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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소설집이라기에 청소년이 쓴 소설집인가? 생각했었다. 뒷면을 보니, 절망에 빠진 청소년에게 일곱명의 작가가 내미는 손길이라고 한다.
학교폭력과 관련해 강의를 들은 일이 있다. 한해 우리나라 청소년 100여명이 자살하고있다고한다. 가장 큰 원인은 외로움이라고한다. 성적비관, 괴롭힘등은 비슷한 비율로 2,3위를 이룬다고한다.
수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고있고, 함께 학원에 다니고있지만.. 그들은 외로움을 느낀다. 같이 있지만, 서로 마음을 나누지못하고 겉으로만 사귀는 이들은 외로울수밖에 없을거란 생각을 한다.
내게도 운동을 하면서 사람들을 새로이 사귄 일이 있었다. 우리들은 곧 친해졌고~ 함께 운동하고,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수다를 떠는 사이가 되었다. 어느날, 그들과 함께 수다를 떨며 함께 있는 동안 갑자기 심한 외로움을 느꼈다. 문득, 그들의 가면같은 모습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주변의 불만스런 이야기를 서로 토로하지만, 그들은 해결책을 찾고있는게 아니고.. 그저 누구라도 상관없으니 들어줄 사람을~ 동조해줄 사람을 찾고있는것뿐이란걸 깨달아버린 순간이었다.
평소 진지하다는 소리를 듣는 나는 그런 그들의 속내를 미처 알아채지못하고 그들의 힘든 상황에 대해 진심으로 위로하고 해결책을 찾으려 골몰하고있었고.. 몇번의 시도끝에 그런 내 노력은 필요없는 짓이란걸 알게되었다. 그들이 내게 원한건 진지함이 아니라 그저 함께 욕하고 함께 웃는 가벼운 만남이란걸 깨달아버린것이다..
갑자기 그들과의 만남이 무의미하게 여겨졌다. 진심을 나누는 친구이길 바랬던 나와 가벼운 만남이길 바라는 그들 사이의 간극은 너무도 크게 느껴졌고.. 나는 그들과 멀어지길 선택했다.
어쩌면 우리학생들도 그런걸 느끼는게 아닐까? 같이 떠들고 놀거나, 같이 한 자리에서 공부를 하지만, 속내를 보일수없는 친구같지않은 친구.. 빈틈이 보이는 순간 이를 공격당할까 긴장해야하는 사이.. 그러니 그들이 무리속에 있다해도 외로움을 느끼는것이 당연하지않을까? 여기에 누군가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거나 따돌림까지 당한다면.. 게다가 그들을 붙잡아줄 누군가조차 찾을수없다면.. 삶을 마감하고싶은 마음이 드는게 어쩌면 당연한게 아닐까란 생각도 해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작가들은 입을 모아 살아남아달라고 부탁하고있다. 지금 너무도 캄캄해 앞이 보이지않을지라도~ 앞으로 내딛는 걸음이 점점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어간다 생각될지라도~ 그들이 삶을 버린대도 세상은 변하지않을 것이고, 그들의 괴로움또한 사라지지않기 때문에라도 살아남을것을 부탁하고있다.
학생의 자살사건을 알게됐을때.. 우리는 '원인'을 찾으려한다. 누가 이 아이를 괴롭혔는지 찾고, 누구를 단죄해야할지 집요하게 추궁한다. 분명한 가해자를 찾을수없을때, 우리는 교육제도와 사회분위기탓으로 원인을 돌리면서 우리힘으로 어쩌지못하는 그것들을 맘껏 욕하고 울분을 터뜨린다. 하지만, 정말 우리힘으로는 할수있는게 없는걸까?
