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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말하는 이가 있고, 하느님을 느끼게 하는 이가 있다. - 법정 스님 -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란 말을 남긴 김수한 추기경님, 종교를 뛰어넘어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우리사회의 큰 어른으로서 족적을 남기셨다. 선종하기 전 모습은 죽음을 준비하는 한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그 가르침은 또한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곧 '어떻게 살 것인가'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이 책은 저자가 2012년에 개최했던 ‘김수환 추기경 선종 3주기 추모사진전시회’에서 보여준 귀한 사진과 말씀들을 엮어 사진 에세이집으로 펴낸 것이다. 사진과 함께 우리에게 치유와 위안을 주는 추기경님의 말씀이 실려 있다. 대부분의 내용들이 서로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법정스님이 지적한 것처럼 말로만 하는 영혼없는 메시지가 아니라, 한 마디 한 마디에서 사랑을 느끼게 되고, 우리의 마음이 깨끗하게 정화됨을 느끼게 된다.
이 세상에는 참 다양한 스펙트럼의 양심과 도덕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이익에 부합되는 것만을 옳다고 주장하며 살아가는 이도 있고, 자신보다 남들의 행복을 챙겨 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우리가 보기에 추기경님이야말로 세상을 양심적이고 도덕적으로 살아왔다고 보이는데 하느님 앞에서 자랑할 일보다 용서를 청할 일이 더 많다는 말씀을 보면서 절대자의 시각에서는 또 다른 기준이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추기경님의 핵심 메시지인 사랑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큰 은혜를 느껴봅니다. 사랑이란 감정이나 느낌이 아니라, 의지이며 행동임을 배웁니다. 민족의 명절인 한가위가 다가옵니다. 모두 행복하시고 서로 사랑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요? 남에게 자기자신을 완전히 여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기쁨을 나눌 뿐 아니라, 서러움, 번민, 고통을 함께 나눌 줄 아는 것, 잘못이나 단점까지 다 받아들일 줄 아는 것, 그의 마음속 어둠까지 받아들이고, 끝내는 그 사람을 위해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것이 참사랑입니다. 그래서 참사랑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남의 고통을 자기 것으로 삼을 만큼 함께 괴로워할 줄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10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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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에는 당신만 울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는 당신 혼자 미소 짓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이 울도록 그런 인생을 사십시오. (134)
요즈음 나는 나이 먹음, 그리고 죽음에 대해 생각할 때가 많다. 평범하게 살아왔고 평범하게 나를 만들어 왔다. 내 생활, 내 주변 소소하지만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재미를 알아가며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예전에는 몰랐던 평범한 일상이 주는 따스함을 이제 조금씩 알아가는 나는 그래서 내 주변을 살피게 된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주변에서 조금씩 죽음의 그림자가 다가온다. 친구의 부모님, 남편의 친구 부모님 그리고 내 주변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죽음.. 모두가 한 몸이 되어 그 죽음을 슬퍼하는 가족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가족도 있다는 것이 늘 내 마음을 무겁게 한다. 오랜 시간 병상에 누워 있다 병원비를 축(?)내고 돌아가신 분도 있고, 아들 며느리와 사이가 좋지 못한 상태에서 울분을 참지 못하고 돌아가신 분도 있으며,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눈 감는 죽음도 있었다. 죽음에는 순서가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런지 죽음을 지켜보는 3자 입장이 되면 자연스럽게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내 죽음 앞에 과연 진정으로 슬퍼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나는 어떤 인생을 살았고 어떤 사람이었을까? 내 탄생에는 미소 지었지만, 내 죽음 앞에 진정으로 슬퍼할 사람 또한 과연 있을까?
