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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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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같은 탑안에 공주가 울고 있었다. 말을 타고 달려 온 사람은 까무잡잡하고 털털한 성격의 아미라 공주였다. 자신이 공주를 구하러 왔다고 소리친다. 세이디 공주는 수십 명의 왕자가 구하러 왔다가 실패했는데 왕자도 아닌 공주가 나를 구할 수 있는가 의문이 들었다. 아미라가 갈고리를 걸어서 공주를 구출했지만 마법사 언니가 죽여버린다고 겁을 주며 돌아갔다. 세이디 공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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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같은 탑안에 공주가 울고 있었다. 말을 타고 달려 온 사람은 까무잡잡하고 털털한 성격의 아미라 공주였다. 자신이 공주를 구하러 왔다고 소리친다. 세이디 공주는 수십 명의 왕자가 구하러 왔다가 실패했는데 왕자도 아닌 공주가 나를 구할 수 있는가 의문이 들었다. 아미라가 갈고리를 걸어서 공주를 구출했지만 마법사 언니가 죽여버린다고 겁을 주며 돌아갔다. 세이디 공주는 탑으로 돌아가는게 안전하다고 한다. 그동안 왕자들이 구하지 못한 이유라고 하였다.

 

아미라 공주는 난 검도 있고 유니콘도 있고 머리카락도 튼튼하거든요.” 공주와 공주는 말을 타고 더 많은 사람을 구하고자 모험을 떠나는 중이다. 이웃나라 겁 많은 블라드릭 왕자가 거인을 피해서 나무에 올라갔다가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 공주들 즉 여자의 도움을 받기 싫다고 하면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아미라는 왕자를 겁많고 약해빠진 멍청이라고 한다.

 

 

 

세이디와 아미라는 세상이 원하는 공주다운 공주가 되고 싶지 않았다. 대를 이어 왕실 가족을 이루길 바라는 어머니의 바람과 달리 아미라는 영웅이 되고 싶었다. 아빠가 돌아가시자 질투심 많은 언니를 피해 세이디는 여왕의 자리를 포기하는 겁쟁이로 살았다. 부모님이 기대하는 대로 살기란 어렵다는 걸 이해한다. 세이디 언니 클레어는 왕인 아버지가 자매 둘이 나라를 세우라는 유언을 남겼지만 세이디는 마법도 못 쓰고 뚱뚱해서 여왕이 될 수 없다며 탑에 가두었던 것이다. 클레어가 아미라를 납치하여 구출하러 간다. 백성들은 착한 동생이 여왕이 되는 것을 바라기 때문에 클레어는 무서워하였다. 그녀는 쓰려던 마법에 본인이 걸려들었다.

 

 

백성들이 모두 도와줄거라고 위대한 여왕이 되라고 한다. 세이디는 아미라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여왕이 된 세이디는 우리 둘 다 더 이상 공주가 아닐 거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겁 많은 왕자는 왕실의 고문이 되었다. 이 동화는 그래픽 노블로 전통적인 남성성, 여성성을 탈피하고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자신만의 정체성과 바람직한 가치관을 형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그래픽노블로 보는 재미가 있어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은 동화책을 추천한다.

g****n 2020.02.04.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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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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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 서평-나의 편견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그래픽 노블      제목부터 눈에 띄는 이유는 공주와 왕자가 아니라 공주와 공주라는 설정이다. 공주가 있으면 당연하게 등장하는 왕자가 없다면 어떤 스토리가 이어지게 될까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처음 스토리는 라푼젤의 이야기와 비슷한가 하면서도 반대되는 이야기가 나왔다. 탑에 갇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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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 서평

-나의 편견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그래픽 노블

 

 

 

제목부터 눈에 띄는 이유는 공주와 왕자가 아니라 공주와 공주라는 설정이다. 공주가 있으면 당연하게 등장하는 왕자가 없다면 어떤 스토리가 이어지게 될까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처음 스토리는 라푼젤의 이야기와 비슷한가 하면서도 반대되는 이야기가 나왔다. 탑에 갇혀있는 공주는 라푼젤이 아니며, 그녀를 구하러 온 사람은 왕자가 아니다. 잘 알고 있는 라푼젤의 스토리를 이렇게 간단하게만 비틀어도 예상할 수 없는 새로운 스토리가 만들어져 간다는 것은 정말 새롭고 놀라운 일인 것 같다.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고정된 생각이 바뀌는 느낌이었는데 그래서 책이 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다가왔다. 간단하게 문제들이 해결되지만 뭔가 그 빠른 전개에 더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그림과 글로 되어있는 만화같은 형식의 그래픽 노블이기에 더 쉽게 작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

 

 

(6p)

탑에 있는 공주는 뭔가 구해주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공주가 정말 밖으로 나가는 것을 원하는 것일까? 처음의 내용부터 생각할 점이 많은 책이었다.

