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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라 하면 사람들은 끔찍하다는 생각을 한다. 특별히 보여지지 않아도 괴물이라는 이름만으로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준다. 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서 선이는 구미호처럼 괴물로 변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 ㅎㅎㅎ~~ 그치만, 생각과는 전혀 다른 스토리...
사실 선이는 괴물이 아니었다. 스스로가 괴물이라고 생각했을 뿐... 선이가 괴물이 된 것은 특별하게 태어났기 때문이다.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낳을 때까지 우람한 체격에 발길질까지 분명 사내아이였다. 겨울 한밤중에 선이를 낳게 되어 산파도 오지 못해 아빠가 선이를 받았다. 낳을 때만 해도 분명 사내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를 씻기고 나서 보니 아이는 사내아이가 아니라 특별한 구슬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었다. 그 이후로 선이는 아빠 손에서 자라게 되었고, 엄마는 아들이 아닌 선이를 구박하고 때리기 일쑤였다.
선이 아빠는 목수로 경복궁 부역으로 가게 되었지만, 일이 늦어지는 바람에 2년이 넘게 집에 오질 못했다. 선이 엄마는 아파서 약을 달고 살았고, 언니와 선이가 어렵게나마 살림을 꾸려가고 있었다. 곱상하고 일도 잘하는 언니 정이에 비해 선이는 외모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남자다웠다.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고 밥만 축낸다면 엄마는 선이를 어찌나 모질게 대했는지 모른다.
한양으로 사흘 안에 떼를 운반하면 열 배의 수익이 난다는 소리를 듣고, 선이는 남장을 하고 떼를 운반하려고 하지만 떼꾼들이 끼어주질 않는다. 그때 용이라는 총각이 나타나 선이를 도와주게 되고, 선이는 용이 형님과 함께 한양으로 가게 된다. 거친 물살과 죽을 고비를 넘기며 한양에 도착한 선이는 떼돈으로 많은 돈을 얻게 되고 경복궁을 찾아가 아빠를 만나보기도 한다. 선이는 떼돈으로 받은 돈을 내고 그곳에서 아빠와 함께 집으로 내려오고 싶었지만 그럴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선이가 집으로 내려오기 위해 소금 배를 타고 정선으로 오기로 한다. 도처에서 선이의 돈을 노리고 있는 사람들과 용이가 이무기라는 걸 알아차린 사람들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언니는 엄마가 모란꿈을 꾸고 태어났고, 선이는 아빠가 용 꿈을 꾸고 태어났다. 그리고 선이는 수도 없이 용꿈을 꾸기도 한다. 그 용꿈의 정체가 마침내 드러나게 되고, 선이는 아무나 할 수 없는 특별한 존재가 된다.
이 책은 고전과 판타지를 함께 엿볼 수 있는 청소년 소설이다. 특별하게 태어난 선이가 스스로 운명을 찾아가는 과정과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용이로 변신한 이무기와 아무것도 모른채 용이를 도와주려고만 하는 선이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진다. 사람들이 용이를 이무기라고 하지만, 선이는 용이가 못에 찔려 검푸른 피를 흘릴 때도 아무런 의심없이 댕기로 발을 묶어주기도 한다. 자신이 스스로 왜 태어났는지 탓하기도 하지만, 용 꿈을 꾸고 태어난 아이라는 말에 위안을 받고 자신의 삶을 찾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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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만날수 없는 우리나라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환타지 소설이라는 것 만으로도 관심이 가는 책 < 괴물 선이>입니다. 울 아들과 제가 너무 좋아하는 환타지~
정선의 아라리촌 연못의 뗏목에 안젤리나 졸리를 사공으로..이런 상상으로 시작해서 쓰여졌다는 괴물 선이.. 작가의 말씀에 선이의 모습이 상상이 되면서 웃음이 났습니다. 여전사같은 선이~ 째진 눈에 아담한 조선시대의 여인들 사이에 큰 키에 현대 미인같은 선이는 참 어색한 존재였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선이가 가졌던 비밀. 남과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를 괴물이라 칭해버린 선이는 가슴을 찡하게 했습니다.