김수환 추기경님은 분명 그런 인생을 사신 분이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울게 만든 인생을 사셨으니까. 나는 종교가 없지만 이런 좋은 말씀과 글을 들으면 마음이 차분하고 잔잔해 진다. 큰 것보다는 작은 것에 욕심 부리고, 작은 것에 더 행복할 줄 알지만 나는 주변 사람들과 편안하게 지내는 스타일은 아니다. 한때는 욕심의 끝을 보이기도 했고, 비교하는 인생을 살기도 한 사람이니까. 하지만 그런 인생은 굉장히 피곤하다. 그 피곤함을 느끼고 부터는 조금씩 내려놓기 시작했다. 처음 하나를 내려놓기가 힘들지 하나가 두 개가 되고, 두 개가 세 개가 되니 그때부터 인생이 좀 유연해 졌다고나할까? 이 책을 읽으면서 김수환 추기경님의 살아생전 모습을 그려보았다. 나는 그분을 잘 모르지만 가끔씩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행동 그리고 말씀. 법정스님과 더불어 종교계의 큰 별이셨던 분들인데 너무 빨리 가신 것은 아닌지 마음 한 쪽에서 차갑게 바람이 분다.
나는 원래 평범한 사람으로 살고 싶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양지바른 곳에 자리한 집을 보면 저런 데서 평범한 한 가장으로서 자식들과 함께 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성장하면서도 늘 마찬가지여서, 어스름하게 해가 질 무렵 조그만 집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볼 때면 저 집은 얼마나 단란할까 생각하며 나 자신을 그 집 주인으로 상상해 보곤 했습니다. “아!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제는 늦었습니다. 너무 늦어 그 같은 생각은 못 하겠고, 잘 죽었으면 합니다. 하느님 앞에 죄를 용서받고 그 품안에 편안히 잠들 수 있었으면... (81)
어떻게 보면 너무 평범한 글이다. 하지만 나는 이 글을 읽고 왈칵 눈물이 났다. 거대한 산 같은 그 분도 평범한 삶을 원했었구나. 그분의 두 어깨에 큰 짐을 누가 올린 것일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부분이었다. 누구는 평범한 삶에 화가 나고, 누구는 그 평범한 삶을 위해 위태롭게 하루를 이어간다. 종교를 갖지 않아도 좋은 분들의 글을 보면서 나만의 깨달음을 갖게 된다. 이 세상에 김수환 추기경님처럼 큰 족적을 남기지는 못하더라도 나만의 궤적을 만들고 그리고 싶다. 적어도 내가 눈 감을 때 진정으로 슬퍼할 누군가 딱 한 명만 있어도 웃으면서 눈 감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김수환 추기경님의 살아생전 말씀과 글을 발췌한 내용으로 그분이 가고 난 후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염원으로 탄생한 책이다. 그분의 글과 그분의 사진.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셨는데 어떻게 눈을 감으셨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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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다니지 않지만, 제가 어렸을 때는 교회에 다녔습니다. 뜻이 있어서 다녔다기보다 그냥 아이들을 따라간 거예요. 어릴 때는 친구들하고 여러가지를 같이 하잖아요. 그런데 그때 어땠는지 거의 생각나지 않습니다. 살던 곳을 떠나 다른 곳에서 살고는 교회에 가지 않았습니다.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그러다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학교 친구가 다니는 교회에 다녔습니다. 이런 제가 우습지요. 다니다 안 다니다 다시 다니고, 지금은 아예 안 다니는군요. 어렸을 때는 교회에 꼭 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으면서는 교회에 꼭 다녀야 하는 건가 했습니다. 그것도 형식이 아닐까 해서요. 그렇다고 지금 기도를 하고 성경을 보지는 않는군요. 저한테 성경이 있었는데 물난리 때 젖어서 버렸습니다. 잘 두었으면 좋았을 걸 싶기도 하네요(받은 건데). 지나버리고 벌써 일어난 일 아쉬워해도 어쩔 수 없는데. 기도한다고 해서 무엇인가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제 생각에 기도는 자기 자신한테 하는 다짐 같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바라는 일을 이루기 위해 애쓰면서 기도해야 하는 거죠. 종교가 없다 해도 자신을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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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는 다르지만 그래도 사랑하라는 제목 그자체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고는 하지만 결국 상처를 받고 주고 하다보니 사랑하기는 커녕 바라보기도 싫어지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그래도 사랑하라는 글이 자꾸 나의 뇌리를 스치게 만듭니다 누군가를 사랑하지 못해 미움으로 가득한 나를 다시 사랑으로 돌아가기까지는 멀지만 언젠가는 사랑하겠죠 하지만 우리의 삶이 마냥 기다려주지는 않는듯 한데 우리 인간들은 그 사실을 잠시나마 자꾸 잊어버리고 미움으로 결국 타인이 아닌 내가 상처를 받아 나만 아파지는 것이 현실이지 않습니까? 