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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페터 한트케의 작품으로 화자가 막 성년의 길에 접어들 무렵, 2차 대전 중에 독일군에 입대하나 탈영하여 파시즘에 저항하는 빨치산 대원이 된 후로 생사를 알 수가 없게 된 형(화자가 태어날 즈음 입대해서 사진으로만 알고 있는)의 자취를 쫓아 형이 남긴 과수작업노트와 슬로베니아어 사전을 가지고 슬로베니아로 여행을 하면서 자신과 자신의 주변의 과거의 추억들을 서술해 나가는 소설로, 갓 성년에 진입하는 화자의 내면적인 정체성 수립의 도정을 25년 후의 화자가 그리고 있는 소설 인 듯합니다. 내용은 쉽게 읽히는 소설은 아니고 곱씹으며 읽어야 파악이 되는 것인 듯하여 서사의 재미를 주는 것은 아닐 듯합니다. 또한 슬로베니아에 대한 역사 지리적 배경도 상세한 설명이나 각주로 필요한 책일 듯합니다. 책 속의 한 문장 무심코 인용해 봅니다. "추억이란 존재했던 것이 빈복되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존재했던 것이 반복되면서 그의 자리를 가리켜 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