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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로부터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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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무엇인가? 내가 생각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장소이다. 또한 모든 장기가 뇌의 말을 듣는다. 뇌가 보내는 시그널로 케미컬을 만들어 어떻게 자신을 변화시킬지 방향을 결정한다. 열심히 뛰기만 하는 심장이 있는 반면, 호르몬은 뇌에 의해서 섬세하게 조절된다. 그렇다면 우리의 행동은 뇌에 의해서 어떻게 조종되는가? 우리가 의식을 가지고 행하는 모든 일들은 뇌로부터 지시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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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무엇인가? 내가 생각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장소이다. 또한 모든 장기가 뇌의 말을 듣는다. 뇌가 보내는 시그널로 케미컬을 만들어 어떻게 자신을 변화시킬지 방향을 결정한다. 열심히 뛰기만 하는 심장이 있는 반면, 호르몬은 뇌에 의해서 섬세하게 조절된다. 그렇다면 우리의 행동은 뇌에 의해서 어떻게 조종되는가? 우리가 의식을 가지고 행하는 모든 일들은 뇌로부터 지시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위험에 처했을 때라든지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뇌가 명령을 내리기도 전에 우리 몸은 자유 의지를 가지고 움직이도 함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자유 의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간의 몸은 뇌가 명령을 내리기 전에 자동적으로 움직이기도 하는 자유로운 존재라는 것이다. 인간의 뇌가 정신을 만들지만, 그 정신이 심리를 만든다. 또한 심리가 오히려 뇌에 제한을 가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인간의 몸은 더 이상 뇌의 지배를 받는 구조가 아니라 서로 피드백 하는 구조라는 것을 저자는 말하고 싶어한다. 이것은 범죄를 판단하고 가해자에게 죄를 묻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처벌 근거가 된다.

 

 법망을 빠져나가는 방법은 참으로 많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례들도 많다. 묵비권 행사라든가, 변호사 선임의 권리를 듣지 못해서 무죄로 풀려난 고전적인 유명한 예는 법의 허점을 잘 말해준다. 최근에 많아지고 있는 잔인한 토막살인, 초등학생 성폭행, 묻지마 범죄 등을 일으킨 범인들이 정신적인 결함을 이유로 처벌의 양이 적어지고 있다. 저자는 이를 크게 안타까워하고 있다. 변호사들은 그들의 뇌에 결함이 있어서라고 주장하면서 그들의 형량을 줄이려고 한다. 법정에서 판사와 배심원, 변호사는 뇌영상이 가져다주는 편견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무리 뇌과학이 발달했다고 하지만 뇌영상에는 분명 한계가 있고,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것을 죄인의 죄를 덮어줄 완전한 근거로 받아들이지는 않지만, 사람들의 마음에 저 사람은 환자라는 자비심의 편견을 심어준다. 그것이 잘못된 판단을 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저자는 범죄가 성립되려면 목적성, 즉 특정 행동에 착수하여 결과를 얻으려는 마음과 불법이라고 인지하는 마음, 그리고 자신의 행동이 정당화 할 수 없는 위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묵살하는 마음, 또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이 네 가지 요소를 관장하는 뇌의 메커니즘을 모두 분명히 확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현실의 법조계에서는 이러한 뇌과학의 근거가 너무나 쉽게 채택된다. 범죄를 조장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우려하면서 뇌가 인간을 모두 지배하는 것이 아님을 말한다. 범죄자들에게 범죄를 저질러도 빠져나갈 수 있다는 '심신허약'의 구실을 너무 쉽게 안겨주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c*****1 2012.09.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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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로부터의 자유-우리는 사람이지 뇌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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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로부터의 자유       결정론  전체적인 느낌부터 먼저 말하겠습니다.  제 예상을 벗어난 책이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기 전에 결정론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뇌에 관련된 것도 뇌 결정론 입장을 옹호하고 있었습니다.        결정론[ determinism , 決定論 ]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것에는   조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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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로부터의 자유

 

 

 

결정론 

전체적인 느낌부터 먼저 말하겠습니다. 

제 예상을 벗어난 책이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기 전에 결정론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뇌에 관련된 것도 뇌 결정론 입장을 옹호하고 있었습니다. 

 

 

 

결정론[ determinism , 決定論 ]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것에는  

조건이 있다는 논제이고, 주어진 조건에 따라서만 일이 발생된다는 것.  

 

홉스(T. Hobbes, 1588-1679)에 의해서 결정론에 대한 유물론적인 형식이 엄밀하게 옹호되었다.

뉴턴주의자들의 극적인 천문학적인 성공에 고무되어,

라플라스(P. S. de Laplace, 1749-1827)가 주장하길 주어진 순간에 우주의 완벽한 기계적 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하여,

“미래도 과거처럼 불확실할 것은 없으며, 바로 우리의 눈앞에 보일 것이다”라고 하였다.

 

철학적인 형식에 있어서는 흄(Hume, 1711-1776)에 의해서 분명해졌으며, 정식적인 결정론으로 출현이 되었고,

즉 모든 사건 x에는

사건의 집합 y가 존재하는 바, x와 y는 일정한 기술(記述)의 집합아래서 규칙적으로 결합이 된다.

 

 

자유의지는 결정론과 흔히 양립되거나 전제로 까지 여겨 왔으나,

결정론이 위치한 작인(作因, agent), 선택 그리고 책임에 대한 우리의 규범적 개념들이 강한 위험성으로 남아 있다.

일부철학자들은 좀 경솔하게도 결정론의 일반적인 허위성은

양자역학의 불확정성원리로부터 추론이 된다고 하였다(자유의지의 현실 까지도). 

