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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밤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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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 안쪽의 작가 사진을 보고 영화의 한장면 인줄 알았다. 잘생겼다기 보다는 뭔가 굉장히 우수에 차고 샤프하면서 지적일 것만 같은 것이 공장 노동자의 포스는 아니었다. 물론 노동자의 편견이 있음은 절대 아니다.  사회복지사 일을 하다가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하기 위해 바닷가 마을로 와서 같은 분야 일을 구하기 힘들어서 구직센터에서 공장일을 구하게 된다. 일용직 임시직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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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 안쪽의 작가 사진을 보고 영화의 한장면 인줄 알았다.

잘생겼다기 보다는 뭔가 굉장히 우수에 차고 샤프하면서 지적일 것만 같은 것이 공장 노동자의 포스는 아니었다. 물론 노동자의 편견이 있음은 절대 아니다.

 

사회복지사 일을 하다가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하기 위해 바닷가 마을로 와서 같은 분야 일을 구하기 힘들어서 구직센터에서 공장일을 구하게 된다. 일용직 임시직 일을 하기 시작한다.  

 

"취재차 공장에 간 것은 아니었다.

혁명을 도모하려던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

아니

나는 돈을 벌기 위해 공장에 갔다

흔한 말로

밥벌이를 위해"

 

밥벌이의 고단함이 여실히 묻어나오는 글이다.

굉장히 문학적으로 그 처절함과 졸속함과  궁상맞음과 육체의 고통들이 글 속에서 굴러다닌다.

처음에 배정된 곳은 새우와 대하 같은 것을 처리하는 곳이었다.

각종 생선류, 갑각류들의 상자를 옮기면서 작업을 끝내고 와서는 글을 쓰면서 그 고단함을 채워질 수 없는 삶의 무엇을 써내려간다.

 

"실버 키메라들을 옮겼다

라고 말하는 것으로

오늘 오전은 충분히 행복하다"

 

생선의 이름이 무엇이기에 그 이름의 아름다움에서 그 기이함에서 조금이나마 위로를 찾는다.

공장에서의 하루하루는 휴식시간과 끝을 알리는 시간을 기다리는 연속이고 기계의 일부가 된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이 끊길까봐 두렵고 감독의 눈치를 보게 된다.

그리고 일이 배정된 곳은 도살장이다.

이곳은 충격의 도가니였고 피의 전쟁터였다.

처음은 돼지들이 해체된 곳을 피와 내부 부속물들이 처연하게 널린 곳을 청소하는 일이었다.

 

"비록 죽은 짐승들이나 운반하고 있다고 해도

우리는 우리의 고깃덩이들을 떠밀며 나간다.

결국 우리 모두는 각자의 고깃덩이들을 이리저리 옮기는 것일 뿐이다."

 

그전의 그는 항우울제를 먹는 등 정신적인 우울감으로 밤잠을 자지 못했지만 공장생활 후에는 약을 먹지않지만 몸이 반응한다. 팔다리와 등의 모든 근육들의 고통들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렇게 일을 하면서도 집에 돌아와서 글을 쓴다는 것은 현실을 버티기 위한 일종의 탈출구였다고 한다.

이 슬프지만 희망적인 그의 시간은 글귀들은 육체의 고단함과 현실의 처연함 속에서도 나 스스로 빛을 잃지 않는 다면 우린 그곳에서 그 삶에서 승리자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7 2020.02.03. 신고 공감 4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라인: 밤의 일기
"라인: 밤의 일기" 내용보기
'얌전히 있어다오, 나의 고통이여. 더 조용히 버텨다오' 이 문구를 보는 순간 겹치는 소설이 있었다. 그 소설은, 조세희 작가님의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공> 이었다. 흔히들 독일과 우리네의 정서는 비슷한 면이 있다고 한다. 분단을 겪었던 독일과 분단의 아픔을 여전히 안고 있는 우리,라인강의 기적을 이루어 공업 강국이 된 독일과,한강의 기적을 통하여 산업화에 성공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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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히 있어다오, 나의 고통이여. 더 조용히 버텨다오' 

이 문구를 보는 순간 겹치는 소설이 있었다. 


그 소설은, 조세희 작가님의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공> 이었다. 


흔히들 독일과 우리네의 정서는 비슷한 면이 있다고 한다. 

분단을 겪었던 독일과 분단의 아픔을 여전히 안고 있는 우리,

라인강의 기적을 이루어 공업 강국이 된 독일과,

한강의 기적을 통하여 산업화에 성공한 우리, 


이런 비슷한 면 때문에 어린시절 초등학교다닐 때

독일과 우리는 비슷한 면이 많다. 독일을 통해서 배워야 한다. 

라는 뉘앙스의 말을 자주 들으며 살았던 것 같다. 


조세희님의 난쏘공을 보면, 우리네 산업화 과정에서 

철저하게 소외되고 사용되어 부품으로 살았어야 했던 

아픔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풀어낸다. 


그 비극적인 삶을 통하여 우리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시절이 결코 가벼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것처럼 

쉽게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 부모님의 부모님들 

그 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뼈를 깍아 자식들의 살집을 불린 

그들의 세월을 담담하고 처절하게 담아내고 있다. 


발전과 부흥의 이면에 존재하는 어두움은 

사람이 채우고 있었다. 


이 책은 독일에도 이런 아픔이 있었음을, 

그들도 어둠을 채운 사람들이 있었음을, 

철저하고 처절하게 소외되고 사용되어 쓰러져간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음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런데 이런 일은 비단 과거의 일로 멈춰 있는 것은 아니다. 

