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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음식문화사,,, 라기보다는 간단한 초보자용 음식문화와 매너 상식 서적에 가깝다. 테이블 사교용의 가벼운 이야깃거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타이, 베트남, 터키, 중국, 일본, 인도,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영국, 스페인, 미국 등 동서양 12개국의 음식문화사 이야기가 간략하게 1, 2파트에 있고, 3 파트에는 치즈와 초콜릿, 4파트에는 커피와 티, 맥주가, 5 파트에는 트뤼플(송로버섯), 프랑스 정찬 코스 요리의 테이블 매너, 와인과 음식의 마리아주 상식이 있다. 분량상, 이야기가 깊이 있게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각 파트에 소개된 음식의 역사나 나라별 문화사를 각각 한 권의 책으로 깊이 있게 읽은 사람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다. 정확한 역사 사항보다 음식에 대한 유명인의 명언 소개나 음식 문화를 대하는 자세에 대한 저자분의 사설이 더 많은 경우도 있다. 또 정보보다 매끄러운 사교적 멘트가 많아서 저자의 강연 원고를 그대로 책으로 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한 예로 치즈 파트인 172에서 173쪽을 보면 치즈 설명보다 호기심에 대한 찬양 일색이다.
그러나 각 나라별 대략의 음식문화 배경과 역사, 상식을 빨리 접하고 싶은 독자라든가, 낯선 외국 식당에 가서 메뉴판 보고 뭐가 뭔지 몰라 주문시 당혹감을 느껴본 사람에게는 아주 유용한 책이 될 수도 있겠다.
오타와 비문이 많다. 2쇄인데도 많이 보이는 점, 솔직히 좋아 보이지 않는다. 일일이 지적하지는 않겠다. 더 큰 문제는 음식문화사를 다루고 있는 책인데 역사 사실에 맞지 않는 부분이 꽤 있다는 점. 이 부분은 지적하겠다. 자꾸 이런 점을 리뷰에 쓰다보니 내가 좀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까봐 신경이 쓰이기는 한다. 게다가 나도 완벽하지 않은 주제에 말이다. 그런데도 지적하는 이유는, 내가 지금도 무식하지만 예전에 더 무식했던 시절에 잘못된 역사 사실을 적어 놓은 대중역사서를 읽고 그 부분을 그대로 인용했다가 큰 실수를 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 내가 아는 것은 써 놓아서 다른 분들 참고하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리뷰에 써 놓는다.
32~33쪽 : 터키인이 흉노족이 후예라는 점. 너무 단적이다. 현대 독일인이 게르만족의 대이동 시기 그 게르만족의 직계 후예가 아니듯, 터키인의 조상이라는 설이 있는 돌궐, 투르크 족이 넓게 보아 흉노계이기는 하나 이들 훈족은 하나의 단일 민족이 아니었다. 37쪽 : '그 제빵사는 기념으로 오스만투르크의 상징이자 근래에는 아랍의 상징이 된 초승달 모양' => 근래가 아니라 원래 초승달은 아랍 이슬람교도의 상징임. 무함마드(마호메트)가 최초의 계시를 받은 밤의 초승달은 진리를 의미함. 47쪽 : '결국 외세에 항복하면서 중국 왕조는 끝이 났다.' => 청조는 신해혁명으로 끝났음. 57쪽 : '이 시기부터 일본식 불교가 국교가 되면서 거의 1200년 동안 육식이 금지되었다.' =>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사냥한 산과 들의 짐승들은 식용 가능했음. 61쪽 :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20세기 중반까지도 꽤 오랬동안 무가정권이 통치했기 때문에' => '무가정권'이라니? 65쪽 : '스시 에도 시대에 왕국이 있었던 도쿄에서 만들어 먹기 시작한 일본의 대표 음식이다.' => 에도 시대에 지금의 도쿄에는 '왕국'이 아니라 '막부'가 있었음. 93쪽 : '이 가문의 딸 카트린 드 메디치는 프랑스 왕 앙리 2세와 결혼하면서' => 결혼 당시 앙리 2세는 왕자였음. 카테리나 데 메디치의 이름도 이탈리아어와 프랑스어 섞임. '(이탈리아는) 1861년 통일을 이룰 때까지 국토가 여러 왕국으로 나뉘어 있었기 때문에' => 당시 왕국은 사르데냐와 나폴리 시칠리아 왕국 둘만 있었음. 그외 공국, 공화국 등. 109쪽 : '백년 전쟁이 끝난 뒤 ~ 국왕이 정해 놓은 대로 일요일에는 닭을 먹는 관습에서' => 코코뱅 요리와 관련한 앙리 4세는 16세기 후반의 왕. 백년 전쟁 끝난 뒤(15세기중반)가 아님. 140쪽 : '16세기 초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 1492년, 15세기 말임. 161쪽 : '오스트리아와 터키가 한창 전쟁 중이던' => 터키가 아니고 오스만 투르크. 209쪽 : '찰스 2세와 헨리 8세의 왕비가 된 아라곤의 공주 캐서린이 영국에 차를 알렸다.' = > 찰스 2세의 왕비인 캐서린은 그 캐서린이 아님. 포르투갈의 공주인 캐서린 브라간자였음. 225쪽 : '호프가 이 정도로 맥주에 중요하기 때문일까? 우리나라에서는 맥주를 파는 바를 호프라고 한다.' => 호프집, 이라고들 하는 호프브로이의 호프는 독일어 Hof로, 농가, 뜰, 궁정을 의미한다. 맥주의 향을 내는 덩굴식물 호프 Hop가 아니다.
