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라는 특수한 땅에서 살아가는 생물들 DMZ엔 멸종위기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생물들이 많이 살아가는데 어떤 생물들이 살까 아니 우리나라에도 산양이 있었구나! 사향노루는 고라니처럼 긴 이빨이 있구나. 솔체꽃, 금마타리, 귀룽나무, 호사비 오리는 처음 듣는다. 화성시의 경우 환경단체들과 지자체에서 습지나 생태지 보호 및 복원으로 삵, 고라니, 저어새처럼 멸종위기의 야생생물들이 살고 있어 알고 있었지만 DMZ엔 도시 숲과 산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한다. 이 책은 이런 생물들을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야생생물들에게 별칭을 붙여 과거 전쟁의 상흔을 함께 담아낸다. 분단의 현실을 인식하게 하는 휴전선 등털 산양은 등의 긴 줄무늬 세 개가 DMZ와 양쪽으로 철조망으로 한계선을 친 대치된 경계선을 떠오르게 한다. 지뢰 탐지 고사리로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이라 평화로울 것 같은 낙원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200만 개쯤 지뢰가 묻혀 동물들이 지뢰로 다친다. 실제로 기사를 검색해 보니 인근 주민이나 여행객들이 철조망 근처 버섯이나 나물을 채취하다 지뢰를 밝아 절단되는 경우가 생각 외로 많았다. 널려있는 총알과 포탄과 녹슨 탱크에서 흘러나오는 녹물로 피부가 아픈 아토피 삵, 탄피 물고기처럼 전쟁의 흔적과 분단된 특수한 지역임을 상기시킨다.
감상 전쟁의 종식이 아닌 잠시 멈춘 휴전상태의 공간인 완충지대는 인간들이 왕래 할 수 없고 개발할 수 없는 특수지역이라 역설적으로 6000여종 야생생물이 살아가는 생태지역이다. 한국 야생 동물들에겐 기회의 땅, 낙원의 땅이란 생태적 접근만 생각해서 희귀생물의 생태와 지식정보만 생각했다가 휴전과 분단이란 종식이 되기전까지 전쟁으로 다시 이어질 수 있는 긴장을 가진다.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가 아닌 책으로 접한 세대이며 실향민이 아니었기에 분단의 고통이 피부로 직접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는데 저자의 그림책은 현실적인 대치상황을 선명하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남북경제공동체를 지향하는 문정부의 적극적 대북정책으로 DMZ접견지역을 통일경제특구로 조성하려는 야심찬 국토사업 계획을 추진중이라 원주민들의 삶과 야생동물의 쉼터와 서식지가 훼손될까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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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가까우면서도 그 어디 보다 먼 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북화해 분위기 속에서 가끔씩 판문점이 방송될 때마다 느끼는 감정과 비슷합니다.
우리 땅이지만, 자유롭게 통행 할 수 없는 금단의 구역이 된 지 어언 70년이 되었으니, 이제는 가깝다는 거리감 보다는 멀다는 거리감이 더 익숙합니다.
이 책은 분단 70년이 다 되어 가는 현실에서, 자유롭게 들어 갈 수 없는 남북 각 2키로미터의 띠를 이루고 있는 비무장지대에 살 것 같은 동식물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작가는 몇 년 전에 철원과 파주에서 설치 미술 작업을 하면서, 비무장지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아무나 들어 갈 수 없는 곳이기에 더 궁금하기도 하고, 무한한 상상력이 생성되기도 했으리라 짐작해 봅니다.
이 책은 이 비무장지대에 살고 있는 신비 담비가 안내를 하고 설명을 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맨 처음에 소개된 동물은 ‘휴전선 등털 산양’입니다. 이 동물은 등에 긴 세 개의 줄무늬가 마치 비무장지대와 흡사합니다.
나는 작가의 상상의 작품임을 알면서도 진짜로 이런 산양이 있을 수 있겠다 상상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뢰 탐지 고사리’의 소개는 마음 한 편에 아릿한 통증을 느끼게 합니다.
200만 개나 매설된 지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위험신호를 보낸다는 고사리가 눈물겹기도 합니다. 또, 전쟁 때 죽은 군인의 뼈를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걷는다는 ‘발목 보호 검독수리’의 그림은 처연한 마음까지 들게 합니다.
