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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사진을 배우는 시간 [셧 클락 건축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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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이 독특하다. '셧 클락'이라는 말이 생소하게 느껴졌다. 나같은 독자를 위해 이 책의 표지 안쪽에 그 단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다. 제일 먼저 그 설명에 눈길이 갔다.  * 셧 클락shut clock은 농구 경기의 공격 제한 시간인 24초를 재는 시계 샷클락에서 차용한 조어로, 사진의 순간 포착이라는 한시성을 강조하기 위해 책의 제목으로 사용하였다.   (셧 클락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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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제목이 독특하다. '셧 클락'이라는 말이 생소하게 느껴졌다. 나같은 독자를 위해 이 책의 표지 안쪽에 그 단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다. 제일 먼저 그 설명에 눈길이 갔다.

 * 셧 클락shut clock은 농구 경기의 공격 제한 시간인 24초를 재는 시계 샷클락에서 차용한 조어로, 사진의 순간 포착이라는 한시성을 강조하기 위해 책의 제목으로 사용하였다.

 

(셧 클락 건축을 품다 中 '셧 클락'에 대한 설명) 

 

 나에게 모든 사진이 어렵긴 하지만, 그 중에서 특히 어려운 것이 건축사진을 찍는 것이다. 사진을 찍을 때에는 막막하기만 하고, 별다른 느낌이 없고 시큰둥하다. 그러니 집에 와서 큰 화면으로 보아도 별 느낌이 없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냥 컴퓨터 하드디스크 속에 잠자고 있는 사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고보니 존재감없는 사진이 안타깝다. 각도, 빛, 담고자 하는 메시지 그 어느 것도 탐탁지 않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건축사진은 잘 찍지 않았다. 찍어봐야 마음에 드는 것이 없으니 말이다.

 

 그래도 다니다보면 항상 보게 되는 것이 건축물이다. 잘 찍지는 못해도 알아두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 <셧 클락 건축을 품다>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을 보고 건축사진가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지난 20여 년간 인문학적 감각과 절제된 심미성을 바탕으로 공간과 건축을 렌즈에 담아왔다는 이력이 눈에 들어왔다. 책을 읽다보니 20여 년간 한 우물을 파며 터득해온 노하우를 한 권의 책에 쏟아부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모든 이야기를 다 이해할 수 없어서 안타까운 초보, 사진을 배워야겠다 마음 먹는다.

 

 이 책의 매력은 다양한 건축 사진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데에 있었다. 책에서 밝힌 세세한 조건은 따라하기 힘들어도 어떤 각도로 어떻게 담을지 생각해봄으로써 자신감이 좀 붙었다고 할 수 있다. 건물을 얼마만큼 사진에 담을 것인가 판단하는 일, 상황에 따라 감도 조절하기, 언제 어떻게 촬영하는 것이 건축물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생각해내는 일, 촬영타이밍 등 고려해야할 것이 정말 많다.

 

 이 책으로 저자의 건축 사진 노하우를 배워본다. 오늘의 공간, 역사의 공간, 도시의 공간, 가상의 공간, 사유의 공간으로 이어지는 시간과 공간 여행에 초대되어 저자의 설명을 들어본다. 이 책을 다 읽고나서 마지막에는 사진목록이 담겨있다. 사진 전체 크레딧은 이 책을 전체적으로 떠올려보는 시간을 제공해준다. 나에게는 새로운 세계에 첫발을 내딛는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s*****a 2013.03.27.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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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진을 찍고 싶은 초보자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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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 달쯤 전에 중고 카메라를 하나 마련했다. 카메라를 구매할 때 어떤 용도인지를 고려해보는 경향이 있는 듯하던데 내 경우는 건축물이었다. 전통한옥이나 개화기, 식민지시대 건축물에 특히 흥미를 가지고 있다. 사실 가까이에도 오래된 건축물이 많기는 하지만 재건축 등으로 사라지고 있는 시점이다 보니 한시라도 바삐 그 모습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런데 찍다보니 생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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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 달쯤 전에 중고 카메라를 하나 마련했다. 카메라를 구매할 때 어떤 용도인지를 고려해보는 경향이 있는 듯하던데 내 경우는 건축물이었다. 전통한옥이나 개화기, 식민지시대 건축물에 특히 흥미를 가지고 있다. 사실 가까이에도 오래된 건축물이 많기는 하지만 재건축 등으로 사라지고 있는 시점이다 보니 한시라도 바삐 그 모습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런데 찍다보니 생각만큼 멋있게 찍히지가 않았다. 마침 이 책을 만난 건 이런 내 갈증을 제대로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저자는 건축사진가라고 한다. 이런 직업이 있는 것조차 그전에는 미처 몰랐다. 사진 찍는 기술을 다루는 여러 서적들이 있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그들과 차별되는 이 책의 고유의 특징은 글이 많다는 점을 들고 싶다. 저자가 찍은 사진을 예로 들며 설명도 하고 있지만 어떤 점에 유의해서 찍으면 좋은지 등을 꼼꼼하게 글로 알려준다. 낯선 전문용어는 각주를 달아주었다.

