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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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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삶은 곧 돈과 연결되어 있다. 그 어떤 가치보다 '돈'의 가치가 가장 중요시되고 많은 영향을 미치는 시대에 살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돈을 쫓는 사람들이 많다. 돈을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돈의 흐름을 통해 주인공 세 명의 운명이 어떤 식으로 변해가는지.... 개화기 혼란의 시절에 돈을 향한 그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쓰여 있는 '뱅크'.. 1권에서 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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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삶은 곧 돈과 연결되어 있다. 그 어떤 가치보다 '돈'의 가치가 가장 중요시되고 많은 영향을 미치는 시대에 살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돈을 쫓는 사람들이 많다. 돈을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돈의 흐름을 통해 주인공 세 명의 운명이 어떤 식으로 변해가는지.... 개화기 혼란의 시절에 돈을 향한 그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쓰여 있는 '뱅크'.. 1권에서 철호가 사랑하는 감정을 느끼는 여인 인향을 대신해 감옥에 가기로 하면서 끝이나는데.. 뱅크 2권에서는 3년의 시간을 보내고 출옥하는 장철호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전개된다. 

 

철호가 감옥에 가 있는 동안 인향은 철호에 대한 마음이 더욱 깊어지고 인향의 곁에서 그녀만을 바라보는 진태는 인향에 대한 욕망을 철호의 동생이며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원수인 권혁필이 범한 여인 현주를 품는 것으로 어느정도 갈망을 해소 한다. 현주는 진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진태는 결코 현주를 쳐다보지 않는 슬픔 관계다.

 

권혁필의 말에 의해 진태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실행에 옮기며 서상진 행수의 곁을 떠난다. 진태의 행동에 인향과 철호는 커다란 충격에 빠진다. 인향은 비누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사업에 뛰어들지만 혁필로 인해 여러가지 암초에 부딪힌다. 무엇보다 은행에서 커다란 자금을 끌어다 배를 빌렸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현주는 듣지 말아야 것을 듣게 되고 이로인해 아편에 더욱 빠져들게 된다. 철호를 향한 진태의 끊임없는 악행과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철호... 이런 와중에 현주의 죽음까지...

 

스토리의 전개가 빠르고 재미도 있다. 끝을 향해 갈수록 세 사람을 둘러싼 운명은 더욱 꼬여만 갈 뿐이다. 누구도 행복한 결말로 이어지지 못하는 시대 상황... 뱅크 1권을 따로 리뷰를 쓰면서 2, 3권도 따로 쓸까하다가 지금도 어느정도 노출이 되었지만 스토리가 더 많이 노출되기에 2, 3권을 한꺼번에 쓰기로 했다.

 

지루하다는 느낌없이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장철호, 최인향, 박진태란 인물이 어떤 식으로 전개가 될지 대충 짐자기 가는 면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충분히 흥미롭다. 김탁환 소설만이 가진 작품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q******5 2013.05.17. 신고 공감 5 댓글 9
리뷰 총점 종이책
[뱅크] 소설의 배경을 함께 하는 즐거움
"[뱅크] 소설의 배경을 함께 하는 즐거움" 내용보기
뱅크. 김탁환 작가의 신작이다. 영화 ‘조선명탐정’의 원작이기도 한 ‘열녀문의 비밀’을 재밌게 읽었기에 그 때부터 알고 있는 작가다. 그의 작품 중 ‘열녀문의 비밀’, ‘눈 먼 시계공(공저)’를 접했다. 인터넷 서점 광고를 통해 이번에 ‘뱅크’가 출간된 것을 알았다. 조선말, 자본주의 시작, 민족자본을 위해 고군분투 등의 책 소개 문구에 끌려 도서관에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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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 김탁환 작가의 신작이다. 영화 ‘조선명탐정’의 원작이기도 한 ‘열녀문의 비밀’을 재밌게 읽었기에 그 때부터 알고 있는 작가다. 그의 작품 중 ‘열녀문의 비밀’, ‘눈 먼 시계공(공저)’를 접했다. 인터넷 서점 광고를 통해 이번에 ‘뱅크’가 출간된 것을 알았다. 조선말, 자본주의 시작, 민족자본을 위해 고군분투 등의 책 소개 문구에 끌려 도서관에 신청을 했다.