거인이 마을을 괴롭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 어떻게 해야 거인을 물리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사실 거인은 마을을 괴롭히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일을 하는 것이라면? 거인의 생각을 이해해보려고 한 사람이 있었을까.

왕자와 공주의 역할이 정해진 그런 스토리들은 이제는 정말 안녕인 것 같다. 누가 누구이면 어떨까 그냥 마음내키는 대로 할 수 있는 대로 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

마지막 결말까지도 예상했던 내용과는 다른 전개였기에 끝까지 작가가 전달하고자하는 말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었던 책이었다.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는 작가의 소개와 딱 맞는 그런 책이었다. 잘 알고 있는 스토리에 대한 생각, 그리고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편견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고 반전의 스토리로서 재미있었던 책 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였다.

 

 

 

 

 

 

 

 

 

 

 

 

 

 

y*****4 2020.05.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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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 / 케이티 오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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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키이라 나이틀리는 미국의 한 토크쇼에서 클래식 디즈니 영화의 여성상에 문제를 제기하며 <신데렐라>나 <인어공주>같은 일부 디즈니 영화를 딸에게 보여주지 않는다고 했다.(신데렐라는) 부자 남성이 자신을 구해줄 것을 기다린다. 그러지 마라. 내가 나를 구하면 된다. 당연하지 않은가.(인어공주에 대해서는) 노래가 너무 좋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남자 때문에 내 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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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키이라 나이틀리는 미국의 한 토크쇼에서 클래식 디즈니 영화의 여성상에 문제를 제기하며 <신데렐라>나 <인어공주>같은 일부 디즈니 영화를 딸에게 보여주지 않는다고 했다.

(신데렐라는) 부자 남성이 자신을 구해줄 것을 기다린다. 그러지 마라. 내가 나를 구하면 된다. 당연하지 않은가.

(인어공주에 대해서는) 노래가 너무 좋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남자 때문에 내 목소리를 포기한다고? 이건 아니지 않나.

(출처 : https://www.bbc.com/korean/news-45910663)


고전 디즈니 영화뿐만 아니라 동화를 포함한 책까지 시대에 뒤처진 여성상과 고정관념을 담은 매체는 아직도 많고, 또 아무렇지도 않게 보이고 읽히고 있다.

하지만 키이라 나이틀리처럼 매체에 담긴 내용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알고 경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반가워할 그래픽노블이 출간되었다.



앞서 서평한 케이티 오닐의 그래픽노블 <티 드래곤 클럽>에 페미니즘과 퀴어 요소가 녹아든 방식이 마음에 들었기에 작가의 또다른 그래픽노블인 <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는 출간되기 전부터 읽어보고 싶었고 기대가 된 책이다.

<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는 <티 드래곤 클럽>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로 미국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게 하는 선명한 그림체로 그려졌다.



이야기는 유니콘 셀레스트를 타고 모히칸 머리를 한 아미라 공주가 라푼젤처럼 탑에 갇혀있던 세이디 공주를 구하면서 시작된다.

처음에 세이디가 아미라를 보고 또 왕자가 자신을 구하러 왔다고 생각했을 만큼 아미라의 차림새는 기존에 우리가 공주의 옷차림하면 떠올리는 것과는 거리가 있고, 왕자나 남성인 기사가 공주를 구하러 온다는 틀에 박힌 설정을 비틀어서 아미라가 나무 위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블라드릭 왕자도 구했다.

이렇게 아미라, 세이디, 블라드릭, 아미라의 유니콘 셀레스트 그리고 세이디와 함께 지내온 작은 용 올리버가 함께 하게 된다.



 "오늘 우리 공주들이 참 잘하지 않았습니까?"

 "네, 왜 그러셨죠?"