 

신기하고 감탄스러웠던 것은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그 건축물의 특징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고민하는 꽤 오랜 과정이 숨어 있었다는 것이다. 그저 전문가들은 셔터만 누르면 뿅하고 아름답고 멋진 사진이 바로 찍히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생각해보면 셀카를 찍을 때도 같은 얼굴이라도 아름답게 보이는 각도가 따로 있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다.

 

새벽 어슴푸레한 시간 또는 일몰을 기다려 빛과 자연을 최대한 활용하여 건축물을 더욱 돋보이게 찍었다. 하늘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찍은 것은 비행기, 헬리콥터 등을 이용하는 줄 알았더니 실은 사다리차를 빌려 찍은 것이었다. 촬영 의뢰를 받고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 경우도 허다했다. 제한된 시간 내에서 최대의 효과를 살려 찍어낼 수 있는 것, 장인, 전문가의 숨결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시간이 없다면 마지막 장 건축사진 찍기의 기본만 먼저 읽어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초보자들에게는 이런 구체적이고 꼼꼼한 설명이 정말 가뭄에 단비 같은 반가운 존재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읽으면서 사진을 배우는 교과서로 활용하고 싶은 책을 만났다.

 

s*******0 2013.03.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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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클락 건축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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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들고 다니길 좋아한다 똑딱이라고 불리는 디지털 카메라부터 폰 카메라, 그리고 몇년전 장만한 DSLR까지. 주로 담는 것이 풍경이라서 렌즈도 풍경에 적절한 것으로 사기도 하고 여러모로 신경을 쓰면서 사진을 찍는다. 도시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자연적인 것 보다는 도시의 모습을 담는 경우도 많으며 거기엔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든 모습이 담겨있다. 하지만 보통 반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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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들고 다니길 좋아한다

똑딱이라고 불리는 디지털 카메라부터 폰 카메라, 그리고 몇년전 장만한 DSLR까지.

주로 담는 것이 풍경이라서 렌즈도 풍경에 적절한 것으로 사기도 하고

여러모로 신경을 쓰면서 사진을 찍는다.

도시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자연적인 것 보다는 도시의 모습을 담는 경우도 많으며

거기엔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든 모습이 담겨있다.

하지만 보통 반셔터를 누르고 숨을 참으며 초점을 맞춘 뒤 셔터를 완전히 눌러가면서

작가만큼의 사유와 철학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단순한 건물, 단순한 교량, 단순한 공사장

그저 쉽게 생각해볼 수 있는 그런 단편적인 사진만 찍었을 뿐.

작가는 건축사진, 혹은 사진건축에 있어서는 단연 전문가다.

그렇기 때문에 카메라를 만지고 사진을 배운 사람들만 아는 전문용어를 다 이해하기엔 무리가 있다.

나 또한 중형카메라 이상으로는 만져본적도 없고 실제로 보기만해도 신기한 그런 수준이라서

그리고 디지털 시대에서 바로 시작해버려서 필름 카메라와 관련된 기술이나 기법은 전혀 모른다.

하지만 그런 사진에 대한 상식 없어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임에는 분명하다.

사진을 덤으로 작가의 사색과 사상또한 무시할 수가 없다

사진으로 보이는 건물에 기초한 일상의 모습들

그리고 거기에 대한 작가의 생각들.