김수환 추기경님의 삶을 돌아보면서 우리도 낮아져 베푸는 삶속에서 주위를 돌아보는 삶으로 살고 싶어요 솔직히 사랑하지 않는 이유가 결국 욕심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기 이전에 나자신부터 사랑하고 아무래도 나자신을 사랑하다 보면 타인도 사랑하겠죠 누군가에게 정말 사랑을 줄 수 있고 나누고 베푸는 삶이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나의 비젼이 만명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자인데 모두를 사랑해야되지 않겠습니까?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는 사람도 있고 손해를 끼치는 사람도 있지만 결국 그들도 다 포용하는 삶이 사랑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가져 봅니다 정말 모두를 포용하는 것을 볼때 역시 추기경님 답다는 생각도 하지만 이 기회에 나 또한 아무 이유없이 그냥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집니다 그래도 사랑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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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의 말씀 중 우리에게 필요한 가르침의 정수를 그분의 일상사진과 말씀에 담아, 시적인 사진과 함께 마음에 내려앉는 말씀은 종교를 떠나 이 책을 읽는 이들의 영혼을 선의 세계로 이끌어주는 말씀입니다..그래도 사랑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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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님의 평소의 말씀 '착하게 살아라'를 생각하며 '그래도 사랑하라' 너무 좋은 내용의 책이네요. 추기경 님의 평소 아름다운 모습을 그리며 영원한 메시지 감명깊게 잘 읽었습니다.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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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누구나 사랑받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다 단 하나뿐인 존재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각자의 사람들 하지만 자신의 소중함을 쉽게 잊어버린다
공기처럼 물처럼 늘 곁에 있기에 그 소중함을 모르는 것처럼 등잔밑이 어두운 것처럼 정작 가까이 있는 것의 소중함을 잊고 살아간다
뒤돌아보라 그리고 눈을 감고 자신을 생각해보라 자신의 숨결을 느껴보라 소중한 존재임을 느끼고 사랑하라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
사랑은 주고받음이다 내가 줄 수 있어야한다 나를 사랑할 수 있어야 하고 나 아닌 다른사람을 사랑할 수 있어야한다 나에게만 바라는 것은 사랑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김수환 추기경님의 사랑에 대한 말씀과 행동은 아직도 우리에게 큰 울림으로 남아있다 이 책에서도 분명하게 그것을 보여준다 사랑은 이 세상의 가장 소중한 가치임을... 사랑하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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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하기 전 김수환 추기경은 죽음을 준비하는 한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추기경의 마지막 모습은 죽음을 통해 삶을 가르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곧 어떻게 살 것인가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한다.
에세이집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김수환 추기경의 메세지..
수많은 좌절과 고뇌, 험난한 세상속에서 외로운 존재로 남지 말고.. " 서로 사랑하라"
이책에는 추기경의 일상과 행적을 가장 가깝게 그려낸다.
이제 그분은 우리곁에 없지만.. 항상 우리마음속에 살아 계실것입니다..
그래도 사랑하라...
험난한 세상속에서 과연 저는 "그래도 사랑할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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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책 투표하다 발견한 책 "이 세상에서 사랑을 무척 많이 받아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십시오" 김수환 추기경님 그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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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을 떠나신지 벌써 4주기가 지났습니다 우리 모두의 어버이 같으신 분 가까이 할 수 없지만 늘 가까이 계신 것 같이 다정스러우신 분, 날이 추워지면 더욱 더 생각나는 그 분, 우리에게 사랑의 힘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