 "왜 그랬냐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당신은 왜 그렇게 용감해지려는 데 집착하죠? 당신한테 그런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냥 편하게 살면 되잖아요!"

 "멍청이. ...혹시 그쪽도 공주가 되고 싶은 겁니까?"

 "아니에요! 사실, 나는 가족에게 많은 압박을 받거든요. 왕자라면 이래야 한다면서 하기 싫은 일들을 시키고..."

 "예를 들면요?"

 "...거인을 죽이라든가."

 "이런, 하하! 뭐, 부모님이 기대하는 대로 살기란 어렵다는 거 이해해요.... ...하지만 그 화풀이를 왜 우리한테 합니까."


p.28-29, 아미라와 블라드릭의 대화

왕자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도 공주에게는 도움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그 또한 고정관념 때문에 원치 않는데도 거인을 잡으러 가야 했다.

가스라이팅 때문에 기죽어있던 세이디는 모험 중 마을을 부수는 거인 문제를 해결할 때 이해심과 문제 해결 능력을 보였고, 더 이상 가스라이팅에 당하고만 있지 않는다.

세상이 공주에게 원하는 모습이 무엇인지 알게 된 아미라는 그것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신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떠났다.

 "뭘 믿고 여기까지 온 거지, 세이디? 우리 둘 다 알잖아. 너는 뚱뚱한 울보 어린애라는 걸 말이야."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네 말만 듣고 스스로를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을 거야! 다시는 날 그렇게 몰아가지 마!


p.39, 마법사와 세이디의 대화

이들이 세이디를 가두고 가스라이팅을 하던 마법사와 담판을 지은 후, 세이디는 백성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 여왕이 되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자신이 배울 것이 많음을 깨달은 아미라는 배움을 위한 여정을 떠났는데, 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세이디 아미라 장군과 세이디 여왕으로서 (그리고 왕실 고문이 된 블라드릭도) 다시 만나는 결말은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 자체였다.

기다려도 괜찮아요.... ...난 알고 있거든요.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되면... ...그땐 더 이상 공주가 아닐 거란 사실을요.


p.44

등장인물들의 성장하는 모습과 대사에 녹아든 페미니즘과 퀴어 요소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이러한 선택지도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는 내가 알고 있는 고전적인 동화를 읽을 때보다 더 가슴을 따뜻하게 만든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동화 같은 그래픽노블이고, 앞으로는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보이고 읽혔으면 좋겠다.



이로써 케이티 오닐 작가의 그래픽노블은 두 권을 읽게 되었는데 모두 만족스러웠고, <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 역시 작가의 다음 책도 기대하게 했다.

그래서 아직 온라인 서점에는 등록되지 않았지만 출간 예정인 케이티 오닐의 다른 작품 <바닷속 유니콘 마을>을 이 책을 덮는 순간부터 나는 기다리고 있다.




<이 리뷰는 서평단으로 지원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b*********4 2020.02.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Review] 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 (케이티 오닐 著, 보물창고)
"[Review] 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 (케이티 오닐 著, 보물창고)" 내용보기
케이티 오닐이라는 작가를 “티 드래곤 클럽(심연희 譯, 보물창고)”에서 처음 알게 되었죠. 그림체가 정말 예쁘기도 하고, 해당 도서를 본 후 티 드래곤 클럽의 여러 캐릭터로 아이들이 따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상상력을 북돋아주는 작가였습니다. 느림, 기다림, 다름에 대한 관용을 바탕으로 젠더에 대한 편견을 낮춰주는 주제 의식에도 크게 공감했구요.얼마 지나지 않아 케
"[Review] 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 (케이티 오닐 著, 보물창고)" 내용보기

케이티 오닐이라는 작가를 “티 드래곤 클럽(심연희 譯, 보물창고)”에서 처음 알게 되었죠. 그림체가 정말 예쁘기도 하고, 해당 도서를 본 후 티 드래곤 클럽의 여러 캐릭터로 아이들이 따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상상력을 북돋아주는 작가였습니다. 느림, 기다림, 다름에 대한 관용을 바탕으로 젠더에 대한 편견을 낮춰주는 주제 의식에도 크게 공감했구요.


얼마 지나지 않아 케이티 오닐을 “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 (심연희 譯, 보물창고, 원제 : Princess Princess Ever After)”라는 작품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책을 받자 마자 딸아이들이 가져가 버려서 돌려받기까지 엄청난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

53페이지 밖에 안되는 분량이라 내용을 이야기하게 되면 스포일러가 가장 걱정이라 대략적으로만 적을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포일러의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바랍니다.)