어머니의 약값과 어려운 생활로 남의 집 종살이를 가야할 지경에 이른 언니를 위해 떼돈을 벌고 경복궁 중수를 위해 부역을 가신 아버지를 찾으러가는 선이 선이가 선택한 길은 남장을 하고 한양까지 떼를 운반하는 일 동강을 지키는 천용이 되기 위해 여의주를 가진 선이에게 온 이무기 용이,목숨걸고 번 떼돈을 훔치려는 탐욕스런 사람들, 이무기가 동강을 지키는 천룡이되는 것을 막으려는 전쟁과 미움을 먹고 사는 엽령귀,그리고 곳곳의 거친 물살의 동강의 물길이 선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이는 이 어려움들을 이기고 세상에 누구보다도 당당한 괴물이 됩니다.
<괴물 선이>에는 아버지의 사랑또한 가득합니다. "선이야,너는 내 오랜 꿈.. 천년의 꿈.. 그 꿈의 기운으로 태어난 귀하디 귀한 사람이다.어디서든 그 사실을 잊지 말거라." 선이가 세상에 당당해질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괴물 선이>에는 우리의 삶의 모습을 담은 정선 아리랑의 가락이 곳곳에 담겨 있어 정겨움이 느껴지고 아리랑을 한바탕 부르고 넘어가야 할것 같습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날 넘겨주게
<괴물 선이> 우리의 역사를 배경으로한 색다른 환타지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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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 배경, 경복궁을 재건하던 때이니 구한말정도 되겠네요. 어여쁜 언니 정이와 달리 기골이 장대하고 여자다운 모습이 없는 선이는 스스로를 괴물이라고 합니다. 용꿈을 꾸고 태어난 선이지만 아들인 줄 알았다가 실망한 어머니에게 늘 모진 소리만 들으며 사는데요. 반대로 아버지는 선이를 귀이 여기고 사랑으로 키웠지만 경복궁 공사로 부역을 떠나고 어머니는 몸이 약해 늘 병을 달고 살고 정이는 부자집으로 시집 갈 궁리만 합니다. 어머니 약값으로 인해 선이는 정선에서 한양까지 떼를 타기로 하는데요. 정선 소나무는 경복궁 대들보로 들어가는 귀한 나무이기에 뱃길로 한양까지 나르는 것입니다. 남장을 하고 떼를 타기로 하지만 건장한 남자들도 이무기가 잡아간다는 길을 어찌 나서려고 하는, 다행이 용이를 만나 위기를 모면하고 떼를 타게 됩니다. 떼돈을 번다가 여기서 유해된 말이라고 하죠.
그런데 함께 한양으로 가는 길에 용이가 이상하네요. 밥도 먹지 않고 사람이라 하기엔 힘도 세고 물길도 너무 잘 알고 무언가 수상합니다. 발에선 검은색 피도 납니다. 저도 처음엔 용이가 이무기가 아닐까 했습니다. 아니 이무기가 맞는 것이지요. 용이 되지 못한 뱀이 이무기니까요. 그런데 사람은 절대 해치지 않습니다. 용이는 용이 되기 위해 천년을 기다렸답니다. 여의주를 찾아 동강의 수호신이 되려고 하는 것이지요. 과연 여의주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힘들게 한양에 도착해 용이의 도움으로 아버지도 만나고 선이는 두둑한 떼돈을 챙겨 다시 정선으로 돌아가야 하는데요. 사람들의 돈에 대한 욕심을 이용해 엽령귀는 용이가 동강의 수호신이 되려는 것을 막으려고 하는데요. 정선으로 가는 선이는 돈도 다 잃고 곤경에 처하게 됩니다.