힘들다고, 행복하지않다고 말하는 아이들에게 나도 힘들다며, 다들 그렇게 사니까 견디라고만 말하는 어른들.. 오히려 나약한 생각하지말라며 윽박지르고, 더 강한 훈련을 계획하고 정신없이 바쁘게 만들어 딴 생각할 여지를 없애려하는 어른들.. 어쩌면 그들은 정말 진심어린 위로의 말을 듣고싶은 작은 소망을 가진것일수도있는데.. 자신들의 젊은날을 생각하며, 삶이 어떻게든 극복해내야할 고비라고만 생각하는 어리석은 어른들이 이미 예전과는 너무도 달라져버린 현재를 살고있는 아이들에게 옛날방식을 고집하는것일수도있단걸 생각하곤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정글인걸까? 나 스스로가 맹수가 되어 약자를 잡아먹지않으면 살아남을수없는 그런 공간인걸까? 그래서, 경쟁을 외치고, 누군가에게 뒤쳐지고 지는걸 두려워해 내 몸, 내 가족 돌볼 겨를없이 그렇게 살아가는걸까? '지금 이 순간'은 다시는 오지않을 시간이라고들 말한다. 그래서 학생들에겐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간이라며 공부를 강요한다.. 하지만, 이야기를 나누고픈 아이들과 시간을 나눌 틈은 없는 어른들은.. 학생들이 이해할수없는 핑게를 대며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건 아닌지 스스로 돌아보아야 할것이다!
끝으로 이 책.. 학부모도~ 학생도~ 읽기를 권하고싶다.. 학부모는 우리아이들의 절망감을 읽고, 그들을 이해하고 힘이 되어주기위해.. 학생들은 그들의 빈자리를 바라보는 주위사람들의 고통을, 눈물을 보며 한번만 더 참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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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은 일곱 명의 작가들이 쓴 일곱 개의 소설들로 이루어진 청소년 소설 단편집이다. 청소년소설이지만 청소년에게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어른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자살실태와 그러한 비극적 현실들을 꾸밈없이 잘 보여주고 있다. 이야기의 내용들은 대부분 아련하고 아프고 슬픔의 감정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덮은 후 깊은 고민과 많은 생각들을 가져다주었다. 뉴스나 신문, 매스컴을 통한 각종 소식들 중 특히 우리나라의 자살소식들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 우리나라 청소년의 자살률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 사망 원인 중 1위가 바로 자살이기 때문이고 자살률도 날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 실태이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는 것일까? 얼마 전 우리나라의 청소년들과 관련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보았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나라에서 그것도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의 실제 생활모습이라고 하니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몇 권의 책을 통해서 다른 나라의 버려진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의 실태를 알게 된 적이 있는데 그 때의 충격과 버금갈 정도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현실 역시 상당히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었다. 나는 그 현실들을 받아들이기가 무척 힘이 들었다. 청소년들의 자살소식을 종종 들을 때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 게 사실인 것 같다. 결과만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자살률이 급증하고 있는 요즘 이러한 사태가 더 확산되는 것을 막는 것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우선적으로 취해야할 최선의 방법은 그들의 말에 좀 더 귀 기울여 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급선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가끔 청소년들의 범죄나 자살들을 볼때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한것일까 라는 생각만 해왔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난후 그러한 나의 모습을 반성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기성세대의 어른들과 우리 사회의 시급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되고 앞에서 말했듯이 아직 모든 것에 서투른 청소년들이기에 작은 것이라도 따듯한 마음과 관심의 손길을 건네는 것은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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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승 작가의 말이 오랫동안 내 머릿 속을 맴돈다. 살아간다는 것은 끊임없이 문을 열고 나가는 일이라고... 하나의 문을 열면 또 다른 문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알 수 없는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인생이라는 문을 연다. 견디기 힘들만큼 어깨를 짓누르는 압박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압박을 이겨낼 힘이 남아있느냐가 또 하나의 문제이다. 우리 청소년들이 자살이라는 방법을 택한 이유가 무엇일까. 궁극에 도달하는 결론은 청소년이 현재 처해있는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회사와 대립된 관계에 놓일 수 밖에 없는 노조원들은 회사로부터 부당한 취급을 당해도 동료와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투쟁하여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밖에 없다. 위험천만한 송전탑 위에서 추위와 싸우며 회사에 협상을 요구를 해보지만 덩치 큰 회사는 끄떡도 하지 않는다. 노조원의 가족들은 또 어떠한가. 생계를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도 하루를 견뎌내며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간다. 길어진 투쟁은 또 다른 삶의 고통과 죽음을 야기하고 있다.