 

아마도 결정론의 결과들이 현실적으로 가능할 만큼 조건반사적이라는 것이 더 적절할 수 있고,

결정론은 형이상학적 논제로부터 그럴싸하게 유도되는 바,

이것이 암시하는 것은 유일무이한 고정된 결과로서 규정하기 보다는

일반 집합적 극한 속에서 소수의 특정 폐쇄된 맥락적 법칙의 밖일 것이라는 것이다.

 

-과학사사전, 2011.2.1, 이호중에서 발췌했습니다.-
 
 

 

 

 

 

어떤 현상에는 그 현상을 가능하게 만든 물리적 조건이 존재한다는 결정론에

마음이 기울어져 있었기 때문에

뇌라고 해서 뭐 별다르겠는가 하는 것이 평소 나의 생각이었던 거죠.

 

그리고 이 책의 저자도 지적했듯이 한동안 과학계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시작으로  

-페이지 19에서 인용-

카오스 이론이(일명 나비 이론) 공감을 얻으면서

결정론은 대세가 되어 확산해 갔습니다.

-페이지 183에서 인용-

 

그러니 저라고 뭐 별수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저자는 결정론에 빠진 저에게 계속 도전을 걸어오더군요.

  

   

 

 

 

책의 첫인상인 프롤로그의 제목마저  

 뇌에게만 책임을 지울 수 없는 이유! 였으니까요.

 

그런데 프롤로그를 지나 책의 1장을 읽어보면  

독자는 조금 당황하게 됩니다.

그가 우리에게 던진 첫 번째 질문부터 살펴보기로 하죠.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대체로  

자신이 고유한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는 통합된 의식적 주체이며  

거의 모든 종류의 결정을  자유롭게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겐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 것일까?

-페이지 19-  

 

 

 

이 질문은 저에게 또 다른 질문을 자신에게 하게 했습니다.

사람들이 뇌의 비밀을 알고 나면

존재론적 위기를 느끼게 될까 봐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뭐,,아무튼 생각해보니 우리는 그동안 이 질문에 대해

무수히 많은 대답을 들어왔습니다.

예술가,, 철학가,,, 과학자,,,,때로는 내 옆에 있던 친구에게서 까지 말이죠,

 

 

 

 자유의지

저자 역시 자신이 던진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책에서 철학자가 아닌 뇌 과학 전문가가 묻습디다.  

 

 

자유의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어찌하여

 

뱀을 무서워하는 법을 학습하기는 쉽지만

꽃을 무서워하는 법을 학습하기는 어려운가 하는

이유에 대해선 깊게 생각해 보지 않고

-페이지 35-

 

정신의 밑그림은 유전자가, 색칠은 경험이라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 페이지 37-

 

정신이 뇌에 담겨있다는 생각에는 그토록 거부반응을 보이는가 하고 말입니다.

-페이지 67- 

 

 

 

 

 1장의 내용을 읽어보니  

세계적인 뇌신경학자답게 저자 역시  

  의식이 뇌 기능의 결과라는 기본적인 생각에는  

그도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는 듯 보이더군요.

 

 

 

분리된 좌뇌와 우뇌  

이 책에서 내가 유심히 읽었던 것 중 하나는

간질 치료를 목적으로 뇌량을 절단하고 좌뇌와 우뇌를 분리된 사람들이

사물을 바라보고 생각하고 상황을 조합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저자는(분리 뇌 연구의 대가라고 합니다.)

자신이 참여한 실험과정과 결과를 토대로

좌뇌와 우뇌가 가진 기능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이 책의 2장과 3장에는 분리된 뇌가 의식하는 세계가 자세히 소개되고 있는데요,,

분리된 뇌의 실험 결과들을 읽어보니 의식과 뇌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감정을 관장하는 것은 우뇌, 논리를 관장하는 것은 좌뇌

라는 단순한 정의로 뇌를 이해하고 있던 나의 지식이

얼마나 얕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좌뇌와 우뇌는 분명 다른 것을 보고 새로운 정보도 분산해서 처리하긴 합니다.

그렇다면 

 뇌가 분리된 사람은 오른쪽 정신,,왼쪽 정신으로 의식마저  

두 개로 분리된 채로 살아갈까요?

 

대답은 예상대로 그렇지 않다 입니다.

뇌는 연속적으로 연결된 수많은 특수 회로들이  

뇌 전체에 분산되어 동시다발적으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뇌가 단일한 중앙 통제 시스템의 지시를 받는 것은 아니지요.

 

우주가 일정한 물리 법칙을 따라 움직이듯  

뇌도 물리 법칙처럼 기능한다는 전제를 모두 부정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3장까지 읽어가던 나는

인간의 생각, 감정, 행동은 이러한 뇌의 기능이 결정한다는 것에는  

동의를 하는 저자가 어째서  

뇌 결정론에 대해선  

반감을 보이는 것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하더군요.

 

 

창발적 emergent 속성

 저자는 우리의 뇌가  

과학의 힘으로 밝혀낼 수 없는 복잡한 시스템에 따라  운영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뇌는 상호 작용을 통해

부분의 합보다 큰 창발적 emergent 속성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페이지 111그리고 204에서 인용-

 

 

 

 

 

 

다시 말해 우리는

뇌 과학에 이용된 지식을 활용하여  인간의 의식적인 사고나 뇌 활동의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결정론적 모델을 찾아낼 수 없다는 거지요. 

