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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터] 역시.. 완결이 나온 책을 읽었어야 했다..
"[디저터] 역시.. 완결이 나온 책을 읽었어야 했다.." 내용보기
The Inferior, The Deserter, The Volunteer 의 3부작 시리즈인데, 2014년에 완성된 이야기인데, 아직 국내 번역은 2권까지 밖에 되지 않았다. 책이 안팔렸던 건가? 재미있는데....보통 번역본이 나오기까지 1년 정도가 걸렸으니.. 올해 안에 3권 나오려나?책 내용 자체는 "헝거 게임", "테스터" 같은 이야기로, 새로운 별에 정착한 인류 중에,별이 황폐해지자, 능력있는 자들은 그 별을
"[디저터] 역시.. 완결이 나온 책을 읽었어야 했다.." 내용보기

The Inferior, The Deserter, The Volunteer 의 3부작 시리즈인데, 2014년에 완성된 이야기인데, 아직 국내 번역은 2권까지 밖에 되지 않았다. 


책이 안팔렸던 건가? 재미있는데....


보통 번역본이 나오기까지 1년 정도가 걸렸으니.. 올해 안에 3권 나오려나?


책 내용 자체는 "헝거 게임", "테스터" 같은 이야기로, 새로운 별에 정착한 인류 중에,별이 황폐해지자, 능력있는 자들은 그 별을 버리고 탈출하려고 했다. 이들이 바로 디저터였다. 남은 자들은 절망속에서 탈출하는 자들을 원망했는데, 그 원망 때문이었을까? 디저터들의 탈출은 실패했고, 남은 자들은 복수를 성공했다. 


복수는 이랬다. 황폐해진 별의 외각에 만들어진 콜로니에서 살면서, 디저터들을 지상으로 쫓아냈다. 그리고, 그들을 잡아먹는 괴물들을 만들어 지상에 같이 보낸 것이다. 


결국 디저터들은 문명을 빼앗긴 채로 살아남기 위해서, 괴물들과 싸워가며 목숨을 연명했다. 그런 원시적인 삶 속에서, 다른 괴물들과 동맹을 맺기도 하고 (동맹을 맺은 부족 끼리는 서로 인질을 교환해서 잡아먹는다), 힘을 합쳐 다른 괴물들을 공격하기도 했다. 


그렇게 야만인의 삶을 살던 주인공 마을에 하늘에서 비행선이 하나 추락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나온 젊은 여자...


그 여자를 두고, 주인공과 주인공의 형은 서로 경쟁한다. 비열하지만, 똑똑한 형은 동생을 몰아내고 여자를 차지한다. 그리고 동생은 그런 형을 피해, 여자를 데리고 달아난다. 


온통 자신들을 잡아먹으려는 괴물들 틈새에서 주인공과 여자는 소문속으로만 존재했던 약속의 땅.. 파라다이스를 찾아 떠난다. 


그 파라다이스는 사실 여자의 고향.. 바로 행성 외각에 존재하는 콜로니였다. 


== 여기까지가 1권의 대략적인 내용


그 외각의 콜로니는 위원회와 종교인들 사이에 내전이 발생하고 있었다. 사실, 콜로니가 붕괴될 위험이 있고, 위원회들은 소수의 지배층만이 우주선을 타고 달아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예전 디저터들을 원망하던 그들이 이번에는 스스로 디저터가 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우주선을 조종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주인공의 여자...인드라니였다. 


위원회는 인드라니를 데려와 우주선을 조종해 달아나려고 하고, 주인공은 그 우주선으로 자신의 부족을 살리려고 하고, 위원회와 내전중인 종교인들은 어떻게든 위원회에게 정의의 철퇴를 내리려고 (설령 그것을 위해 자신들이 같이 죽게 된다고 하더라도..) 한다. 


주인공은 콜로니에서 위원회를 피해 달아나며 인드라니를 구출하고 함께 우주선을 탈취해 자신들의 부족인들에게 돌아가는 것에 성공하고, 이제는 멸망이 코앞에 닥친 위원회는 그런 주인공을 쫓고, 위원회의 뒤는 피투성이의 종교인들이 복수를 외치며 따라 붙는다. 


== 여기까지가 2권의 대략적인 내용..


3권이 궁금하다. 역시.. 책은 완결된 것을 봐야지, 이렇게 도중에 멈추니까 괴롭다. 


==========


예전에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스톱마우스는 인드라니의 열정에 감동받았다. 그녀는 고작 다음 끼니를 걱정하는 인간이 아니었다. 그녀의 계획은 결코 작거나 사소하지 않았다. 세상을 바꾸려는 것이다. 무시무시한 디거로부터건 종교인으로부터건 세상을 구하려는 것이다. 지금 인드라니는 위원회를 파멸시킬 생각이다. 


혼자 남을 생각마. 내겐 자기가 필요해. 자기랑 아기 둘 다. 우리는 부족이야. 셋으로 이루어진 부족. 하나라도 빠지면 안 돼. 


