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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3년 바타비아발 일본행 스페르베르호의 항해일지>라는 제목으로 발행된 <하멜표류기>는 하멜 일행의 노임 청구를 위한 출장 증빙 보고서였다. 보고서였기에 갖을 수밖에 없었던 내용의 한계점을 보강하기 위하여 그 시기의 많은 문헌을 뒤져 보충하여 씨줄과 날줄을 채워 넣는 작업을 하였다. 17세기 조선이 놓여 있던 세계사적 위치를 알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서민들의 삶부터 왕까지의 삶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표현했으며, 우리나라에 13년간 체류할때 조정에서는 그들이 어느 나라 사람인줄도 모르고 있던 것을 보면 우리 선조의 무지에 부끄럽기까지 했다. 한 나라의 무지한 정치가 우리를 식민지 사회로까지 만들었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좀, 슬퍼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