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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겁고 끈적이는 여름의 질감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생생하다 살아 움직이는 이야기란 이런 걸까? 읽는 동안 내가 그 안에 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
* 그 말을 듣고서야 나는 아이린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알 수 있었다. 바짝 붙은 우리를 둘러싸고 어제 있었던 그 일이 갓 불붙인 번쩍이불꽃처럼 또다시 타닥타닥 소리를 내는 동안 나는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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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많은 퀴어소설을 봤지만 주체가 여성인 경우는 의외로 흔치 않더라고요. 그러다 이 책을 알게 되었고, 꽤 오래 망설인 끝에 읽기 시작했습니다. 열둘. 한국 나이로 계산해봐야 중학교 1학년쯤 됐을까 말까한 캐머린. 그녀는 남들보다 수영을 좀 더 잘하는 것 외엔 그저 평범한 10대였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소꿉친구 아이린. 키스해보지 않겠냐는 아이린의 제안에 캐머린은 망설이다 그 제안을 받아들이죠. 그날, 캐머린의 부모님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돌아가시게 됩니다. 종일 아이린과의 키스가 마음에 걸렸던 캐머린은 그 소식을 듣는 순간조차 ‘들키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로인해 캐머린은 깊은 죄책감과 자기 혐오를 느낍니다. 제대로 시작도 못해본 첫사랑. 자신이 동성애라는 걸 자각하게 해준 아이린이 떠나고, 수영선수로 두각을 나타낼 즘 새로운 연인 콜리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콜리와의 관계를 주변에 들킨 후 더 많은 고통의 나날을 보내죠. 그리하여 캐머린은 동성애 치유센터인 ‘하나님의 교회’에 입소하게 됩니다.
+내용은 좋은데 책 인쇄 상태가 실망스럽네요. 페이지마다 글자 굵기가 달라 집중에 방해가 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