현재와 미래를 부정할 수는 없지만 과거에 대한 향수 또한 존재하는 그만의 색깔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물론 사진을 좀 더 깊이있게 볼 수도, 찍어볼 수도 있다.


a**********6 2013.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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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 클락 건축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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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사진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멋있는 사진을 보는 것은 좋아했지만, 직쩝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미치지는 못했다. 그런데 책 한 권을 읽고부터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란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그 책은 바로 <셧 클락 건축을 품다>이다.   멋있는 건축물을 실제로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이 외국에 있는 것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럴 때 우리는 인터넷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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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사진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멋있는 사진을 보는 것은 좋아했지만, 직쩝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미치지는 못했다. 그런데 책 한 권을 읽고부터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란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그 책은 바로 <셧 클락 건축을 품다>이다.

 

멋있는 건축물을 실제로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이 외국에 있는 것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럴 때 우리는 인터넷 검색을 활용하거나 잡지를 찾아보는 등의 방법으로 건축사진을 찾는다. 건축물을 간접 체험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수많은 건축사진을 보며 그 사진을 탄생시킨 사진가를 떠올리지 못했다. 움직이지 않는 건축사진에 다른 누군가의 시선이 반영되어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의 그런 생각은 <셧 클락 건축을 품다>를 보며 철저히 반박되어 갔다.

 

저자의 말대로 건축사진에는 건축가의 의도와 사진가의 시선이 반영되며, 이를 읽어내는 것이야말로 건축사진을 제대로 읽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저자는 매우 의미심장한 말까지 덧붙인다. 건축은 건축사진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소통되며, 따라서 이를 찍은 건축사진가 또한 건축을 구성하는 사람들 중의 한 명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건축가와 사진가의 의도, 그리고 건축의 사회적 책임을 사진 한 컷에 담아내는 사람이 건축사진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덮는 순간, 나도 건축사진을 찍고 싶어졌다.

c********3 2013.04.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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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 클락, 건축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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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 클락. 사진의 순간 포착이라는 한시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한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어왔다. 주변에 눈을 돌려보면, 어느새 새롭게 지어진 건축물들이 하나 둘 눈에 들어온다. 우후죽순처럼 지어지는 새로운 건축물들을 사진의 대상으로 삼고 순간 포착한 건축 사진에 관한 책이라니,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인간의 삶이 스며들지 않은 건축은 진정 살아 있다고 볼 수 없다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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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 클락. 사진의 순간 포착이라는 한시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한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어왔다. 주변에 눈을 돌려보면, 어느새 새롭게 지어진 건축물들이 하나 둘 눈에 들어온다. 우후죽순처럼 지어지는 새로운 건축물들을 사진의 대상으로 삼고 순간 포착한 건축 사진에 관한 책이라니,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인간의 삶이 스며들지 않은 건축은 진정 살아 있다고 볼 수 없다는 저자의 말 속에서 건축을 바라보는 그의 관점이 잘 드러나 있다. 그래서 그의 사진들이 더욱 가슴에 와 닿았는지 모른다.

 

[셧 클락, 건축을 품다]는 총 8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건축 사진의 찍기와 읽기, 오늘의 공간, 역사의 공간, 도시의 공간, 가상의 공간, 사유의 공간, 건축 사진 이야기, 건축사진 찍기의 기본 등이 그것이다. 저자의 조언처럼 나는 8장으로 넘어가 건축사진 찍기의 기본부터 읽어 나갔다. 책을 읽는데, 안내자 역할을 할 기본기 등을 담은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건축 사진을 공부하는 사람이 아닌지라 다소 생소한 면도 많았지만, 사진과 그림 등을 곁들여 독자로 하여금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가 찍은 다양한 건축한 건축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니, 하나의 예술품들을 보는 듯 했다. 그의 말처럼 다양한 기후와 자연 환경 속에서 한 장의 멋진 건축 사진으로 남기 위해 다양한 기술들이 필요했으며, 건축사진가인 저자의 전문적인 일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듯 했다. 전혀 다른 분야이지만 매력있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을 통해서 보게 되는 건축의 과거와 현대, 그리고 가상의 공간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한 편의 역사를 공부한 기분도 들었다. 급격하게 변화한 우리 사회의 모습을 건축의 장르로 바라보니 그 핵심을 잘 드러내는 분야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 말이다. 또한 사진 속 건축에 숨어 있는  우리네 삶의 과거와 현대 그리고 상상 속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니, 건축은 실로 우리의 삶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건축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씩 변화되게 해 주는 유익한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b********e 2013.03.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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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 클락, 건축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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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건축과 사진, 그리고 일반의 경계선 상에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노말한 교양도서에 가깝다는 느낌으로다가) 아니었다! 훼이크였어! 오히려 전문적인 분야, 건축 사진계의 specialist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다.   앞 부분의 오늘의 공간, 역사의 공간, 도시의 공간. 사실 이쯤만 해도 조금 technical한 면들이 들어가긴 해도 건축사진, 그리고 삶에서 묻어나오는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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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건축과 사진, 그리고 일반의 경계선 상에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노말한 교양도서에 가깝다는 느낌으로다가) 아니었다! 훼이크였어! 오히려 전문적인 분야, 건축 사진계의 specialist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다.