주인공 중 한 명은 유니콘 셀레스트를 타고 다니는 아미라 공주입니다. 아미라 공주는 아프리카계 여성으로 공주로 태어났음에도 자신의 특권의 부당함과 한 남자의 신부로서만 가치가 있는 여성으로서의 한계를 부수기 위해 스스로의 자리를 만들어낼 목적으로 영웅이 되기 위한 모험을 하는 진취적인 여성입니다. 또 한 명은 여왕의 운명을 타고났지만 쿠키를 좋아하고 낙천적이면서 아미라를 만나기 전까지는스스로를 자신의 한계에 가두고만 있는 세이디 공주입니다. 하지만 아미라와 함께 여행하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격의 없이 소통하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게 되죠. 둘은 함께 모험을 하고 난관을 이겨내면서 서로의 장점을 알게 도와주면서 우정과 사랑이 싹트게 되어가지만 아미라 공주가 납치를 당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돼지는 또 귀엽네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책에서 확인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직도 매스미디어에서는 남성, 여성이라는 고전적인 성별에 따른 성역할을 고정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 아이들도 “이건 남자가 하는거야, 이건 여자가 하는거야”라는 성역할에 대한 고정 관념이 생겨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고정된 성역할은 없고 스스로의 노력과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성취해낼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Ps. 두 주인공이 마지막 결혼식을 하는데 아이들이 약간의 혼란을 겪더라구요. 동성끼리도 결혼할 수 있고 세계 많은 나라들이 동성결혼을 허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답니다. 이 작가의 이야기를 아이들이 보면서 젠더 불평등과 성소수자에 대해서도 조금씩 생각을 넓혀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공주와공주는오래오래행복하게살았대, #보물창고, #케이트오닐, #심연희, #책과콩나무, #책콩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m******6 2020.02.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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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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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즐겨보던 동화책을 떠올려보면 대부분 공주와 왕자는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로 끝을 맺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물론 우리 아이의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보면서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가끔 이런 내용을 뒤집는 이야기들을 종종 접하긴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면에서는 다소 파격적이기까지 하다는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성 안에서 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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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즐겨보던 동화책을 떠올려보면 대부분 공주와 왕자는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로 끝을 맺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물론 우리 아이의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보면서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가끔 이런 내용을 뒤집는 이야기들을 종종 접하긴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면에서는 다소 파격적이기까지 하다는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성 안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기다리는 공주는 자신을 찾아온 왕자를 보고 번번이 실패하는 다른 왕자들과 다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큰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왕자는 뭔가 다릅니다. 사실 이 왕자는 왕자가 아닌 아미라 공주거든요. 다른 왕자들이 해내지 못한 것을 아미라 공주는 가뿐하게 해냅니다.

 

여자가 못할 일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여자는 늘 남자에게 의존하고 도움받아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미라 공주는 굉장히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쳐보입니다. 아미라 공주를 만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공주의 모습이 보기 좋네요.

 

책 속에서는 다른 왕자도 등장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보던 그림책에 나오는 멋지고 힘세고 씩씩한 왕자의 모습이 아닌 나약하고 겁많고 어딘지 모르게 버거워보이는 왕자의 모습입니다. 이 왕자는 오히려 왕자는 이래야한다는 편견으로 인해 힘들다고 하네요. 이를 통해 정해진 성역할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여성은 여성대로 그리고 남성은 남성대로 고정관념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역할에 대한 편견을 깨는 책으로는 굉장히 내용이 무겁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볍게 읽다가 마지막 장면에서는 여러 생각이 들며 생각이 복잡해지더라고요. 아이랑 함께 이 책을 보았는데 같이 생각해보아야 할 새로운 주제에 직면해서 다소 마음이 복잡했답니다. 책을 덮으면서 그래서 제목이 그랬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공주와 공주가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아나가고 서로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로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으면 아이들이 읽어도 손색 없었을 텐데 그 이상이 되니 아이랑 자연스럽게 성소수자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그래픽 노블로 되어 있어서 만화와는 또 다른 재미로 책을 보는 즐거움이 있었고 아이들과 함께 성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는 성소수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고요.

