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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과 유물로 보는 한국사 1
우리나라 역사를 이야기 하자면 시대별로 나뉘고 인물별로 나뉘어서 내가 생각하기에는 복잡하고 어려운 것 같다. 세계사도 공부할 때 힘들었던 시간이었지만 국사시간도 나에게는 그냥 암기과목에 불과하였다. "한국사" 라고 하면 학창시절 공부했던 시절 시험공부에만 집중을 해서 시험을 위한 암기만 해서 시대별로 연결이 안되고 정립이 안되어 있다. 그래서 국사수업 시간에는 암기만 했던 기억이 있고 시험만을 위한 공부식이였던 것 같다. 드라마나 책을 통해서 어느시대에 어떤 유물이 나왔고 어떤 유물로 사용을 했는지 알게 되기도 하고 단순히 국사책만으로 공부했던 시간보다 훨씬 더 유익하고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
지금은 이제 두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큰아이 때문이라도 한국사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에게 알려주기도 해야겠지만 나 스스로도 정립이 안되어서 있어서 헷갈리기까지 하다. 책속에는 시대별로 유적별로 아이들이 알기 쉽게 설명되어져 있다. 그림과 함께 알려주기 때문에 더욱 접근이 쉽고 지겨운 면이 적은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유물로는 신석기 시대의 몃진 발명품 빗살무늬 토기이다. 신석기 시대로써는 어떻게 보면 획기적인 발명품이고 발전성이 있는 토기이기 때문이다. 이 시대에 빗살무늬 토기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참 재미있고 신기하기까지 하다.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그림으로 알려준다.
그리고 두번째로 기억에 남는 유물은 청동기 시대에 가장 유행한 토기 민무늬토기이다. 시대별로 각색별 각모양별 토기들이 나온 것을 보면 모든 시절에 연구하고 발전적인 일을 했었던 것 같다.
세번째로 기억에 남는 유물은 세계문화유산이 된 청동기 시대 무덤 고인돌이다. 국사시간에 가장 많이 시험문제 나왔던 그 고인돌을 다시 보게 되니 재미있기도 했고 무덤이라고 하니 아이도 의아한듯 생각한다. ㅋㅋㅋ 그리고 <고인돌>을 배울때는 1차원적이였다면 책 속에는 고인돌을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그림으로 알려준다.
지금 우리가 접해보고 박물관에서 보는 여러가지의 유적들은 그 시대를 알려주는 유일한 수단인 것 같다. 유적을 통해서 보는 역사이야기를 읽으니 박물관을 가지 않고도 유물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같이 그림을 보여 주면서 아주아주 옛날에 사용했던 물건이라고 하니 신기한 듯 처다보는 모습도 이쁘고 아이와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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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는 끊어진 것이 아니라 과거를 통해 현재의 참모습을 알 수 있다는 작가의 말이 우리가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역사'라는 것은 옛날 사람들이 남긴 기록이나 자료를 통해 옛날의 일이나 사건을 알아내고 공부하는 것인데, 문서로 기록되기 이전의 조상들의 삶이나 모습들은 흔적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그 흔적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유물'과 '유적'이다. 그래서 유물과 유적을 안다는 것은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부분이다.
사실 역사를 안다는 것은 학창시절을 거치면서 외울게 많은 어려운 부분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몇 년도에 무슨 일이 있었고, 어느 시대 어느 왕이며, 이해도 없이 시험을 위해 외우는 문화재이며.. 이 책은 외우는 한국사가 아닌 '유물'과 '유적'을 통해 역사를 알려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1편인 이 책에는 선사시대와 고조선, 삼국시대, 통일신라 시대 이렇게 나누어 각 시대의 유물과 유적을 담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니 만큼 중간중간 아빠가 설명하는 듯한 문체와 어려운 단어를 이해하기 쉽게 해주고, 또 다른 궁금증을 일으킬 수 있게 질문을 하기도 하면서 쉽게 풀이해주는 것도 눈에 띈다.
