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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하게 살며 때때로 웃으며 많이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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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앉아서 한낮의 졸음을 억누르며 편하게 읽기에 딱 좋은 책이다. 저자가 출근하며 매일 본다는 조그만 교회당 주변길을 상상하는 것처럼 말이다. 저자에겐 그간 많은 수식어가 따라 다녔다. 스타PD가 바로 그것이다. 현재는 완전히 다른 영역에서(다른 방송국) 방송인으로 살고 있으나 그 전까지만 해도 MBC의 유명한 프로들이 그의 명성을 더 올라가게 했다. 전직 교수도 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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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앉아서 한낮의 졸음을 억누르며 편하게 읽기에 딱 좋은 책이다. 저자가 출근하며 매일 본다는 조그만 교회당 주변길을 상상하는 것처럼 말이다. 저자에겐 그간 많은 수식어가 따라 다녔다. 스타PD가 바로 그것이다. 현재는 완전히 다른 영역에서(다른 방송국) 방송인으로 살고 있으나 그 전까지만 해도 MBC의 유명한 프로들이 그의 명성을 더 올라가게 했다. 전직 교수도 했었고.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결국 발견한 것이 <재미>있게 사는 삶과 <만족>인 듯 해 보인다.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표지만 보고 양희은라고 착각했다. 책 뒷 날개에 보면 양희은의 <내가 전에 말했쟎아요>라는 곡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좋아하는 노래, 아니 사람과 닮아 보이는 것도 우연이 아닐 수도 있겠다. 이 분에게는 그간 많은 기대와 비판이 뒤따랐다. 지금이야 잠잠해졌으나 저자가 종편에 몸을 실었을 때 많은 우려가 있었고 실제로 좋은 인력(여기서 좋은 인력이란 말은 개인차가 존재하므로 생략한다)들이 그 쪽으로 갈 수도 있으리라는 걱정이 현실화되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책의 내용대로라면 주철환 씨는 상당히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보이고 행복해 보인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그로 인해 즐겁고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책의 출판까지 두루 다 섭렵한 현실이고 보면. 사람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어렵다는데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누님처럼 삶에 열정도 있고 깨달음도 가지고 연륜도 쌓이고 그것을 아는 이들에게 나눠 주는 열의와  가지고 있는 재능들을 기부하고 좋은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에 음악까지 좋아하니 이 아니 행복할 리가 있겠는가. 사람에게 노력과 운이 작용한다면 저자에게는 두 가지가 다 따라준 것이다.

 

 

 

그렇지만 책을 읽는 내내 불편한 것이 두 가지가 있다. 치열한 현실인식이 떨어진다는 점이고

너무 긍정론만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 그다지 많이 처해 보거나 팍팍한 상사나 사람들이 없었고 인생이 순항했다고는 생각하진 않지만 저자의 이력에 걸맞은 활약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자신의 목소리를 사회 안에서 내는 것도 모르겠고 순탄한 항해를 한다고나 할까.

파도치고 비바람 분다치면 그곳은 미리 비껴가는 삶의 지혜가 생긴 건지도 모른다. 그런데 어쩐지 이런 상황이 부럽다. 독자로서 말이다. 늘 매일을 치열하게 살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거기에 보수까지 받으면 언제든지 책을 낼 수 있는 이런 상황들이 말이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방송사 시험에 낙방하고 그 이유를 알고자 찾아온 젊은 친구들에게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해 준 부분이다. 사실 그러기엔 쉽지 않을텐데 마지막에 그들의 미래에 응원을 하는 여유로움까지 갖추고 있다. 도대체 이런 책들엔 어떤 리뷰를 어떻게 써야만 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여유와 한가로움이 곳곳에 있다. 김혜자 씨의 평처럼 <그의 글은 진솔하고 담백>해서 일 수도 있고 가수 윤종신의 말처럼 <다정한 산문>이어서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나는 이렇게도 적어 본다. 현업에 종사하고 있고 영향력 있는 대PD(책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대가 한자로 큰 대인데 변용이 안 되어 한글로 썼다)에게 딴지를 걸 수는 없을 것이다. 작금의 유재석, 유느님에게 비판을 하는 사람이 있긴 하겠으나 수면에 드러나지 않는 것처럼. 저자가 마지막 공부했던 대학에서 공부했고 퀴즈프로를 애청했던 사람으로 더 많은 실질적인 형태로 사회에 공헌하지 않고  안분자족한 삶에 머무는 것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부분이기도 했다.

개인이 사회 전체를 움직이긴 힘들다고 해도 내가 저자에게 걸었건 기대가 오래전부터 너무 커서였는지도 모르겠다. 책은 읽기 편하고 다정하다. 병들지 않고 건강한 정신을 보는 것처럼 말이다.