 

앞 부분의 오늘의 공간, 역사의 공간, 도시의 공간. 사실 이쯤만 해도 조금 technical한 면들이 들어가긴 해도 건축사진, 그리고 삶에서 묻어나오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확실히 가상의 공간 section으로 들어가자마자, 이쪽은 또 건축모형을 찍는 이야기인지라. 완벽하게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서 주로 언급하게 되는거지.

 

특히나 그런 점을 느꼈던 것은 가상의 공간에서 왜 어떤 페이지에서 포토샵 용어들이 2page에 걸쳐 남발되는데,level - curve - 올가미 등. 뭐 이런 포토샵 툴과 메뉴의 이름들이 나는야 친숙하지만 전혀 모르는 분들은 '이게 무슨 외계어냐' 싶었을 듯.

 

개인적으로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더욱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은. 나는야 건축공학과 출신에 사진동아리에서 흑백필름을 직접 현상/인화해봤던 놈이라 그랬던 듯. 요즘이야 디지털이라 필름을 언더/오버로 현상한다는 표현을 잘 쓰지는 않겠지만, 400짜리를 1600으로 놓고 수차례 증감현상을 해봤던 나는, 작가님 하는 이야기가 이해가 잘 되어 좋았다. 덕분에 가슴아픈 한 구절도 보았지.

 

예전에 드라마에서 건축가의 모습을 과장되게 표현해 그해 대학 입시 전공 희망순위 1위에 건축공학과가 선정된 적이 있다. (남 이야기가 아닐세. 설마 나 대학갈 때인가?)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야, 많은 건물과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담느라 각각에 대한 이야기는 짧다는 것. 그리고 종묘 같은 옛 건물을 제외하고는 현대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는 잘 없다는 것. 좀 옛날 사진들을 뒤적뒤적해서 꺼내는 느낌이라. (지금은 철거한 paper museum이나 파주, 헤이리의 건물들에 대한 것도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정도랄까.

 

혹시나 건축사진을 업으로 삼아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귀담아 듣기 좋은 tip들. 노출이라던가, 행인들의 합성이라던가, 조명이라던가. 하는 이야기가 많아서 개인적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일반 교양으로 읽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그닥 권해주고 싶지는 않고.

 



n********n 2013.04.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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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 클락 건축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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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 클락 건축을 품다>는 다양한 상황에서 건축사진을 잘 찍기 위한 방법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순서에 입각해서 읽을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건축사진 찍기의 기본'을 담고 있는 8장을 먼저 읽어도 괜찮다고 말씀에 먼저 읽어본 후 처음오로 돌아가 읽어봅니다. 기본을 갖추고 있으면 책 속에 담겨있는 사진을 이해하는데 조금은 더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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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 클락 건축을 품다>는 다양한 상황에서 건축사진을 잘 찍기 위한 방법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순서에 입각해서 읽을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건축사진 찍기의 기본'을 담고 있는 8장을 먼저 읽어도 괜찮다고 말씀에 먼저 읽어본 후 처음오로 돌아가 읽어봅니다. 기본을 갖추고 있으면 책 속에 담겨있는 사진을 이해하는데 조금은 더 도움이 됨을 알 수 있습니다.

 

건축사진은 건축의 기록, 소통을 위한 사진이라고 합니다. 기록과 소통이라는 단어만으로도 건축의 탄생에서 재탄생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그것을 공유하고자 한다는 것이 느껴지는듯 합니다. 건축사진은 보통 햇빛을 살펴 순광, 사광, 역광을 이용하거나 저녁 또는 새벽에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특정 계절이나 특정 시간이 정해진 때에 촬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건축사진가들만의 노하우가 그 때를 결정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건축은 제 4의 예술이라고 불리우는데 건축사진을 촬영할 때는 건축 디자인 의도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의도를 알면 좀 더 낳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리라는 것은 깊이 있는 해설이 아니여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자의 기록, 건축사진을 보다보니 '시간의 흔적을 간직한 도시는 살아 있는 도시다.'라는 말씀에 공감하게 됩니다. 그러고보면 어느 도시나 시간의 흔적을 간직하지 않은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것을 담아놓은 추억이나 사진이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이 그 흔적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 건축사진, 건축의 진정한 모습을 담담하게 전해주는 것. 바로 기록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건축을 품은 건축사진가의 현장 노트를 통해 무심코 지나치던 건축과 건축사진 그리고 기록과 소통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건축의 존재에 시각이 개입하는 순간, 건축의 역사성, 사회성을 말할 수 있게 된다.' - p. 261 