그렇다면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산사'와 '역사'는 문자로 기록을 남겼느냐 아니냐에 따라 시대를 구분한다. 아이들이 '유물'과 '유적'이란 뭐지라는 궁금증부터 가질 수 있는데 옛날에 살았던 사람들이 사용했던 물건이 '유물', 옛날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움직일 수 없는 장소를 '유적'이라 한다. 그리고 유물과 유적 중에서 후손에게 물려주어 문화적으로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문화유산'이다.
유물과 유적을 살펴보면 굳이 외우지 않아도 그 시대의 사람들이 중요시 여겼던 사상, 정세를 알 수 있고, 발달한 기술과 이웃나라와의 관계도 알 수 있다. 또 어떠한 변천과정을 이어왔는지도 이해하기 쉽다. 예를 들어 움막을 보며 농사를 짓고 정착 생활을 했다는 것과 토기의 발달이 도구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 되기도 한다. 또 유물과 유적이 발견된 장소에 따라 그 시대에 그 나라는 어느 지역까지 영토를 넓혔으며, 각 나라 간의 교류는 어땠는지도 유추할 수 있어 '유물'과 '유적'을 아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쉽게 설명하면서 상당히 자세한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어렵지 않게.. 중고등학교 때 배우지 못 했던 것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기도 했기 때문이다. 역사를 배우다 보면 한자로 된 것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욱 어렵게 느끼는데, 저자의 설명이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무용총', '장군총' 같은 무덤을 볼 때도 단순히 이름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때 '총'이라는 것이 무덤의 주인이 밝혀지지 않은 무덤으로 규모가 크고, 다른 무덤과 구별되는 특징이 있는 무덤을 말하고, '고분'이라는 것은 옛 무덤을 뜻하며, 무덤이나 탑, 비석 등을 세는 단위는 '기'라고 쓴다는 등의 설명으로 이해를 쉽게 했다. 또 유물과 유적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그림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맞아! 바로 그거야'라는 코너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를 중간중간 나오는 만화를 통해 아이들이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근래 들어 더욱 심화되고 있는 다른 나라들의 역사 왜곡이 심한 때에 저자는 일본의 왜곡된 주장, 중국의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는 부분도 지적한다. 중국인들이 고구려 무덤을 자기네 나라 소수민족의 유족이라고 우기기도 하고 일본이 고구려 세력과 백제, 신라의 형편, 일본관계를 말해주는 '광개토대왕릉비'에 대해 관심을 가지며 일본이 비문을 조작했다는 논란이 있는지, 발해가 우리 민족이 세운 국가이고 우리 역사인데 중국이 자기네 역사라고 우기기 시작했다는 것과 같은 다른 나라의 역사왜곡을 알려주면서 우리의 문화재와 역사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게 가르쳐주는 부분도 좋은 부분이다. 책의 내용과 편집 등이 만족스러운 책이다.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접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 시대까지 담은 책이라 다음 편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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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과 유물로 보는 한국사 ① 선사 시대부터 통일 신라 시대까지 교과서에서 튀어나온 보물 / 역사가 보인다 생각을 담는 역사 008 지호진 글 / 이혁 그림 생각을담는어린이
<유적과 유물로 보는 한국사(1)을 읽고>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읽고 싶어서 읽었다기보다 서평을 쓰라고 하는 엄마 때문에 아무거나 골랐다. 뭐, 서평도 그다지 쓰고 싶어서 쓰지는 않았다. 이 책을 읽을 때, 갑자기 글쓴이가 아빠라고 하고, 큰 딸과 작은 딸에게 말하듯 하길래 좀 당황했다. 보통은 맨 앞에 '작가의 말' 같은 데다가 '아빠가 가르쳐주듯이 배울 수 있을 거예요~' 나 '우리 딸들에게 말 하듯 썼어요~' 라고 하지 않나? 그리고 내가 싫어하는 문체를 썼다. 나는 아슐리안 주먹도끼를 아수리나 마수리로 착각 한 적이 없다. 난 틀리지 않았는데도 타이르는 말투, 문체.... 나도 초등학교 6학년 학생으로 많이 어리지만 초등학교 4학년~초등학교 5학년에 맞는 책을 읽으려고 하니, 나에게는 조금 별로였다는 생각이다. 표지에 초등학교 중~고학년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덧붙혔으면 더 나을 것 같다. 2권 이상은 아직 몰라도 1권은 6학년에게는 너무 쉽다고 본다. 역사를 배우는 학년에만 도움이 된다. 하지만 뭐, 기초부터 탄탄히 세우려는 중학생에게는 도움이 될 것도 같다. 고칠 점은 위에서 이미 다 말했다. 좋은 점은 그림이 깔끔하다. (조금 황당하기는 해도) 말투도 부드럽다. 학년만 맞는다면 설명도 쉽다. 추천하는 사람은 '이 책을 읽을 때'에서 이미 다 말했다.