그리고 아래는 역사 사실에 어긋난 표기는 아니지만 내가 읽으면서 불편했던 부분이다.
151쪽 '토착민과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노예들의 영향도 받았다.' 160쪽 : '아프리카 노예들에게 전수받은 요리이자 조리 방식이다.' => 그냥 '아프리카 노예'라기보다 '노예로 강제로 끌려온 아프리카인' 정도의 표기가 옳지 않을까. * 이 리뷰는 예스 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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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통해 미를 탐구하는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는 책이다. 제목만 보아도 그러한 것을 느낄 수 있다. 미식, ‘아름다운 먹거리’로 이해해도 되리라. 동서고금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그것들을 모아 놓고 있는 글이다. 시대와 지역에 따른 음식 기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드는 글이다. 잘 읽혀지고 마음에 잘 다가든다. 언어를 통해 생각만 해도 입에 군침이 돈다. 태국의 음식부터 얘길 하고 있다. 향이 진한 음식으로 세계적인 반열에 이름을 올린 그것은 유명 여행사에서 스스로 홍보를 해줄 만큼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색과 향, 맛으로 그 존재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태국의 음식은 이미 널리 알려져 음식 여행을 위해 태국을 찾는 여행객들이 늘어나게 만들고 있기도 하다. 역사적인 전통을 가지고 있는 음식이 서구와 처음 만났을 때는 역겨운 음식으로 인식되었으나 숱한 노력의 결과 지금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음식이 되었다고 한다. 이야기의 방향이 아시아와 유럽의 교차로인 터키로 넘어간다. 터키의 음식이 유목민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그들의 생활을 잘 담고 있다고 한다. 항시 전쟁을 하면서 떠도는 그들은 간편하고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음식이 필요했고 그래서 그런 음식이 발달했음을 보여준다. 케밥과 크루아상이 대표가 된다. 동양의 꼬치와 비슷한 음식인 고기를 창이나 칼에 구워먹던 케밥, 또 어디서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 빵을 잘게 찢어 먹던 크루아상은 나중에 발전하여 전 세계적인 음식이 되었다. 책은 중국으로 간다. 중국은 뭐니뭐니해도 동양 문화의 중심지다. 음식이라고 해서 다를 것이 없다. 기름기가 많은 중국 음식, 동물의 각 부분으로 요리한 음식이 특히 많다. 달팽이 요리 등은 대표가 될 듯하다. ‘눈으로 보는 요리’라고 불려 지는 일본 요리는 깔끔하고 담백하다. 회 종류가 발달해 있는 것도 그런 유형의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음식 예절만큼은 정말 대단히 복잡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이 장수와 맞닿아 있다고 저자는 인식하고 있다. 내용은 인도로 넘어간다. 정신적 향기를 중시 여기는 나라 인도, 음식도 천연자료인 향신료 등을 사용해서 만들기를 즐겨한다. 저자는 인도를 지나 음식의 나라를 유럽으로 이동시킨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어우러진 맛의 미학’이란 이름으로 시작한다. 유럽하면 이탈리아 음식을 빼놓을 수가 없다. 지방의 속성이 잘 드러나는 음식의 향연은 다양하고 이채롭다. 전통이 강하게 배여 있는 음식은 지금 세계적인 이름을 얻어 사랑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피자. 스파게티 등은 그들 음식의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음식의 왕국 프랑스도 이야기의 재료가 되고 있다. 책은 소금에 절인 고기를 구워내는 음식으로부터 치즈에 이르기까지 다양성의 프랑스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군침이 돌게 만드는 음식들이 나열되어 우리의 미각을 즐겁게 한다. 추운 나라에서 즐기는 치즈 풍뒤(스위스), 굳은 빵이 치즈와 어울려 멋진 미각을 만들어낸 음식이다. 또 그 나라는 초콜릿이 유명한 나라다. 사면이 바다로 이루어져 해산물이 풍부한 나라 영국은 고기를 밀가루 반죽을 해 튀긴 음식이 유명하다. 