 

 

 

 

 



k******r 2013.08.31.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모두가 행복해지는 대한민국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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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준비하던 시험을 끝내고 제일 첫번째로 하고 싶었던 서점 방문...요즘 사람들은 어떤 책을 읽고 있나..하며 신관서적앞에서 기웃거리다 발견한 더 좋은 날들은 지금부터 다..를 발견하고는 바로 두권을 사서 하나는 내가 그리고 또 다른 한권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티비방송을 통해 익숙한 주철환PD..역시나..기대했던 것 만큼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유년시절의 이야기
"모두가 행복해지는 대한민국을 위하여.." 내용보기

오랫동안 준비하던 시험을 끝내고 제일 첫번째로 하고 싶었던

서점 방문...요즘 사람들은 어떤 책을 읽고 있나..하며 신관서적앞에서

기웃거리다 발견한 더 좋은 날들은 지금부터 다..를 발견하고는

바로 두권을 사서 하나는 내가 그리고 또 다른 한권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티비방송을 통해 익숙한 주철환PD..역시나..기대했던 것 만큼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유년시절의 이야기와 지금 살아가면서 느끼고 체험했던 소소한 이야기들이

혹시 내이야기는 아니었을까..하는 착각이 들정도록 책에 푹빠지기도 했고

책표지에 지금 당신을 행복하게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라는 물음에

혼자 답을 해보며...책을 덮고도 한참동안이나 가슴에서 쿵쿵 소리가 들리는듯 했다~

 

요즘처럼 빠르게 지나가는 우리들에게 딱 필요한 책이 아닐까..

잠깐 멈춰서서 책을 펴고 눈이 아닌 마음으로 읽는다면 모두가 이 책의 매력에 푹

빠질거라 생각한다..

 

경기도에서 함께 근무하시다 안전행정부로 돌아가신 존경하는 분께도 선물로 드렸더니

책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웃으셨다..

책 제목보다 내용은 더 좋아요~~했는대...지금쯤 아마 다 읽으셨겠지..

 

이번주말 좋아하는 요리동호회 선생님들을 만나는 모임에도 소개하고 싶어~

세권을 다시 주문한다..

 

우리모두에게 더 좋은 날들은 지금부터 다..가 되는 하루하루를 꿈꾼다..

YES마니아 : 로얄 j****9 2013.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일상 속 행복을 발견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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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뭘까? " 못가도 좋다. 그래도 북극성을 향해 즐겁게 걸어간다." 책 서문이 마음이 와닿는다. 스타 PD지만 평범한 일상 속에서 오히려 즐거움을 찾는 철 없는 사람.... 마지막까지 잔잔한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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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뭘까? " 못가도 좋다. 그래도 북극성을 향해 즐겁게 걸어간다." 책 서문이 마음이 와닿는다.

스타 PD지만 평범한 일상 속에서 오히려 즐거움을 찾는 철 없는 사람....

마지막까지 잔잔한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이다.

e*****2 2013.03.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인생을 편집하고 싶은 순간, 이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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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버리는 기준은 뭘까? (중략) 기준은 대략 세 가지이다. 새로운 것, 재미있는 것, 유익한 것. 그러니까 그 반대의 것들을 버리면 된다. 낡은 것, 지루한 것, 해로운 것. _ 73쪽     내 인생에도 편집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는 순간 이 책 <더 좋은 날들은 지금부터다>를 만났다. 견뎌야 하는 힘든 시간은 잘라내고, 기쁨의 순간과 행복했던 순간들은 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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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버리는 기준은 뭘까?

(중략)

기준은 대략 세 가지이다. 새로운 것, 재미있는 것, 유익한 것.

그러니까 그 반대의 것들을 버리면 된다.

낡은 것, 지루한 것, 해로운 것.

_ 73쪽

 

 

내 인생에도 편집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는 순간 이 책 <더 좋은 날들은 지금부터다>를 만났다. 견뎌야 하는 힘든 시간은 잘라내고, 기쁨의 순간과 행복했던 순간들은 길게 늘이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은 되감아서 갈 수 있게.

 

주철환 PD는 어린 시절 내가 기억하는 굴지의 TV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사람이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정의 무대>, <대학가요제> 등등. 30년 째 현장에서 뛰고 있는 주철환 PD, 지금까지 수많은 프로그램을 만들었지만 아직도 더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이 많다는 그의 이야기가 고슨란히 반영된 것이 이 책의 제목 '더 좋은 날들은 지금부터다'이고 그의 행복 철학이다.

 

국어 선생님이었던 적이 있어 그런지 언어를 가지고 노는 센스도 넘치고, 쇼를 만들던 사람이라 그런지 평범한 세상을 보는 프레임도 재치가 있다. 평범한 출근길에서, 우연히 지나가다 본 연인의 모습에서 세상과 삶을 읽어내고 행복을 찾아낸다. 지긋지긋한 회사도 놀이터로 변하고 힘들기만 한 가사일도 짜릿해진다.

 

나도 인생을 PD의 시각으로 다시 재편집 해보려 한다. 낡은 것, 지루한 것, 해로운 것을 버리면 행복해지지 않을까? 그의 이야기가 참 많은 힘이 되었다. 간만에 좋은 에세이를 만났다.

 

  

 

 

 

n******5 2013.04.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