 

뱅크는 민족자본의 은행, 중앙은행을 설립하기 위해 애쓰는 주인공의 인생사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상업인가? 개인의 영달과 욕망을 위한 장사인가? 이 두 가치관을 주인공과 주변인물을 통해 극명히 보여주고 있다. 세 권으로 된 이야기를 읽으면서 느꼈던 것 중 하나는 작가가 주인공 장철호를 정말 끝까지 밀어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한 두 번의 시련을 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후부터는 소설의 내용을 언급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부모님의 죽음과 집안의 몰락, 동생과의 이별, 대신 옥살이, 철인호의 함몰, 대왕삼의 분실과 동생의 죽음, 중앙은행의 설립 실패 등. 독서 도중에 ‘이제 이때쯤이면 성공해서 원수에게 한 방 먹이겠지?’ 기대를 했는데 여지없이 깨져 버렸다. 소설의 끝에 가서야 비로소 복수를 한다. 이 정도의 고난을 겪는다면 그 마음이 꺾일 만도 한데, 주인공 장철호는 끝까지 마음을 다 잡는다. 결국에는 복수를 하고 하늘 아래 으뜸 은행, 대한천일은행 은행장까지 오른다. 개항시대의 인천과 개성, 서울을 배경으로 한 만큼, 사실과 허구가 뒤섞여 있다. 그 덕분에 더 이입이 되고 잘 읽힌다. 이래서서 팩션에 손이 가나 보다. 대한천일은행은 실존은행이고(현재 우리은행의 모태) 등장인물들도 실존인물에서 차용했을 것이라는 기대에 몇 명을 찾아봤다. 내가 확인할 수 있었던 등장인물은 소설 후반에 나오는 금광왕 ‘이준봉’.이었다. 금광 발견으로 인해 큰 부를 거머줬고, 나중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사망했다는 소설 내용으로 본다면 이준봉은 실존인물, 전환국장이었던 ‘이용운’을 모델로 했을 것이다.

’(http://terms.naver.com/entry.nhn?cid=1593&docId=542848&mobile&categoryId=1593)

 

책을 읽으면서 이거 왠지 드라마로 만들어도 될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는데, 인터뷰를 찾아보니 드라마 제작 확정되었다고 한다.. (http://ch.yes24.com/Article/View/22007) 인터뷰를 보고 원래는 액자소설이었다는 점을 알았고, 뱅크 후속편을 구성 중이라것을 알았다. 장철호 손자의 이야기, 1940년대에서 박정희시대까지의 자본주의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책에는 개항 인천의 약도가 실려 있으며, 중반까지의 주 무대가 인천이다 보니 그 시대의 인천을 묘사한 글을 읽을 수 있다. 이런 시대적 공간적 배경 때문에, 이 작품은 나에게 조금 특별했다. 올해 인천이 개항 130주년이다. 130주년 기념행사를 하는 즈음에 이 책을 읽다니... 우연이지만, 왠지 기분이 묘했다. 책 읽는 도시 인천 프로그램에서는 이 책을 한 번 선정해야 되지 않을까?

더욱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지역을 얼마 전에 다녀왔다. 마땅히 할 것 없이 없던 4월의 어느날 여친님과 차이나타운을 다시 갔다. 차이나 타운, 은행거리,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http://www.icjgss.or.kr/architecture/index.asp)을 들러보고, 답동성당까지 걸었다.「뱅크」를 읽다보면 각국공원(자유공원)에서 철호와 인태가 테니스를 치고, 은행거리의 일본 은행들을 방문한다. 그리고 철호의 동생은 답동성당도 노래를 연습한다.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곳고 함께 하는 기분이 무엇인지 알았다. 혹시 이 책을 읽을 분들이라면 인천역-자유공원-은행거리-답동성당(동인천)까지의 나들이를 추천한다. 아울러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인천개항박물관 http://www.icjgss.or.kr/open_port/index.asp)을 방문한다면 이 책의 재미가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 장담한다.

f*******n 2013.06.17.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