피시 앤 칩스로 불리는 이 음식은 영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는 음식이 되었다. 식자재 및 다양한 기능으로 사용되는 올리브가 많은 나라 또 분자 요리가 성행하는 곳인 스페인이 소개되고 있고, 퓨전 음식의 나라 미국도 언급하고 있다. 다양한 나라의 특색 있는 음식이 언어로 제시되어 우리들의 안목을 끌고 있다. 음식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읽으면 좋은 안내가 될 듯한 책이다. 또 나라의 특색 있는 음식에서 벗어나 세계적으로 이름난 음식을 따로 항목을 정해서 꾸미고 있다. 그것은 치즈와 초콜릿이다. 우리의 김치처럼 오랜 세월이 빚어낸 맛, 깊은 풍미가 남다른 음식이 향기를 지니고 우리들을 찾아오게 만들고 있다. 그윽한 맛이 느껴지는 책갈피마다 우리의 손이 이끌림을 받는다. 또 차와 술도 소개하고 있다. 인간들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로 이 둘을 말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의 생체 리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음식물로 말하고 있다. 그만큼 인간들과 밀접한 관련을 맺으면서 이루어져 온 음식들이란 뜻일 게다. 이러한 내용들이 역사적인 고증을 거쳐 우리들에게 제시된다. 지은이의 박학다식한 면모가 잘 드러난다. 음식에 대한 동서고금의 정보를 많이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문외한이라도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어려운 내용을 쉬운 언어로 만들어 제공해 주고 있다. 처음 읽을 때는 타국의 음식이라 해서 거리감이 느껴졌었는데 그것이 읽어나가면서 많이 상쇄됨을 느꼈다. 그렇게 독자들을 배려한 글이란 뜻이다. 잘 읽었다. 음식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총체적으로 음식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자료로 권하고 싶다.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세계를 여행한 듯한 느낌이 든다. 그것도 아름다운 미각과 향긋한 후각을 동원해 즐거운 여행이 된 듯하다. 감사한 마음으로 읽은 글이 나의 음식에 대한 생각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내 삶의 자양분이 되는 지식과 견문을 등을 얻은 듯해 마음이 흡족하다. 테이블의 품격이 높아지는 식단, 세계를 아우르는 음식의 도서관에서 나오면서 그 맛에 한참 취해 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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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는 음식에 대한 책을 다양하게 읽어보고 싶었다. 그러던 차에 접하게 된 이 책은 제목부터가 마음에 든다. <미식가의 도서관>, 도서관이라는 말도 마음에 들지만, '미식가'라는 말에서 맛있는 향기가 솔솔 피어오르는 것이 느껴진다.
이 책에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과 식재료가 소개되어 있다. Part1에 오리엔탈 푸드에는 태국, 베트남터키, 중국, 일본, 인도의 음식 이야기가 담겨있다. 각 나라 이야기의 뒤에 소개해주는 품격을 높여주는 음식 교양 사전은 특히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태국의 대표 요리와 요리 용어, 베트남의 대표 요리와 포의 종류, 터키의 대표 음식과 터키의 식사 습관, 터키의 식사 예법을 알게 되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었다. 중국은 음식 문화가 발달한 지역을 중심으로 네 개로 분류해서 사성요리라고 하는데, 베이징 요리, 상하이 요리, 광둥 요리, 쓰촨요리가 그것이다. 일본 지역의 대표 요리와 일본 정찬 요리 분류, 조리 방법에 따른 명칭을 살펴보는 시간도 유익했고, 인도의 대표 음식, 인도의 대표 향신료를 알아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에는 분명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인도 부분을 읽다보니 어느새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 인도 여행을 할 때 먹었던 맛있는 음식이 생각나서 그런가보다. 책으로 읽기만 해도 오감자극, 몸에서 반응을 하는 것 같다. 모르던 향신료도 구체적으로 다양하게 알게 되는 시간이 맛깔스러워진다.