선이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몸 속 깊숙한 곳에 구슬같이 생긴 것을 처음부터 달고 태어났어요. 그래서 스스로를 더 괴물이라고 하는지도 모릅니다. 그 구슬이 여의주인데요. 용이의 편지를 읽고 그제야 모든 것을 알게 됩니다. 엽령귀는 사람들을 이용해 용이를 죽이려고 하는데요. 과연 용이는 승천하여 동강의 수호신이 될 수 있을까요?
정선, 동강, 아우라지, 어라연 등 정선이 풍경이 들어오는 듯하여 상상이 저절로 되기도 합니다. 자신의 가진 것을 귀히 여길 줄 아는 선이의 이야기, 고전 판타지같기도 하지만 큰 교훈을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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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 애쑥과 냉이 민들레 쉬리 금강모치와 친구가 되어 살아가는 아이선이.. 용꿈을 꾸고 태어난 선이 용꿈을 꾸고 품은 아이이기에 분명 아들일거라고 철썩 같이 믿었던 선이 어머니와 아버지 그러나 부모의 기대가 허물어 지면서 선이는 천덕 꾸러기 신세가 된다. 하지만 선이를 미워하는 엄마와 달리 선이를 끔찍히 아끼고 사랑하는 아버지가 있었기에 힘든 내색 없이 살아갈수 있었던 선이는 아버지가 경복궁 중수에 착출되어 간뒤 집안은 형편은 엉망이 되고 엄마의 약값이 밀려 언니정이가 약국의 재취자리로 들어갈 위기에 처하자 엄마의 미움은 커져만 가고 엄마의 바램대로 선이는 아버지 대신 부역을 살려고 길을 떠날 결심을 한다. 선이는 아버지를 만나기위해 경복궁 중수에 쓰일 나무를 옮기는 뗏목을 타고 갈결심을 한다. 아버지를 만나러 가면서 돈까지 벌 생각을 하면서 선이는 남장을 하고 뗏꾼이 된다. 뗏꾼이 된선이는 뒷사공이 되고 앞사공이 된 용이와함께 마포나루를 향해 길을 떠나는데 마포까지 가는 여정은 그리 만만치가 않는다. 죽음의 고비까지 넘기며 물길을 달렸던 뗏꾼들의 모습이 삶의 처절함을 느끼게 한다. 앞사공 용이가 이무기임을 알게해주는 검은 피.. 용이는 동강의 수호신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엽령귀와 싸우다가 여의주를 잃어버려 승천을 하지 못하고 여의주를 얻기위해 선이의 꿈속을 찾아가며 도움을 요청한다.. 선이의 깨달음으로 용이는 승천을 하게되고 선이또한 스스로 괴물이라 여기며 누구에게도 의지하지않는 스스로의 삶을 찾기로 마음을 먹는다. 괴물 선이를 통해 조선시대 후기의 백성들의 어렵고 힘든삶과 그어렵고 힘든삶을 이겨내기위해 한가락의 아리랑의 노랫가락에 괴로움과 슬픔을 날려버렸다는것을 알게 된것 같다. 그래서 우리의 아리랑 선율에는 희노애락이 묻어있는지도 모르겠다. 환타지소설 괴물선이를 통해 정선의 아름다운 배경과 더불어 힘든 삶을 이겨내는 선이가 세상을 당당하게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미래를 살아갈 선이에게 박수를 보내본다.
떼돈이라는 말..뗏꾼들이 힘들게 벌어들인상당한 액수의 돈을 의미하네요.. 이책을 통해 말의 의미를 알게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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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을 읽어본지가 언젠지.. 한권을 단숨에 읽어내려가면서 어찌나 집중을 했던지요. 아이를 위한 고전 장편이라고 봤는데 엄마가 펼쳐본 이책은 흥미로움이 컸어요.
시대적 배경과는 역행으로 소녀의 '모험'을 보여준 책으로 그 아슬아슬함이 더 긴박감을 줘서 재미를 더해준 책이에요.
때는 경복궁 재건을 위해 온 나라에서 부역꾼을 모아 공사를 하던 시기입니다.