d****h 2020.03.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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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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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오닐님의 작품으로 #티드래곤클럽 을 먼저 만나 읽어봤어요.양성평등과 페미니즘과 퀴어를 이다지도 귀엽고예쁘게 표현할 수 있을까~하고 놀라면서 읽었던 그 책.그런 티 드래곤 클럽보다 먼저 출간되었던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를 또 읽어보았어요. 이미 작가님의 팬이 되어버린 저로서는 미국도서관협회 '레인보우 북 리스트' 톱 10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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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오닐님의 작품으로 #티드래곤클럽 을 
먼저 만나 읽어봤어요.
양성평등과 페미니즘과 퀴어를 이다지도 귀엽고
예쁘게 표현할 수 있을까~하고 놀라면서 읽었던 그 책.
그런 티 드래곤 클럽보다 먼저 출간되었던
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를 또 읽어보았어요.

 

이미 작가님의 팬이 되어버린 저로서는 
미국도서관협회 '레인보우 북 리스트' 톱 10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10대를 위한 최고의 그래픽노블' 
미국도서관협회 '아멜리아 블루머 리스트'
라는 타이틀은 흐뭇하게 만드는 훈장같았어요^^

이번도 제목부터 심상치 않아요~
폼만 잡는 왕자가 아닌 공주와 공주?
네, 공주님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책 맞습니다^^

 

 

어? 공주의 비명소리가 들리고,
늠름한 왕자가 말을 타고 구해주러 나타나요.
하지만 공주는 탐탁치가 않죠. 
다 실패했는데 너라고 별 수 있겠어~라는.
그러자 왕자의 대답이 서프라이즈 해요.

"나는 왕자가 아니니까요!
내 이름은 아미라 공주예요..."

그리고는 호기롭게 탑을 올라가지만,
떨어질뻔한걸 세이디공주가 구해줘요~ㅋㅋ
사실 세이디공주는 친언니를 피해 탑에
스스로를 가두어둔거였죠.
하지만 늠름한 아미라공주를 믿고 함께 여정을 떠나요.
아미라공주 역시 자신의 왕국에 도움이 되기위해
지루하고 수준 낮은 왕자와 결혼해야한다는
사실을 알고 궁을 떠난 거였어요.
스스로 내 자리를 만들기로 결심한 아미라공주.

 

 


그러다 위기에 빠진 왕자를 발견하죠.
왕자는 절박하지만 체면때문에 공주들의 도움을 거절해요.
하지만 공주들이 구해주고 왕자가
무시무시한 거인을 피해 숨어있었다는 사실을 듣게 되요.
셋은 함께 거인을 찾아보기로 하고, 
곧 마을 부수는 거인을 발견하지요.
하지만 거인과 대화를 해보니 춤추는걸 좋아할뿐이였어요.
그렇게 거인사건을 해결한 날 밤,왕자는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해요.
왕자라면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라는 압박감에 대해서요.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는 세 사람. 
그때 세이디공주의 언니가 마법으로
아미라공주를 납치해가며 자신을 찾아오라고 해요.
과연 마법을 부리는 언니에게서 
아미라공주를 구해낼 수 있을까요?
두 공주는 어떻게 될까요?
책임감이 무거웠던 왕자는?


이번 그래픽노블 또한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그림체
위에 드래곤이나 라푼젤 등의 판타지 요소들을 펼쳐
너무나도 재미있고 공감할 수 있게 풀어내고 있어요.
물론 양성평등도 자연스럽게 녹아있구요^^
작가님의 다음 작품인 #바닷속유니콘마을 도 
너무 기대되네요 ^^

 

 

w******s 2020.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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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
"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 내용보기
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   공주가 등장하는 동화의 결말은 언제나'그래서 왕자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고 기억합니다. 무언가 문제에 직면하면 연약하기 그지없는 공주와늠름하고 용감함 왕자는 위험에 처한공주를 아무렇지 않게 구해내지요.그런 왕자와 첫눈에 반하기라도 한 듯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지요~^^;; 모든 공주 이야기는 그렇게 결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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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

 

 

 

공주가 등장하는 동화의 결말은 언제나

'그래서 왕자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라고 기억합니다.

 

무언가 문제에 직면하면 연약하기 그지없는 공주와

늠름하고 용감함 왕자는 위험에 처한

공주를 아무렇지 않게 구해내지요.