사람은 물론, 모든 동식물들도 환경에 지배를 받으며, 또 환경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면서 적응해 가지 때문에 이 책에 소개된 동식물들은 전혀 가공의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강산이 일곱 번이나 변하는 오랜 기간이니,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동식물들이 오히려 설득력이 있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특별한 동식물들을 보면서,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려는 작가의 따뜻하고도 애잔한 마음이 읽혀집니다.
어서 남북이 평화적으로 통일되어서, 특별한 모습으로 변이되지 않는 동식물들을 볼 수 있는 날을 고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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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1일, 해마루촌을 다섯 번째 갔다. 총을 든 군인이 방문한 사람 신분증을 보관하고 마을 사람과 인연이 있는 것을 확인해야 들어갈 수 있는 민간인 통제 지역이다. 자연환경이 살아 있어 다섯 번 모두 새를 보러 갔고 이번에는 다른 단체 사람 두 명을 포함해서 6명이 갔다. 우리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해 주신 분은 농장 어르신이다. 농장 이름에 통일에 대한 바람을 담은 어르신 도움을 받아 전진교 다리를 건넌다. 새는 검문을 모른다. 지뢰밭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군인에게 신분증을 맡기고 다리를 건너자마자 되지빠귀가 맑은 소리를 낸다. 청호반새가 날고 호반새 소리가 들린다. 청호반새 붉은배새매 파랑새 호반새 꾀꼬리 뻐꾸기 왕새매 검은딱새 방울새 칡때까치 제비 귀제비 들을 봤다. 겨울 철새 쇠기러기 7마리가 남아 있다.
2021년 6월 4일 장항습지에서 지뢰가 터졌다. 장항습지는 2021년 5월 21일 람사르습지로 등록될 만큼 생태 가치가 높은 곳이다. 해마다 재두루미가 찾아와 겨울을 나고 기러기는 수만 마리가 찾는다. 그렇지만 한강 하류라서 여전히 통제 지역이 많고 한강 상류에서 떠내려오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다. 그렇다 보니 쓰레기를 치우고 외래식물을 제거하는 일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 일을 주도하는 분을 알고 있는데 지뢰가 터져 일하는 50대 남자의 발목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내가 알고 있는 50대 남자가 발목을 잃는 것은 아닌지 너무 걱정이 되었다. 간접으로 알아보니 그분은 아니었다. 다행이라고 여겨야 하나. 자원봉사를 하다 발목을 잃은 분은 또 얼마나 황망할까. 마음이 너무 어두웠다.
나는 신경쇠부엉이야.
다른 부엉이들은 밤에 활동하지만 우리 쇠부엉이들은 낮에도 햇살을 가르며 사냥을 즐기곤 해.
눈과 귀가 밝은 탓일까. 난 신경쇠약에 걸렸어. 남과 북 양쪽 눈치를 보느라 고개도 못 돌리고 눈동자만 양쪽으로 굴리고 있어.
강현아의 DMZ 생태공원은 기이하다. 자연환경이 살아 있어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산양, 검독수리, 삵, 반딧불이 들이 나오지만 온전한 평화를 누리지 못한다. 산양 등에는 휴전선과 남방한계선 북방한계선처럼 긴 줄무늬 세 개가 나 있고, 검독수리는 지뢰를 피하기 위해 죽은 군인의 뼈로 땅을 조심조심 딛으며, 삵은 아토피를 앓고 있고, 반딧불이는 빛을 밝히지 못하며, 쇠부엉이는 남과 북 양쪽 눈치를 보느라 고개도 못 돌리고 눈동자만 양쪽으로 굴리고 있다. DMZ의 어느 한 면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빛나는 면과 그늘진 면을 다 보여준다. 그래서 책 제목에 ‘기이한’이 들어간 것은 정당하다. 독자 스스로 DMZ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그러저나 책 뒷면지에 나오는 장면이 단순한 기우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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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가가 설치미술 작업을 위해 방문을 했던 철원과 파주를 다니며 DMZ마을을 만나면서 들은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70여 년 동안 사람의 흔적이 없던 곳이기에 훼손되지 않았고 약 6,000여종의 야생생물이 자라는 숲이 되었다고 한다.
표지만 보았을 때는 단순히 동물 친구들이 나오는 따뜻한 그림책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한 장 한 장 읽어보면서 마음이 먹먹해지기도 했다.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나뉘어 전쟁을 치르고 잠시 휴전을 했지만, 엄밀히 전쟁은 끝난 것이 아니다. 이 사실을 DMZ에 사는 동식물도 아는 것일까?
책 속의 동물들은 DMZ만의 특수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남아 있는 전쟁의 흔적과 아픔으로 생긴 문제점을 풀어내고 있다.