물론 플레임헤어는 월브레이커의 딸이다. 하지만 그 애가 아빠로 알아보거나 아빠로 사랑할 사람은 스톱마우스뿐이다. 이는 놀라운 깨달음이었다. 지금껏 스톱마우스는 플레임헤어를 형이 자신에게 빼앗아간 또 하나의 물건쯤으로 여겼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였다. 플레임헤어는 그의 딸이다. 앞으로도 영원히. 뜻밖의 선물인 셈이었다. 

l*****6 2015.10.1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디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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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log.naver.com/kindlyhj/140177371497 ☞ 1권 인피리어 서평> 대략 3개월만에 만난 2권! 독특하고 암울한 디스토피아로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책이다. 1권 마지막에서 이제 막 사랑을 키워나가려던 연인이 서로를 위해, 서로가 책임져야 하는 일을 위해 헤어지는 것으로 끝이나서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했었다. 루프로 올라간 인드라니와 지상에 남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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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kindlyhj/140177371497 ☞ 1권 인피리어 서평> 대략 3개월만에 만난 2권! 독특하고 암울한 디스토피아로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책이다. 1권 마지막에서 이제 막 사랑을 키워나가려던 연인이 서로를 위해, 서로가 책임져야 하는 일을 위해 헤어지는 것으로 끝이나서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했었다. 루프로 올라간 인드라니와 지상에 남은 스톱마우스.. 두 사람이 다시 어떻게 만나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전투를 전혀 할 줄 모르는 약해빠진 자신의 부족민들을 훈련시키며 생존을 위해 애를 쓰는 스톱마우스. 인드라니가 그들을 살릴 무기를 가지고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점점 먹을 것은 부족해지고 두려움의 대상인 디거가 자신들의 아지트로 넘어오기까지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감지한 스톱마우스는 자신이 루프로 가서 아내를 데려오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홀로 떠난 길에서 죽음의 위기를 맞는 순간 루프에서 눈을 뜬 스톱마우스! 어리둥절함도 잠시, 자신이 드디어 루프에 올라왔다는 것과 인드라니를 찾을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한다. 스톱마우스를 루프로 불러들여 치료를 한 것은 다름아닌 '다람'. 그는 스톱마우스를 통해 인드라니를 찾고, 그를 인질로 인드라니에게서 자기가 원하는 정보를 얻으려고 했던 것이다. 하지만 상황은 언제나 계획대로 흐르지 않는 법! 인드라니를 찾아내는데는 성공하지만 그들을 사로잡는것은 실패한 것이다.

 

한편 드디어 인드라니와 재회한 스톱마우스는 그녀의 품에 안겨있는 아기를 보고 월브레이커에게 겁탈을 당한뒤 임신을 했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처음엔 자신의 딸인줄 알고 묻지만 곧.. 형의 딸이라는 것을 알고 심경이 복잡해진다. 그런 스톱마우스를 위로하고 다독이는 인드라니..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치안대를 물리치고 도망친 두 사람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무너져가는 루프 때문에 더 큰 위기에 직면한다. 죽음의 고비를 몇차례 넘기는 사이.. 인드라니는 그들이 자신에게서 얻고자 하는 비밀의 실체를 알게된다. 사람들에게는 루프를 치료할 큐어가 완성되었다고 하며 안심을 시켰지만, 실제로 큐어는 존재하지 않았고, 단 한대만 만들어진 전함에 소수의 사람들만 탑승해서 루프를 탈출할 계획이었던 것이다. 그 전함을 조종할 수 있는 '발사 암호'를 알고 있는 사람이 인드라니 뿐이 안 남았던 것!! 인드라니와 스톱마우스는 일을 이렇게까지 만든 '다람'에게 분노하고 전함을 탈취하기로 한다.

 

우여곡절 끝에 그들의 뜻대로 인드라니가 전함의 조종을 맡고 다람이 새로 둥지를 틀 곳이라고 이야기한 곳에 다다르지만 그곳 역시 오염되어 있기는 마찬가지! 말도 안된다며 자신이 한 짓임을 드러낸 다람은 분노에 휩싸인 사람들에게 둘러쌓이게 된다. 그리고.. 성난 패거리들 사이로 갑작스럽게 보이는 불빛.. 그것은 태양의 빛이었다. 그 태양의 빛을 본 순간 무언가 번뜩이는 생각이 든 인드라니! 스톱마우스에게 부족을 구할 방법을 찾았다며 그를 향해 환한 웃음을 짓는다.

 

 

1편에 비해 내용이 너무 복잡해진 느낌!! 게다가 사건이 좀 지루하게 흘러가는 느낌도 들고, 정신도 없었다. 흠.. 인드라니의 임신은 예측도 못했고, 그게 형의 아이라는 설정이라니.. 허허.. 암튼 이제 결말을 앞둔 상황.. 한 사람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인해 모든것이 파괴되어가는 상황에서 인드라니는 어떤 생각을 떠올렸을지.. 이들의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하다. 

