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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다. 『시녀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핸드메이즈 테일」이 미투 운동 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운동의 상징이었던 것은. 또한 시녀들의 복장인 하얀색 모자와 빨간 드레스가 아르헨티나, 헝가리, 아일랜드, 폴란드 등지에서 일어난 페미니스트 운동의 상징이었던 거라는 건. 그러고 보면 우리는 책을 읽어야만 아는 것들이 있다. 이 책을 다 읽었을 때도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내게 커다란 수확이었다. 책을 계속 읽어야 하는 이유를 다시 발견했다고 할까.
『증언들』은 『시녀 이야기』 출간 후 드라마화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고, 소설 속 주인공 오브프레드는 어떻게 되었을까. 소설 속 배경인 길리어드는 어떻게 붕괴했을까, 라는 독자들의 의문에서 출발한 답변 같은 소설이다. 34년 만에 다시 쓴 소설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소설은 『시녀 이야기』에서도 나왔던 리디아 아주머니의 기록과 오브프레드의 딸들인 아그네스 제미마와 제이드의 녹취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브프레드는 눈들로 가장한 메이데이에 의해 길리어드를 탈출했다. 캐나다에서 메이데이 지하조직원으로 여전히 활동하는 인물로 언급되나 소설 전면에 드러나지는 않는다. 그저 15년 후의 길리어드의 여전한 세상을 증언들로 기록될 뿐이다.
『시녀 이야기』를 읽을 때만 해도 오브프레드에게 자주 거론되는 리디아 아주머니가 무언가 행동을 취하지 않을까 내심 기다렸었다. 하지만 아무 행동도 안하더니 『증언들』에서는 제대로 활약한다. 여성들의 지위를 몇 단계로 나눈 남성중심주의의 세계로 도태된 미국에서 리디아 아주머니는 판사였던 경험을 살려 저드 사령관을 휘어잡고 자신들의 지위를 보장받았다. 아내 혹은 시녀가 될 소녀들을 교육시켰던 초기의 교육자 역할이었다. 사령관들이 어린 소녀를 아내로 맞이하려면 아주머니들에게 의논했을 때 그 해답을 주는 이가 아주머니인 리디아였다는 사실이다. 이 소설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물로 부각되었다. 모든 것을 탐색하고 지휘하며 새로운 세상을 모색한다.
『증언들』에서 한 가정의 딸이었던 소녀들은 대부분 친딸이 아니었다. 즉 시녀들에 의해 태어난 아이들이었고 사령관들이나 계급을 가진 자들은 그 아이들을 부양했다. 성년이 되는 열여섯 살이 된 소녀들은 다른 사령관들과 결혼을 해야 했다. 소녀들의 의사는 존중되지 않았고 권력이 높은 남편감이면 상관없었다. 자기 아버지보다 더 나이 많은 사령관이어도 상관없다는 뜻이다. 이럴 때 아버지는 방관자에 가까웠다. 현재의 어느 입양사건과 비슷한 양상이라고 보면 된다.
소설은 드라마 속에서 나타났던 것의 연장선에 가깝게 표현되었다. 『시녀 이야기』에는 없었던 내용이 드라마 「핸드메이즈 테일」을 바탕으로 해 내용이 이어진다. 드라마를 보지 않았기에 소설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따로 또 같이 봐도 무방할 것 같았다. 드라마는 시즌4까지 완성된 듯한데 『증언들』과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하긴 하다.
길리어드를 좌지우지하는 건 군대와 사령관들이었는데 이제 그들 위에서 교묘하게 힘을 발휘하는 이가 소위 아주머니들이었다. 사령관들은 총으로 무장하여 법관 출신 여성들을 자기들 뜻대로 가임 여성에게 출산의 한 도구로 여길 제도에 순응시키려 했었다. 하지만 칼보다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게 펜이라는 건 오래전 과거에서부터 존재했다. 출산 장려를 만들려는 외침과는 다르게 그들은 여성들을 착취했다. 착취했을 뿐 아니라 소아 성애자에 가까웠다. 딸로 키웠던 아이를 네 살 때부터 성폭행 해왔고 어린 소녀들을 갖기 위해 아내들을 죽게 만들었다. 비정한 세계였다. 그러므로 여성들의 응분을 샀을 거로 보인다.
