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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시대의 신앙>은 예수회 소속 사제이자, <치빌타 카톨리카> 편집장인 안토니오 스파다로 신부님이 저술한 책이다. 그는 교황청 문화평의회 및 사회홍보평의회의 고문을 맡고 있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인터넷을 어떻게 잘 '사용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소셜 네트워크 시대에 어떻게 잘 '살아야' 하는지가 도전이고 과제라고 한다. 인터넷은 복음화의 새로운 수단이 아니라 신앙이 표현되어야 하는 공간이라고 주장한다.
이제 기술은 인간 본성이 가지고 있는 영성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방법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한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인간의 가장 깊은 열망인, 의미와 진리와 일치에 대한 바람을 충족하는 데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술은 물질을 영적인 가치를 지닌 프로젝트로 만들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을 표현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디지털 기술의 본질과 소명을 영적 삶과 관련지어 이해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소셜 미디어 시대에 인터넷을 복음화하는 과제는 분명히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리스도인들이 '접속하는 행위'를 '이웃이 되기 위한 노력'으로 여기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하다고 한다. 저자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세상을 위한 사목 방안으로 다음 6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답변하는 사목에서 질문하는 사목으로. 둘째, 콘텐츠에 집중된 사목에서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춘 사목으로. 셋째, 전달하는 사목에서 증언하는 사목으로. 넷째, 복음선교를 목적으로 하는 사목에서 이웃이 되어주는 사목으로. 다섯째, 관념을 내세우는 사목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목으로. 여섯째, 내면생활과 상호작용에 주의를 기울이는 사목으로.
저자가 구체적인 방식으로 제시한, 예수회 영성의 핵심 가운데 하나이며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가 말한 "모든 것에서 하느님을 찾고 발견할 것"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가장 깊이 와닿았다. 영적 식별은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오늘날 급속도로 발전하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세계에서 정말 중요한 북쪽인 하느님을 가리켜야 하는 나침반의 소명을 수행하도록 이끌어 준다고 한다. 나에게도 영적 식별을 키우는 능력이 필요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