 

 

h******w 2013.04.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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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 클락 건축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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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 클락 건축을 품다                            김재경 쓰고 · 사진도│효형출판 刊   3대 조형예술인 건축은 사진과의 콜레보레이션이 뛰어나게 부합되는 장르란다.  20년간 인문적 감각과 정제된 심미안으로 각종 건축물을 전문으로 박아서 일가를 이룬 저자의 결과물을 곁들여 보는 건 즐거움이다. 잘 지어진 건축구조물에 잘 찍혀진 사진을 멀티 태스킹으로 완상하는 건 사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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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 클락 건축을 품다                           

김재경 쓰고 · 사진도│효형출판 刊

 

3대 조형예술인 건축은 사진과의 콜레보레이션이 뛰어나게 부합되는 장르란다.  20년
간 인문적 감각과 정제된 심미안으로 각종 건축물을 전문으로 박아서 일가를 이룬 저
자의 결과물을 곁들여 보는 건 즐거움이다. 잘 지어진 건축구조물에 잘 찍혀진 사진을
멀티 태스킹으로 완상하는 건 사치다.

 

때마침 2013년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는 프리츠커(Pritzker)상이 또 일본인 건축가 이
토 토요오에게 수여됐다. 안도 다다오 프랭크 게리 등등, 한 번 타면 확뜨는 대단한 상
인데 우린 아직도 없다다. 맨날 각이나 세우고 자대고 그리는 직선적이며 기껏 자재의
짬뽕으로 첨단(?)을 달리는 개인주택은 잘도 짓는 우리네 건축가는 아직 한 명도 없다.
구부리고 감치고 펼치고 해서 눈길 끄는 비정형적인 건물 외피는 꿈도 못꾸는지, 뭐가
그리도 각다분하고 그따윈지 원, 각설하고,

 

사진과 건축은 찰떡 궁합이다. 어느 쪽이 기생을 하고 어느 쪽이 숙주이든 관계나시다.
건축 사진가도 있다. 자칫, 자기 분야에서 자기 표절에 질릴 수도 있겠 건만 한계 효용
의 룰을 극복하고 일가를 이룬 사람들은 유명해지고 돈도 불리는 수가 많다. 소나무의
배병우나 얼굴의 조세현은 스타급 전문찍사 셀러브리티다. 아니 마에스타라는 게 훨씬
사실적이다. 이 책의 저자 김재경 프로 건축사진가도 독자의 뇌리에 매김했다.  피아노
치다가 지휘봉 휘젖는 것보다 백번 더 존경시럽다.

 

건축가가 제딴에는 자연과의 조화라면서 으시대며 산기슭에 지은 건 대부분이 불협화
경이다. 보아하니 저자인 건축사진가는 글 줄 꽤나 읽고 써 본 인문학적 냄새가 짙으다.
그 토양을 펀더멘탈로 하여 빼어난 건축사진을 찍어대니 사진빨이 책과 같이 매끄러운
질감을 낸다. 한다 하는 사진가들이 종묘를 그냥 지나치질 않는다. 부석사 안양루도 성
지순례하듯 고졸하게 찍어낸 걸 보면 마음이 다 편해진다.