 

뇌는  물리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대표적인 복잡계이자 창발 시스템이다는  

그의 생각은

뇌 과학이 더 발전하여 우리가 뇌에 관한 시스템을 밝혀낸다고 해도

결코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우리가 자동차 바퀴만 연구해서는 교통상황을 알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정신은 두뇌로부터 독립된 속성이면서

동시에 완전히 뇌에 종속된 속성이라는 저자의 해석은  

뇌는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각 개인은 스스로 뇌의 무의식적 의도에도 제동을 걸 수 있다는 것으로 확대됩니다.

  -페이지 199 그리고 323에서 인용-  

 

 

 

지금까지 나는 거의 무비판에 가까울 정도로 뇌 결정론을 신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창발적 emergent 속성의 증거로 제시되는  

저자의 실험 결과들을 책을 통해 접하고 나니 

(특히 좌뇌와 우뇌가 분리된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을 알고 나서)  

뇌는 정신을 낳았지만, 정신은 뇌를 움직인다는

저자의 주장에 점점 더 귀를 기울이게 되더군요.

 

 

사회적 뇌와 도덕의 탄생

그런데 이쯤 해서 또 다른 의문이 생기지는 않나요?

개인의 뇌는 사회적 환경 속에서 어떻게 작용하는 걸까요?

타인의 행동에 반응하는 뇌의 판단과 결정에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그에 대한 답은

인간의 뇌에 사회적 환경을 잘 헤쳐나갈 수 있는 신경회로가 진화되어 있다는

-페이지 268-

저자의 말로 대신할까 합니다.

 

실제로 이 책의 페이지 219~268에는

사회적 뇌와 도덕의 탄생과 관련된 사례들이 나옵니다.

  

 주 내용은  

사회 집단은 개인의 행동을 조정하고  

개인의 행동은 사회집단의 진화 방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책임과 자유는 뇌의 속성이라기보다

관계를 맺고 있는 여러 사람과의 두뇌 교류에서

발견되는 사회 계약이라는 겁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적어도 개인의 사회적 책임, 정의나 공정성, 도덕, 법률 등은

뇌 신경 과학만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는 거지요.

 

 

뇌 탓인가? 내 탓인가?

 그렇다면 이제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겠지요?

 여러분은 다음의 질문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으신지요.

 

 뇌에 장애가 있다는 게 발견된 살인자에게 판사는 사형 판결을 철회해야 하는가?
지적장애자가 범죄를 저질렀다면 처벌은 더 가볍게 내려져야 하고  

피의자에게는 치료가 우선이 되어야 할까?

실제로 현재 법정에서는  

정신 상태나, 뇌 영상에 영향을 받은 듯한 판결이 내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뇌 신경학자인 저자는  

법정이 뇌 신경 과학에 답을 구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시기상조라고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밝힙니다.

 

하나의 뇌를 두고 다른 뇌와 상호 작용하는 전체 그림을 봐야 한다는 겁니다.

비정상적인 뇌를 가진 사람이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할 수 없다고 보는  

우리의 생각에 일침을 가합니다.

  

 

 

가해자가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는 점,

계획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가지고 갔다는 점,

자신들의 행동이 공개된 장소에서 금지된 일이 아님을 이해하고 있었다는 점은

정신분열환자도 규칙을 이해하고 따를 수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페이지 291에서 인용- 

 

 

 

실제로 뇌의 문제로 범행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다고 변명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경찰을 바로 눈앞에 두고 범죄를 저지르진 않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린 것이지요.

바로 이 때문에 우리는 책임감 있는 혹은 없는 존재가 되는 거라는 겁니다.

-페이지 323에서 발췌 인용-

 

 

 

 뇌가 정신을 만드는 것은 사실이고

우리가 어떤 식으로 행동할 것인지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존재한다고 믿고 싶어하는  

 

  자유 의지란 진정 무엇일까요?  

자유 의지가 있긴 한 걸까요?

 

내 행동을 뇌 탓으로만 돌리지 말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저자의 의견은

우리에게 자유의지는 존재한다는 믿음으로 확대될 수 있을까요?

 

 

 

저는 사실 모르겠습니다.  

아,, 차라리 그냥 저는

우리에게 자유 의지가 있다고 믿어버릴 랍니다.

그러면 뇌 탓 대신 내 탓을 외치는 사람이 늘어 날 테고

사회는 더 선한 방향으로 흘러갈 테니까 말입니다.

이제 여러분도 이 책을 읽어보시고 나서

자신에게 자문을 해보세요,,,

지금 나의 행동은 뇌 탓인가? 내 탓인가?

 

그런데 말이죠

이제 저는  부끄러운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예전처럼

이건 나의 뇌가 그렇게 시켜서 그런 거라는 변명을 하지는 못하겠군요,,,

하하하,,,,,,,

 

 

기억에 남는 한 줄

 

우리는 사람이지 뇌가 아닙니다. 

-페이지 325-

 

 

 

 

 

 

d********0 2012.10.11.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책]뇌로부터의 자유 - 마이클 가자니가
"[책]뇌로부터의 자유 - 마이클 가자니가" 내용보기
내 머릿속의 생각, 기억.내가 의도하고 생각하는 것 또는 의지와 상관없이 스쳐지나가는 무수한 상념들.. 기억(memory)은 세포군을 구성하는 뉴런의 성장이 지속되는 결과이며,생각(thinking)이란 이러한 세포군의 연속적인 작용이다. 즉, 뇌는 뉴런의 연결에 의한 활동이라고 볼수 있는데  전반적인 연결패턴은 유전적으로 정해진 것이지만 뉴런의 실제활동, 경험등에 의해 성장과 연결
"[책]뇌로부터의 자유 - 마이클 가자니가" 내용보기

내 머릿속의 생각, 기억.