그렇게 동양의 음식 이야기가 끝나고, 서양의 경우에도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영국, 스페인, 미국의 음식이 소개되어 있다. Part1과 Part2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음식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다. 잘 알지 못했던 대표음식을 알게 되고, 향신료라든지 피자와 파스타의 종류, 퐁뒤의 종류, 프랑스 요리와 식당의 종류 등 음식상식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짐을 느꼈다.
치즈,커피,차,맥주,와인 등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여행을 할 때에도 미처 다 접해보지 못했던 음식을 책을 통해 알아가는 시간이 즐겁다. 세계 음식 문화를 산책하는 기분으로 이 책을 읽고 나니, 음식에 관해서 박식해진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당신의 테이블 품격이 높아지는'이라는 수식어는 딱히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음식에 대한 교양을 키웠다는 점은 사실이다.
* 이 리뷰는 예스 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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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미식가의 도서관(강지영: 21세기북스, 2013) 머리로 배우고 눈으로 배우는 음식 문화
"대국을 다스리는 것은 생선을 요리하는 것과 같다." - 노자
음식이 좋아서 먹는 즐거움 뿐 만 아니라 만드는 즐거움에 빠져버린 입장에서 음식 문화사는 언제나 흥미와 관심의 대상입니다. 맛을 즐기는 것과 만드는 것 그리고 그 이상을 경험할 수 있는 음식 문화사와의 만남은 미식가의 교양이 아닐런지요. ^^ ![]()
<오감을 자극하는 음식 스토리와 만나다.>
지은이 강지영은 학교와 언론 매체에서 다양한 음식 문화사를 강연하고 기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탑테이블의 대표이자 음식 관련 강사 활동과 음식 평론가인 작가의 또 다른 저서는 <나는 서울이 맛있다>와 <파티 푸드 인 스타일>등이 있습니다.
<미식가의 도서관>은 하나하나의 음식 속에 숨은 이야기들에 대한 책입니다. 지은이의 좌우명처럼 '세상은 넓고 먹을것은 많기'에 한 권의 책에서 여러 나라의 문화와 역사가 담겨진 음식을 소개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그것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한권으로 압축하는 일과도 같은 일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간의 삶의 주를 이루는 음식을 중심으로 형성된 문화를 주제로 세계관을 넓히고 소통의 소재들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미식가의 도서관>은 총 5PART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차를 중심으로 각 파트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PART1: 오리엔탈 푸드로 대변되어지는 태국, 베트남, 터키, 중국, 일본, 인도의 요리와 문화를 소개합니다. PART2: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영국, 스페인, 미국의 요리 문화를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빠르게 변화되어지는 흐름 가운데 발전되는 서양의 음식 문화사가 소개됩니다. PART3: 음식의 풍미를 더해주고 그 자체로 새로운 음식의 영역을 만들어간 치즈&초콜렛에 관한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PART4: 소통의 장 음식을 단순히 섭취로 끝나는 것이 아닌 관계의 소재로 만들어 주는 대표적인 주류인 음료&술을 중심으로 커피, 차, 맥주를 소개합니다. PART5: 음식의 오랜 역사와 문화 만큼이나 함께 해온 테이블 매너&상식을 소개합니다.
<미식가의 도서관>은 음식 문화사와 음식과 관련된 교양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전세계에 퍼져 있는 음식의 향연이 한권의 책으로 압축되어 있지만 내용이 지나치게 단순하지 않고 잘 조화된 샐러드처럼 여러가지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여러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과 음식관련 정보 그리고 문화사를 함께 읽으며 교양 지식을 더해가는 즐거움은 분명 미식가들에게 허락된 최고의 즐거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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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즐겨보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있다. K본부에서 하는 "세상은 맛있다"인데 여행하며 그곳의 음식을 맛보는 프로그램이다.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의 풍광과 그곳의 음식과 문화를 볼 수 있어서 재미있게 보고 있다. 생소하지만 그 맛이 어떨지 궁금하면서 말이다.