최저 시급이 올랐다고는 하나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그것을 보장 받지 못하고 꿈을 팔아, 오늘을 버티고 

버텨낸 오늘로 내일은 근근히 다시 버티는 사람들이 

무수히 존재하고, 그들은 이 사회를 버티게 만들고 있다. 


책은 (번역의 영향일 수도 있겠지만)  쉽고 간결하다. 

그리고 선진국이라 선망하며 바라보는 그 곳에도 여전히 

같은 아픔을 가진 이들이 많이 있음을 시사한다. 


사회를 받치고 있지만, 인정받지 못하는 이들, 

근근히 버티며 성실하게 살아가지만, 

누구도 쉽사리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 


그들의 아픔을 작가는 절절하게 노래한다.

그리고 처절한 일상을 피눈물로 소개한다. 


간결하고 읽기 쉬운 이 수기가, 

결코 가볍게 와닿지 않는 것은 


내가 그들과 같은 사람이기에 그렇다. 

하루하루를 버겁게 버티고, 

꿈을 팔아야만 오늘을 살아낼 시간을 벌 수 있기에 

이 절절하고 간결한 외침은 


단순하게 작가가 이런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고만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속에 있는, 약하고 약한. 

바닥을 버티는 존재임을 기억하도록 한다. 


* 이 리뷰는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d 2020.02.0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라인:밤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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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아름답다공장의 생산 라인 앞에서 보냈던 고단했던 밤들은작가의 숨결을 더해 아름다운 라인(줄)들로 재탄생했다 "등짝이 살려달라는 비명"을 견뎌내고"죽음의 냄새"가 나는 도살장을 청소하는그는 일개 노동자일 뿐이다 "혁명을 도모하려"는 프랑스 노동자가 아닌"밥벌이를 위해" 일하는 노동자새로 온 감독의 눈치를 보고일자리를 잃을까 봐 불안해하며정규직의 파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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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아름답다


공장의 생산 라인 앞에서 보냈던 고단했던 밤들은

작가의 숨결을 더해 아름다운 라인(줄)들로 재탄생했다 


"등짝이 살려달라는 비명"을 견뎌내고

"죽음의 냄새"가 나는 도살장을 청소하는

그는 일개 노동자일 뿐이다 

"혁명을 도모하려"는 프랑스 노동자가 아닌

"밥벌이를 위해" 일하는 노동자


새로 온 감독의 눈치를 보고

일자리를 잃을까 봐 불안해하며

정규직의 파업으로 늘어난 작업량에 분노하고

피로 때문에 울기도 한다 


육체적 괴로움과 반복되는 고달픔에

"얌전히 있어다요. 나의 고통이여. 더 조용히 버텨다오." 

주문도 외워도 본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그를 지탱해 주는 

퇴근 후 강아지와의 산책

배려와 사랑의 어머니 편지

아내와 함께하는 근사한 주말

그리고 글쓰기


작가는 고백한다

"지친 생각의 리듬에 따라

단어를 모으고 문장을 만드는" 일이 

그를 그나마 버티게 하는 힘이라고


이런 작가의 담담한 고백을 읽다 보면

그의 고통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고

그의 행복에 미소가 지어지기도 한다


사람이 고통받은 만큼 성장한다면

글은 아름다운 만큼 고통받았다는 걸까 

<라인:밤의 일기>는 작가의 피 땀 눈물의 대가다 

진심으로 21세기의 모든 노동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YES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p*******i 2020.04.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라인. 밤의일기
"라인. 밤의일기" 내용보기
처음에 라인이라는제목이 생소했다. 무슨라인을의미할까? 책을 보고나서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일하는 생산라인을 의미함을알았다우리는모두 어떤 라인에서움직인다.사회에서 각자의역할에 맞는라인에서 묵묵히 그일을수행하면서살아간다작가는소설가이자  프랑스의 공장에서 근로자로.최전방의전선에서 일하는노동자이다.노동의일상을 그대로 평이한 용어로 써내려가면서 덧붙이지도 과
"라인. 밤의일기" 내용보기

처음에 라인이라는제목이 생소했다. 무슨라인을의미할까?

 책을 보고나서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일하는 생산라인을 의미함을알았다

우리는모두 어떤 라인에서움직인다.사회에서 각자의역할에 맞는라인에서 묵묵히 그일을수행하면서

살아간다

작가는소설가이자  프랑스의 공장에서 근로자로.최전방의전선에서 일하는노동자이다.

노동의일상을 그대로 평이한 용어로 써내려가면서 덧붙이지도 과장하지도 않고 그냥 자기의 일기를

쓰듯이 편안하게 써나간다.

나는여기서  이글이  자본주의의착취와. 노동자들의 어찌보면 전쟁과 같은 삶의현장을 고달프게 느끼고

그들의삶을 개선하도록 하는 비평으로만  글을 썻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노동자의 삶의 현실을 묵묵히 써나갔고 거기에서 자기일에 만족하는스스로의 삶을살아가는

 과정을 노래했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을 각자의 역할이있고 각자의 일과 사회에서의 의무가있다. 잘못된 현실은개선해 나가야

하지만 무조건 상하질서및 사회의 격차가 잘못되었다고 인정하는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한국사회는 전세계적인 코로나 유행으로 혼란을 겪고있다

라인이 의미하는 것처럼.각자의라인에서 시민의식을 확고히하고  자기역할을 충실히 시행하는것이

자기삶의 아름다운 밤의일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리뷰는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o*******i 2020.03.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