내가 의도하고 생각하는 것 또는 의지와 상관없이 스쳐지나가는 무수한 상념들..

 

기억(memory)은 세포군을 구성하는 뉴런의 성장이 지속되는 결과이며,

생각(thinking)이란 이러한 세포군의 연속적인 작용이다.

 

즉, 뇌는 뉴런의 연결에 의한 활동이라고 볼수 있는데

  

전반적인 연결패턴은 유전적으로 정해진 것이지만 뉴런의 실제활동, 경험등에 의해 성장과 연결이 변하게 된다.

  

예를 들어 훈련은 시냅스의 효율성을 변화시키며, 스냅스 연결이 운동능력 훈련에 빠르게 반응하며

영구적으로 재편성 되기도 한다는 것.

그래서 성인이 되어서도 새로운 기술을 연습하면 할수있다는 희망적인 사실^^

 

다르게 표현하면 연습을 통해서 해당 피질이 활성화 되어 "자동처리"되는 것  

뇌는 의식하기 전에 처리한다는 것이다.

  

"의식한다" 는것은 

사실,인식,지각을 담당하는 우뇌와 

추론, 언어 등을 담당하는 좌뇌 사이의 "정보전달"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런데 우뇌는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받아들이며, 얻은 정보만큼만 정확하게 기억하여 해석하는 반면,

좌뇌는 추론을 위한 합리화의 과정에서 상황에 맞는 대답을 만들어 내다보니 사실을 왜곡하는 경향이 있다  

 

죄뇌의 합리화 예를 보자  

 오른쪽눈(좌뇌)에 닭발을 보여주고 왼쪽눈(우뇌)에 눈이 내린풍경을 보여준후

 여러장의 그림중에 한장을 고르게 했을때

 오른손엔 닭(닭발에 가장 잘맞는 ), 왼손엔 삽(눈내린 풍경에 가장 잘맞는) 을 선택했는데

 이유를 물으니 좌뇌언어중추는 "닭발은 닭이랑 어울리잖아요" 하며 쉽게 설명을 했지만

 왼손의 삽에 대해서는 "닭장을 치울려면 삽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눈이 내려 삽이 필요하다가 아니라)

좌뇌는 왜 삽을 골랐는지 모른 채 이미알고 있는 사실과 일관되도록 상황에 맞게 반응을 해석한 것이다

  

착시 역시 좌뇌의 끼워맞추기에 의한 현상이다. (아래 두 테이블의 크기는 같다)

* 이미지 출처 http://michaelbach.de/ot/index.html 

 

숲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몸을 피한다. 그리고 생각한다. 뱀인가?

 

이렇게 의식이 찾아오는 것은 일이 다 끝난 다음이다. 의식은 사후경험이다.

뇌는 사람이 인식하기 전부터 벌써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어떤 행동이 의식적으로 마음먹기 전에 이미 무의식 상태에서부터 시작되었다면 

자유의지에 포함된 의식의 역할은 그 과정에 끼지도 못한다는 것.

 

그래서 일부에서는 말한다.

1.뇌는 정신을 만들며 뇌는 물리적 개체다

2.물리적 세계는결정되어있다 따라서 뇌도 결정되어있다

3.뇌가 결정되어 있고 뇌가 정신의 필요조건이자 충분조건이라면 정신에서 나온 사고 역시 결정되어있다고 믿어야한다

4.그러므로 자유의지는 환상이며 우리가 각자의 행동에 개인적 책이이 있다는 자유의지의 개념은 수정되어야 한다

자유의지라는 개념은 의미가 없다

 

그러나 개별적인 자유의지는 없지만 여러뇌가 상호작용하면 자유의지가 생성될 수 있다

물이 얼음으로 변하면 분자구조가 바뀌면서 전혀 다른 속성을 가지듯이.

서로 다른 차원의 구조가 섞이면, 부분만 가지고서는 알수 없는 새로운 법칙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뇌는 결정된 공식을 따르는 자동기계지만, 

둘 이상의 뇌가 상호작용할때 그와 함께 새로운 규칙 즉, 책임과 자유가 생겨난다.

 

사회 집단은 개인의 행동을 조정하고, 개인의 행동은 사회집단의 진화 방향에 영향을 미치며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결국 자유와 책임의 문제를 개인의 뇌만을 가지고 판단해선 안되고 

사회구조와 관계속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적 본질은 개별적 개체에 내재하는 추상물이 결코 아니다.

 그 현실에 있어 인간적 본질은 사회적 관계의 총체이다

 -칼 마르크스 <포이어바흐에 관한 테제 >-

 



m******5 2014.03.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행위의 책임이 왜 뇌가 아닌 나 자신에게 있는가
"행위의 책임이 왜 뇌가 아닌 나 자신에게 있는가" 내용보기
상당히 전문적인 내용을 기초부터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고 있는 보기 드문 수작입니다. 전문가에 의해 쓰여진 책이라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예상과 다르지 않게 수준 높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은 저자의 상세하고 논리적인 서술 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과거에 읽었던 '범인은
"행위의 책임이 왜 뇌가 아닌 나 자신에게 있는가" 내용보기

