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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철학의 전통은 생명철학이다. 동양 철학은 천인합일, 범아일체와 같은 말처럼 외재적 물질세계를 초월해 우주적 생명세계로 융합해 들어가 자신의 성령을 펼쳐내는 것을 중시한다. 북경대 철학과 교수 주량즈에 따르면 서양철학은 주지적이고 사변적이지만 동양철학은 생명적이고 체험적이다. 그는 동양 미학을 ‘생명초월의 미학’이라고 정의한다. 즉 동양의 예술작품들은 경험적 세계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초경험적 세계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학으로 동양 인문학을 꿰뚫다》(알마, 2013)는 저자 주량즈가 북경대 중국미학 수업에 사용한 강의 원고를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동양의 생명초월 미학을 크게 근원론, 형태론, 범주론 세 가지로 나누어 총 15개의 주제를 살피고 있다. 먼저, 근원론에서는 도교, 선종, 유교, 초사 및 기화철학 등을 논의하고, 형태론에서는 지식의 바깥, 공간의 바깥, 시간의 바깥, 자신의 바깥, 색상세계의 바깥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한 초월미학을 고찰한다. 마지막으로, 범주론에서는 경계(境界), 화해(和諧), 묘오(妙悟), 형신(形神) 및 양기(養氣)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장자철학에서 통함, 큼, 온전함, 즐거움, 노님이라는 다섯 가지 도가적 미학 요소를 추출해낸다. 이는 물화, 좌망, 혼돈, 소요유 등의 개념에서 뽑아낸 것이다. 그리고 선종(특히 남종선)의 미학을 '불이법문'으로 정리한다. 대승 공 사상의 핵심이 불이법문인데, 이는 불가사의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최고 경계다. 단도직입, 불립문자의 사상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삼대 조사 승찬이 지은 <신심명>은 미추(美醜), 유무(有無), 단상(斷常), 일이(一異), 이해(利害), 명암(明暗), 인아(人我)의 분별이 없다는 반야지를 불이법문의 핵심으로 강조한다. 선종의 불이법문의 미학은 청초 화가 석도의 회화이론 '일화'(一畵)설에 잘 반영되어 있다. 석도는 <화어록>에서 일화에 대해 이런 정의를 내린다.
"태고엔 법이 없어 소박함이 흩어지지 않았다. 소박함이 한번 흩어지자 법이 생겼다. 법은 어디에서 생겼는가? 일화에서 생겼다. 일화란 존재하는 모든 것의 근본으로 온갖 모습을 띤다. 신(神)에서 쓰임이 드러나 사람에게서 간직되나 세상 사람은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일화의 법은 자기 스스로 세우는 것이다. 일화의 법을 세운 사람은 무법으로 유법을 생겨나게 하며, 유법으로 여러 법을 관통한다."(93쪽)
유가의 미학개념으로 기화(氣化)와 흐르는 물(水)의 이미지로 대변되는 창조(元創), 변역(變易), 흐름(流動)을 언급하고, 굴원의 초사에서는 감상, 유미, 원유(遠遊), 물애(物哀)라는 미학 개념을 추출한다. 동양예술의 시공간에 대해서 살펴보자. 동양의 예술가들은 눈앞에 보이는 유형의 세계보다도 현실을 초월한 무형의 공간과 환영의 세계, 즉 내적인 심령의 시공간에 주목했다. 중국예술은 허공과 실유의 변증법에 기초한 초월적 공간과 초월적 시간을 형용한다. 이는 동양미학의 생명초월 정신이 주체와 대상의 경계 자체가 사라진 물화의 경지를 추구한 것과 관련이 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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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만물을 하나로 융합하는 ~^^ 생명초월의 미학! 씩이니...참 그릇이 어마어마 하지않은가? 미학이란 그 역사 자체가 길지않다는데..서양은... 중국과 서양은 원래 다른 문명에 속해 있기에 사상또한 근본적 차이가 있다고.. 음, 어디는 같은가? 근본이야 다 제각각..이지. 그 생명 철학이라는 것이 옮겨가는 특수성이 있다는 것이 문제 아닌가... 전염성 이랄까? 중국이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학문에 "주를 이룬다면, 서양은 심미적 경험을 감성.감정.쾌감에 "주를 이룬다 할 수있다고 하니. 알겠다..끄덕여지는 총 다섯장으로 나뉜 강의를 들어, 미학의 성향과 범주 그리고 연구들을 열심히 옮겨놨으니. 유유히...책장 속으로 풍덩~
이끄는 말을 넘어서. 들어와보면..
책등을 보면, 예쁘다..^^
이 위의 글은 얼마전 나희덕 시에서 나와 읽어찾아본 적이있었다. 장자의 대종사"라 익숙한 구절이라 보여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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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에 심형래의 디워를 가리키며 데우스 마키나가 없는 슈레기 같은 작품이라고해서 심형래 감독한테 격분을 사고 낸시랭과 설전을 벌였는가 하면 배우 이시형의 권투시합을 두고 변희재와 언쟁을 벌이는 이들중에 진중권 교수기 있다. 맨처음 100분 토론에서 심형래 감독을 비판할적에 뭐하는 사람이길래 이처럼 말을 싸가지 없이 잘하는 걸까하는 생각-마치 유시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을 가지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서울대 미학과 출신의 교수라는 것을 알게되고 참 똑똑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근데 진중권 교수의 프로필을 보면서 처음으로 미학이란 것을 알게 되었는데 무식해서 그런지 처음에는 미대에 있는 한 과인줄 알았다.그런데 비슷한 느낌이긴 하지만 미학은 독일단어 Ästhetica를 번역한 것으로 아름다움, 감각, 예술 등을 다루는 철학의 한 분야라고 한다. 미학이란 분야에 대해 조금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미학으로 동양 인문학을 꿰뚫다 란 제목의 책을 알게 되었다. 원래 동양문학에 대해 관심이 많고 인문학 책도 자주는 아니지만 즐겨 읽는 편인데대 미학이라고 하니 여러모로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서 읽고 있는데 역시나 책이 내용이 아주 흥미롭긴 하지만 역시 미학과 동양 인문학에 대한 저자의 지식이 많아선지 쉽게 읽혀지지는 않고 있다. 저자는 책 서문에서 서양이 미학은 역사가 짧은 학문으로 서양 미학은 심미적 경험이나 감성,감정및 쾌감등에 흥미를 가진다면서 중국 철학의 전통이 생명이라면 서양 철학의 전통은 이성과 지식이라면서 중국 미학은 서양 미학으로 재단할수 없으며 중국 미학이 내재적 원리와 특징이 무엇인지 초보저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있다.
저자는 그의 호언처럼 중국의 문학과 철학에 대해서 자유 자재로 박식한 지식을 자랑하며 책속에서 무수한 이야기를 쏟아 내고 있는데 솔직히 동양 인문학에 대한 지식이 짧다보니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미학으로 동양 인문학을 꿰뚫다를 다 읽지 못했지만 책속에는 도교와 선종, 역학, 기화철학, 유교, 명가 등 동양을 풍미했던 여러 철학들이 등장하고 있어서 여러 번 정독해서 읽는다면 동양 예술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는 것 외에도 동양 철학 전반에 대한 앝으나마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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