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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앨리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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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의 심각함을 다루고 있는 많은 소설들이 있지만 새로운 앨리엇을 읽었을 때의 느낌은 아픔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홀민스터에서 행해진 폭력은 몇몇의 힘있는 학생에 의해 행해진 그런 것들이 아니었다. 일명 수호자들에 의해 조직적이면서 치밀하게 계획되고 진행되는 폭력이었다. 맨 위에 자리한 수호자 리처드. 겉으로는 반듯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선생님의 칭찬을 받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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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의 심각함을 다루고 있는 많은 소설들이 있지만 새로운 앨리엇을 읽었을 때의 느낌은 아픔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홀민스터에서 행해진 폭력은 몇몇의 힘있는 학생에 의해 행해진 그런 것들이 아니었다. 일명 수호자들에 의해 조직적이면서 치밀하게 계획되고 진행되는 폭력이었다. 맨 위에 자리한 수호자 리처드. 겉으로는 반듯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선생님의 칭찬을 받지만 뒤에서 조용히 아이들을 조정해 학교 폭력, 왕따를 만드는 지능적인 아이이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가장 무서운 아이. 교사도 리처드에게는 한 손에 넣고 주무를 수 있는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

 

처음의 앨리엇은 당한 자였으며 죽은 자였다.

집안 사정 때문에 전학을 가게 된 엘리엇은 모든 일에 의욕이 없다. 친구도 사귀지 않았으므로 늘 혼자였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결국 왕따의 표적이 되었고, 왕따가 된 후에도 피하거나 저항하지 않았다. 너무나 가엾은 엘리엇. 빠져나오려해도 빠져나올 수 없는 끊임없는 괴로힘. 엘리엇은 말한다. "너희들은 날 죽일 수 없어. 난 이미 죽었거든" 자기 자신을 죽었다고 표현했다. 삶의 행복도 없었다.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가면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엘리엇. 학교폭력의 실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엘리엇은 표적이 되지 않는 방법 역시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과거처럼 실패하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새로운 엘리엇으로 태어난다.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말투, 표정 등 늘 신경을 쓰며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생활했다. 본표정과 본마음이 철저하게 가려진 페르소나를 쓰면서 살아간다.

그러나 자신의 선택과 상관없이 수호자라 일컫는 자에 의해 눈에 띄었고 수호자는 엘리엇에게 수호자가 되어 처형 집행자와 희생자(왕따)를 선택하기를 요구한다. 새로운 엘리엇은 힘겨운 가면을 쓰고 살아남기 위해 한 노력이 결국 수호자의 선택을 받았다. 이제부터는 피해자였던 예전의 엘리엇이 아니라 누구라도 맘에 안드는 자를 처형할 수 있는 수호자인 새로운 엘리엇이다. 그리고 수호자로서의 첫임무가 실행 되던 날 교장실 문을 두드리는 그는 용기있는 선택을 한다.

 

학교라는 사회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생존 방법을 보여주는 '새로운 엘리엇'. 

평범했던 앨리엇은 어느 날 왕따 당하는 엘리엇이 되었다. 그리고 전학을 간 후 구경꾼 엘리엇으로 가해자 엘리엇으로 변했다. 모두가 남에 의해 결정지어진 삶이었다. 왕따 엘리엇도, 가해자 엘리엇도 본인 스스로가 만들어낸 삶이 아니라 주변의 친구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수호자가 결정을 한 것이다. 그러나 루이즈를 만나면서 엘리엇은 새롭게 성장해 가면서 교장실 문을 두드린다.

가슴이 답답하게 저려지는 소설. 이 소설이 주는 메시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k*****8 2013.04.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