 

k******j 2013.04.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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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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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여러분들 이 문장을 어떻게 보십니까   어제 어머니를 짐승에게 팔아 넘겼다   그리고 오늘은 내 아들을 먹었다    무척 흥미 있고 자극적인 문구인 이 걸 보는순간 순간 모지 하면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읽고 싶다는 호기심이 들었구요  한장 한장 읽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전 전편은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후작이 나온것만으로도 이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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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여러분들 이 문장을 어떻게 보십니까

 

어제 어머니를 짐승에게 팔아 넘겼다

 

그리고 오늘은 내 아들을 먹었다 

 

무척 흥미 있고 자극적인 문구인 이 걸 보는순간 순간 모지 하면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읽고 싶다는 호기심이 들었구요  한장 한장 읽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전 전편은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후작이 나온것만으로도 이 책이 얼마나 많은 독자들에게 읽어졌는지

 

또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느꼈는지에 대해서는 다들 아실꺼라 생각이 듭니다.

 

디저터는 우리말로 버려진자 라는 뜻입니다. 강력하고 힘쎈 괴물의 등장으로 인간 종족의 삶을 더욱더

 

블랙퍼스트 급으로 표현한 이 작품 루프로 떠난 스톱 마우스의 여정과 인간의 끝도 없는 탐욕 그리고 잔인함

 

그리고 사랑과 믿음을 잃지 않느려는 주인공  무척 흥미 진지 합니다.

 

전 이 책을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잔옥하지만 거기서 오는 스릴는 끝내 준다는 표현을 해 주고 싶내요

 

빠져들어 빠져들어 한번 시작한 글은 3시간 4시간 끝도 없이 빨려 들어가더군요

 

중간에 그만둘수 없다는 표현이 맞을꺼에요  SF 의끝을 보여준 작품이라는 말이 맞을듯 싶습니다.

 

완전 강추 합니다. 꼭 보세요 ^^

k****4 2013.04.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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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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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커넥션>의 서평을 쓸 때도 말한 바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SF소설 스토리는 개인과 거대 권력 혹은 세력간의 갈등을 그린 것이다. 그런 스토리를 비교적 잘 활용한 작가를 꼽으라면 필립 K.딕을 꼽을 수 있는데,그의 작품들이 난해하면서도 <토탈 리콜>,<마이너리티 리포트> 등 여러 편이 영화화되는 이유도 그런 스토리들로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극적인 반전이나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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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커넥션>의 서평을 쓸 때도 말한 바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SF소설 스토리는 개인과 거대 권력 혹은 세력간의 갈등을 그린 것이다. 그런 스토리를 비교적 잘 활용한 작가를 꼽으라면 필립 K.딕을 꼽을 수 있는데,그의 작품들이 난해하면서도 <토탈 리콜>,<마이너리티 리포트> 등 여러 편이 영화화되는 이유도 그런 스토리들로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극적인 반전이나 전개를 비교적 흥미있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비슷비슷한 전개를 지닌 작품들 속에서 읽게 된 피아더르 오 길린의 '본 트릴로지' 시리즈 중 첫번째 작품인 <인피리어>는 원시시대라는 독특한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SF를 다룬 작품이라서 일단 생소한 기분으로 읽게 되었는데 그럼에도 SF에서 흔히 가질 수 있는 딱딱한 분위기와는 달리 비교적 빠른 전개에다 내용도 이해하기 쉬운 편이어서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원시시대 배경 속에서 SF적인 분위기를 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작가에게 박수를 칠 충분한 자격이 있었다.

 

시리즈 1편인 <인피리어>가 이런 이질적인 느낌을 결합시킨 작품이라면 2편 격인 <디저터>는 이번에는 <인피리어>와는 정반대의 시각에서 펼쳐지는 작품이다. 1편이 원시시대 속 SF설정을 차용했다면 이번에는 SF 배경 속에 있는 원시시대의 주인공을 다루고 있다. 전편에서부터 출몰한 포식자 디거가 자신들이 사는 곳의 코앞까지 다가왔다는 소식을 듣고 디거를 막기 위해 루프로 떠난 여주인공인 인드라니가 돌아오지 않자 걱정된 주인공인 스톱마우스가 루프 안 세상에 갇히게 된다. 그가 본 루프 속 세상은 자신이 사는 세상과는 전혀 다른 구조로 돌아가는 세상이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세상 속 사람들에게 어떤 잔인한 짓을 했는지 알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스톱마우스와 인드라니의 목숨을 위협하기까지 한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자신들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번 작품에서도 디거와의 대결을 다루는 부분은 끝내 나오지 않고 마지막인 3편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 작품이 흥미로웠던 것은 1편에서 약간 이질적이었던 소재와 그 소재의 활용을 이번에는 제대로 SF소설로 묘사했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미래 세상에 대한 작가의 비판이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 루프에 의해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사람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가관이다. 루프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이지만 그곳에 사는 인간들은 인간의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과연 주인공인 스톱마우스가 사는 세상이 제대로 된 세상인지,아니면 루프 속 세상이 제대로 된 세상인지를 설명해주려 하고 있는 것 같다. 한쪽은 문명이 제대로 발전하지 않았고,다른 한쪽은 지나치게 발전되어 있는 것으로 말이다.