석수(91쪽) 무령왕릉 입구 중앙에 왕릉을 지키는 상징적인 동물, 돌짐승이다. 무령왕릉에서 축소 모형을 샀었는데, 우리 언니가 사슴뿔 한 쪽을 깨버렸다.
- 이 사진을 찾아보니 2005년 9월의 일이다. 아마 은우 자신도 이 때 기억은 가물가물하고, 남아있는 석수를 보면서 부여에 갔었나? 싶을 것 같다... 이 때 은우의 모습은 정말 애기같은 걸? 지금은 6학년이 되어 아가씨의 모습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는데...ㅎㅎㅎ- 2013.4.7.(일) 이은우(초등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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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하는 사람들을 요즘에는 거리를 다니면서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에도 생소한 일이었다. 그런 일이 또 뭐가 있을까? 스티커 사진을 찍는 것이 처음 유행했을 때, 라면이 처음 나왔을 때, 아파트가 처음 나왔을 때......그렇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뗀석기를 이용하던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역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볼 수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학창시절, 국사는 재미없는 과목이었다. 머릿 속에 떠올려보기에 너무 오래전 일이어서 감이 잡히지 않아서 그랬을 것이다. 명칭 자체도 어려웠다. 돌아서면 금방 잊어버리곤 했다. 그래서 한국사나 세계사는 골치아픈 과목이라고만 생각했나보다. 가끔 영화를 보면 고고학을 하는 것도 정말 멋있겠다는 생각은 했으면서도 말이다.
요즘 어린이들은 어떤 책을 읽으며 공부를 할지 궁금했다. 사실 지겹기만 하던 중고등학생 때 이전에는 잠깐 관심을 가졌던 때가 있었다. 초등학생 때, 방학 숙제로 탐구생활을 하는데, 우리나라 고대 유물과 유적을 스크랩해서 스케치북에 붙이고 정리했던 기억이 난다. 개학을 한 후 방학 숙제를 발표할 때 그 자료들을 짚어가며 이야기했던 그 시절이 떠오른다. 유물과 유적으로 접근했을 때 정말 우리 역사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을 어린 시절에는 알았는데,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흘러가면서 그 재미를 까맣게 잊고 있었다.