학교 내의 폭력과 왕따, 성적비관, 우울증, 가정불화 등이 청소년의 자살을 주도하는 이유이다. 뉴스에서나 들을 수 있었던 자살 이야기는 이제 내 주변에서 심심찮게 벌어지는 일이 되었다. 내가 아는 누군가의 자살은 나를 비롯한 주변인에게도 큰 파장을 불러오는데, 그 심리적 문제는 병으로 여겨질만큼 심각하기도 하다. 전아리의 '아름다운 소녀에게'에서 자살한 송수연은 인터넷에서 김마리아라는 이름으로 모델활동을 하는 이중적인 생활을 해오다가 최근 신상이 털리면서 악성댓글에 시달리다 자살을 했다.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서는 현실과는 다른 모습으로 비춰지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 생각했다. 모델로 인기를 끌던 김마리아가 사실은 같은 반 학생인 송수연이라는 것을 알게된 '나'는 괜한 질투심으로 악성댓글을 달았고, 그녀를 자살로 몰고 갔다. 요즘 연예인들이 우울증과 악성댓글에 시달리다 자살을 한 경우도 마찬가지라 생각된다.
자살한 아이들이 남긴 유서를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자살 직전까지도 살고 싶어한 흔적이 곳곳에 묻어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누군가의 관심과 작은 위로라도 받았다면 자살이라는 끔찍한 방법을 택했을까. 알면서도 모른 척하는 무언의 가해자가 되지는 않았는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입시전쟁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선의의 경쟁 속에서 서로 다독이며 자신의 꿈을 위해 한걸음 나아가는 일련의 과정으로 여긴다면 좀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 누구에게나 자신이 잘 할 수 일을 찾아서 즐기면서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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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너무 아팠다. 뉴스로 숱하게 접하는 청소년 문제. 그들에게 그런 고통을 안겨준것은 누구일지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왕따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견뎌내지 못하고 자살이라는 최후의 방법을 선택한 청소년이 있다하자, 과연 그 청소년을 죽음으로 몰고간 가해자 학생에가만 문제가 있는 것일까? 그 아이가 세상을 고루게 보지 못하고 편협한 사고의 틀에 갇혀 동급생을 괴롭혔다면 분명 우리 기성세대인 어른들의 몫도 꽤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옛말에 죽을힘이 있다면, 그힘으로 살아보라고. 그럼 못할 일이 없고, 못살아낼 이유가 하등 없다고. 그런데, 어쩌다가 채 피지도 못한 우리네 아이들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 되어버렸는지. 여린 마음을 다독여주지 못하고, 계속 상처를 내고 긁어내 결국은 막다른 골목까지 가게 했는지 못내 아쉽기만 하다. 어느날 갑자기 죽음을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 어른들이, 부모가, 친구가, 선생님이 그 아이의 고통을, 내면에서 울려오는 도와주세요라는 구원의 요청을 듣지 못한 것은 무엇일까에 대해 계속 머리를 굴리게 했다. 그리고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져왔다. 7명의 작가들이 서로 각자의 방법으로, 각자의 시선으로 아이들의 목소리를 아이들의 현상태를 담아내고 있는 작품집이다. 자살을 선택했지만, 결국 죽어서도 해결되는게 없다면, 살아서도 죽어서도 괴롭다면 그냥 살아서 버티는 건데라는 후회를 보면서, 개똥밭에서 굴러도 이승이 낫다라는 말이 뜬금없이 떠올랐다. 그리고 인터넷상이라고 사람의 마음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기기분내키는대로 폭언과 폭설을 퍼붓는 행위는 철저히 근절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내용도 있었다. 도대체 왜 남의 행동거지나 남의 일상생활을 까발려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는 것인지 의아스럽기도 하다. 난 책을 덮는 순간에도 가장 머릿속에 남아있던 구절이 있다. 기숙사생활을 하던 여학생의 죽음이후 모든 사람들이 왜 죽었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면서, 정작 괴로워하다 결국은 죽음을 선택한 아이가 그 생과사의 갈림길에 들어서기까지 어떤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냈을지에 대해서는 궁금해하지 않는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생각을 조금만 비껴서 한다면 세상이 전혀 다르게 보이고, 또 상대의 모습과 행동이 새로운 각도에서 보일수도 있음을 깨달았던 질문이 아니었나 싶다. 