 

중반부에는 조금 늘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후반부의 급격한 전개에 와서는 이 작품이 가진 의미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과연 마지막 3편에서는 디거를 물리치고 인드라니와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다음 작품에서는 또 어떤 독특한 소재와 구성으로 우리에게 기쁨 혹은 아쉬움을 가져다 줄 지 궁금해진다.

 

2013/8/29

l*****3 2013.08.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누가 더 야만적인가?
"누가 더 야만적인가?" 내용보기
미래사회를 그린 소설은 솔직히 흔하다. 그리고 대부분의 소설이 암울하고 인간과 기계의 대결적인 구도를 그린 작품이기에 그렇게 그린 현실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점점 지능화되어가는 기계들..그리고 그런 기계에 의존해서 생명을 유지하고 연장해가다 드디어는 자신의 몸속에다 이식하는 지경에 까지..참으로 다양한 소재로 소개되었기에 이제는 점점 식상한 감이 없지않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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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를 그린 소설은 솔직히 흔하다.

그리고 대부분의 소설이 암울하고 인간과 기계의 대결적인 구도를 그린 작품이기에 그렇게 그린 현실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점점 지능화되어가는 기계들..그리고 그런 기계에 의존해서 생명을 유지하고 연장해가다 드디어는 자신의 몸속에다 이식하는 지경에 까지..참으로 다양한 소재로 소개되었기에 이제는 점점 식상한 감이 없지않다.

그런 소설들 가운데 `본 트릴로지`시리즈로 혜성같이 나타난 피아더르 오 길린...

그 첫번재 이야기가 인피리어로 일단 소재가 상당히 독특하고 색다르게 다가왔다.

분명 미래사회를 그린듯한데 마치 우리가 익히 알던 원시시대의 모습이 아닌가?

처음부터 줄곧 사냥을 하고 문명이란 없는듯 할뿐 아니라 기계나 전기와 같은 너무나 익숙하고 흔한것들이 전무한 세계이기에 당연히 원시시대인듯했지만 주인공과 주변 등장인물들의 대화에서 낯설고 이질적인 단어가 등장하면서 이 시대가 미래사회라는걸 알수있었다.

그렇게 독특하게 시작한 본 트리로지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는 그들을 구하러 루프로 떠난 인드라니를 만나기 위해 스톱마우스가 떠난 여정에서 벌어진 이야기이기에 전편과는 확실히 다른 배경과 다른 느낌의 이야기였다.

부족을 구하기 위해 무기를 찾아 떠난 인드라니..그런 인드라니가 돌아오지않고 가공할만한 적인 디거가 바로 코앞까지 들이닥친 상황이기에 더 이상 그녀를 기다릴수 없는 스톱마우스는 직접 루프로 들어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적들과의 싸움에서 져서 정신을 잃은 사이 루프안에서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그가 바로본 루프안은 신기한 세상...

사람들이 너무나 많고 이상한 냄새가 코를 찔러 숨쉬기도 힘든 상황인데다 인드라니는 어디에도 없다.

그런 그녀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서고 그런 스톱마우스를 돕는 사람들이 등장하지만 이곳에서 그녀는 마녀라고 불리며 적대시하는 적들이 많은걸 알게 된다.그리고 마침내 루프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부족에게 어떤 짓을 했는지 깨닫고 경악하게 되지만

이곳은 모두가 진실을 말하지않고 속이는 세상..도대체 인드라니는 어디에 있는걸까?

발달된 문명속에서 사람들에게 최대의 편의를 제공하고 더 이상은 신경쓸일조차 없이 모든걸 여신인 루프가 제공하는 세상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더 이상 스스로 결정하지도 생각하지도 않는다.

과연 그런 세상이 환상적인 세계인걸까?

안락하고 덥지도 춥지도 않고 맛있는 음식에 모든 병을 즉석으로 고쳐주고 더 이상 늙지도 않는 세계..

이런 단어들만 본다면 우리가 꿈꿔왔던 세상이 맞는듯 하지만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행복한듯 보이지않는다.

모든걸 하나의 중앙장치인 루프에 의존하는 세상에선 그 루프에 조그만한 이상이 생겨도 더 이상은 스스로 어떻게 해볼수도

해 볼 능력도 없고 속절없이 무너져내리는 모습을 보면 마치 우리는 의식하지못하고 있지만 지금의 모습과 닮아있어 섬뜩하기도 하다.

디지털문명의 발달로 더 이상 사람들은 기억을 할려고 하지않고 모든 의문에 바로바로 답을 알수있기에 책을 읽거나 찾아보지도 않고 땀흘리며 뭔가를 공부할 생각조차 않는다.

게다가 지구의 다른곳에선 굶주리는 사람들이 속출하는데 비해 또 다른곳에선 너무 풍족한 음식으로 비만이나 각종 성인병으로 고생중인 지금의 모습은 책속에서 그려지는 미래사회에 닮아있지않은가?

