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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에서 일하게 된 후 기존에 일했던 사기업 주식회사들과 다른 점이 매우 많음을 느꼈다. 그저 소비자로 이용했던 협동조합이었는데 막상 그 속에서 일을 해보니 '이런게 다 있었어?' 싶은게 너무 많았다. 무엇보다도 엄청나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직무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아웃사이더 기질이 있다면 이런 협동조합에서 일 하는게 그닥 추천할만하지는 않다. 주로 하는 일이 조합원들을 만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조합원들 중에는 진상도 꽤 많다. 물론 조합원이 주인이기는 하지만 '고객이 왕'이라는 마인드를 탑재한 채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이 책은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 펼쳐든 책이다. 아이쿱에서 나온 책인데, 자연드림은 매장이 많지 않아서 조합원이었다가 탈퇴한 경험이 있다. 앞으로의 존폐가 걱정되긴 하지만 기우인가 보다. 출판까지 할 정도의 규모라니.. 그러나 너무 아쉽게도 책의 내용과 편집 완성도는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 협동조합에 대한 기본 개념과 어떻게 협동조합을 설립하는지에 대해서 주로 많은 부분을 할애한 책이다. 마치 창업 가이드와 같다고 할 수 있겠다. 엄청나게 많은 오타와 전혀 말이 안 되는 문법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저 안타까웠다. 기대한 내용과는 다른 내용들이 주를 이루었고 책이 잘 안 읽히기도 했다. 차라리 에세이나 소설을 통해 협동조합을 자연스럽게 경험해 보는 게 더 공감할 수 있을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