동물들이 전해주는 메세지는 있는 그대로의 DMZ를 느끼게 해준다.
아직도 그 곳에는 지뢰와 총알, 탄피 등이 있어 비가 오는 날에는 녹슨 물로 인해 아토피가 생긴 삵 지뢰를 피하기 위해 죽은 군인의 뼈를 발판 삼아 걸어 다니는 검독수리 하천을 통해 남과 북을 자유로이 왕래하는 수달 하염없이 북쪽만 바라보는 금강초롱꽃
이 책은 우리나라 분단 현실의 모습을 동물과 식물을 통해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는 그림책이다. 'DMZ 그곳은 우리가 모르는 비밀의 장소이지만 동물들에게 그 곳은 어떤 존재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의 흔적을 찾을 수 없어 그들에게는 한없이 평화로울 수도 있지만 언제 다시 시작될 전쟁에 대한 불안감으로 굉장히 예민하지는 않을까?
남북의 경계를 보여주는 철조망, 붉은 색 지뢰 경고, 다양한 동식물 친구들이 살고 있는 DMZ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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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DMZ 생태공원 비극의 공간 비무장지대. 예전부터 그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의 희귀한 동식물들이 살고 있는 공간. 그곳에는 어떤 동식물들이 살고 있을까? 그림책 <기이한 DMZ 생태공원>에는 비무장지대와 관련된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표지를 열면 철책선이 보인다. 남과 북이 38도선으로 나뉘게 된 비극의 역사를 증명하고 있다. 군인들이 지금도 밤낮으로 경계를 늦추지 않는 곳. 철책선은 아무도 오고가지 못하는 단절, 분절을 의미한다. 동물들도 식물들도 그 안에서 생활해야하는 공간인 셈이다. 비극의 현장, 비무장지대는 1953년 7월 26일 휴전 협정을 맺으며 탄생했다. 그곳에는 군사 시설이나 군인을 두지 않는 곳, 남과 북 각각 2킬로미터씩 떨어져 있는 곳이다. 70년가까이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았기에 그곳에는 생태가 살아 숨쉬고 있다. 비무장지대에는 어떤 동식물들이 살고 있을까? 먼저, 신비 담비가 인사를 한다. 우리 공원에 온 걸 환영한다는 인사와 함께 입장 시작. 비무장지대 생태공원에 들어서니 슬프고 우울한 느낌이 맴돈다. 전쟁이 남기고 간 흔적들, 부러진 나무, 물 웅덩이가 보인다. 첫번째로 맞이해주는 친구는 <휴전선 등털 산양>이다. 표지에도 등장하는 등털 산양은 등에 긴 줄무늬 세 개가 있다. 휴전선, 남방한계선, 북방한계선을 상징하는 무늬라고 하는데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물려받았다는 슬픈 전설. 표정 또한 슬퍼보인다. 두번째 친구는 <지뢰 탐지 고사리>가 있다. 비무장지대에는 아직도 지뢰가 200만개 쯤 묻혀 있다고 한다. 전쟁이 남기고 간 지뢰. 지금 그곳에 사람들은 들어갈 수 없기에 동물들이 지뢰에 터져 죽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고사리는 지뢰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지뢰를 밟으려는 친구들에게 위험 신호를 보내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세번째 <발목 보호 검독수리>는 지뢰를 피해 발목을 보호해야하는 상황이다. 그 방법은? 죽은 군인의 뼈로 땅을 조심조심 딛는 수밖에. 폴짝. 폴짝. 이 밖에도 <아토피 삵>, <넋두리 할미꽃>, <탄피 물고기>들이 등장을 한다. 작가의 상상력이 기발하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그래서인지 이 책은 2019 경기도 우수출판 콘텐츠로 선정되었다. 비무장지대에 있는 동식물들이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너무나 잘 보여주는 책이다. 긴장의 공간에 상상을 불어 넣는 힘.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제목대로 <기이한> 생태공원을 마주할 수 있게 된다. 책 추천후기에 나온 ‘이렇게 생생히 비무장지대를 그려낸 그림책은 처음’ 이라고 하는 말에 적극 동의하는 바이다. 탄피 물고기의 슬픈 눈에 한번 울고, 넋두리 할미꽃의 슬픈 사연에 두 번 우는 그림책. 이 다음에는 그 공간이 우리 역사의 현장으로 선정되고 사람들에게 개방이 되어 꼭 한 번 방문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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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곳...
