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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열다에 이은 폴 모랑의 도서, 밤을 닫다. 밤을 열다도 그랬지만, 밤을 닫다도 여러 여성을 만나 그녀들과 함께 한 이야기들이 단편적으로 수록되어 있는데, 당시의 시대상이라든지 사상 같은 걸 엿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역시나 정서가 너무 맞질 않았다. 내가 여자이기 때문인지. 개인적으로는 밤을 열다가 더 나았던 것 같다. 밤을 열다의 레메디오스에 대한 이야기는 정치적인 면으로도, 사상적인 면에서도 읽는 재미가 있었는데, 밤을 닫다에서는 인상깊게 읽었던 이야기가 크게 없었던 것 같다. 밤을 열다를 즐겁게 읽은 분들이라면 이 책도 연장선에서 좋아할 수 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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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열다>를 먼저 읽었고 <밤을 닫다>를 이어서 읽었다. <밤을 열다>가 개인들의 이야기에 집중한, 더 낭만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 <밤을 닫다>는 시대상을 깊이 반영한 작품이다. 그런데 나는 <밤을 열다>는 괜찮았지만 <밤을 닫다>는 여혐이 심해서 읽기 꽤 힘들었다. 여성을 묘사할 때 자궁이나 월경 같은 표현이 왜 사용되어야 했는지 모르겠다. 그 시대를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꽤 불쾌했고 벨에포크를 엿보는 건 다른 작가의 책으로 한번 더 시도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