상당히 전문적인 내용을 기초부터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고 있는 보기 드문 수작입니다. 전문가에 의해 쓰여진 책이라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예상과 다르지 않게 수준 높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은 저자의 상세하고 논리적인 서술 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과거에 읽었던 '범인은 바로 뇌다'라는 책에서 주장하고 있는 내용과 완전히 반대의 입장을 말하고 있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그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 적지 않았고 그 내용들이 대단히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그와 반대되는 주장이 가당키나 한가 라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 보니 그 책의 내용을 전면적으로 부정한다기보다는, 신경과학의 성과를 법 현실에 반영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입장을 조심스럽게 피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결론에 이르기까지의 내용 전개 과정에서 새롭게 배우게 된 내용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저자는 먼저 뇌라는 기관이 부위 별로 코드화 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특히 오른쪽 뇌와 왼쪽 뇌의 기능이 완전히 다르게 작동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그 둘을 이어주는 뇌량을 제거했을 때 벌어지는 반응에 대해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병변으로 인해 좌우의 뇌를 서로 분리해 놓은 환자들의 경우, 우뇌에 물체를 보여주어도 물체의 이름을 표현하지 못했고(좌뇌의 언어중추가 기능하지 않았기 때문에), 또 물체가 그곳에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빛을 감지하면 왼손으로 반응을 보이라고 한 뒤에 우뇌에 빛을 비추면 반응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빛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는데, 이는 그의 양쪽 뇌 사이의 정보 전달이 완전히 중단되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한쪽 뇌에 주어진 시각, 촉각, 청각, 후각 정보는 그 쪽 뇌에서만 처리되고 반대쪽 뇌는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분리 뇌 연구를 통해 좌우 뇌의 기능이 완전히 독립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됨으로써 한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분리 뇌 환자들의 의식은 두 개로 분리되지 않았는가 라는 점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저자는 '뇌에는 모든 종류의 국소적 의식 체계가 존재하고 이 체계들이 하나의 무리를 지어 의식이라는 것을 형성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의식을 하나로 통합하는 해석기 모듈이 좌뇌에 존재한다는 사실도 밝혀내었습니다. 그리고 그 통합된 의식은 자아라는 느낌으로 존재하는데, 실제로 이 자아는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환상에 불과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의 기술에 이어 저자는 물리학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솔직히 너무 어려운 내용이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지만, 저자가 그러한 내용을 통해 결정론이라는 개념을 소개하고자 한다는 것만큼은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이 결정론을 따르면 자유의지를 부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경과학계의 발견들은 온통 결정론적 세계를 가리켜 보이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리처드 도킨스와 같은 이들이 단호한 결정론자의 입장에 서 있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카오스 이론, 나비효과, 불확정성 원리와 같은 것들을 통해 사소한 입력의 차이가 얼마나 커다란 결과의 차이로 이어지는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결정론을 말하는 것이 무의미한 일일 수 있다는 점을 저자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저자는 창발이라는 개념을 끌어와 '의식이란 창발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뇌는 결정공식을 따르는 자동 기계지만, 뇌 하나만 떼어 놓고 분석해서는 책임이라는 기능을 상상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책임이란 사회적 교류에서 발생하는 삶의 차원에 존재하며, 사회적 교류에는 둘 이상의 두뇌가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둘 이상의 뇌가 상호작용할 때 예측 불가능한 새로운 일들이 발생하고, 그와 함께 새로운 규칙도 생겨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원래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이 같은 새로운 규칙을 얻은 두 가지 특성이 바로 책임과 자유'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둘은 뇌 자체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뇌는 정신을 낳고 정신은 뇌를 움직이는 상호작용이 벌어진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사회적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라 하였습니다. '사회 집단은 개인의 행동을 조정하고, 개인의 행동은 사회 집단의 진화 방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개인의 행동은 그저 결정론적이고 외부와 격리된 두뇌가 만들어 낸 산물이 아니며, 사회 집단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또한 이러한 과정에 거울신경이 중요한 작용을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타고난 도덕적 성향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는데, 이성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지만 근친상간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인류 공통의 경향을 그 근거로 언급하고 있습니다(이것은 동성애에 대한 대다수의 거부감을 설명하는 데에도 유용한 정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타고난 도덕적 성향이 뇌 전역에 구석 구석 퍼져 있는 도덕 회로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 모두는 동일한 도덕 가치의 연결망과 체계를 공유하며 유사한 사안에 대해 대개 비슷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소개합니다. 