이 책을 보며 다시 그 때의 기분을 떠올려보았다. 이제야 그때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역사 책을 만났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과 설명, 사진, 만화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수단이 총동원되었다. 고인돌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반달돌칼은 어떻게 사용했을까, 궁금했지만 그 옛날에는 별 의문없이 넘어갔던 것들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첨성대에 관한 것도 마찬가지였다. 아직 역사에 있어서는 확실하지 않고 여러 가지 설이 있는 것도 있으니 첨성대가 천문대가 아니라는 주장도 알아둘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유적과 유물로 보는 한국사 1권이다. 한반도에 살았던 구석기 시대 사람들로부터 시작을 해서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의 유물들까지 고대를 굵직굵직하게 살펴보았다. 쉽고 재미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었다. 아이들에게도 흥미를 유발시켜 역사에 대한 관심을 키워줄 것이다. 어른들도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역사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이다. 엄마 아빠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좋겠다고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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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책을 암기해야할 교과서로 생각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외울 것이 얼마나 많은지 거부감부터 생기지만, 역사에 담긴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재미있어 하기 시작하면 역사의 흐름이 보이고, 암기가 아닌 이해로 명쾌하게 재미난 과목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역사이다. 공부로 생각하면 딱딱하기 그지 없는 이 과목을 그럼 어떻게 하면 그 안의 이야기에 주목하고 재미있어 할 수 있을까? 아이가 수업 자체를 즐기고 다행히도 재미난 역사선생님을 만나 역사시간을 재미나게 보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학습만화나 다양한 역사 이야기책 등으로 관심을 돌려 보는 방법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한다. 학습만화가 참 다양한 과목에 두루두루 쓰이고 있지만 하나하나의 세세한 이야기도 알고 있어야하고,커다란 줄기로써는 역사의 흐름 자체까지 꿰뚫고 있어야 능률이 올라가는 역사(한국사나 세계사)만큼 학습만화의 도움이 큰 과목도 드물 것이다.
이 책은 만화가 세세히 들어가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만화만으로 이루어진 책은 아니다. 재미난 역사 수업을 진행해주시는 역사선생님을 만나 교과서 밖 이야기를 재미나게 듣듯이, 책을 통해 역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동화같은 책이다. 세세히 들어간 만화체 그림들은 아이들의 흥미를 돋구는데 더욱 효과만점이고 말이다.
교과서에서 뗀석기, 간석기, 가락바퀴,뼈바늘 이런 식으로 줄줄이 암기했던 나는 오랜 세월이 지나고 나니 아,그런 것을 암기했었지 하는 기억이 막연히 남아있는데, 이렇게 이야기책으로 만나 설명을 재미나게 들으니 이런 책을 미리 읽어뒀으면 암기할 필요없이 그냥 통째로 이해할 수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와 함께 산책을 가곤 하는 집근처 공원이 선사유적지이다. 집에서 걸어서 가기에 가장 가까운 곳이라 즐겨가곤 했는데, 이젠 그곳의 움집터에 재현해놓은 움집에 대해서, 아이에게 조금씩 설명해주기 시작해도 될 것 같다. 신석기 시대라는 아주 오래전에 만들었던 집의 한 형태임을 말이다.
조상들이 남겨놓은 유물과 유적을 되짚어보며 거꾸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과정은 참 재미났다. 구석기 시대의 주먹도끼같은 경우에는 유럽에서 자기네만 발달된 문화라 아슐리안 주먹도끼를 쓰고, 아시아에서는 그보다 뒤쳐진 찍개를 사용했다고 주장해왔는데 우리나라 전곡리에서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발견됨으로써 그들의 주장이 무색해졌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었다. 선사시대에 동해에서 고래잡이를 했다는 증거도 발견되고 있다. 울산의 반구대 암각화에 그려진 200여개의 그림 가운데에 고래를 끌고가는 배와 어부의 모습이 있다는 것이다.
삼국시대로 유명한 고구려, 백제, 신라의 이야기로 넘어와서는 지금은 중국땅이 되어버린 고구려의 수도 국내성이 있던 지안 지방에서 발견된 놀라운 무덤의 수는 실로 어마어마했다. 몇백, 몇천 단위가 아닌1만 2000기가 넘는 무덤이 발견되었다는 것. 오랜 세월로 인해 훼손된 수까지 합치면 수만기의 무덤이 있었을 거라 하였다. 교과서의 표지를 장식하곤 할 정도로 유명했던 무용도, 사신도, 수렵도 등의 그림 역시 지안의 고구려 무덤 중 무용총에서 발견된 것이고, 피라미드 모양으로 돌을 쌓은 거대한 돌무덤인 장군총 역시 고구려의 위상을 짐작케 한다. 장군총은 장수왕의 무덤으로 추정하고, 그보다 더 거대한 태왕릉은 광개토대왕의 무덤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백제의 찬란하게 빛났던 문화를 짐작하게 해주는 금동대향로의 모습은 오늘날의 기술로도 재현하기 어려운 기술이라 한다. 이러한 문화를 가진 백제의 유물과 유적이 가장 적게 남아있다니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기도 하였다.