그런 왕자와 첫눈에 반하기라도 한 듯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지요~^^;;

 

모든 공주 이야기는 그렇게 결말이 나야 당연하다 생각되게

그렇게 자랐습니다.

연약한 여성, 강한 남성을 떠올리기 쉬운 동화 속 이야기에

반기라도 드는 것 같은 이 책

<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를 소개해 볼게요.

 

 

 

탑 위에 사는 세이디 공주.

어느 날 왕자가 세이디 공주를 구하러 왔네요.

그.러.나

알고 보니 모험심 가득한

아미라 공주입니다.

 

공주가 공주를 구한다?

 

왕자들도 못한 세이디 공주 구출을

아미라 공주가 과연 할 수 있을까요?

 

탑 위로 무사히 오른 아미라 공주의 유니콘 셀레스트의

도움을 받아 탑에서 세이디 공주를 구출해 냅니다.

하지만 누군가 세이디 공주의 탈출을

방해하는 느낌이네요.

 

 

아미라 공주로 인해 탑에서 탈출하고 싶어진 세이디 공주는

함께 누군가를 구하러 떠납니다.

그러다 발견한 이가 바로 나무에 매달려 도움을 청하는 왕자입니다.

그런데 이 왕자는 공주들에게는 도움을 청하고 싶지 않나봐요.

 

무시무시한 거인을 피해 나무 위에 숨었다는 왕자는

강한 거인에 겁을 먹고 있었어요.

흥미를 느낀 아미라 공주는 바로 거인을 찾아 떠납니다.

 

하지만 역시나 또 훼방꾼이 나타나는데 바로 세이디 공주의 언니입니다.

왕위를 동등하게 물려 받았으나

동생을 탑에 가두고 왕위를 혼자 독차지 했지요.

 

세이디 공주는 강한 거인을 무찌르고

언니에게 맞서 여왕의 자리도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

 

 

요즘엔 점차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이긴 하나

남자는, 여자는 어떠해야 한다 하는 틀에 박힌

규정이 있었지요.

남자는 파랑, 여자는 분홍이라 정하는 것 처럼요.

하지만 여자도 나라를 지킬 수 있고

남자도 아이들을 잘 돌볼 수 있어요.

 

옛날 남자와 여자를 바라보던 그 잣대를 이제는 과감히

던져버려야 할 때가 아닌가 해요.

성별을 떠나 아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응원해 주는 일!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이 아닐까 합니다.

a*******7 2020.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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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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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은 표지부터 신선하고 충격적이다. 어릴 때 좋아했던 동화책에서는 이쁘고 착한 공주와 잘생기고 용감한 왕자가 그려진 표지가 나를 설레게 했다. 왕자와 경주 중에 흑인이 그려진 책은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환상적이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로 가득한 '티 드래곤 클럽'을 만난 이후로 케이티 오닐 작가님의 팬이 되었다. 두 번째로 만난 '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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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은 표지부터 신선하고 충격적이다. 어릴 때 좋아했던 동화책에서는 이쁘고 착한 공주와 잘생기고 용감한 왕자가 그려진 표지가 나를 설레게 했다. 왕자와 경주 중에 흑인이 그려진 책은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환상적이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로 가득한 '티 드래곤 클럽'을 만난 이후로 케이티 오닐 작가님의 팬이 되었다. 두 번째로 만난 '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의 표지는 진한 갈색의 피부에 영화 라스트 모히칸에 나오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같은 검은 머리를 하고서는 왕자들이나 입을 법한 옷을 입고 검을 들고 있는 공주가 있다. 옆에는 내가 익히 알고 있는 사랑스러운 공주가 인형을 안고 팔짱을 끼고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공주님들 도움으로 구출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어요! 15쪽

거인을 피해 나무에 매달려있는 왕자를 구해주려는 공주들에게 멍청한 왕자가 지껄이는 소리이다. 스스로를 구제하지도 못하는 주제에 공주들의 도움은 받기 싫다 이거네... 왜냐하면 나는 왕자고 너희는 공주니까.