그런데 뇌의 병변으로 인해 이러한 도덕적 성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이제 저자가 다루고자 하는 자유와 책임의 문제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로 등장하게 됩니다. '뇌에 병변을 지닌 사람들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그 사람 자신에게 있는가, 뇌에 있는가'라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뇌에는 정상적인 지능을 방해하는 병변, 손상, 충격 또는 신경전달물질 장애 같은 것이 발생할 수 있고, 그 결과 뇌의 능력이 약해져 책임감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것이 범죄가 아니라고 해명하는데 사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자는 뇌 영상을 법정에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신경과학자들의 입장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신경과학이 현재 영향을 미치고 있는 세 가지 법적 영역은 책임, 증거, 처분 판정 중의 희생자와 범죄자에 대한 정의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책임의 문제에 있어서 검사 결과 비정상적인 뇌를 가진 것으로 판명된 사람이 행동도 비정상적이라거나 비정상적인 뇌를 가진 사람은 당연히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할 수 없다고 보는 입장이 있지만, 저자는 책임은 뇌에 있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책임은 사회계약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가해자가 계획을 세울 수 있었고, 계획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가지고 있었고, 자신들의 행동이 공개된 장소에서 금지된 일임을 이해하고 있었고, 인적이 드문 장소가 나타날 때까지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고 한다면, 이러한 범죄자들에 대해 뇌에 문제가 있어서 범죄를 저질렀다는 추정을 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이것은 실제 사례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한 사건에 대해 저자가 비판한 것입니다). 또한 저자는 정신분열증 환자도 규칙을 이해하고 따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그런데 법은 이러한 점을 간과하고 잘못된 판결을 내리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법의 잘못된 추정은 좌측 전두엽 병변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다고 하였습니다. 저자는 좌측 전두엽 병변이 폭력적 행동에 대한 에측 변수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전두엽 병변을 가진 경우, 이상한 행동을 할 수 있고 본인은 물로 가족과 친구도 그들의 변화된 행동을 알아차릴 수 있지만, 폭력 횟수는 겨우 3%에서 11~13% 정도 증가할 뿐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증거의 문제에 있어서 저자는 뇌 영상, 거짓말 탐지, 독심술 및 목격자 진술의 한계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매우 간단하게 설명하고 지나갔기 때문에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처벌에 있어서의 정의 문제에서는 세가지 종류의 정의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응징적 정의, 실리적 정의, 회복적 정의가 그것인데, 연구의 결과 97%의 사람들이 응징적 정의의 관점과 관련된 정보를 찾았다고 하였습니다. 실리적 정의보다는 응징적 정의가 인간의 본성적인 성향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범죄의 강도에 따라 그 입장이 달라진다는 점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중범죄의 경우에는 응징적 정의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 경범죄의 경우에는 회복적 정의(갱생)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는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응징적 정의가 인간의 본성적인 성향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입장에 대해 철학자 자넷 래드클리프 리처드의 말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응보주의자로서의 정서가 인간의 특성을 구성하는 깊고 중요한 측면임을 인지하고, 한 단계 더 나아가 이것이 진실에 이르는 길이라고 떠들지 않고도 그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처벌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다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 역시 자신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는 모른다고 말했다는 점 또한 언급하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문제라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저자가 이른 결론은 '자유와 책임은 나의 뇌가 아니라 나 자신에게 있다'는 것이며, 범죄에 대한 처벌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섬세한 균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 역시 이러한 저자의 주장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내 '뇌'에 문제가 있다고 해도 그 뇌를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에 책임을 지지 않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 책임을 어떻게 지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뇌의 문제로 인해 범죄를 저질렀다면 그 뇌의 문제를 해결하기까지는 격리시켜야 마땅하지만, 뇌의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더라도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충분한 대가를 지불한다면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놓아 두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단순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입장에서 볼 때, 뇌의 문제로 인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자들에 대해 뇌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완전한 격리를 판결한다면, 뇌의 문제를 핑계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뇌의 문제를 이유로 무죄를 주장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실리적 정의의 잣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신경과학이 더 발전한다면, 이러한 판결에 있어서도 더 섬세한 분별의 기준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k***r 2012.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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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로부터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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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니가와 만나는 두 번째 책, 벌써 이전의 책인 "왜 인간인가"는 까맣게 잊었지만 글쓰기 스타일을 보니 어렴풋이 예전에 읽은 내용이 기억나는 듯. 뇌신경학의 개척자이자 권위자에게 기대할만한 뇌과학의 최신 소식이나 실험 결과가 담겨있진 않지만 뇌신경학의 토대 위에 인간의 가치와 윤리를 새롭게 정의하기 위해 신경학을 넘어 진화론, 물리학, 심리학 실험들, 그리고 마이클 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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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니가와 만나는 두 번째 책, 벌써 이전의 책인 "왜 인간인가"는 까맣게 잊었지만 글쓰기 스타일을 보니 어렴풋이 예전에 읽은 내용이 기억나는 듯. 뇌신경학의 개척자이자 권위자에게 기대할만한 뇌과학의 최신 소식이나 실험 결과가 담겨있진 않지만 뇌신경학의 토대 위에 인간의 가치와 윤리를 새롭게 정의하기 위해 신경학을 넘어 진화론, 물리학, 심리학 실험들, 그리고 마이클 센달의 '정의란 무엇인가'에 등장해 유명해진 트롤리 실험과 철학적 사유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통섭을 통해 뇌신경학이 인간 두뇌의 결정론적 성격을 강조하면서 빠져있는 뇌결정론적 세계관에 대한 반론과 비판이 담겨 있다. 


물리학에선 양자역학 등으로 뉴턴의 세계관이 표상한 결정론적 세계관이 폐기되었지만 최근 DNA수준의 분자구조가 낱낱이 해석되고 뇌구조가 입체적으로 또 실시간으로 관찰 가능해짐으로써 인간에 대한 새로운 결정론적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고 한다. 가령 우리가 무엇인가를 결정하기 전 이미 우리 두뇌에선 그 결정과 관련된 부위가 활성화되는 걸 확인할 수 있는 데 실제로 우리가 의식하기 이전에 이미 뇌는 결정을 내렸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실험을 근거로 인간의 이성은 사실상 자유롭지 않고 무의식 뇌의 지배를 받고 이성은 이를 나중에 합리화하는 수준에 그치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수도 있다. - 물론 여기엔 흥미롭게도 좌뇌와 우뇌의 다른 성격이 한 몫을 한다. -  이는 자유의지라는 인간의 이성적 능력에 대한 커다란 도전이 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반론을 펴기 위해 뇌신경학을 넘어서 물리학의 창발성, 복잡성과 자기조직화 등 새로운 물리학의 개념들을 설명하고 이를 사회적 관계로 관계망으로 확대해 나간다.  또한 가자니가의 전문분야라 할 수 있는 두뇌 연구를 통해 밝혀진 흥미로운 연구 결과들이 소개되기도 하며 인간의 두뇌는 독립된 존재가 아닌 사회적으로 기능할 때 진정한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범죄와 윤리라는 측면에서 인간의 두뇌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지 등 철학적인 문제까지 다루고 있다.