 

좋아하는 건축을 좋아하는 사진으로 보는 것도 호사다. 百寫가 不如一見이지만 현실적
으로 일일히 가보기도 어렵거니와, 부수적으로 사진으로는 데포르마시옹deformation
효과도 기대할 수 있잖는가. 건축과 글과 사진의 3중의 三重意적 프레젠테이션으로 즐
겁게 공부하듯 봤으니 조옿다. 베이글같이 곱씹을수록 단내가 나는 사진을 또 기대한다.



d****o 2013.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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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진 잘 찍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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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진가라는 직업 자체가 좀 생소한 느낌이 들었는데, 책의 후반부에 건축사진의 역사와 작업과정에 대해서 상세히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보통 건축가와 건축 잡지, 건축 시공사, 건축주, 건축사 사무소와 디자인 사무소, 광고 회사로 부터 촬영 작업을 의뢰받는 건축사진가는 마주한 건축에서 건축가의 의도를 읽고 그것이 효과적으로 드러나게 사진에 기록해야
"건축사진 잘 찍는 법" 내용보기

건축사진가라는 직업 자체가 좀 생소한 느낌이 들었는데, 책의 후반부에 건축사진의 역사와 작업과정에 대해서 상세히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보통 건축가와 건축 잡지, 건축 시공사, 건축주, 건축사 사무소와 디자인 사무소, 광고 회사로 부터 촬영 작업을 의뢰받는 건축사진가는 마주한 건축에서 건축가의 의도를 읽고 그것이 효과적으로 드러나게 사진에 기록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가 20여 년간 건축사진가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상황에서 건축사진을 잘 찍기 위한 방법, 왜 그것을 찍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가고 있다. 건축물을 처음 마주대할 때, 그리고 어느 부분을 사진으로 담아야 할지 결정할 때, 그리고 다양한 앵글과 카메라 워킹으로 주어진 시간과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사진을 찍고 난 뒤 디지털 현상 프로그램을 통해 보정하는 작업까지 잘 설명해주고 있다.

 

 

아마도 예전 필름 카메라 시대보다 현 디지털 카메라 시대가 건축사진가에게는 편리함과 이점을 풍부하게 제공해주고 있지 않나 싶다. 이 책은 무주 설천면 길가 버스정류장, 봉하마을의 노무현 대통령 사저를 비롯해 강원도 곰스크펜션, 일산MBC 건물, 충무공이순신 기념관 등에 이어 다양한 한옥집들, 종묘, 그리고 도시의 재개발 지역을 담은 사진과 건축모형 사진까지 다양한 건축물 사진들을 접할 수 있다. 특히 건축물 사진 중에는 펜션 꼬디에르 사진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나도 저런 펜션을 짓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비록 예시로 소개되어 있지만 에펠탑 건설 과정 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나도 개인적으로 여행을 가면 인물이 들어간 사진보다는 풍경사진과 건물 사진을 무척 많이 찍는데, 이 책을 통해 한 수 배웠다. 하지만 다양한 카메라 워킹 기법과 시점을 익히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를 해야 할 듯 싶다.

 

d****o 2013.04.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셧 클락, 건축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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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 클락 - 건축을 품다 / 김재경 / 효형출판일반 사진가는 사진의 자기표현을 위해 건물과 건축을 매개로 활용한다. 이런 작업 방식은 건축가의 의도보다 순전히 사진가의 자기 의도 또는 건축만을 표현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다. 그러나 건축사진가는 마주한 건축에서 건축가의 의도를 읽고 그것이 효과적으로 드러나게 사진에 기록한다. 자신이 느끼고 이해한 바를 투영해 그 건축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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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 클락 - 건축을 품다 / 김재경 / 효형출판



일반 사진가는 사진의 자기표현을 위해 건물과 건축을 매개로 활용한다. 이런 작업 방식은 

건축가의 의도보다 순전히 사진가의 자기 의도 또는 건축만을 표현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다. 

그러나 건축사진가는 마주한 건축에서 건축가의 의도를 읽고 그것이 효과적으로 드러나게 사진에 

기록한다. 자신이 느끼고 이해한 바를 투영해 그 건축의 의도를 읽고 사진에 담는 것이다. 따라서 

건축사진에서 건축가와 사진가의 자기표현과 의지를 읽어냈다면 '건축 제대로 읽기'에 성공한 

것이다. (본문중에서 p15)


사실 어떤 작품에 대한 작가의 의도를 알아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작업인가. 저자는 건축가와

건축사진가의 경계안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마치 소리를 알아주는 친구를

위해서만 연주를 했다는 '지음'의 그것처럼 건축사진가의 건축가의 의도를 잘살려 표현해주는 

것이라는 단순해 보이지만 진리가 될 수 있는 건축사진가의 대한 정의인 것이다.



기대감을 상승시키기 위한 이런 접근 방식은 우리의 전통건축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

으로 사찰건축이 있다. 대웅전에 이르기 위해서는 일주문을 지나서 몇 겹의 관문 또는 건축적 

장치를 지나야만 한다. 찾아오느라 힘겹게 흘린 땀은 부처를 보는 순가 눈 녹듯 사라진다. 