1953년
7월 27일은 DMZ 생태공원의 생일이란다.
6.25
전쟁 진행 되던중 잠시 쉬자고 약속한 날.
그
이후로 잠시는 여전히 계속되어서 남과 북을 가로 질러 누구도 들어갈 수 없는 곳.
![]()
그곳에서 살아가는 동.식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전쟁의 아픈 흔적들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 역사의 아픔을 보고 느끼고 남과 북 양쪽을 모두
바라보고 있는 곳.
누구도 오지 않아 자유롭지만 고립되어 있는 곳... DMZ
![]() 책속에는 그곳에 살고 있는 동물, 식물을 통해 전쟁의 흔적, 아픔을 이야기한다.
공원
한가운데는 휴전선이 있고 남방한계선, 북방한계선이 있어 3개의 선이 있는 것처럼 희한하게도 긴 줄무뉘 3개를 가진 등털 산양을
신기하다.
![]() 지뢰를 설명하며 발목 보호 검독수리, 창알과 포탄들로 인한 아토피 삵, 전쟁으로 죽은 군인들을 떠올리는 넋두리 할미꽃, 물속에 잔재되어 있는 총알 껍데기를 통해 전쟁을 이야기하는 탄피 물고기, 전쟁의 기억으로 힘들어하는 외상 후 나무, 양쪽 군인들의 훈련과 경계를 의식한 빛을 내지 않는 소등 반딧불이, 남쪽 초고 근처에 살면서 북쪽을 바라보는 북향 금강초롱꽃, 남과 북 양쪽 눈치를 보느라 눈동자만 양끝으로 굴리는 신경쇠부엉이 등등 소개되는 동.식물들이 독특하다.
설마?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전쟁을 통해 가지고 있는 기억들, 아픔들에 대한 의미를
DMZ 공원의 동.식물들을 통해 생각해 보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다. ![]()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서 세계적인 희귀종들이 안전하게 서식하고 있는 자연계의 보물이 되고 있기도 하다.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희귀식물, 특산식물 들이 잘 보전되고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 곳.
통일이 되어 서로 왕래할 수 있고 들어갈 수 있게 된다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연구하게 될 귀한 곳이
될 것이다.
또한 그곳에 남겨진 전쟁의 파편들, 흔적들, 군인들의 유해가 아픈 우리의 역사를 다시 대하게 되는
시간으로 숙연해 질 것이다.
DMZ에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되지 않는 평화의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과 미래의 그날을 기대하며
그곳의 생태공원을 많은 사람들이 학생들이 알게 되기를 기대하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그림들도 이쁘고 내용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기억해야 하고 기대해야 할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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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비무장 지대는 사람의 왕래도 없고 개발도 되지 않아 다양한 야생동물 6000 여종이 살고 있다. 한반도에서 사라져가는 동물과 전쟁이 우리에게 남긴 것을 이야기 해준다.
신비 담비 ? 작지만 용감하다. 1953년 7월 27일은 DMZ 생태공원의 생일이다. 휴전이 되면서 휴전선 남과 북이 통행 금지 지역이 되면서 생태공원이 생겼다. 가시 울타리를 치고 사람들은 들어올 수 없다.