지금 이순간에도 처절하게 괴로워하고 번민하고 갈등하는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에게 희망은 있다고, 지금의 괴로움이 나중에는 추억할수 있는 과거가 될수 있음을 가르쳐주고 싶다. 아이들이 혼자서 통과해야 하는 이 성장통을 현명하게 잘 견뎌내줬으면 하는 바람이 들고, 그들의 갈등과 방황이 빨리 평정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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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뭔가 연상을 했어야 했던 것일까? 책을 다 읽고 난 후 뜬금없이 조용한 가족이었던가? 코믹호러 영화가 생각난다. 이 책의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영화지만 시대를 풍자하며 현실같지 않은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가 이 책에 실려있는 단편들과 비슷하다는 느낌때문에 떠오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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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서 뉴스로 심시치 않게 들려오는 것들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청소년 폭력과 자살이란 것이다. 청소년 자살률이 10년 동안 2배가 늘어났다는 소식에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5명중에 1명꼴이 자살을 생각했다는 말이니 다했다는 생각이 든다. 예방차원에 지원센터 등을 만들어 보지만 별 효력도 없다고 한다.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다. 2011년 한 해 자살한 청소년은 373명이다. 하루에 한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셈이다. 단순히 죽고 싶다는 생각과 그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 그 틈은 실로 엄청날 것이다. ‘조용한 식탁’은 안팎의 다양한 원인으로 상처 입은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청소년 소설 7편을 엮었다.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에다 학교 폭력까지 당해온 나의 이야기를 다룬 표제작 ‘조용한 식탁’에서 그 외의 어려운 가정 형편의 이송희가 성적이 떨어지는 것을 비관해 학교에서 목숨을 끊는다는 내용의 ‘괴물에 관한 보고서’, 하나뿐인 여동생이 성폭행당한 후 살해된 후 벌어지는 일들을 전하는 ‘끈’ 등이 수록됐다. 여기서 수록이 된 작품들은 하나처럼 자살을 위주로 다루었고 현대 청소년을 생활을 글로 담아내 가면서 심리적인 문제, 경제의 어려움, 폭력에 대한 이야기, 성적문제에 대해서 까지 청소년 고민으로 인해 자살까지 가게 된 경위를 글로 담았다. 읽으면서 썩 좋지 않은 기분도 들었고, 우리의 미래는 청소년이라는 말도 예삿말 이라는 느낌도 들었다. [끈]에서 ‘나’는 소위 말하는 불량 학생이다. 그런 ‘나’의 하나뿐인 여동생이 동네에서 성폭행당한 후 살해된다.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그래도 열심히 살아가던 때가 있었으나, 여동생의 끔찍한 죽음으로 모든 게 어그러진다. 동생을 해한 살인범을 잡을 생각에 골몰해 있던 ‘나’는 실의에 빠진, 자살할 위험에 빠진 엄마가 번뜩 떠오른다. 어떠한 극단적인 상황이 몰고 갈 수 있는 더 큰 비극에 대해 잘 빚어낸 작품이다. 무엇이 이렇게 청소년들을 몰아가고 있는 것일까? 하고 고민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러하면서 나는 생각해본다. 자연에 대한 교육 철학을 누군가에게 이야기 꺼내면 비웃음을 당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조기유학을 보내고 싶어서 돈을 악착 같이 모으는 동생부부가 딱해 보이기도 하고 왜 앞만 보며 달리는 것인지 답답해지기도 한다. 조기유학 한다고 인간성이 좋은 것도 아니고 명품인간이 되어 오는 것도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7편으로 들려주는 7인 작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책이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다보면 휴대폰에 집중하는 청소년들이 많다. 그들을 보면서 쟤네들은 뭘 하면서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마도 공부를 위한 교육프로를 듣는 아이는 없을 것이다. 자살을 선택하는 그들이 두렵고 안타깝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 어른이 청소년에게 해줄 수 있는 것들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 나도 솔직히 모른다. 하지만 조기 유학을 선택하는 동생부부의 선택이 나는 떨떠름하다. 