그리고는 온갖 즐거움에 만성이 되어 더 이상은 즐거울것이 없기에 같은 종족인 인간들을 한곳에 몰아놓고 그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행동을 하는지 마치 실험실의 모르모트처럼 지켜보고 구경하고 흥분하는 사람들..그들은 문명이라는 탈을 쓰고 자기보다 못하고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한치의 동정심도 보이지않는 잔혹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그저 자신과 달리 고기를 먹는 다는 이유로 지상의 사람들을 야만인이라 칭하며 경멸한다.

둘 중 누가 더 야만적인가?

전편에 비해 조금은 늘어진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이 시리즈가 갖는 매력은 충분히 발휘되었기에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우리의 스톱 마우스는 기대하던 대로 자신의 부족을 구하고 자신의 사랑을 지킬수 있을지...궁금해진다

y******0 2013.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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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디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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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더르 오 길린 작가님의 <인피리어 : 뼈와 돌의 전쟁>의 후속작 <디저터 : 뼈와 기계의 전쟁>이 드뎌 출간이 되엇네용 정말 읽기전부터 벌써부터 기대와 호기심이 ... 점점 커져만 갑니다. 이작가님은 잘은 알지 못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팬이 되어 볼까합니다. 읽는내내 지루함이 없엇기에.. 그저 한장한장읽으면서 재미를 느낄수잇는 잼난 책이엇던거 같습니다. 신선한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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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더르 오 길린 작가님의 <인피리어 : 뼈와 돌의 전쟁>의 후속작 <디저터 : 뼈와 기계의 전쟁>이 드뎌 출간이 되엇네용

정말 읽기전부터 벌써부터 기대와 호기심이 ... 점점 커져만 갑니다. 이작가님은 잘은 알지 못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팬이 되어 볼까합니다. 읽는내내 지루함이 없엇기에.. 그저 한장한장읽으면서 재미를 느낄수잇는 잼난 책이엇던거 같습니다.

신선한 소재의 스토리가 담긴 책이라서 그럴까요? 정말 흥미로웟습니다.

1편 인피리어도 본지얼마안된거 같은데 .. 2편을 무진장 기다렷습니다. 의외로 빨리나와 그저 흐뭇해졋습니다.

2권 디저터.. 제목부터가또 호기심을 불러일으켯습니다. 서로먹고먹히는 그런 잔인한 삶속.. 살고자 햇던 행동들이지만 잔인하고도 눈물이 나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엇으니까요. 1권도 인상깊게 보앗는데 이어질이야기가 정말 궁금해집니다.

싸움을 할줄도 모르고 그런생각도 하고잇지 않은 부족들을 지키기위해 열심히 훈련을 시키며 온갖 힘을 쓰는 스톱마우스.

하긴 살라고 마음 먹고 하면 뭐든 할수 잇을거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그저 믿음직 스러워 보엿습니다. 스톱하우스.... 어느날 스톱하우스는 인드라니와 재회를 하게 되지만 인드라니 품에 안겨잇는 아기를 보고 크게 놀랍니다. 왜냐면 치욕스럽게도 인드라니가 겁탈을 당해 자신의 아기가 아닌 아이를 낳아온거죠.. 처음에는 자신의 아이냐고 물어보지만 아닐걸 알고 되죠 자신의 형의 아이라는걸 알게 되는 스톱마우스 얼마나 가슴아프고 화가낫을까요... 스톱하우스의 마음을 이해할거 같습니다. 마음도 복자반 스톱하우스에게 조금씩 다가와 위로의 말고 자신을 다독여 주는 인드라니. 아무리 위로해주고 한다그래도 그의속은 얼마나 타들어갈까요. 아무튼 시간은 흘러흘러 어느날 갑작이 찾아온 치안대를 물리치고 도망치는 두사람이잇엇는데 그 두사람은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고 무너져만 가는 루프 떄문에 큰 위기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죽음의 고비도 여러차례 넘기고 인드라니는 그들이 자신에게서 원하는 즉 얻고자하는 비밀을 실체를 모두 알게 된다고 합니다. 내같으면 이런 곳에서는 더이상살고 싶지 않을거 같습니다. 항상 목숨을 지키려고 아둥바둥 해야하고 두려움과 배고픔에 시달려야하니까요..그리고 치료제도 없는...ㅠㅠ그리고자신의 영역으로 적들(괴물)날도 얼마남지 않아 두려움은 더해가고 ..ㅠ.ㅠ

알 수 없는 시대며 알 수 없는 대륙이며 류는 오직 뼈와 돌을 들고 짐승들과 싸움을 벌인다. 식량은 짐승들과 인육을 거래해 결하고 으악..그저끔찍하다는 생각뿐 ... 다 먹고 살자고 하는거라지만 끔찎합니다.