그냥 읽는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 만점이었다. 일본과 중국이 우리나라 역사에 개입해서, 특히나 일본이 우리나라 유물, 유적을 마음대로 훼손하고 왜곡해 해석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분통이 터지지만 말이다. 아이들이 직접 읽어도 참 재미날 이야기들이었고, 엄마 아빠가 먼저 읽고 아이와 유물 유적을 둘러보러 가서 이야기를 들려주어도 좋을 그런 역사책이었다. 얼마든지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재미난 책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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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초등 5학년 딸아이가 나를 찾는다. 숙제가 또 사회인가보다 한다. 초등 5학년 사회는 역사이다. 이제 선사를 지나 삼국시대까지 왔다. 내일 모레가 중간고사라고 하는데 아마도 삼국시대까지가 시험 범위가 되겠다. 3학년 때부터 사회를 어려워했다. 그리 공부를 즐겨하는 아이가 아니라 내버려 두었다. 방목에 가까웠다. 5학년이 되고 보니 학습이 많이 부족하거니와 뒤쳐진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이 바빴다. 담임선생님과의 면담도 가졌다. 그저께 가져온 사회 프린터물은 정신이 혼미하다. 객관식도 아니요, 그렇다고 주관식도 아닌다. 빈칸을 알맞게 채워야 하는 것이었다. 정확히 이해하지 않으면 그 빈 칸에 무엇을 써야하는지 아리쏭하기만 하다. 알면서도 정확히 채우지 못할 때는 답답하기까지 하였다. 이런 우리 모녀에게 시기적절하게 찾아와 준 유적과 유물로 보는 한국사1 이다. 다른 것도 아닌 유물과 유적으로 역사를 알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아마도 지척에 널려 있는 것들이 유물 유적일텐데 더 쉽게 다가가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겠다 싶었다. 책은 선사 시대부터 통일신라 시대까지이다. 지금 딱 필요한 것을 꼭 짚어주고 있었다. 지호진 작가도 슬하에 딸이 둘이라고 하던데 그 마음으로 책을 펴내신 것 같다. 책의 구성과 설명이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고 아이들 눈높이를 정확히 짚어 내셨다. 유물과 유적이 만들어진 시대의 배경으로 생활과 사상, 경제와 정치 마지막으로 예술까지 들려주심으로 호기심도 충족시켜 주었다. 책의 사실적 사진도 좋지만 이혁 작가님의 익살스러운 그림도 미소를 짓기에 충분히 그러져 있다. 게다가 만화 삽화는 더욱 유익했다. 역사를 글만으로 대하기에는 조금 벅참이 있는데 설화를 만화를 꾸며 주셔서 기분좋게 읽을 수 있었다. 경북권에 위치한 우리는 경주를 자주 갔다. 아이가 어렸을 때 갔었지만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 첨성대와 불국사, 석굴암을 제대로 배웠으니 빠른 시간에 경주를 방문해야겠다. 그리고는 아이에게 문화해설사가 되어 달라고 부탁해야겠다.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진리를 아이도 깨닫게 되기를 기도하면서 말이다. 아~ 경주말고도 가볼 곳이 천지다. 이젠 눈으로 충분히 익혔으니 이론은 접어두고, 몸으로 함께 익혀야 할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그 핑계로 여기저기 많이 다녀볼 생각이다. 이 참에 광개토왕릉비가 있는 중국까지 진출할 수 있다면 첫 해외여행으로는 참 좋겠다. 할일이 많아졌다. 그 핑계로 우리의 주말은 더욱 바빠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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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좋아지기는 분명 좋아졌다. 내가 학교다닐때 역사라고 하면, 무조건 암기하고 연대순별로 일어난 사건사고를 중심적으로 외웠던 기억이 난다. 