유쾌한 생각 같은 것은 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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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으로는 부족함 없는 풍요가운데 사는 청소년들. 배고픔과 빈곤이라는 것을 뼈 속 깊게 체험해보지 못한 그들. 하지만 그들은 보릿고개가 있었던 그 시절, 일본의 압제가 있었던 일제강점기를 지냈던 그 시절보다, 6.25를 겪고, 배고픔을 이기기 위해 새마을운동을 해야만 했던 그 시절보다 더 불행하다. 불행하다고 단정 지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청소년 자살률 때문이다. 한국 경제발전의 위상이 드높아질수록 자살률은 계속 늘고 있다. 경제가 발전하면 할수록, 한국이 선진국화 되면서 사람은 행복해져야 하는데, 비관의 늪을 헤매며 한강 다리에서 다이빙을 하거나, 높은 아파트 건물에서 번지점프를 해댄다. 청소년들에게 그들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소중한 인격체로 존중해주는 사람은 없다. 그들의 가치는 학교성적과 부모의 사회적 영향력에 의해 매겨질 뿐이다. 사회적 엘리트가 될성부를 나무만이 오직 가치로 인정될 뿐이다. 그 열외의 사람들은 살아있음에 대해 아무리 몸부림쳐대도 쓰레기고, 폐기처분되어야 하는 문제아일 뿐이다. 일류대학에 들어가지 못하면, 사람도 아니다. 학교는 더 이상 서로를 존중해주는 공간이 아니다. 일류대학에 들어가려면, 나 이외의 다른 사람은 모두 경쟁대상이다. 밀어내자. 밀어내자. 땅 끝으로 밀린 청소년들은 어디로 갈까? 땅 끝 다음은 한강다리고, 고층 아파트 옥상이다. 청소년들을 사랑하는 기성세대 입장에서 청소년들이 ‘자살’이라는 단어 자체를 몰랐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들이 밝은 마음으로 소망의 빛으로 이 세대를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하지만 더 이상 ‘자살’이란 단어는 청소년들에게 쉬쉬해야할 금기가 아니다. 너무도 친숙하게 바로 내 옆에서 비일비재로 일어나는 사건이 되어버렸다. 그냥 내버려뒀다가는 자살을 마치 컴퓨터 오락정도쯤으로 생각해 버리는 청소년들이 생겨날 거 같다. 이런 우려와 안타까움으로 <조용한 식탁>에 수록된 단편들이 묶여져 있다. <<조용한 식탁>>은 청소년 자살을 소재로 하고 있다. 하지만 자살을 부추기고, 죽음을 고통을 탈출구로 생각하게 만들지 않는다. 청소년들이 자살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이유(학교 폭력, 왕따, 성적비관 등등)를 통렬하게 드러낸다. 또 청소년들의 아픔을 이해와 안타까운 심정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자살 얼마나 큰 후회를 만드는지,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고자 하는 작가들의 따뜻한 시각이 담겨져 있다. 단편집 첫머리에 수록된 <조용한 식탁>은 문학적 완성도도 있으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신선하게 ‘자살’의 어리석음을 그려내고 있다. 또 블로그에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가 악성 댓글에 시달린 아이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 <네가 있는 그곳>이 인상적이다. 청소년들의 괴로움과 고통이 얼마나 큰지 이해한다. 하지만 위로만 받고 그 자리에 주저 앉아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고통의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게 해주는 그런 힘이 있는 작품들도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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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청소년 소설을 읽곤 한다. 청소년들은 어떤 생각들을 하고 사는지.. 내가 청소년이었던 시절을 가끔 생각하며 난 그때 그랬는데.. 요즘 아이들은 많이 다르구나.. 라는 생각도 해본다. 새삼 달라보이는 것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우리때나 지금이나 아이들의 고민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때보다 각자의 개성이 강해지고 자기만의 색깔을 많이 갖고 있는 친구들도 많지만 여전히 성적때문에 고민하거나 가족의 불화로 힘들어 하는 친구들. 때로는 친구들의 괴롭힘에 힘들어 하는 청소년까지.. 우리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다는 걸 느낀다. 그들에게는 어른들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데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안좋은 일들은 감추려 하고 무조건 공부면 잘 하면된다라는 식으로 아이들이 꿈도 없는 삶을 살게 만들기도 한다.