아버지는 부역으로 착출을 당했고 어머니는 건강이 나빠 누워있고 언니는 부잣집에 시집갈 생각으로 살아가는데 주인공 선이는 여자답지않는 기골이 장대함을 가지고 태어나 늘 엄마의 질타를 받고 살아가고 있답니다. 자신이 왜 태어났는지 그것조차 혼란스러운 선이는 용꿈을 꾸고 얻은 자식이라는 아버지의 말씀이 예삿말이 아님을 깨닫게 되면서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당시는 '떼'돈을 벌수 있었던 시대. 나룻배를 떠도는 이무기의 살상 이야기는 뗏꾼들을 위협에 몰게 합니다. 그런 속에서 선이는 남장을 하고 떼를 몰고 한양으로 가게되지요.
요즘에도 '떼돈을 번다' 라는 말이 있는데이런말이 생겨난 이유를 이책을 통해 알게되네요.
선이가 무사히 한양에 도착하기를... 아버지의 원납전을 대신 물고 함게 고향으로 갈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읽었어요.
여기까지도 왜 선이가 괴물일까? 알수는 없었다지요.
선이와 함께한 용이의 발에서는 핏빛이 검은색입니다. 왜? 많은 복선이 깔리면서 독자는 눈치를 채게 된답니다. 용이가 이무기구나. 사람들을 잡아먹는다는 진짜 이무기가 아님을 자꾸 각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용이 되지못한 뱀이 바로 이무기잖아요. 못된 짐승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색다른 형태의 이야기를 접해보니 정말 흥미롭네요. 천년의 꿈을 가지고 진정한 용이되어 동강의 수호신이 되고싶어하는 용이와 태어날때부터 용이를 도와줄 운명에 있었던 선이의 운명은 딱하루를 남긴 그날 모든일이 벌어지고 말아요.
사람들의 '돈'에 대한 욕심을 이용해 용이가 동강의 수호신이 되는것을 막으려고 기를 쓰는 엽령귀의 모습과 그를 따르는 많이 사람들의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런 환타지적 이야기를 통해 인간사를 꼬집는 것 같거든요.
정말 있을법한 이야기이인지라 여운이 많이 남아요. 아들도 태어나지 못한 설움을 받고 자랐으나 자신의 할일을 깨닫고 용이를 도운 선이는 이제 당당하게 세상과 맞서려고 합니다. 이젠 진짜로 보통 여자처럼 되었지만서도 선이는 치맛자락을 거머쥐고는 그냥 바지를 입고 살기로 마음먹어요.
자신의 겉모습때문에 힘들어할수도 있는 많이 사람들에게 뭔가 깨달음을 던져주기도 하고 세상을 배워나가는 것을 조금씩 알려줄수있는 아이들을 위한 재미난 환타지 고전소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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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덩치에 이쁜 구석이라고는 찾기 힘든 여자 아이는 이래저래 천덕꾸러기다. 아들로 태어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제 어미조차도 따뜻한 말은 커녕 밥이나 축낸다고 매타령을 놓으니 마음 붙일 곳 없는 '선이'가 측은할 뿐이다. 목수 일을 하는 아비를 도와 장정 몫을 너끈히 해내던 선이는 경복궁 공사로 부역에 끌려간 아비가 사무치게 그립다. 나같이 쓸모 없는 인간은 왜 태어난 것일까!...
<괴물 선이>를 통해 고전극이 이렇게 멋진 판타지로 탄생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경복궁을 짓느라 당백전을 발행해 백성들의 고혈을 짜내던 조선 후기, 정선 아우라지에서 마포로 '떼'를 실어나르는 떼꾼들의 삶 속으로 무시무시한 '이무기'가 등장을 한다. 상상 속의 괴물이 아닌 삶의 터전을 방해하는 이무기를 잡기 위해 사냥꾼들이 모여들지만 진실은 왜곡되어 이무기의 탈을 쓴 채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엽령귀'의 손에 놀아날 뿐이다. 동강의 수호령인 이무기는 백두산에서 엽령귀와 싸우다 여의주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승천도 못하고 자신을 도와줄 '선이'의 꿈 속으로 찾아가지만 엽령귀의 농간에 빠진 '선이'때문에 위험에 처하게 되고...
