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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슬픔은 어디에서 비롯됐을까
"그 슬픔은 어디에서 비롯됐을까" 내용보기
하고 많은 것 중 하필 전염성 강한 슬픔을 두고 간 그는, 누구였을까...시인의 시선을 따라 조심스레 책장을 넘기며 슬픔의 언저리를 걸어본다.가끔씩 쌓이는 울음연둣빛 하품을 하는 명랑한 슬픔슬퍼서 따뜻한 굳게 다문 입술고추장이 맛있다는 말에 우는 엄마사랑이 떠나갈 때는 구름의 슬픔을 이고 걷는다누군가 그리워질 때 마음껏 쓸쓸해지는 것울컥 솟구칠 때 슬픔도 흘러가게 둘
"그 슬픔은 어디에서 비롯됐을까" 내용보기
하고 많은 것 중 하필 전염성 강한 슬픔을 두고 간 그는, 누구였을까...시인의 시선을 따라 조심스레 책장을 넘기며 슬픔의 언저리를 걸어본다.
가끔씩 쌓이는 울음
연둣빛 하품을 하는 명랑한 슬픔
슬퍼서 따뜻한 굳게 다문 입술
고추장이 맛있다는 말에 우는 엄마
사랑이 떠나갈 때는 구름의 슬픔을 이고 걷는다
누군가 그리워질 때 마음껏 쓸쓸해지는 것
울컥 솟구칠 때 슬픔도 흘러가게 둘 수 있는 것...
'슬픔이 내리는 지하철'에 이르러 어렴풋하게나마 '그'의 실마리를 찾았지만, 그녀를 슬픔으로부터 쓰러지지 않게 지탱해주는 단어들이 퍼즐처럼 놓여있는 '일곱 무지개'가 특히 마음에 남는다.
소녀 같이 새초롬한 시인의 얼굴을 본 적이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동시를 쓰기도 하는 그녀의 맑은 성정으로 이렇게 진중하고 먹먹한 서정을 표현한 것이 놀랍고 부럽다.
'하루의 종착역'에 등장하는 '당신'의 존재가 시인에게나 우리에게나 편한 휴식처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언제든 달려오는
유일한 휴식처가 되겠다던
나 아니면
무엇도 아닌라던
당신]
l******0 2019.07.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