여러개의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는 '조용한 식탁'은 그 단편 중의 하나이다. 여러명의 작가들의 작품들을 모아서 그 중 이병승의 '조용한 식탁'을 책의 제목으로 정했다. 엄마와 아빠가 이혼을 했다. 아빠는 어느날 해고를 당했다. 엄마는 아빠가 기술이 있기때문에 어서 다른일을 찾길바라는데 오랬동안 몸담았던 아빠는 다른 직원들을 그냥 내버려 두고 자신만 다른 일을 찾아갈 수 없다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했다. 결국 회사에서는 해고된 직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를 하였고 그로인해 오히려 빚만 늘어나게 되었다. 그래서 이혼을 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그런 무능력한 아빠가 싫었다. 학교에서는 규철이의 괴롭힘을 당했다. 그때부터 나는 유서를 썼다. 죽으려고 하는건 아니였지만 혹시라도..라는 생각에 그랬다. 학교에 있는 시간도 집에 있는 시간도 즐겁지가 않았다. 어느날 말없이 조용히 있던 연우가 말을 걸었다. 연우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 죽은 친구들을 볼 수 있었다. 내가 유서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 죽은 친구들을 나에게 보여주었다. 모두들 힘들기때문에 죽으면 모든게 끝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하지만 모두들 후회한다고. 자신도 그런식으로 목숨을 끊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나는 그럴생각이 없다고 말해주었다. 어느날 집을 나갔던 엄마가 돌아왔다. 엄마는 자신이 썼던 유서를 보면서 울었다. 엄마에게 말을 걸고 난 죽으려 하는게 아니라고 말하지만 엄마는 내 얘기를 듣지 못했다. 난 엄마를 만질 수도 없었다. 벌써 난 자살을 했다. 죽으면 다 끝날 줄 알았지만 나 자신도 후회하고 있었다. 이미 돌이킬 수 없었다.
힘들어 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읽는 내내 조금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이 필요하는데 어른들은 그걸 외면하고 불안해 하는 아이들을 잡아주지 않는다. 어린이는 아니지만 아직 어른도 아니다. 어떤 판단을 해야할지 모르는 아이들이기에 아직 보호가 필요하다. 몸은 다 성장했더라고 아직 미숙한 아이들이다. 이야기속의 학생들은 자살을 한다. 아직도 이런일들로 힘들어하고 있구나. 성적을 비관해서 자살하고, 가족문제로 힘들어 하고 친구들의 괴롭힘에 결국 자살을 하는 아이들.. 이 책속에는 그런 청소년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읽으면서 약간의 오싹함마저 느꼈다. 죽은 학생들은 죽고 싶어서 그런 선택을 하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학생을 그 순간까지 끌고 간 사람들은 있다. 가족, 친구, 주위의 어른들.. 어쩌면 조금은 눈치를 챘을지도 모르는데 내 일이 아니기에 외면했을지도 모른다.