사흘 만에 마포 나루에 도착하기 위해 물귀신처럼 덮치는 거친 물살을 이기며 황새여울과 된꼬까리를 빠져나가는 '용이'와 '선이'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무기에서 벗어나려는 '용이'의 절박함과 아비를 만나기 위해, 종살이를 하지 않으려 사내 복장을 할 수밖에 없었던 '선이'는 쉬지않고 그레를 젓는다. '떼돈 번다'는 말의 어원을 지금에서야 알게 된 것을 부끄러워하며(?!) 낯선 어휘들과 작가의 말부리는 솜씨에 푹 빠져 시간이 가는 것도 몰랐다. 구슬픈 '아라리'에 맞춰 사연도 제각각인 인물들의 한숨 소리를 곁에서 들은 듯 함께 슬퍼했다. 영화나 마당극을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전해져 오는 느낌은 가히 최고가 아닐까? (아이들을 위한 애니매이션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우~~~와!!)
'선이'는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인간의 복수심과 탐욕을 이용해 끔찍한 짓을 저지르는 엽령귀는
어떤 모습으로 돌아다니고 있을까?
천룡으로 승천한 용이는 왜 엽령귀를 죽이지 않았을까?
2부가 기다려지는 속편을 본 듯한 기분으로 등장인물들의 여정을 따라 갔다. 자신감 없던 선이가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삶을 개척해 가듯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꿈 꾸게 되길 바란다. 선이 어미처럼 은연 중에 지독하고 모진 엄마는 아니었는지 반성하며 내 기준에 맞춰 아이를 평가하지 말자고 마음 먹어본다. <괴물 선이>는 주위 사람들이 만들어낸 우상이 아니었을까? 그 틀을 과감히 벗어던지 선이의 발걸음이 누구보다 당당하고 힘차리라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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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는 어여쁜 언니와 다르게 남자같은 외모를 가졌다. 경복궁 공사를 하고있는 아버지를 찾아가기위해 남장을 하고 배를 타러 집을 떠난다. 그러던 중 한양까지 배를 몰면 큰 떼돈을 준다기에 이무기이지만 정체를 숨기고있는 용이와 위기를 넘겨 떼를 몰고 아버지를 만난다.아버지를 데리고 가기위해 한양에 도착해 아버지를 만났지만 결국 아버지를 데려오지 못하고 떼돈을 가지고 다시 정선으로 가게된다. 선이는 이무기 용이를 잡으려는 사냥꾼들과 엽령귀들 때문에 위기를 맞지만 결국 자신이 여의주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용이가 승천하는 것을 돕는다. 선이는 이제 평범한여자가 됬지만 여자의 숙명이 답답해 바지를 입고 전국을 돌아다닐것라는 다짐을 하게된다. 이 책의 인물들은 옛시대를 배경으로 했는데도 불구하고 평면적이지 않다. 착하고 예쁘기만 할것같은 선이 의 언니 정이는 남들 앞에서는 다소곳하고 착한 숙녀지만 자신의 생각을 잘드러내지않는다. 정이의 속마음은 불만이 많고 약간 삐둘어진 현재의 나나 다른 학생들처럼 느껴졌다. 이책에서는 선이 혼자만 주인공이 아니다. 용이와 엽령귀, 정이 등 이책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주인공이 되어 속사정을 털어 놓는다. 또한 이책 특유의 문장은 구수한 옛날 노래처럼 날 사로 잡는다. 선이가 배를 타고 떠나는 여정과 용이가 승천하는것을 돕는 이야기는 정말 재밌었다. 선이는 평범한 여자가 됬는데도 그때 당시 여자의 삶을 따르지 않고 멋진 꿈을 품었다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나도 선이처럼 내가 하고 싶은일을 하는 멋진 여성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고, 꿈을 이룬 사람들이 참 멋지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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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환타지 소설 하면 외국의 유명한 시리즈를 생각하는데 곰곰 생각해 보니 이책 '괴물선이' 가 바로 한국형 환타지가 아닐까 합니다.