이 책은 동서양 여러 나라의 음식과 그 속에 담긴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 그 프로그램과 많이 비슷했다. TV에서는 그 음식의 어떤 맛을 지녔는지에 더 중점을 두는 느낌이지만, 책에서는 그 나라의 음식 특징과 그 음식에는 어떤 문화적 배경이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는점이 좀 다르게 느껴졌다.
총 5Part로 책이 구성되어 있는데 우선 동양과 서양의 나라들의 음식들과 그 속에 담긴 문화들을 풀어낸다. 동양도 6개국(태국, 베트남, 터키, 중국,일본, 인도), 서양도 6개국(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영국, 스페인, 미국)이 소개되어 있는데 어떤 기준으로 이 나라들만 소개하는 것인지 궁금했고 좀 더 다양한 나라들이 소개되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 그런데도 그 나라만의 음식 특징은 어떻고, 대표요리가 어떤것들이고, 어떻게 조리하는지, 어떤 식탁예법이 있는지를 보는건 참 흥미로웠다. 단 전혀 맛보지 못한 요리가 대다수이기에 어떤 맛인지 궁금했고, 사진도 많이 수록되지 않아서 상상만 하기에는 많이 아쉬웠다. 그런 다음에는 치즈, 초콜릿에 대한 이야기, 커피,차, 맥주에 대한 이야기, 프러플(송로버섯)과 프랑스 오트 퀴진(정찬 요리) 매너법, 다양한 음식에 맞는 와인 궁합 이야기가 이어진다. 다양한 치즈 분류법, 비슷해 보이지만 각기 다른 나라별 치즈 특징, 커피 마시는 예법, 너무 다양하고 그 맛들이 궁금하게 하는 차에 대한 내용은 재미있으면서도 새롭게 배울게 많았다. 또 맥주에 대한 이야기 장에서는 저번에 읽었던 <맥주, 문화를 품다>에서 읽었던 내용들이기도 했지만 맥주가 영양소가 다량 들어있어서 몇몇 국가에서는 회복기 환자의 식사용으로 이용하고 스타우트 스타일 맥주는 철분이 많이 있어서 빈혈 환자들에게 처방되기도 한다는 내용 또한 새롭게 알게 되어 좋았다. 과연 내가 프랑스 정찬요리를 맛볼 수 있는 날이 과연 올까? 싶지만 정찬요리 코스와 예법도 뭐가 있나 배우고, 와인별 스타일과 음식과 와인의 궁합의 중요성도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짧은 내 생각으로는 거창한 제목에 비해 많은 것을 담아내려는 마음으로 이것 저것 담으려다보니 통일성있는 구성이 되지 못한것 같이 느껴졌다. 또한 책 내용 전반에 깔린 ' 이런것들을 꼭 알아야만 품격이 높고 문화적인 것'이라는 저자의 시각(견해)은 조금 불편한 점이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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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저자 : 강지영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부제가 '어떤 테이블에서도 나의 품격을 높여주는'이라는데, 확실히 이 책에 나온 정도도 몰라서는 테이블에서 품격을 찾기는 힘들겠지만 이 책에 나온 내용만으로 품격을 논할 정도는 안 될 것이다. 애초 품격이란 지식의 문제는 아니기도 하고, 얕아도 너무 얕다.