지금이나 우리때나 청소년기에 가지고 있는 문제들은 비슷한것 같다. 하지만 요즘이 더 많은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더 많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 그들은 누군가에 의해 신상이 털리고 그로인해 괴로워해서 자살을 선택한다.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어서 한건 아닐 것이다. 그 순간이 너무 괴로워서 할 수 밖에 없었던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 학생들이 더 안타깝게 느껴진다. 이런 학생들의 소식을 가끔 뉴스에서 접할때 마음이 아파온다. 학생들이 자신의 목숨을 소중히 하고 위험의 순간으로 부터 학생들의 지킬 수 있는 주위 어른들의 많은 보호와 관심히 필요한 것 같다. 그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성장할때까지 어른들이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과 보호를 주어야 한다는걸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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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살기 좋아졌다는 말이 나돈다 예전보다 기계가 대신 해주는 일이 많아져 힘든 노동을 줄여주고 경제가 발달하여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누리며 살고 있다고 한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예전에는 꿈도 못 꾸던 일들을 일상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하며 살고 있다 이제는 그렇게 큰 고생 하며 사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할 수 있다 TV를 보면 모두 즐겁고 유쾌하고 행복해 보인다 과연 그렇군
그러나 그것이 이 세상의 진실일까 혹시 그것은 이 세상의 빛에 속한 부분들이 아닐까 음과 양이 있고 빛과 어둠이 있듯 그런 세상의 나머지 반은 비참한 현실 속에서 공회전하고 있는 진보없는 것이 아닐까 세상은 그렇게 살기 좋은 빛만이 있는 곳이 아니다
우리 나라가 대외적인 경제 성장과 정치민주화에 힘입어 살기 좋은 나라가 된 것은 맞는 일이지만 그러나 이 사회의 어둠은 견고하다 우리 나라 청소년 자살률은 압도적이다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다 국민 일반적인 생활 여건은 좋아졌으나 사회 내부의 경쟁과 심리적 여건은 날로 악화되어 이 사회는 언제부턴가 피로 사회가 되었고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은 왕따와 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로 변해버렸다 연일 지면을 장식하던 학교 폭력과 왕따 이 불소통과 소외의 현장을 보고도 그저 세상은 밝고 아름다운 곳이라고 말할 수가 있을까
아직 다 자라지도 못하고 피어나지도 못한 꽃봉오리 같은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인생의 선배로서 그리고 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나는 청소년들에게 미안하다 비록 내가 저지른 일들이 아니지만 그들이 겪고 있는 일들을 보면 기성 세대의 무능과 과오가 애먼 청소년들이 짊어져야할 십자가로 변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누구보다 밝고 아름다와야 할 청소년들이 벌써부터 인생의 무게와 어둠을 안고 그것에 짓눌려 그들의 날개를 꺾고 극단적인 길로 가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렇다고 기성 세대의 잘못만으로 청소년들을 성자화 하는 것도 옳지 않겠지만 청소년들도 인간인 이상 그들에게는 선과 악과 이기심과 증오가 나름대로 있을 터 하지만 아직 미성숙한 그들이 자신들의 독립적인 윤리로 세상과 대항하기 보다 주위 환경과 체제 속에서 스러지는 것이 더 많은 만큼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양심에 걸리는 것이 당연하다
이 책에 실린 단편들은 그런 청소년들의 실태와 아픔을 표현하기 위해 창작되어진 작품들이다 아직 우리 사회에 부의 정의와 재분배가 이루어지지 않아 기본적인 물질적 조건에서도 제외된 계층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작품들로부터 유행의 첨단 속에서 자생하는 청소년들의 심리와 문화까지 다루고 있는 작품도 있다 아쉬운 점은 수준들이 그리 높지 않고 피상적으로 접근하여 안이한 관찰에 머무는 작품들이 있다는 점이다 문체도 정갈하지 않고 조악하다 심화된 구성의 문제의 제기라는 점이 안타깝다 청소년들의 문제라는 것을 들어가 보면 사회적인 연쇄의 결과도 있겠지만 동시에 개별적이고 주체적인 접근도 필요한 법이다 그런데 그런 점이 미비했다는 것이 아쉽다 좀 획일화된 단순한 들여다 보기인 것 같다
청소년들이 언제까지나 청소년인 것은 아니다 그들도 언젠가는 어른이 된다 그리고 그 어른들이 이 사회의 주인공들이다 그런 청소년들이 아파하고 쓰러질 때 우리 사회는 더불어 위태롭다