선이는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덩치가 있어 어머니를 괴롭혔기에 사내아이로 여겨졌지만 결국 아들을 바랐던 엄마의 실망감으로 어려서부터 구박받는 아이입니다. 그나마 아버진 선이를 귀하게 여기지만 그런 아버지가 경복궁 재건때문에 부역을 떠난 사이 선이가 힘쓸일을 다 하 지만 어머니도 언니 정이도 이해해주진 않습니다.
선이를 보면 많은 이야기속에 나온 주인공의 모습을 모두 갖춘듯 합니다. 뛰어나지 않고 오히려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주인공이 역경을 헤치고 이겨내며 비로소 자신의 가치를 알아가며 자신있게 세상을 향해 나가는 모습에서 환타지를 읽는 모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데, 괴물 선이의 선이 역시 노역나간 아버지를 찾아 남자로 모습을 숨기고 배를 타고 나가는 과정에서 용이를 만 나고 짝패를 이뤄 한양에 도착하는 과정속에서 여자도 남자도 아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 세상사람들의 선입견, 심지어 어머니까지 자신을 싫어했기에 마음에 상처가 컸던 모습을 그리며 동시에 아버지를 그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국 많은 돈도 얻고 아버지도 만나게 되지만 돈을 뺏을려는 사람들과 이무기였던 용이를 없애려는 엽령귀의 공격 속에서 다신 선이의 고민은 시작되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를 생각합니다. 과연 선이의 선택은?
스토리도 탄탄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에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했던 소녀가 결국 남장을 벗지 않고 사내로서 세상을 향해 나가는 모습이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세상엔 자기 자신을 사랑하며 자신감있게 지낸다면 누구든 귀한 사람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 해주고 있기에 한국형 환타지라 이야기 하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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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남들과 다르면 이상한 눈으로 보는걸까? 모두가 똑같을수는 없는데 말이다. 게다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더라도 나 자신부터 내가 남들과는 뭔가 다른거 같으면 스스로 자괴감에 빠져들어 나를 똑바로 보지 못하게 된다. 이 책은 남들과 다른 모습으로 태어난 선이의 이야기를 이무기가 용으로 승천하는 판타지함을 가미해서 나란 존재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귀하고 소중한 생명으로 탄생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로 바로설수 있도록 깨닫게 한다.
아오라지 물이 휘돌아드는 정선의 선이는 용꿈을 꾸고 태어난 계집아이로 겉모습이 선머슴 같아 언니와 엄마에게는 물론 온동네 사람들에게 구박을 받고 자란다. 오직 선이를 지키고 보호해주는 사람은 목수쟁이 아버지뿐이다. 그런 아버지마저 부역으로 한양에 간지 어언 이태째가 되었는데 돌아오지 않고 엄마는 앓아 누워 약값과 생활비로 빛만 잔뜩 지고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언니는 빚때문에 종살이를 하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되자 선이에게 아빠옷을 입혀 떼돈을 벌게 해준다는 떼를 타고 한양에 있는 아버지를 만나러 가게 한다.
선이는 늘 용꿈을 꾼다. 꿈에서 본 용이 어느 순간엔 생시에도 보이게 되지만 선이는 용이를 알아보지 못한다. 선이가 떼를 타는 일을 돕기 위해 불쑥 나타난 용이는 천년묵은 이무기다. 그런데 천년을 기다리며 힘을 키워온 악귀인 엽령귀가 나타나 사람들을 물어 죽이는 이무기 행세를 하며 용이에게 누명을 씌우게 되니 용이는 자신의 천년 꿈을 이루기 위해 선이를 돕는다. 선이가 스스로 깨어날 그 순간을 기다리며! 그리고 한바탕 떼돈을 노리는 노림꾼들과 용이를 노리는 엽령귀의 한판 승부가 펼쳐지게 되는데 이야기는 무척 긴박하고 스릴있게 전개 된다.