다행인 점은 리디아 아주머니 같은 사람들이 있었다는 거다. 현재의 여성들을 위해, 미래의 여성들을 위해 시녀들을 다른 나라로 탈출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모색했다. 리디아를 따르는 여성들은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 갇히지 않은 여성이어야 했다. 생각이 자유로워야 했고, 진취적인 행동을 할 수 있어야 했다. 그게 여성이라는 점이다.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겠다는 마음. 저항의 정신을 갖고 있는 여성을 그렸다는 점. 이러한 이유로 2019 부커상 수상작이 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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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시녀 이야기』를 기억하는가? 1985년 출간 이후 디스토피아 소설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시녀 이야기』는 가상의 미국 정권인 길리어드 를 배경으로 하여 성과 권력의 어두운 관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스테디셀러였다. 이 소설의 인기를 힘입어 미국 드라마 『핸드 메이드즈 테일』 이 제작되었고, 지금까지 시즌 4까지 나와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 운동의 상징이 되었고, 소설 속에서 시녀의 옷인 흰색 모자와 빨간 옷은 아르헨티나, 헝가리, 아일랜드, 폴란드 등지에서 펼쳐진 페미니스트 운동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시녀 이야기』는 1000만 부 이상의 경이적인 판매고를 세우며 화재가 되었다. 『시녀 이야기』 로부터 34년 만에 나온 책인 『증언들』은 『시녀 이야기』로부터 15년 뒤의 이야기를 다른 환경과 직업을 가진 세 여성의 증언을 바탕으로 『시녀 이야기』로부터 풀어내지 못했던 이야기와 길리어드 정권의 몰락 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 소설로 인해 마거릿 애트우드는 2019년 부커 상을 수상했다. 그 당시 부커상 심사위원장이었던 피터 플로렌스는 심사평에서 이 작품에 대해 이렇게 평하였다. "문학적 기교가 뛰어납니다. 우아한 언어와 탁월한 구조의 문장 말입니다. 이런 기교는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정말 가치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막론하고 훌륭한 작품을 만드는 데에 기여하지요. 당장 말해야 할 내용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놀라우리만치 술술 읽히는 흥미진진한 스릴러입니다. 이 작품은 오늘날의 세상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우리에게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주고 우리의 마음에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를 창조했습니다." -피터 플로렌스(부커상 심사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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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시녀 이야기>는 충격이면서도, 실제 그런 세상이 있을까 싶기도 했다.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설정이라고 여겼지만, 또 어느 세상에서는 일어나고 있을 수도 있는 일이라고 말이다. 후속작 <증언들>은 전작과 연결되어 있으며, 길리어드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세 명의 여성의 목소리로 증언한다. 사령관의 양녀로 자란 아그네스, 전작에서 악명 높았던 리디아 아주머니, 또 반길리어드 시위에 참여한 데이지. 그녀들의 증언으로 길리어드 상황은 국외로 전달되기도 한다. 길리어드 권력자들의 부패한 민낯, 아주머니라 부르는 계급이 왜 만들어졌는지, 또 그 안에서 팽배한 갈등과 대립 같은 추한 모습들을 그대로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
길리어드라는 배경이 아니라도, 여기에서 펼쳐지는 상황들은 우리가 충분히 경험했거나 아는 내용이었다. 길리어드 정권에 반대하는 시위에도 길리어드의 힘이 막강해서 주변 국가에서도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 오히려 길리어드가 시민들 틈에 더 빼곡하게 스며들 수 있는 또 다른 방법만 성행할 뿐이다. 위험을 무릎쓴 세 여성의 목소리는 어떤 힘을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아직 마지막까지 다 읽지 못한 상태라 이 흐름이 흥미롭고 기대된다는 중간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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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시녀 이야기의 후속편 같다.
길리어드가 어떻게 무너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쓴 것 같은데,
시녀 이야기를 읽지 않아서 길리어드가 무엇이고 시녀라는 관념이 무엇인지 모르고 읽었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 집중도 되지 않았고 3명의 상황을 왔다 갔다 하면서 진행을 하는데,
누가 누군지, 연결점이 무엇인지 초반 매우 혼란하였고 여러 날 책을 붙잡을 수 밖에 없었다.
결말쯤 되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는데 감사의 글에서야 시녀 이야기의 후속임을 알았다.
읽기는 읽었는데 시녀이야기를 읽었어야 무슨 리뷰를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여성들의 혁명 이야기?!
음. 하여튼 시녀이야기를 읽고 읽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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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녀 이야기에 이어서 증언들이 출간된다는 소식을 서점 홍보글에서 읽었다. 기다려지는 책이었다. 시녀 이야기는 충분히 충격이 되는 이야기였다. 묵직한 충격은 가상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며 역사적으로 여성이라는 성은 얼마나 힘없이 유린당했었는지 작품을 통해서도 연관 지어서 떠올려볼 수 있었던 작품이 되었다. 이어서 만나는 증언들. 이 책은 무엇 하나 소비성으로 남겨지는 공간이 느껴지지 않는 밀도가 높은 이야기들로 이어지고 있었던 작품으로 기억된다. 그 무엇도 낭비되지 않는 생각들과 감정들이 계속 흐르는 작품이었다.