 

z***a 2012.10.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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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로부터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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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이것 아니면 저것으로 대답하는 이분법적인 경향을 갖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삶속에서 확실함을 얻어 상황을 통제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모두 갖거나 모두 버리거나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이거나 결정적이거나 임의적이거나 어떻게 해서든 확실함을 얻고자 합니다. 이런 사유는 과학과 물리학의 발전을 가져왔고 급기야 인간의 마음, 즉 뇌의 기능까지 밝혀내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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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이것 아니면 저것으로 대답하는 이분법적인 경향을 갖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삶속에서 확실함을 얻어 상황을 통제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모두 갖거나 모두 버리거나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이거나 결정적이거나 임의적이거나 어떻게 해서든 확실함을 얻고자 합니다. 이런 사유는 과학과 물리학의 발전을 가져왔고 급기야 인간의 마음, 즉 뇌의 기능까지 밝혀내고 있지만 뇌과학의 선구자인 마이클 가자니가는 본인의 업적에 스스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e******9 2017.06.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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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뇌에 대하여 그동안 알지 못한 사실들이 새로이 밝혀 지고 있다. 뇌의 대하여 무수히 많은 이론들이 쏟아져 나오고 그것들중에는 흥미를 자극하는 이론들도 많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뇌로 부터 우리가 얼마만큼 자유로운 존재일 수 있는지를 물을 수 밖에 없다. 도대체 뇌의 활동이 아니고서는 우리는 생각하지도 감정을 갖지도 못하는가? 과연 나는 자유의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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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뇌에 대하여 그동안 알지 못한 사실들이 새로이 밝혀 지고 있다. 뇌의 대하여 무수히 많은 이론들이 쏟아져 나오고 그것들중에는 흥미를 자극하는 이론들도 많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뇌로 부터 우리가 얼마만큼 자유로운 존재일 수 있는지를 물을 수 밖에 없다. 도대체 뇌의 활동이 아니고서는 우리는 생각하지도 감정을 갖지도 못하는가? 과연 나는 자유의지를 지닌 존재로 살아 갈 수는 없는 것일까? 이 책 뇌로부터의 자유는 이러한 관점에서 제대로 된 생각을 제시하여 주고 있다.

YES마니아 : 골드 c***b 2015.04.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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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뇌로 환원될 수 없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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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뇌로 환원될 수 없는 정합적 존재다. 이것이 인지신경학의 아버지 마이클 가자니가가 이 책 《뇌로부터의 자유》(추수밭, 2012)에서 주장하고픈 가장 핵심적인 명제에 해당한다. 무엇이 우리의 생각, 감정, 행동을 조정하는가? 과학의 물을 조금이라도 마신 이는 금방 '뇌'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즉 뇌가 정신을 좌우한다면, 인간이란 존재는 본질적으로 '자유의지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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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뇌로 환원될 수 없는 정합적 존재다. 이것이 인지신경학의 아버지 마이클 가자니가가 이 책 《뇌로부터의 자유》(추수밭, 2012)에서 주장하고픈 가장 핵심적인 명제에 해당한다. 무엇이 우리의 생각, 감정, 행동을 조정하는가? 과학의 물을 조금이라도 마신 이는 금방 '뇌'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즉 뇌가 정신을 좌우한다면, 인간이란 존재는 본질적으로 '자유의지가 없는 좀비'와 다를 바 없는 것인가? 이에 대해 '그렇다'라고 거침없이 답하는 뇌과학자들도 있지만, 마이클 가자니가는 이런 '뇌결정론자'들에게 뇌의 물리적 결정을 거쳐 생성되는 정신이 뇌를 제약한다는 비판을 가한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뇌 하나에 의지하여 움직이는 로봇이 아니라 자유의지를 갖고 그에 따른 책임을 가지는 인격체라는 주장을 펼친다. 흥미롭게도 가자니가는 리처드 도킨스를 인간을 운명이 결정된 기계 장치로 보는 계몽적 과학관을 대표하는 인물로 간주한다. 이에 반해, 인간의 본성과 자유의지의 문제에 있어서 마이클 가자니가는 물리와 정신의 상호작용과 상관관계에 주목하고, 인간은 뇌 이상의 존재라는 해석학적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참고로 이 책은 종교, 과학, 철학에 주안점을 둔 세계적 권위의 학술 강연인 '기포드 강연'의 산물이다. 그동안 기포드 강연을 행한 세계적인 석학으로 윌리엄 제임스, 닐스 보어, 앨프리드 노스 화이트헤드 등이 있었다. 
 

z***a 2012.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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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로부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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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잡힌 울산 자매살인범이 자신의 정신감정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뇌가 잔인한 살인을 한 것이지 자신이 저지르지 않아서 사형을 선고하지 말라는 뜻일 것이다. 과장된 보도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는 감옥을 나와서 술도 먹고 담배도 피고 여자도 사귀어야 하니까 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97년 미국의 로렌스 싱글턴은 일흔의 나이에 세 자녀의 엄마의 목을 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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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잡힌 울산 자매살인범이 자신의 정신감정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뇌가 잔인한 살인을 한 것이지 자신이 저지르지 않아서 사형을 선고하지 말라는 뜻일 것이다. 과장된 보도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는 감옥을 나와서 술도 먹고 담배도 피고 여자도 사귀어야 하니까 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97년 미국의 로렌스 싱글턴은 일흔의 나이에 세 자녀의 엄마의 목을 조르고 칼로 여러 번 찔러 죽인다. 그는 19년전 캘리포니아에서 히치하이킹을 하던 15세 소녀를 강간하고 양 팔뚝을 자른 사건으로 악명 높은 자였다. 석방전 정신감정에서 적개심과 분노를 전혀 모르고 있다라고 평가되었지만 석방되어 살인사건이 저질러졌다.