그렇지만 요즘은 역사를 단순암기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가서 보거나 그게 안될 경우는 간접적으로 경험할수 있는 좋은 교재들이 다양하게 많이 나와있어, 마치 그 시대로 날아가 직접 그 상황과 맞닥뜨리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수 있게끔 되었다. 유적과 유물이라는 것이 단순히 박물관이나, 발굴된 장소가 어디어디라는 것을 보여주는 도구가 아니라 그러한 유적과 유물이 생겨나게 된 배경은 무엇이고, 그 시대의 문화와 생활상은 어떠했는지를 미뤄 짐작할수 있게끔 도와주는것이다. 초등학교 5학년때 역사가 등장한다고 하여, 엄청 놀랐던 기억이 난다. 과연 그 방대한 역사의 내용들을 어린 아이들이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까 싶었는데, 의외로 잘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여간 대견스럽지 않았다. 일단 이 책은 연표의 순서대로 역사가 나열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이 직접 찾아가 볼수 있는 유적과 유물을 토대로 거기에 얽힌 이야기들을 마치 옛날 구전동화를 듣는듯이 아주 편안하게 들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시점이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인데, 그당시의 빗살무늬토기, 고인돌, 광개토대왕비,첨성대,석굴암등이 소개된다. 역사를 접하는 처음 순간, 맞닥뜨리게 되는 빗살무늬토기와 고인돌. 토기의 변천사도 보면 참 신기했다. 그때그때 모양을 달리하고, 재료가 달라지는 것을 보면 말이다. 또 고인돌이 어떤 용도로 만들어졌는지를 알아보는 과정도 참 재미나게, 그리고 익살스럽게 그림으로 잘 소개되어 있다. 유적과 유물은 역사와 함께 전해져왔던 것들이고, 그 안에 담긴 의미는 다 색달랐다. 그리고 그 하나하나에 당시의 생활상을 비롯하여 정치,문화,예술의 흐름까지 담아내고 있다. 그러한 매체를 통해 우리는 좀더 역사를 심도있게 그리고 올바르게 알아갈수 있는 것 같다. 역사를 단순히 서술형태로 기술하는 형태가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러스트 그림을 활용하여, 그 부분만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를 이해할수 있게 했고, 또 대대로 내려오는 전설이나 설화의 내용을 만화의 형태로 구성해놓아 아주 쉽게 받아들일수 있게 해 줬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단순히 재미나게 만화의 형태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끝맺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깨닫고 느끼게끔 하는 Tip의 형태가 제공되는데, <맞아! 바로 그러야> < 요건 몰랐지?>처럼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낼수 있는 제목으로 지금 읽은 내용을 재정리하게끔 하고, 시간이 흐른 이후에는 어떻게 변천했지를 궁금하게끔 호기심 부여를 해주는 형태의 구성이라 더 마음에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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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역사책을 보다보면 학교 다닐때는 왜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라는 급후회감이 몰려든다. 이렇게 나이들어보면 참 재미있는 이야기들인데 말이다. 나이들어서만 알게 되는 깨닫게 되는 묘미일까? 가끔 역사체험이라든가를 하다보면 아이들은 노느라 정신이 없고 어른들이 더 열심히 듣고 고개를 끄덕이는 걸 보게된다. 그것이 바로 연륜이고 역사란것이 얼마나 소중한것인가를 비로서 깨달아서겠지?
무엇이든 아는만큼 보인다고 우연히 발견한 돌 조각을 귀하게 여기고 그것을 의뢰하는 미군 병사 그렉 보웬의 이야기는 참 인상깊다. 역사와 친한 고고학을 배웠기에 그런 깨달음을 얻었을 것이고 말이다. 미군 병사인 그렉 보웬이 발견한 아슐리안 주먹도끼는 프랑스의 생 아슐이라는 유적에서 발견된 것과 비슷한 주먹도끼라고 한다.