휴전선 등털 산양 ? 등에 긴 줄무늬가 세개(남방한계선 휴전선 북방한계선 같이)가 있다고 한다. 사실은 들에 이런 줄무늬는 없을 것이다. 남과 북을 가르는 선을 상징적을 표현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뢰 탐지 고사리 ? 지뢰 근처로 오려고 할 때 몸을 달궈 위험 신호를 보낸다. 지뢰가 금속성이라? 아님 화약성분이 고사리를 마르게 하는건가 발목 보호 검독수리 ? 겨울을 보내고 봄에 몽골로 간다. 지뢰로부터 발목을 보호하기 위해 죽은 군인의 뼈를 조심 조심 딛고 있다.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피해를 주는 지뢰들. 모두 제거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 아토피 삵 ? 총알, 포탄, 녹슨 탱크로 빗물이 녹물로 변한다. 아토피가 생겨 가렵고 따끔거려 녹슨 드럼통에 비벼댄다. 넋두리 할미꽃 ? 죽은 군인의 곁에 피어나 하얀 솜털을 흔들며 집으로 보내달라고 넋두리를 한다. 탄피 물고기 포탄 물고기 ? 탄피, 포탄을 물고기에 비유 외상 후 나무 ? 눈 앞에서 전쟁을 지켜봤다. 시간이 흘러도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나는 아직 전쟁 속에 있어. 소등 반딧불 ? 밤에 훈련을 하는 군인들. 반짝일 수 없는 소등 반딧불. 북향 금강초롱꽃 ? 한반도에서만 자라는 꽃. 군인들이 밤낮 북쪽을 바라보니까 덩달아 북쪽을 보게 되었다. 북쪽에 남향 금강초롱꽃이 있을까 신경쇠부엉이 ? 낮에도 사냥하는 부엉이. 눈과 귀가 밝아 신경쇠약에 걸렸고 남과 북 양쪽의 눈치를 보느라 눈동자만 양끝으로 돌리고 있다. 방한털 사향노루 ? 겨울이 일찍 와서 미리 살찌우고 수북이 털을 길러둔다. 향으로 길을 찾을 수 있다. 산불 레이더 붉은 박쥐 ? 땅굴에서 살아 눈은 어두워도 귀는 밝다. 불이 나면 신호를 보낸다. 왕래 사절단 수달 ? 하천으로 남북을 자유롭게 다닌다. 레이저 치료 상황 버섯 ? 오래된 뽕나무가 집. 몸과 마음이 아프면 와서 누워서 쉬거나 잔다.
동물과 전쟁의 상처를 담은 이름들. 세대가 지나갈수록 전쟁에 대한 기억은 없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의 전쟁이다. 지금은 휴전상태… 언제 또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DMZ의 동물들이 걱정하는 또 다른 전쟁은 개발에 의한 훼손아닐까 기억하고 지키고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의 계기를 준다.
이 리뷰는 책카페 책과콩나무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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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비무장지대) 군사력을 동원해 무장을 하지 못하는 지역으로 휴전선으로부터 남·북으로 각각 2km 펼쳐져 있음. 남북분단이후 비무장지대과 민간인통제구역은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상태로 천연림이 보존되어왔습니다. 우리 나라 면적비율의 0.73%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 전체 생물종 20%정도의 다양한 종들이 살아가고 있다고 하네요.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아 더 보존이 잘된 아이러니하고 신비한 곳. 이 곳에서 어떤 동물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요? 금빛 털을 가진 담비를 따라 DMZ에 사는 동물들을 만나보겠습니다. 200만 여개의 지뢰가 매설되어있는 DMZ. 아직도 종종 DMZ의 지뢰가 폭팔해서 사람이 다쳤다는 뉴스 나오곤 합니다. 과거의 미움과 동족상잔의 비극이 아직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것이지요. 정말 이런 지뢰탐지 고사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은 지뢰를 제거하기 위해 지뢰제거전차 도입, 4단계에 걸친 지뢰제거작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지뢰가 제거되고 안전한 땅이 되어 우리나라, 또 우리 나라를 도와주기 위해 타국으로 왔다가 죽은 외국 군인들의 유해를 발굴했으면 좋겠습니다.
할미꽃 어떻게 생겼는 지 아시나요? 보기만해도 안쓰럽고 다 시들어가게 생긴 할미꽃... 그 할미꽃을 작가님은 군인들의 넋을 위로하는 존재로 묘사하였네요. 집으로 보내 주오. 집으로 보내 주오. 따뜻한 집으로 보내 주오.
끔찍한 전쟁을 겪은 사람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진 분이 많다고 해요. DMZ에 있는 나무도 끔찍한 전쟁 이후 긴 시간이 흘렀지만 사라지지 않는 기억을 안고 버티고 있네요.
