에 친구의 아내와 바람이 날듯말듯 하면서 불안해하는 이야기다. 친구와 주인공은 오랜만에 만나서도 할말이 별로 없다. 쥐어짜내듯이 대화소재를 찾으면서도 서로를 예민하게, 면밀하게 관찰하고 느낀다. 그러는 이유는 중간에 끼어있는 친구의 아내 때문이다. 친구과 친구의 아내 사이는 어쩐일인지 균열이 가있는 듯 하고 그 안에서 주인공은 끌리는 마음을 다잡을듯 말듯 낚시질을 한다. 그러는 사이사이 이전에 있었던, 아주 예전에 있었던 어느 날의 기억이 서로를 쥐고 흔든다. 아내는 둘 사이에서 이리저리 휘둘리는 척 보이지만 실은 이리저리 휘둘리고 싶어한다. 강박적으로 불안해하는 셋 사이에서 결국은 누군가가 죽음으로서 이야기가 끝난다.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걸 일반적인 문장으로 서술하자면 십여페이지에서 끝날 단편이 아닐까? 하고. 근데 강박적으로 문장을 반복하며 강제적으로 은율을 만들면서 (시를 읽는다기보다는 어쩐지 노래가사는 읽는 느낌이 더 컸다) 읽는 이를, 독자를 강제적으로 작가가 만들 놓은 강박에 탑승시킨다. 초조하게 손톱을 물어 뜯는 느낌으로, 그니까 예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데, 니네 둘은 왜그러는 건데, 부부사이는 왜이렇게 별로인건데, 궁금해 하면서 읽다가 보면 어느샌가 책이 끝나있다. 남은 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데 어떤 이미지들은 끈질기게 내 머릿속에 남아서 그래서, 그래서, 그래서, 그래서? 를 반복하고 있게 되는 것이다. 

욘포세의 작품들은 다 이런 식으로 서술되는 걸까? 궁금해서 나머지 책도 결국 사보게 될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u********9 2023.10.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