그리고 음식에 대한 지식이나 문화는 단편적인 지식을 나열한 책을 달달 외워서 습득될 성질의 것도 아니고, 그렇다하더라도 누가 이런 지식을 달달 외우고 있을까. 새삼 느끼는 것은, 다른 어떤 전문분야도 그렇겠지만, 미식가의 길은 진정 즐기는 사람만이 갈 수 있다는 것. 이 책이 전문가용은 아니지만 인터넷에 얼마든 존재하는 (일부는 정확성이 의심스러운) 얕은 지식에다가 저자의 몇 가지 경험담을 버무린 정도라면 제목이 좀 과도한 듯. 도서관이라길래 뭔가 좋은 책들이라도 소개해주려나 해서 낚인 사람의 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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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의 도서관 - 음식은 물론 문화, 그리고 매너까지 모든 것이 들어 있는 책 * 저 : 강지영 * 출판사 : 21세기북스(북이십일) 아래 사진들은 제가 출장간 나라에서 어느 식당을 갔을때 나온 메뉴판의 모습입니다. 몇가지 좀 특이했던 메뉴들을 찍어보았는데요. 과연 어느 나라의 식당이었을까요?? 정답은...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 광저우에서 사천음식을 하는 곳에 갔었을때 본 메뉴판이에요. 와우.. 보기만 했습니다^^;; 실제로 시켜먹은 음식들은 아래 올려보았어요. 이 메뉴판을 보고 아주 아주 놀랬드랬죠^^;; ![]() 저도 가끔 베트남 쌀국수를 먹으러 식당에 가곤 합니다. 주변에 보면 은근히 그 체인점들이 많이 있어요. 그런데 이 식당들의 탄생 배경을 들으면.... 바로 베트남의 보트 피플들에 의해서 이 요리가 알려진 것이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크로와상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오스트리아가 오스만투르크 군의 침략을 막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빵이랍니다. 우리가 즐겨 먹고 있는 여러 나라의 음식들의 탄생 과정이 이 책에서 많이 나와 있습니다. 이 책은 총 5파트의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오리엔탈 푸드 웨스턴 푸드 치즈&초콜릿 음료&술 테이블 매너&상식 각각의 이야기엔 꽤 많은 내용들이 실려 있네요. 기대치가 높아집니다. 궁금하구요^^
세계적으로도 많이 유명해진 태국 음식. 오리엔탈 편에선 태국부터 시작합니다. 우리 나라도 많은 음식들이 세계화가 되었지만 태국은.. 와우... 그 시스템과 노력이 역시..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음식도 이렇게 유명해져야 할텐데요. 그런데 태국 음식은 못 먹어본거 같아요. 언제 한번 기회가 되면 먹어보고 싶네요. 전 해외에 신혼여행으로 스위스, 업무상 출장으로 미국 1회, 베트남 2회, 중국 1회, 가족 여행으로 런던/파리, 말레이시아에 다녀왔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외국 나가서 그 나라 현지식을 먹은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스위스에서도 퐁듀는 구경도 못했드랬죠. 항상 한국 식당을 더 많이 가서 한국에 있을때보다 더 한국식으로 밥을 많이 먹은거 같아요. 같이 간 사람들의 취향도 그랬고 아이가 있을때는 더 그랬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식은 어떨까? 그런 로망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위에도 올렸지만 현지식은 음..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우리가 즐겨먹는 자장면이 중국에는 없는거 아세요? 자장이.. 장을 볶는다는 말이기 때문에 우리가 먹는 자장면이 아니라 다른 자장면들은 많다고 해요. 우리 나라의 자장면은 우리 나라에서만 파는 음식인거랍니다. 3개월 전 중국에 갔을때 아래 음식들을 먹었습니다. 생김새는 이래도 다행히도 입에 맞더군요. ㅎㅎㅎ 이 음식을 먹을때 다른 일행은 이 책에도 나오는 그런 음식 거리를 가서... 양꼬치, 기타 다양한 꼬치들을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음.. 개인적으로 가자고 해도 못갔을듯 해요^^;; ![]() 이 책에도 나오는 베트남, 그곳에 갔을때 현지식을 먹고 싶어서 사먹었던 음식입니다. 사실 거리에서 파는 음식도 보고 했는데요. 식당에서 먹어야겠더라구요. 이 음식을 먹을땐 몰랐는데 이 책에서 나온 내용을 보니 또 달리 보였던 쌀국수였습니다. 생각보다 맛있고^^ 가격도 생각보다 비쌌드랬죠. ![]() 터키나 인도는 향신료가 참 다양하게 쓰이는 것 같아요. 다 알지도 못하는 여러 종류의 향신료들. 여기 나오는 나라들이 대부분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지만 또 막상 가서는 어떨까 하는 두려움도 생기는 지역들이랍니다. 오리엔탈 푸드를 지나 웨스턴 푸드로 넘어가면 유럽과 미국의 음식들이 나옵니다. 이탈리아, 프랑스의 요리들. 메모하는 습관이 요리에서도 이렇게 도움이 되었다니... 프랑스 이야기편은 많은 것을 깨닫게 합니다. 