아무튼 루프의 병을 치료할수 잇는 약을 완성햇다고 마을사람들을 안심시키지만 그약은 없엇다고 합니다. 사람들을 안시미키기위해 그랫던거 같습니다. 그렇게해서라도 사람들의 두려움을 조그미나마 없애주고 싶엇을겁니다.

전함이 딱 한대만 만들어졋는데 몇몇의 사람만 태워 루프를 탈출할 계획을 새우게 되는데요.. 허나 이 전함을 조종하려면 발사 암호를 알아야하는데 유일하게 알고잇던 사람이 인드라니 뿐 이엿다고 합니다. 이일을 듣고 분노한 인드라니와 스톱마우스는 이 일을 이지경까지 만든 다람에게 화가 치밀러 올라 그 전함을 탈취하려고 하고, 허나.. 그들의 계획되로 인드라니가 전함을 조종을 하게되고 새로운 은신처라는 곳을 가게되지만 그곳또한 오염된 곳!! 사람들이 살길은 정말 없는 것일까요?

ㅊㅣ료제로도 잇엇음 이렇게 되진않앗을 터인데 그저 안타깝다는 생각뿐 살려고 한 선택이지만 이상황이 닥친다면 누구나 이런선택을 햇을 거 같습니다. 그저 한숨뿐. 그상황쏙에서 자그만한 불빛이 눈이부시게 떠오르기시작을 햇죠. 문뜩 좋은 생각이 난것일까요 인드라니가 스톱마우스에게 부족을 구할수 잇는 좋은 방법을 찾앗다며 그에게 환환미소와 함께 그빛을 바라봅니다.

음..이렇게 끝나는걸 보니 3편이 잇다는거 겟죠? 아 벌써부터 뒷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결말은 인드라니의 방법대로 사람들을 무사히 구하고 해피엔딩으로 끝이날까요? 아니면 이대로 모두 죽고 마는것일까요?

아무튼 1권이 더 색다르고 재미잇던거 같습니다. 지루한건 아니엿지만 뭔가 생각지도 않은일들이 마구마구 일어나니 나름 재미는 잇엇습니다. 자신의 애가 아닌 형의 아이를 낳은 자신의 아내!! 이내용부터가 좀 의아햇던 부분이엇던거 같습니다.

표지부터가 나를 사로잡아 보긴햇지만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그런 !!!

아무튼 3편도 나올거 같습니다. 어정쩡하게 끝마무리가 되어서 그런가 3편이 나올거 같습니다. 기대가 되는데요

b*****1 2013.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뼈와 기계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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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접한 소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디저터의 전편이 있었고 총 3권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책을 읽기 시작할 당시에는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시작하였는데 책을 끝낼 때쯤 예전에 반지의 제왕 1편을 본 듯한 느낌이 들어 인터넷을 찾아본 뒤 알게 된 사실이었다. 사실 도입부에서 전 편의 내용을 몰라도 충분한 설명이 있었기에 책을 읽는 것에는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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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접한 소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디저터의 전편이 있었고 총 3권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책을 읽기 시작할 당시에는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시작하였는데 책을 끝낼 때쯤 예전에 반지의 제왕 1편을 본 듯한 느낌이 들어 인터넷을 찾아본 뒤 알게 된 사실이었다.

사실 도입부에서 전 편의 내용을 몰라도 충분한 설명이 있었기에 책을 읽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인간 및 다른 개체가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서 치열한 사투를 벌이며 살아가는 공간. 하지만 루프라는 곳은 이런 공간과는 동떨어져 모든 것들을 관장하는 조금은 절대자의 모습이 보이는 장소였다. 루프로 떠나버린 옛 여인을 기다리며 스톱마우스는 다른 종족에 비해 한없이 약한 자신의 부족을 가르치고 이끌며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더 큰 위험이 다가옴을 느끼고 자신의 연인이었던 안드라니의 말을 떠올리며 결국은 그녀를 찾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홀로 떠나는 길

무리를 지어 움직일 때도 항상 생존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공간이었기에 혼자서 여행하여 루프로 찾아가는 것은 어떻게보면 자살행위와도 다를게 없었다. 하지만 그의 연인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을까 죽음의 위기에 처했지만 루프의 누군가에 의해 구출되어진다. 하지만 그를 구출한 인물은 스톱마우스를 통해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스톱마우스와 그의 연인 인드라니는 그의 계획을 무산시키고 무사히 탈출한다.

오랜만에 만난 연인과의 재회의 행복도 잠시. 그의 연인에게서 아이가 있음을 확인한다. 또 다시 시작된 운명의 장난. 그 아이는 자신의 아이가 아닌 지금까지 증오하고 원망하는 자신의 형의 아이였던 것이었다. 아이를 볼 때마다 형이 생각나는 스톱마우스를 그의 연인 인드라니는 마음을 추스리게 도와주며 자신들의 길을 간다.

 

아무리 발전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도 고여있으면 썩는 법.

루프도 쇠퇴의 길을 걷고 있었다. 큰 혼란을 막기 위해 임시방편을 쓰지만 일부 소수만의 이익을 우선시 하여 탈출하기 위한 시도를 한다. 하지만 그 탈출에 가장 필요한 것은 인드라니 바로 그녀.