당신은 왜 그렇게 용감해지려는 데 집착하죠? 당신한테 그런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냥 편하게 살면 되잖아요!  28쪽

그래!! 우리가 지금까지 공주에게 기대한 모습은 착하고 이쁘지만 나약해서 왕자가 구해주러 올 때까지 얌전히 기다리고 있는 거였지. 이렇게 여기저기 설치고 다니는 모습을 기대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네 말만 듣고 스스로를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을 거야! 39쪽

어릴 때부터 읽어 온 동화책들은 정해진 틀 속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들이지만 나를 설레고 흥분되게 만들었다. 항상 닫힌 결말의 해피엔딩을 기대하면서... 어른이 되어서도 바뀌지 않는 고정관념으로 남아서 성소수자나 페미니즘에 관련해서는 잘 알지도 못하고 알려는 노력조차 많이 하지 않은 것 같다. 그냥 남의 일처럼 치부해버린 거겠지만... '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는 어린이 동화책처럼 생겼으니 후딱 읽어버리고 그냥 한번 웃어넘긴다면 한없이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등장인물들의 대사나 생김새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되새겨본다면 생각거리가 끝도 없이 넘쳐나는 책이다. 편견을 버리고 그들을 바라본다면 좀 더 다양하고 조화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p******4 2020.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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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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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동화는 없었던 것 같아요.아주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져요.일단 책 표지에 보이는 두 사람이 주인공이에요. 제목을 확인했다면 둘다 공주라는 걸 짐작하겠죠?검은 머리에 칼을 든 사람은 아미라 공주이고, 금발 머리에 귀여운 드래곤을 안고 있는 사람은 세이디 공주예요.근데 제목을 보지 않고 그림만 봤다면 어땠을까요? 거의 다 왕자와 공주라고 생각했을 거예요.겉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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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동화는 없었던 것 같아요.

아주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져요.

일단 책 표지에 보이는 두 사람이 주인공이에요. 제목을 확인했다면 둘다 공주라는 걸 짐작하겠죠?

검은 머리에 칼을 든 사람은 아미라 공주이고, 금발 머리에 귀여운 드래곤을 안고 있는 사람은 세이디 공주예요.

근데 제목을 보지 않고 그림만 봤다면 어땠을까요? 거의 다 왕자와 공주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겉모습만 보고 여자와 남자를 판단하다니, 이토록 성 편견에 갇혀 있었나 싶어서 놀랐어요.

어쩌면 아이들에게 읽어줬던 수많은 동화들이 성 편견을 심어줬는지도 모르겠네요.

머리카락을 기르나 짧게 자르나, 개인의 선택일 뿐이지 그것이 여자와 남자의 특징이 될 수는 없어요.

머릿속으로는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 동화를 읽으면서 스스로 돌아보게 됐어요.

혹시 아이들에게 여자답게 혹은 남자답게를 강요하지는 않았는가...


여자아이가 왜 이렇게 지저분하니? 깨끗하게 씻어야지. 얌전하게 놀아라. 

남자아이가 울면 어떡해, 씩씩하게 굴어야지. 네가 남자니까 여자보다 힘이 세야지.

평소 이런 말들을 무심코 내뱉지 않았나요?


아미라 공주는 열여섯 살쯤, 공주가 된다는 게 무슨 뜻인지 알게 됐어요.

엄마는 지루하고 수준 낮은 왕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라고 했어요. 못되게 굴면 안된다고, 왜냐하면 그중 하나가 장차 신랑감이 될 거니까요.

공주로 태어난 운명은 왕실 가족을 이루어서 뒤를 이어야 하는 거라고 말이죠.

그제서야 아미라 공주는 깨달았어요. 여기는 내가 있을 곳이 아니구나, 난 스스로 내 자리를 만들어야겠구나...

유니콘을 타고 다니며, 검을 쓸 줄 아는 아미라 공주는 도와달라고 외치는 누군가를 발견할 때까지 여기저기 돌아다녔어요.

드디어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비명 소리를 듣고 탑에 다다랐어요. 

높은 탑 위에는 세이디 공주가 갇혀 있었어요. 

"아름다운 여인이여, 울지 마세요!  내가 그대를 구해 주러 왔어요!"라고 외쳤어요.

앗, 근데 세이디 공주의 반응이 시큰둥했어요. 자신은 비명을 지른 게 아니라 한숨을 쉰 거라고, 벌써 수십 명의 왕자가 왔다가 실패했다고 말했어요.

"당신이라고 뭐 다를 게 있겠어요?" 

그러자 아미라 공주는,

"나는 왕자가 아니니까요! 내 이름은 아미라 공주예요. ... 그리고 나에게는 갈고리가 있거든요.