그나저나 점심 시간 + 낮잠이 3~4시간이라니... 쬐금 부럽기도 하네요. ![]() 각 나라의 특정한 요리에 대한 그 유래, 문화를 조금씩 건드려주고 ★품격을 높여주는 음식 교양 사전★ 을 통해 많은 정보들을 공유합니다. 다양한 향신료는 물론이고 부르는 명칭, 요리 설명 등이 많이 나와요. 와.. 이렇게 많은 종류의 음식들이 있다니.. 보면서도 많은 놀라움을 느꼈답니다. ![]() 커피의 이야기를 하면서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게 했던 저자의 경험담이 인상에 많이 남았어요. 전 사실 커피를 즐겨마시진 않지만 가끔 마시기는 하는데 그 다양한 종류에 이게 다 뭔가 할때가 있었거든요.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등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1달 반 전에 어느 교육에서 녹차와 홍차, 보이차 등에 대한 차이점을 설명을 들었드랬습니다. 그랬는데 이 책에 그 설명이 딱 나오네요. 녹차, 우롱차, 홍차 등이 다 같은 녹차잎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 와우~ ![]() 먹는 것도 좋아하고 여행도 좋아하는데.. 실제로는 그런 경험을 잘 못하잖아요. 책으로라도 이렇게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많은 나라와 음식들이 소개되지 못했다는 점? ^^ 더 많아졌드면 책이 굉장히 두꺼웠겠죠? 지루하지 않았고요. 재미 있었어요. 전반부는 <여행+음식> 이야기를 함께 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먹을 수 있다는 사실. 의외의 내용들도 많이 알 수 있었지요. 후반부는 전체적인 매너나 상식에 대한 내용들을 알 수 있었구요. 나름 원하던 내용들을, 재미나게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럽네요~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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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문화를 품다 그 이후로 음식과 관련된 책은 두번째 읽는 것이었다. 그 전의 책이 맥주라는 한정된 주제에 대해 다루었다면, 이번 책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메인 메뉴부터 음료까지 가리지 않고 설명하고 있어 훨씬 더 가볍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깊이있게 다루지는 않았지만 음식에 대한 이야기와 그에 관련된 역사에 관한 내용들을 균형있게 다루어서 지루하지도 않고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역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내가 좋아하는 초콜릿과 커피에 관한 내용이었다. 지금이야 마트에 가면 손쉽게 사먹을 수 있는 초콜릿은 과거에는 엄청난 사치품이었다고 한다. 한창 빠졌을 때는 하루에 대여섯번도 사먹었던 초콜릿이 그렇게나 고급스러운 음식이었다고 하니 괜히 역시 난 고급입맛 이었다는 장난스런 생각도 들었다. 커피 역시 오랜 역사를 가진 음료라는 걸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었는데, 뒷 부분에 나온 커피의 종류를 정리한 부분은 들어도 들어도 헷갈렸던 커피의 종류를 일목요연하하게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단순히 음식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뒷 부분에는 저자의 경험에 비추어 왜 테이블에서 매너있게 행동해야하는지, 격식을 갖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깊이를 추구하기보다는 넓게 다루는 책인지라, 세세한 매너까지는 나와있지 않지만 그래도 간단한 팁 정도는 전해주고 있는지라 재미있었다.
아직 겪어보지도 못한 음식들을 이번 기회에 많이 알게 되었다. 생소한 주제였지만 모든 것의 역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책이 주는 음식의 역사가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역시 역사가 없는 것은 없다는 걸 새삼스럽게 느끼며, 오늘 밥상에 올라올 음식들에 대해서도 곰곰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 이 리뷰는 예스 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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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내게는 새롭지 않았던 탓이라고 해야겠다. 대부분의 글이 한 번 이상 본 적이 있는 듯한 낯익음. 외우지 못해서 기억하지 못했던 내용인데, 읽어 보면 아! 그것, 하고 떠오르는 내용. 비문학 글의 한계는 여기에 있겠구나 싶었다. 문학이라면 같은 주제라도 끝없이 반복될 수 있을 텐데.
