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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딱 아는 만큼만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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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부속고등학교 입시전략실장이자 전국 진학담당교사 연수강사인 박권우 선생님의 수시지원전략 강의서이다. 입시설명서가 내 손에 쥐어진 것은 내가 교직에 몸 담은지 무려 8년만이다. (같은 교사지만 저자와 나 사이에는 엄청난 갭이 있다.) 나의 개인적인 교육관으로는 입시 지도와 학생들의 대학 진학이 인문계 고등학교의 존재 목적의 본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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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부속고등학교 입시전략실장이자 전국 진학담당교사 연수강사인 박권우 선생님의 수시지원전략 강의서이다. 입시설명서가 내 손에 쥐어진 것은 내가 교직에 몸 담은지 무려 8년만이다. (같은 교사지만 저자와 나 사이에는 엄청난 갭이 있다.)

나의 개인적인 교육관으로는 입시 지도와 학생들의 대학 진학이 인문계 고등학교의 존재 목적의 본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가진 학력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어느 대학, 무슨 과에 진학하는지의 여부는 학생 당사자의 희망 진로 실현 가능성과 자아정체성, 나아가 인생의 많은 부분을 결정한다. (당장 내 경우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을 감안하면 교사로서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되는 분야가 진로 · 진학 상담 및 지도인 것이다.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동안 지난 3년간은 2학년 담임만 담당했기에 구체적인 입시 현황에 대해 잘 몰랐고 구체적으로 알아야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지만, 올 해 고3 담임을 맡으면서 입시 정보에 어둡다는 사실이 주는 무게감을 견디지 못하고 올 해 독서의 방향은 무조건 학생들을 위한 직접적인 교육 관련 또는 입시전략을 위한 실용서적에 맞추기로 다짐했다. 이 책은 내가 입시전문교사로 입문하면서 선택한 첫 번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꽤나 복잡한 입시제도의 분류, 절차, 유의점 등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얻었고, 학생들과 상담할 때 그들의 성적과 장 · 단점을 분석하여 수시모집에서 희망 대학에 지원가능 여부를 파악하는 방법을 학습했다. 일단 이 책이 '2014 개정판'이라서 2015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현재 고3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박근혜정부의 입시 간소화 방안에 따라 작년 입시에 비하여 수시 선발인원이 줄었고, 우선선발은 폐지되었으며, 2차로 나누어 진행하던 수시의 시기를 1차례로 통합했다. 논술 전형 및 적성고사 전형을 실시하던 대학 숫자도 대폭 감소하여 올 해 입시는 정시의 영향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된다.

허나 수능 점수에 의존하는 정시와 달리, 내신과 비교과 등 다양한 분야의 선택과 집중이 가능한 수시(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중요성에는 변함이 없다. 주어진 시간, 남은 기간 동안 학생들은 자신의 성적을 최대한 높여야 하고, 나는 학생들의 역량 범위 내에서 그들의 대학 합격 가능성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

2014학년도 우리 학교 우리 반 학생들을 나의 시행착오의 희생자로 결코 삼지 않기 위해, 학생들의 실력만큼이나 나의 능력을 시험해 볼 무서운 기회를 헛되이 보내지 않으리라.

 

< 작성일 > 2014년 3월 26일

 

 

YES마니아 : 플래티넘 s*******1 2016.02.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