 

# 자격박탈, 응징, 갱생은 사회가 범죄를 다루는데 선택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이다. 이중 갱생은 그의 뇌가 타고난 공격적 성향을 제어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느끼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 좀 더 친사회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정신감정을 의뢰하는 사람들은 이 부분을 이용하려고 하는 것이다. 자격박탈이나 응징이 정신지체가 있는 피고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므로 잔인하고 비상식적인 처벌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정상적인 두뇌를 가졌다고 해서 규칙을 따를 수 없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정신분열증 환자도 규칙을 이해하고 따른다. 그러한 사고방식은 정신분열증이 있는 사람은 잠재적 위험을 보유한 것으로 취급되어, 범죄를 저지르기도 전에 모조리 가두어야 한다는 논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뇌의 이상을 발견하는 뇌영상조차, 뇌가 저마다 다르고 정신은 계속 변하며 지금 정신감정이 범죄당시의 상황을 반영하지 않고 검사결과가 늘 같이 나오는 것도 아니어서 신뢰할 수 없다. 법적인 책임은 뇌의 속성이 아니라 두 사람간 계약이다. 우리는 뇌가 아니다. 우리는 뇌가 창발하는 정신이 뇌와 상호작용을 할 때 발생하는 추상적 개념이다. 개인적 경험이나 사회적 경험은 우리의 창발적 정신에 영향을 끼친다. 우리는 결정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한 일에 대해서는 뇌탓을 할 수 없고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게 세계적인 뇌과학자 마이클 가자니가의 결론이다.

 

# 사실 이 책은 기포드 강연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법이야기보다는 뇌이야기가 80%이상이어서, 오히려 지금까지의 뇌과학 연구를 요약하여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좌뇌와 우뇌 연구의 대가인 스페리와 그의 제자 가자니가의 활약상을 비롯하여 모듈 개념으로부터 의식이 만들어지기까지 이야기, 사후합리화 하는 좌뇌의 해석기 기능, 창발이야기 등이 나온다. 물리학의 양자역학과 뉴튼물리학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물에서 얼음이 되듯 전혀 다른 새로운 속성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창발이며 뇌세포 단계가 창발하여 정신이 된다. 정신은 두뇌로부터 독립된 속성이면서 동시에 완전히 뇌에 종속된 속성이다. 뇌와 경험과 피드백도 설명되어 뇌에 대한 개괄서로도 부족하지 않다.

t******s 2012.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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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로부터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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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드라마를 보면 변호사가 피고인의 형량을 줄이려고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거나 술에 취했다거나 그런 증거를 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것이 받아들이면 죄질이 심해도 형량이 고무줄처럼 줄어든다. 그런 장면을 볼 때마다 혹은 그런 비슷한 사례의 기사를 볼 때마다 가끔은 법이 피해자보다 피의자를 더 존중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자신이 뇌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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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드라마를 보면 변호사가 피고인의 형량을 줄이려고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거나

술에 취했다거나 그런 증거를 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것이 받아들이면 죄질이 심해도

형량이 고무줄처럼 줄어든다. 그런 장면을 볼 때마다 혹은 그런 비슷한 사례의 기사를

볼 때마다 가끔은 법이 피해자보다 피의자를 더 존중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자신이 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조종당했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 같아

뭔가 아이러니했다. 그렇게 하기까지의 자신의 행동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것인가 싶어서

말이다. 심하면 사람을 죽이고도 무죄를 받기도 한다. 그럴때면 사법부가 너무 과학수사대도

아닌데 너무 과학을 맹신(?)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곤 했다.

 

그 점에 대해서 저자가 속시원하게 근거를 제시했다. 저자는 “이제 우리는 하나의 뇌만

따로 떼어 볼 게 아니라 하나의 뇌를 가운데 두고 다른 뇌와 상호작용하는 전체 그림을

봐야 한다.”며 그동안 숲을 보지 않고 나무를 보았던 우리네 현실에 일침을 놓는다.

그리고 덧붙여 사람이 뇌에게 조종당하는 단순한 존재가 아님을 시사한다. 사람이라면

뇌의 상태가 어떻든 간에 인간이라면 대부분 사회적 규칙을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다. 우리는 사람의 온전한 한 모습보다 초점을 사람의 뇌라는

한 부분에 맞췄던 것 같다. 물론 뇌로부터 생각이 나오고 순간적인 판단이나 본능적인

움직임도 뇌가 조절하는 것이 맞지만 그렇다고 사람이 뇌 하나로만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움직이는 것인데 왜 그로 인한 행동의 책임을 사람이

아닌 뇌에게 묻는 것인지 저자는 의문을 표한다.

 

정말 뇌로 형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조금 무서운 발상인지도 모르겠다.

범죄자들에게 꼼수를 알려주어 죄를 저지르고도 숨을 도피처를 친절하게 알려주고 묻지마

범죄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는 무서운 결론에 도달하게 오류를 범할 여지가 다분히 있다.

이 책은 그렇기에 그동안 당연하다고 믿었던 것들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고 차근차근 그

실마리를 풀어가고 있다. 사람은 뇌 하나에 의지하여 움직이는 로봇이 아니라 자유의지를

갖고 그에 따른 책임을 가지는 인격체이다. 그렇기에 뇌에 대한 이러한 고민은 인간을 더

인간답게 보는 것 같아 반갑기까지 하다.

 

y***g 2012.10.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