DMZ 곳곳에 전쟁의 아픈 잔해가 남아있지만, 그래도 남과 북을 자유롭게 오가는 왕래사절단 수달처럼 서로 자유롭게 오고 갈 날이 오겠죠? DMZ가 60년 이상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아 '야생 동물들의 낙원' '멸종 위기 종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과 생태계가 단절되어 있어 일부 동식물 개체의 근친 교배로 인한 유전자 다양성의 감소, 남과 북이 서로 감시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 벌이는 잦은 벌목작업과 화공작전 그리고 불이 나도 급히 소강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인한 산림 훼손, DMZ근처 군인들의 '짬'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동물들로 인해 DMZ또한 마냥 야생동물들의 천국이 되지 못한다고 합니다. 훗날 통일이 된 후에도 DMZ의 환경적 장점은 살리고 보완해서 민간인 출입을 제한하는 국가 정원으로 지정하면 좋을 것 같네요. 전쟁 후 아픔을 겪는 사람의 모습이 투영된 이 책의 DMZ의 동물들을 통해 아이들과 6.25 전쟁과 통일을 나눠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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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가장 평화로운 생태계가 된 DMZ 이야기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슬펐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한반도에서 가장 잘 보존된 생태계일 줄만 알았는데 전쟁의 상처를 그대로 간직한 DMZ 철책선 안의 생물들은 과연 청정낙원을 누리며 잘 살고 있을까라는 설치미술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지니 정말 한없이 슬프고 가슴 아픈 곳이었다. 한반도에서 사라져가는 동식물을 소개하고 전쟁이 우리에게 남긴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작가의 마음이 충분히 전해져왔다. 지뢰가 아직도 200만 개쯤 묻혀 있어 지뢰를 밟아 다친 동물 친구들이 많아 지뢰를 찾아 친구들이 근처로 오면 몸을 달궈 위험 신호를 보낸다는 지뢰 탐지 고사리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이라는 걸 알면서도 북향 금강초롱꽃이 정말 존재하는 건가 싶어 검색을 하기도 했다. 일반 금강초롱이랑 달리 정말 위를 바라보는 종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다. 검색 결과는 남향 금강초롱꽃이 없는 것처럼 북향 금강초롱꽃은 작가의 상상력이었다. 남쪽 초소 근처에서 살다 보니 덩달아 북쪽을 보게 되어 북향 금강초롱이 된 것처럼 죽음을 앞두고 얼마나 많은 이산가족들이 그리움에 목이 빠졌을까 생각하니 너무나 안타까웠다. 지뢰를 밟아 발목을 잃지 않기 위해 전쟁 때 죽은 군인의 뼈로 땅을 조심조심 딛는다는 발목 보호 검독수리와 죽은 군인 곁에 피어나서 바람이 불면 열매 솜털을 흔들며 집으로 보내 주오, 따뜻한 집으로 보내 주오라며 하얀 넋두리를 한다는 넋두리 할미꽃 이야기에 너무 가슴이 미어졌다. 단순히 인간에 의한 생태계 파괴가 덜한 곳이라서 다양한 동식물상을 볼 수 있는 그나마 건강한 생태의 보고이거니라고만 생각했는데 1953년 7월 27일 이후 전쟁의 참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니 회한의 땅이었다. 전쟁의 폐해를 미술로 알리기 위해 철원과 파주에서 설치미술작업도 했었다고 하는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사람들이 DMZ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길 바라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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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을까?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은 70년 넘게 사람의 발길이 끊긴 DMZ가 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인 이곳은 6000여종의 야생생물이 살고 있는데 전쟁의 흔적으로 그저 아름답지만은 않은 곳이다, 우리는 전쟁을 직접 겪지 못한 세대가 대부분이고 우리의 다음 세대 또한 그러할 것이다. 전쟁을 알지 못하지만 짙고 짙은 흔적이 남겨진 이곳을 통해 작가는 전쟁이 남긴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보길 바란다. 또 그 흔적 속에서 살아가는 동식물들을 통해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 고민해보기를 원한다.
아토피에 걸린 삵 가장 마음이 아팠던 부분이 인간이 일으킨 전쟁으로 인해 지금까지 고통받고 있는 동물의 삶이었다. 녹슨 탱크와 녹슨 드럼통에 접촉한 삵은 피부병이 생기고, 간지러울 때 마다 더 녹슨 드럼통에 몸을 비빈다. 삵의 피부병은 나을 방법이 없다. 뿐만인가 수많은 지뢰는 동물들의 목숨마저 위협한다. 봄이면 날아오는 검독수리는 지뢰로 인해 자주 발목을 잃는다. 인간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고통은 아무 죄 없는 동물과 식물에도 끼치고 이미 고통속에서 벗어난 우리는 그들의 삶을 외면하고 작은 도움하나 줄 힘이 없이 무기력하다.
작가의 허망한 마음을 가장 깊게 담은 곳이 할미꽃 이야기 인 것 같다는 느낌이다. 유해를 발견해도 누구인지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지만 참혹한 전쟁 앞에서 가족에게 끝끝내 돌아갈 수 없는 신세가 된 것이다.
동화책이지만 어린아이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사유할 것이 참 많았다. 인간이 망쳐놓은 참혹한 그 곳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덮이고 있는 DMZ를 바라보며 우리는 고민해야 한다. 이 책의 마지막 장까지 그저 손을 놓아버릴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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