청소년들이 아파서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있었을 때 우리는 무얼 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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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는 몇 번 봤고, 청소년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설도 몇 편 읽은 적 있었는데, 이번에는 한꺼번에 일곱 편의 소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공포영화에서 쓰는 수법의 소설도 있었고, 독백형식의 소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귀신이 제법 나오기도 하는데요. 무섭다기보다는 슬프기도 하고, 가슴이 답답하기도 합니다. 저도 학창시절에 좋지 않은 인물이었거든요. 어찌어찌해서 대학교까지는 나왔지만 이런 저런 일들 때문에 사람들을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무서운 세상이죠. 이런 무서운 세상을 그린 소설도 『조용한 식탁』이라는 제목의 소설집에서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른의 세상에서도 그렇지만, 청소년들의 세상에서도 먹이사슬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잡아먹는 학생, 힘이 없어서 잡아먹히는 학생. 동물의 세계와 비슷하다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잡아먹히면 괴로워하다가 죽기도 하고. 그런 것이죠. 조용한 식탁에서 만난 그 녀석도 그렇게 해서 죽었습니다. 죽었는데…, 분명히 죽었는데 모릅니다. 자신이 죽었는지 몰라요. 아니 「조용한 식탁」 외에도 「아름다운 소녀에게」 작품에서도 죽은 청소년이 나옵니다. 그 소녀는 신상털기를 당해서 죽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읽어보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죽을 일은 아니라고 봤거든요. 하지만, 그런 상황이라면 학교에 나가고 싶지는 않을 것 같아요. 대한민국 속에서 살아가는 청소년 여러분들은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좋은 미래를 위해 공부를 하는 것 같은데요. 다들 똑같은 길로만 가려고 하다보니 자꾸만 밀리는 그런 현상을 만나는 것 같습니다. 이런 현상에서 살아남은 청소년들은 살아남고, 그렇지 않으면 자살을 하거나 뒤로 쳐져서 의기소침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암튼, 대한민국의 학생으로, 청소년으로 태어난 것이 좋은 점도 있지만,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서 청소년들이 조금 더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을 테니까 말입니다. 자살. 자살이라는 것은 자신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리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것도 엄연히 살인이라는 범죄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청소년의 자살은 좋지 않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조금 더 살아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조용한 식탁」을 읽어봐도 더 살아보지 그랬어 라는 메시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우리의 조상들의 이야기를 한번 더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청소년 여러분은 특히나. 내 나이 되어보면 죽어도 좋지만 청소년은 아직. 더 살아보면 좋은 일도 있지 않겠습니까! 「판도라의 상자」는 읽어보기는 했는데, 잘 이해가 잘 안 된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서도 자살한 학생이 나오는데요. 왜 죽었는지, 그 상자라는 것의 의미가 뭔지. 아직 찾지를 못했습니다. 또 한 작품이 낯설기도 했는데요. 「오늘 잠들어 내일 눈뜨지 못하면」 이라는 작품인데요. 이건 무슨 편지를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소설 중에는 편지 형식을 차용한 작품도 있기는 했지만 그 소설보다도 더 심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요즘 죽고만 싶은데, 청소년들에게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제 자신도 제 앞가림을 못하니 말이죠. 하~, 심호흡이나 해야겠어요. 저는 ‘벌어놓은 돈(또는 지식도 좋고요!)은 다 쓰고 죽자’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소년 여러분들도 이런 좌우명 하나 키워보시는 게 좋지 않나 싶어서 한 마디 덧붙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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