우리의 옛이야기속에 자주 등장하는 이무기를 인간의 모습을 한 용이로 변신시켜 동강을 거슬러 한강에까지 뗏목을 타고 가야하는 이야기를 무척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는 이 책은 작가의 옛문체를 사용한 문장들이 어딘지 참 구수하게 여겨지고 사이사이 구성지게 들리는듯한 정선아리랑의 노랫말이 실제로 들리는듯 선이의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이끌어가고 있다. 기쁠때도 슬플때도 화가나도 즐거워도 죽고 살때도 부른다는 정선아리랑 가락의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는 이야기다.
동강을 지키는 천년묵은 이무기가 동강의 신으로 살아가기 위한 천년의 꿈을 이루어줄 여의주를 가지고 태어난 선이를 만나게 되지만 자신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존재로 태어났는지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답답했을까? 여기에는 세상이 만든 잣대를 들이대며 우리 아이들을 판단하려는 어른들도 잘못이 많다. 스스로를 못났다고 생각하는 우리 아이들이 선이의 이야기를 통해 비록 남들과 좀 다를지라도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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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정선 아리랑이 책을 읽는 동안 여러번 귓가를 울렸다. 아라리촌에서 작가가 정선 아리랑을 듣고, 딸아이가 뗏목을 가리키는 걸 보고.. 생각해 낸 소녀의 모험이야기.. 떼돈을 벌러가는 선이의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단다.. 이쁜 척, 착한 척하는 언니 정이와.. 말 없이 당하는 선이.. 그리고 이해하기 힘든 엄마의 구박.. 답답하고 무거운 맘이 가득... 아버지의 부재와 맞물리면서 암담한 현실의 느낌이 갑갑하기만 했다. 떼돈을 벌러 향하는 길.. 아버지 대신 부역을 살라는 엄마의 야속한 말.. 선이는 남자로 옷을 갈아 입고서야 어쩐지 편안해 보였다.
말 못한 비밀을 간직한 선이는 용꿈을 타고 난 아이.. 목숨을 걸 만큼의 비밀도 아니고, 괴물도 아니란 생각을 하면서 읽었지만.. 사실.. 조금 다른 누군가를 향한 눈빛이 현실 세계에선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인지라.. 안타까움과 함께 상황이 이해가 되기도 했다.
너희 인간 세상에서는 자기네와 다른 자, 무리에서 튀는 자에게 곧잘 괴물 낙일을 찍지 않느냐.
이 세상에느 너희처럼 살빛이 누렇고 눈동자가 검은 인간만 있지 않아................ 누가 보통 인간이고 누가 괴물일까?
용이의 맘이 와닿은건 너무나 현실적이기 때문이었다.
선이의 깨달음으로 천년의 꿈을 이룬 용이가 선이의 곁에 머물지 않는 마지막 부분이 어쩐지 생각과 달라서 의아함이 있었다. 사실.. 둘이서 사랑을 나누고 행복하게 살았다... 가 일반적인 마무리일 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어서였을까..
하지만, 이제야 진짜 괴물이라 스스로를 생각하던 굴레에서 벗어나 보통 여자가 되었지만, 보통 여자로 살기가 지루하다면서.. 누군가에게 기대고 누군가만을 바라보고 사는 것보단 바지를 입은채 또 다른 괴물이 되어 삿갓을 쓰고 유랑을 하겠다는 선이의 모습에 통쾌한 생각이 들었다.
괴물이다 아니다..보다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 나아가는 게 더 중요한 게 삶이기에..
괴물의 굴레를 벗고나 자유로움 속에서.. 이제 스스로의 길을 가려는 선이의 앞날이 순탄하기를 바래본다. 순탄하지 않더라도.. 선이는 헤쳐나갈것이란 믿음 또한 가지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