스톱마우스와 인드라니는 루프의 탈출방법인 전함을 탈취하여 자신의 길을 간다. 다시 한 번 절망을 맞이하지만 인드라니는 태양의 빛을 보고 스톱마우스의 부족을 구해낼 방법을 찾았다며 그를 보며 환한 미소를 짓는다.

  

조금은 지루하게 이야기가 전개된 느낌은 있었지만 다음편이 궁금하게 만들 장치들은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공상소설 책을 읽으며 역시나 그 소설에 빠져 잠못드는 밤을 보냈다.  

 

1편에 비해 내용이 너무 복잡해진 느낌!! 게다가 사건이 좀 지루하게 흘러가는 느낌도 들고, 정신도 없었다. .. 인드라니의 임신은 예측도 못했고, 그게 형의 아이라는 설정이라니.. 허허.. 암튼 이제 결말을 앞둔 상황.. 한 사람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인해 모든것이 파괴되어가는 상황에서 인드라니는 어떤 생각을 떠올렸을지.. 이들의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하다

 

p*******g 2013.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본 트릴로지 2] 디저터 - 피아더르 오 길린 (이원경 옮김, 까멜레옹)
"[본 트릴로지 2] 디저터 - 피아더르 오 길린 (이원경 옮김, 까멜레옹)" 내용보기
(이 작품은 전작인 ‘인피리어’ 이후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즉, 두 작품은 ‘같은 주인공이 활약하는 다른 이야기’가 아니라 ‘연속된 이야기’란 뜻입니다. 전작인 ‘인피리어’를 읽지 않은 분들께는 아래 서평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전작인 ‘인피리어’가 먼 미래의 지상에서 벌어지는 인간과 괴물의 대결을 다뤘다면, ‘디저터’는 그 지상을 지배하는 하늘위의 공간 ‘루
"[본 트릴로지 2] 디저터 - 피아더르 오 길린 (이원경 옮김, 까멜레옹)" 내용보기
(이 작품은 전작인 ‘인피리어’ 이후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즉, 두 작품은 ‘같은 주인공이 활약하는 다른 이야기’가 아니라 ‘연속된 이야기’란 뜻입니다. 전작인 ‘인피리어’를 읽지 않은 분들께는 아래 서평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전작인 ‘인피리어’가 먼 미래의 지상에서 벌어지는 인간과 괴물의 대결을 다뤘다면, ‘디저터’는 그 지상을 지배하는 하늘위의 공간 ‘루프’에서 벌어지는 선악의 대결을 다룹니다. ‘루프’는 미래에 관해 상상하는 모든 것이 이뤄지는 SF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언제든 무엇이든 완벽한 가상체험이 가능하고, 텔레파시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며, 벽이든 가구든 자신의 의지에 의해 만들고 사라지게 하는 것이 가능한 곳입니다. 하지만 발달된 과학은 ‘만인을 위한 봉사’ 대신 ‘특권층을 위한 도구’로 전락했고, 거기에 인간의 탐욕이 더해져 돌이킬 수 없는 위기를 초래한 것이 ‘루프’의 현실입니다.

주인공인 인드라니는 원래 ‘루프’의 사람이었지만 지상으로 내쳐졌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루프’는 인드라니만이 해결할 수 있는 곤란한 상황에 처하자 다시 그녀를 불러올렸고, 인드라니는 조금도 협조할 생각 없이 그들에게서 도망치기로 결심합니다. 지상의 인간이자 연인인 스톱마우스와 함께 도주하던 인드라니는 애초 ‘루프’가 자신을 소환할 수밖에 없었던 곤란한 상황이 무엇인지 알게 되곤 경악합니다. 인드라니와 스톱마우스는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루프’의 사악한 지도자들과 목숨을 건 한 판 대결을 펼칩니다.

‘인피리어’와 비교하면 이야기의 스케일은 훨씬 커졌고, 암울한 미래와 디스토피아에 관한 철학적 메시지 역시 좀더 구체적으로 그려졌습니다. 하지만 재미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아쉬운 점이 많이 남았습니다. 사건과 액션보다는 주제와 메시지에 좀더 주력했기 때문인데, ‘인피리어’와 ‘디저터’를 한 권의 작품으로 생각하면 이런 구성도 충분히 납득이 가긴 합니다. 디스토피아를 그리면서 그저 흥미 위주의 사건과 액션만으로 마무리 할 순 없는 일이고, 그렇다면 이 작품만의 특징과 개성을 드러내는 주제와 메시지 역시 적잖은 분량과 서사를 통해 독자에게 전달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주일 사이에 지상과 하늘을 무대로 한 두 디스토피아 이야기를 읽고 보니, 새삼 주위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고맙게 느껴집니다. 다만, 아주 오래 전 황당하게만 보였던 영상물 속 SF 설정들이 지금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실이자 일상이 돼버린 걸 생각해보면 두 디스토피아의 이야기 역시 머잖아 우리의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는, 도무지 상상하고 싶지 않은 암울함이 느껴진 것도 사실입니다.
h****s 2013.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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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2부라서 그런가? 그래도...
"시리즈 2부라서 그런가? 그래도..." 내용보기
<본 트릴로지>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전편은 원시적 환경에서 잔혹하고 본능적이면서 투쟁적이었다. 이번에는 무대가 바뀌어 과학과 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루프에서 모든 사건이 일어난다. 바뀐 무대는 기본적인 이야기 방식도 변하게 한다. 창을 들고 생존을 위해 고기를 얻으려는 투쟁을 펼치는 스톱마우스와 그의 부족들의 활약이 사라진다. 대신 엄청난 과학을 지닌 루프의
"시리즈 2부라서 그런가? 그래도..." 내용보기