감시, 고발, 폭력, 총, 새로운 사회, 새로운 계급, 복종, 순종이 강요되고 규격화되고 있는 길리어드가 등장한다. 여성은 낮은 계급으로 내려앉는다. 누구도 예외는 없었다. 그리고 처형되는 장면들이 목도되면서 반항하고 미쳐가는 여성들도 낮게 끊임없이 흐르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던 시대의 이야기다. 그곳에 시녀라는 여성들이 있었다. 그리고 갈색 옷을 입은 아주머니라는 여성들도 존재한다. 그들이 기록하고 읽고 보관한 자료들. 미소와 일률적으로 읊조리는 말들은 기계적인 음성으로 들리는 길리어드가 조명된다. 속내는 감추어야 한다. 그리고 이름 없는 두려움이라는 존재를 늘 곧추세우면서 살았던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느 시대이든지 순종과 복종보다는 그 시대를 무너뜨리고자 활동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 작품 속에서도 비밀스럽게 활동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암시적인 활동들은 우리들의 지나온 역사들의 사건들과도 연관 지어서 작품 속에 묻어 나오기도 한다.
겉으로 보이는 계급사회의 농밀한 내부의 모습은 음모와 파괴와 파멸이 자리 잡고 있음을 이 작품을 통해서도 만나게 된다. 끊임없이 어린 여자아이들은 이유도 모른 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새로운 어린 아내를 맞이하고자 준비되는 죽음들이었음을 알게 된다. 문제없는 사회처럼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숨기며 감추려고 한다는 사실도 작품은 고스란히 보여주기까지 한다.
무자비하고 잔혹한 인물로 묘사되고 기록된 한 여성은 자신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또 계략을 준비하고 진행하기까지 한다. 그 계획에 희생된 한 소녀가 있었으며 그 소녀의 죽음을 떠올리며 조각된 조각상의 글은 이 한 권의 마지막 글이 된다.
소녀들은 학교에서 배운 사실들이 진실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문을 두드리고 열어서 직접 경험해야 알게 되는 진실들은 있기 마련이다. 눈을 가리고 귀를 막아서 순종하며 복종하는 사람들로 교육받는 것이 정답은 아닐듯하다. 이 작품 속에서도 소녀들은 그렇게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준비하며 경험하게 된다. 어떤 소녀는 죽음을, 어떤 소녀는 도전을, 어떤 소녀는 희망을 가지며 ...
한 권의 가치는 충분히 넘쳤다. 빠르게 읽지 않았던 소설이다. 그렇게 몇 날 며칠을 음미하며 질문들이 무수히 많아지는 소설이었다.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작품을 읽어가는 시간은 충분히 역사들을 함께 떠올려보면서 작품을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된다. 성경과 인간, 역사, 복종, 순종, 성, 계급. 폭력과 잔혹성까지 첨예하게 떠올려볼 수 있었던 작품이다.
인생을 쉽고 편하게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542쪽 순종, 굴종, 온순, 이런 미덕이 요구되었지요. 417쪽 (책은) 그토록 화르르 불이 붙고? 그토록 파괴적이라니요? 347쪽 과도한 방종, 물질적 사치에 대한 과도한 허기 253쪽 아직 내 삶의 자정은 도래하지 않았다. 252쪽 여기는 천국이 아니야. 여기는 뱀과 사다리의 세상이고. 127쪽 어째서 너무 늦기 전에 누군가 그 원자력 발전소들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았던가? 침몰하는 경제, 실업, 추락하는 출생률. 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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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들》은 원제에 딸린 부제에서 명확하게 밝히고 있는 것처럼 작가의 소설 《시녀 이야기》의 속편이다. 《시녀 이야기》가 1985년에 출간되었으니 《증언들》은 무려 34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발표되는 속편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와 미래가 뒤섞인 것만 같은 암울하기 그지없는, 새롭게 도래해버린 근엄한 가부장제 사회를 그린 것이 전작이었다면 이번에는 그 사회의 몰락을 세 가지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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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녀이야기를 읽고 증언들을 바로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처음 본 4년이 지난 지금 세부적인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야기 자체의 마력, 현 사회에 대한 비판, 환상적인 글 솜씨 등이 뇌리에 박혀있었다. 그래서 당시 대여로 봤지만 이제는 소장해서 듣고, 보기 위해 구입했다. 최고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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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녀이야기를 읽고 있는 중인데 그 후의 이야기라고 해서 구매 했습니다~ 책이 좀 어려울 것 같지만.. 그래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거기다 ㅁㅇㅅ 유튜브 영상을 보니 더욱 흥미로워서 얼른 읽고 싶어요 ㅎㅎ 시녀이야기 후딱 끝내고 바로 이어서 읽을 예정입니다 |
| 이전 책의 경우 좋은책입니다만, 사실 굉장히 무거운 분위기라서 힘들었습니다. 후속작도 쉬운것은 아니지만 이미 접한 책의 후속얘기라 그나마 나은듯..? 하기도.. 그래도 이어진 이야기를 보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변화가 보이는 이야기랄까. |
| 시녀 이야기를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후속작이 있다고 해서, 게다가 대여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망설임 없이 구매해서 읽었다. 좀 더 자세한 세계관에 몰입이 확 되었다. 모든 여성들이 해방되어 자유롭게 살길 바라면서 마지막가지 읽어내려 갔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