전기 구석기 시대의 대표적 유물로 한쪽이 아닌 양쪽에서 깨트린 후 양쪽 면을 다듬어 날을 세운 후 동물의 가죽을 벗기거나 고기를 발라내고 뼈를 부수는 등에 쓰였다고 한다. 이런 발달된 형태의 도구인 아슐리안 주먹도끼는 주로 유럽, 아프리카 지역에서만 출토되었는데 1978년 전곡리에서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발견되는 바람에 고고학자 모비우스의 주장처럼 유럽,아프리카에서만 쓴 것이 아니고 동아시아에서도 역시 뒤지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지게 된 것이다. 과거는 말이 없다가 아니라 과거가 진실을 밝혀준 것이다.
동그란 구멍이 둟린 돌이 옷을 만드는 도구인 가락바퀴 였구나. 가끔 이렇게 동그란 구멍이 뚫인 돌은 뭔가 싶었었다. 두 개의 바퀴 가운데 구멍을 뚫고 그 구멍에 나무 막대를 끼워 돌리면 도는 힘에 의해 실이 꼬이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고인돌을 만드는 과정도 예전에 봤을 텐데도 책에 그림으로 나온 것을 보니 반갑다. 아~이렇게 흙을 이용해 만들었구나~~이 무거운 걸 도대체 어떻게 옮겼을까 했는데 이렇게 수고스러운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거구나.
이밖에도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 시대까지의 역사적인 유적과 유물들을 통해 역사를 접할수 있다. 지난 과거가 곧 지금의 나를 만들어 온것임을 잊지 말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그런 역사를 잊게 되면 자신의 귀한 유적과 유물을 보고도 알아보지 못하는 몰지각하고 어이없는 현실로 다가오니 말이다. 만화와 친절한 그림들을 통해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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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국사 과목을 참 싫어 했다. 외워야할 유물과 유적은 왜그리 많으며, 또 왕들은 얼마나 많은지, 왕마다 특징적인 업적도 외워야지, 대외관계도 알아야지 국사야말로 현실감이 가장 떨어지는 과목이었고, 말그대로 암기과목일 뿐이었다. 여기까지가 선사시대~ 조선시대까지 얘기다. 반면, 한일병합조약부터 현대사라 부르는 시기는 어른이 되어서도 주머니의 돈을 팍팍 투자하여 여러권의 책을 사읽을만큼 관심있는 부분도 있다. 그러니까 나는 한국사의 긴 물줄기중 특정 부분만 편식을 해온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초등학교 4학년 딸내미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수 있다. 그냥 상관도 없는 암기과목, 시험을 위해 공부하는 과목일밖에 없었던 동병상련의 마음이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살고 있는 이땅 이나라의 긴 역사를 충분히 알고있고, 자식에게도 얘기해줄수 있을만큼 한국사에 조예가 깊은 엄마이길 바래왔다. 그런 마음으로 작년부터 역사공부를 조금씩 하기 시작했는데, 학창시절에는 단순암기로만 보였던 유물하나 업적하나들이 어른이 되어 다시 보니 전혀 새롭게 들어온다. 그리고 국사를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책들이 시중에 참 많다. 감사할 일이다. 이번에 만난 <유적과 유물로 보는 한국사 >가 그랬다. 선사시대를 지나 통일 신라 시대까지, 그들이 남긴 유적과 유물을 통해 그 시대를 들여다 본다. 유적과 유물이 갖는 시대적 의미도 그렇지만, 어떤 의도로 만들어 졌는지 그 시대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얘기가 참 재밌다. 실사진과 그림이 곁들여져 더욱 좋았고, 중간중간 만화를 통해 시대를 설명하고 있어 한국사가 쉽게 이해될수 있었다. 교과서보다 더 교과서 같은 한국사 교재랄까.. 큼직한 글자로 되어있어 시원시원하게 읽어낼수 있었고, 여기저기 부연설명이 잘 되어있어 이책 한권이면 선사시대에서 통일신라시대를 마스터 할수 있을것같다. 어른들이 역사를 공부하기에도 좋은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