<본 트릴로지>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전편은 원시적 환경에서 잔혹하고 본능적이면서 투쟁적이었다. 이번에는 무대가 바뀌어 과학과 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루프에서 모든 사건이 일어난다. 바뀐 무대는 기본적인 이야기 방식도 변하게 한다. 창을 들고 생존을 위해 고기를 얻으려는 투쟁을 펼치는 스톱마우스와 그의 부족들의 활약이 사라진다. 대신 엄청난 과학을 지닌 루프의 삶을 통해 미래의 세계를 살짝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이 소설을 읽으면서 가장 이미지 형성에 힘들었던 것도 바로 루프의 세계다.

 

전편의 부제가 ‘뼈와 돌의 전쟁’이었던 반면에 이번 작품은 ‘뼈와 기계의 전쟁’이다. 점차 자신의 영토로 다가오는 디거로 부터 자기 부족을 살리고 인드라니의 사랑도 찾으려는 욕망이 그를 루프로 발걸음을 옮기게 만든다. 사실 이 부분은 이 소설에서 도입부다. 실제 모든 사건은 루프에서 일어난다. 무대가 바뀐만큼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온다. 그 중심인물이 히레시다. 그는 부모가 종교인이지만 그것을 거부하고 엘리트가 되기 위한 수습으로 들어간 소년이다. 육체 능력은 부족하지만 약점을 파악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 그리고 스톱마우스의 팬이다.

 

이번 이야기에서 모든 사건의 핵심은 인드라니다. 그녀가 지닌 정보가 루프의 고위층에게 필요하다. 사실 왜 그녀의 정보가 필요한지 인드라니와 스톱마우스 등은 모른다. 하지만 고위층은 한때 격추했던 그녀를 되찾아와야 할 정도로 다급해졌다. 이 비밀을 찾고 이것을 이용해 루프를 탈출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물론 이 단계까지 가기 위해서는 인드라니를 찾아가야만 한다. 이 과정에 현재 루프가 처한 현실이 그대로 드러난다. 엄청난 과학에도 불구하고 점점 파괴되어 가는 루프의 현실이 밝혀진다.

 

루프로 무대가 바뀌면서 스톱마우스의 야성은 많이 사그라진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불만이다. 전편이 보여준 강렬한 본능과 투쟁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음모가 차지한다. 전편도 음모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더 심하다. 문명화된 세계에서 진실을 왜곡하고 언론을 조작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겹쳐졌지만 그것이 강하게 부각될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거대한 루프 속 모험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가끔 SF를 읽을 때 그 상상력의 거대함에 압도되어 충분히 그 형상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루프가 바로 그런 역할을 한다. 아마 영화로 만들어지면 그 장면들에 감탄할 가능성이 높다.

 

전편에서도 스톱마우스의 지능이 발전하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속도가 더 빠르다. 바뀐 환경 속에 자신의 본능을 억제하는 모습이나 인드라니의 아이에 대한 감정 변화는 점점 그가 발전하는 모습을 나타내준다. 이 발전이 꼭 고무적인 것은 아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부정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그런 장면이 보이지는 않는다. 사람을 모두 고기로 보고 죽은 사람을 먹지 않는 것을 식량의 낭비로 보는 것은 현실에 대한 강한 적응이자 비판이다. 이 장면이 나올 때면 전편에서 생존을 위해 그들이 어떤 위험을 무릅쓰고 사냥했는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에는 바로 이런 원색적인 생존 본능이 많이 퇴색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전편에 비해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작가가 만들어낸 세계 이미지를 충분히 형상화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그 장면들이 왠지 부정확한 느낌이었다. 물론 이것은 나의 잘못일 가능성이 높다. 그가 만들어 놓은 세계 속으로 내가 제대로 들어가지 못한 탓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루프의 파멸을 둘러싼 진실과 그 탈출 방법을 둘러싼 이야기는 신선함이 조금 부족하다. 거기에 히레시의 비중이 갑자기 줄어든 것은 많이 아쉽다. 초반에 스톱마우스와 함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성장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마지막 권에서 전편의 강렬함과 미래 세계의 과학이 어느 선에서 결합할지 기대된다. 이 디스토피아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도.

f***2 2013.06.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