먹을 거리가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은 어지간하면 다 아는 사실일 테고. 우리 것이든 남의 것이든 인간과 인간이 서로 연결되어 살아가야 하는 한 먹을 거리도 연결될 수밖에 없겠다. 더구나 세계화 시대이니 다른 나라 이름을 달고 있는 음식이라고 해서 우리에게 낯설 것도 없고 먹기 어려울 것도 없고. 이름만큼이나 레시피도 알려져 있고 얽힌 이야기도 알려져 있고.
처음 읽는 사람에게는 아주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이야기를 읽으면 더욱 즐거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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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음식의 역사 맛에 대한 특별한 감각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그렇다보니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며 먹는 다는 것은 생각해보지도 않았다. 그렇더라도 나들이 하는 동안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찾은 음식점은 그냥 끼니를 해결하는 차원에서 찾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양식은 입맛에도 달갑지 않아 찾지 않지만 특별한 경우 내 입맛보다는 함께하는 사람들이 먹는 대로 따라가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렇기에 나에게 음식은 그냥 배고픔을 해결하는 경우이거나 돌아오는 때를 해결하는 정도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런 나에게도 특별한 음식이 한 가지 있다. 국수가 그것이다. 보통 잔치국수라고 하는 것이지만 때론 비빔국수가 그 자리를 차지한다. 내가 국수를 직접 삶고 비빔장을 만들어 즉석에서 비벼먹는 그 맛은 참 좋다.
이처럼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특별한 음식이 있을 것이고 음식과 관련된 추억이 함께할 것이다. 이렇게 음식은 배고픔을 벗어나기 위한 것만이 아닌 하나의 문화이며 시대를 나타내는 한 가지 표상이 될 수 있다. 강지영의 ‘미식가의 도서관’은 음식과 문화의 관계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강지영은 영국 켄트 대학교에서 언어학을 전공하고 런던의 Leith School of Food and Wine에서 음식 문화학을 공부한 뒤 쉐프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후 프리랜서 케이터러, 와인 회사의 숍 매니져 등으로 활동하며 파티코디네이터, 식문화 및 와인 강사, 메뉴 플래너, 레스토랑 컨설턴트 및 음식 평론가로 다양한 영역에서 음식 문화와 테이블 매너를 전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저서로는 ‘나는 서울이 맛있다’, ‘파티 푸드 인 스타일’ 등이 있다.
‘미식가의 도서관’은 세계 각지의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우선 아시아 타일랜드, 베트남, 터키, 중국, 일본, 인도 그리고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영국, 스페인, 미국 등 유럽의 대표적인 음식에 대해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 나라 역사와 음식에 얽힌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또한, 한 나라의 특정음식보다는 이제는 세계적인 음식으로 된 향신료, 초콜릿, 커피, 맥주 등에 대해서도 각 음식의 특징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숨겨진 음식이야기는 음식이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민족의 이동이나 전쟁, 자연조건 등에 의해 음식이 만들어지고 음식에 반영된 특성이 고스란히 이어지며 새로운 조건에 맞게 변화되고 또 이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베트남의 쌀국수나 전 세계에 산재해 있는 중국인에 의해 퍼진 중국음식, 자투리 치즈로 퐁뒤라는 명물을 만든 스위스, 메모하는 습관이 낳은 세계적인 셰프들의 고향 프랑스 등의 이야기에서 이런 과정을 속속들이 살피고 있다.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이 김치를 만들어 먹었다며 SNS를 통해 알린 일이 뉴스화 되었다. 특정한 나라의 음식이 이제는 세계화되고 그것을 즐길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진 것이다. 예전보다 훨씬 빠르게 음식이 전파되며 세계인들이 공유할 수 있는 조건이 되었다. 이에 따라 각국은 자국의 음식을 세계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김치를 중심으로 이런 움직임에 대응하고 있다. K-POP를 중심으로 한류의 흐름에 음식을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으로 세계화에 어떤 결과를 얻는가에 따라 국가의 해외 활동이 영향을 받을 정도로 중요한 분야로 등장하기도 했다.
강지영의 ‘미식가의 도서관’은 바로 그러한 시대적 흐름이 어떻게 보면 예전부터 있어온 현상이며 오늘날에는 더욱 주목받고 있는 하나의 문화임을 확인시켜주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음식의 일반적인 이야기에서 각 나라의 특정음식에 대한 정보까지 담고 있어 음식과 문화의 관련성뿐 아니라 이제는 보편화된 음식에 대해 보다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어 맛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