그러나 다수의 이해 관계가 얽힌 현대건축에서 이를 실현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닌 듯하다. 

(본문중에서 p56)


때로는 우연한 만남이라는 것이 우연한 산책이나 여행을 통해서 이루어지기도 한다. 뜻하지 않은 

만남안에서 건축이라는 주제가 내안에 들어왔을때 그 의미를 생각해보면 고개를 끄덕일 기회를 

만나게 되기도 한다. 사찰이라는 공간이 그저 '절'이라는 한음절의 단어로 뇌리에서 흘러가 

버릴수도 있겠지만 저자가 말하는 건축의 의미라는 주제 안에서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또 

느낄 수 있는 존재인 것이다.

또한 이러한 의미를 현대건축 안에 수용해서 녹여넣는 과정은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도시의 낡은 주거지를 대규모로 개선하려고 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은 공공의 

이익이다. 재개발을 하더라도 그것이 원주민의 형편을 겨우 벗어나는 수준으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누구나 쾌적한 환경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과거를 돌아보면 우리 

스스로 삶터를 소홀히 여기는 동안 우리 기억이 머물 처소도 함께 사라지지 않았던가. 

(본문중에서 p127)


난개발과 반듯하게 정리된 도시의 이미지의 차이. 무엇일까? 최근에 재건축, 재개발이라는 말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도시에 모든 환경을 바꾸어온 것은 주변을 조금만 둘러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중심이 될만한 역 주면으로 구시가지의 모습들은 이제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이다. 하지만 아직도

재개발 지구 안에서 자신들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어디론가 떠나야만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안에서 안타까운 여러 사연들. 누구를 위한 건축인가라는 말을 하기 이전에 자본주의의

논리라는 문구만을 남길 수 밖에 없는 것이 그저 씁쓸할 뿐이다. 



사람의 인식 구조는 기승전결에 익숙하다. 그러므로 건물에 접근하는 사람들의 동선은 매우 

중요하다. 건축에 접근하는 방식은 건축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건축가는 예측 가능한 여러 가지 요인과 사안들을 따라 건축을 디자인한다. 진입 방향을 

제시하고 또 틀기도 하며, 막아서고 열어주며, 채우고 비워 건축적 공간을 형성한다. 건축 

읽기가 끝나면 머릿속에 순서를 정해놓고 하나씩 사진을 찍어나가면 된다. (본문중에서 p160)


저자인 김재경 작가는 자신의 건축사진에 대한 철학에서부터 그간의 다양한 경험들을 하나하나의

주제를 통해서 풀어놓고 있다. 때로는 건축사진과 디지털 후보정에 대한 디테일부터, 건축과 

우리의 삶이라는 무거운 주제까지를 짧은 지면이지만 자신의 사진작품과 조화를 이루어 설명해 

나간다. 작가 자신에게는 긴 작업의 기억들이 스처지나가고 필자와 같은 독자에게는 건축사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물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의 사진은 즉각적을 진실을 누설하는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 연출을 통해 적극적 의미의 

이미지를 생산하려는 양상이 지배적인 것 같다. 세상이 많이 변한 탓도 있지만 복잡한 현대사회의 

제 현상을 사진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방법의 기록적 측면은 조금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오히려 비쳐지는 실제와 연출된 가상이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충격과 진동을 

유희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더 큰 관심이 있는 것 같다. (본문중에서 p224)



아주 예전의 사진이라면 필름면에 맺힌 상을 더 또렷하게 얻기위해 노력했다면 지금의 사진은 디지털

이라는 막강한(?) 도구의 힘을 빌어 마치 종합예술이라는 다소 진부해보이는 용어와의 만남을 통해서

우리에게는 약간 모호한 예술의 영역으로 그 발자취를 옮겨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때로는 예술이라는 

것이 우리의 생활안으로 들어와 그 경계를 알 수 없도록 녹아들기도 하는 것처럼 어느 것이 현실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몽환적인 느낌안에서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건축사진이라는 

다소 어려워 보이는 주제에 대해서 이러한 실제 공간과 가상의 환경이라는 부분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주제라는 것을 일깨워 준 것이 바로 이 책 안에서 새로운 깨달음 아닐까?




- Real Prince -


a*****s 2013.04.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