그럼 제가 당신을 구해도 될까요?"라고 말했어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용감한 아미라 공주가 탑에 갇힌 세이디 공주를 구해냈어요. 유니콘의 도움을 살짝 받았지만.

혹시나 착각할 수도 있는데, 세이디 공주는 라푼젤이 아니에요. 세이디 공주를 탑에 가둔 건 못된 친언니 클레어였어요. 

폐하의 유언은 사랑하는 두 딸이 서로 아끼며 이 나라를 다스리라고 했는데, 클레어 언니는 그 말을 지키지 않았어요.

클레어 언니는 동생과 함께 나라를 다스릴 생각이 없었어요. 세이디에게 넌 너무 멍청하고 뚱뚱한 데다가 마법도 못 쓰니까 여왕이 될 수 없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동생을 탑에 가둔 거였어요. 세이디 공주는 아미라 공주가 구해주기 전까지는 언니의 말이 맞다고 생각했고, 탑에서 벗어날 엄두조차 못 냈어요.

하지만 아미라 공주의 당당한 모습을 보고, 탈출할 마음이 생겼던 거예요. 

세이디 공주는 아미라 공주와 함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구해주러 나섰어요. 궁궐 바깥 세상은 위험하기만 한 곳이 아니라 신나는 모험도 기다리고 있다는 걸.

사실 아미라 공주도 세이디 공주를 만나기 전까지 영웅이 무엇인지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세이디 공주 덕분에 자신이 배워야 할 게 무척 많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두 공주는 함께 하면서 한층 더 성장했고,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커졌어요. 그다음엔 어떻게 됐냐고요?

자세한 건 비밀이지만 한 가지는 확실해요. 둘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대요. 해피엔딩, 끝!

동화는 끝났지만 아직 우리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어요. 읽고나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될 거예요. 



YES마니아 : 로얄 a*****7 2020.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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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공주들의 유쾌 발랄 모험 이야기, [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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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공주들의 유쾌 발랄 모험 이야기, [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   왜 성안의 공주는 왕자가 구해주기만을 잠자코 기다려야 했을까?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동화는 이런 근본적인 물음조차 허용하지 않으려는 듯, 전형적인 공주와 왕자 캐릭터를 꾸준히 그려내고 그들로 이야기를 엮어냈다. 그리고 그렇게 당연하게도 많은 사람이 이에 익숙해졌다.   케이티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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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공주들의 유쾌 발랄 모험 이야기, [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

 

왜 성안의 공주는 왕자가 구해주기만을 잠자코 기다려야 했을까?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동화는 이런 근본적인 물음조차 허용하지 않으려는 듯, 전형적인 공주와 왕자 캐릭터를 꾸준히 그려내고 그들로 이야기를 엮어냈다. 그리고 그렇게 당연하게도 많은 사람이 이에 익숙해졌다.

 

케이티 오닐의 [공주와 공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는 오래된 공주의 뻔하디뻔한 이야기에 정면으로 반기를 드는 듯한 당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세이디와 아미라의 설정부터 저자는 독자에게 이건 어때?”하며 물음을 던지고 있다. 금발에 샤랄라 드레스를 입은, 우리가 아는 전형적인 공주의 모습에 부합하는 세이다, 그리고 제복을 씩씩하게 차려입은, 다소 파격적인 모히칸머리를 한 아미라가 의기투합하여 모험을 떠난다. 그들의 모험은 언뜻 진부한 듯도 하지만, 펼쳐지는 상황에 대처하는 모습은 진부하지 않다. 지금껏 읽어온 동화로 키워진 우리의 선입견, ‘그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각자의 트라우마를 해결하는 플롯과 많이 본 클리셰가 의도적으로 범벅된 왕자 캐릭터는, 독자에 따라서는 조금 진부하게 느껴질지 모른다. 하지만 로맨틱으로 점철되기 일쑤인 동화 세계를, 그렇게라도 한번 뒤틀어보았다는 시도 자체는 사뭇 의미 깊다. 앞으로도 이 시도가 또 다른 세이디, 아미라를, 또 새로운 모험 이야기가 탄생하도록 버팀목 역할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53페이지라는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과 올컬러로 그려진 책의 구성은 본문에 유쾌함을 더한다.

 

s****l 2020.02.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