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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서 승리하는 전략을 집대성한 중국 고전 <36계 전략>을 현대 경영의 측면에서 재조명한 책이다. 36계 전략에는 제1계인 만천과해(瞞天過海: 하늘을 속여 바다를 건너다, 즉, 적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법을 동원하라)에서부터 제36계 주위상(走爲上: 막강한 적 앞에서는 곧바로 달아나는 것이 최상이다)에 이르기까지 동양고전의 가르침이 또 다른 전쟁터인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 지를 많은 수많은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서양인인 저자가 고대 동양철학에 바탕을 두고 현대 경영전략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색다르다. 서양인의 사고는 동양인들과 다르다. 그들은 과거와 현재와의 직선적인 인과관계를 중시한다. 변화란 정적인 순간들을 연결하는 단계적인 변화로 본다. 이런 서양인의 입장에서 순환론적인 입장에서 장기적 변화의 흐름을 읽는 동양철학이 신기롭게 느껴졌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상이한 동서양 사고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중국역사에 등장한 인물들의 사례와 함께 36계 전략의 정신을 기업경영에 접목하여 성공한 현대 기업경영의 사례를 동시에 살핀다.
전쟁과 경영의 공통분모는 경쟁이다. 저자는 경쟁에 대해 동서양적 사고의 차이를 이렇게 설명한다. 서양에서는 “직접적인 공격을 하라. 간접적인 행동은 약함을 드러내는 것이다”라고 생각하는데, 동양에서는 “직접적인 충돌을 최대한 피하고, 간접적인 수단을 활용하라. 간접적인 움직임은 한정된 에너지를 이용하여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라고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다. 얼핏 보기에는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시간이라는 프레임을 가지고 본다면 서양식 사고는 단기적 견해를 반영하고 있고, 동양적 사고는 장기간의 흐름을 감안한 사고라는 것이다. 결국 동서양의 접근법의 차이를 이해한다는 것은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상상력을 촉발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고 지적한다.
고대의 용병술을 다룬 <36계 전략>이 현대의 기업경영에 얼마만한 교훈을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하지만 인간의 마음을 읽고 경쟁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 본다는 측면에서 고전이 주는 교훈은 현대의 경영원리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은 쉽게 이해가 된다. 36계 전략을 하나하나의 경영사례와 매치시키는 과정에서 조금 어색한 부문도 느껴지지만, 고전이 주는 교훈을 경영 측면에서 살펴본다는 자세로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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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계학 도서가 정가가 16,000원이라 오프라인 서점에서 읽어보고, YES24에서 구매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YES24 들어와서 보니 14,400원으로 경제, 경영 분야 도서에서는 가격이 조금 나가는 편이라 고민이 있었네요. 그러다 ebook 가격이 반값인 걸 확인하고 마침 상품권이 이벤트로 많이 발급되서 ebook으로 구매해서 보게 되었네요.
이미 서점에서 읽고 구매한 책이라 저한테는 베스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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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철학, 사상은 서양의 것과는 다르다. 서양은 기독교의 영향으로 최종목적이 확고한, 그래서 어떤 일을 성취해가는 과정은 결과를 위한 단계일 뿐이라 생각하였다. 게다가 인간이성과 과학의 발달은 자연환경은 인간의 행복을 위한 소모품 정도로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렇기에 조금이라도 더 자연을 이용하기 위해 분석하고 파헤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모든 영역을 세분화하는데 집중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동양은 어쩌면 서양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동양은 유불선의 사상에 입각하여 인간은 결국 자연에서 나서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기본적인 전제에서 자연과의 융화를 강조하였다. 이러한 동서양의 사고의 차이는 19세기부터 집중적으로 발달한 과학문명을 앞세운 서양의 힘에 의해 동양의 모든 것들이 서양적인 개념들로 대체되었다. 하지만 20세기 중반을 넘어가면서 나누고 세분화하던 서양이 융합하고 조화를 강조하는 동양의 사상을 받아들이기 시작하였고, 심지어 최첨단 과학인 물리학에서조차 동양의 사상을 접목시켰다. 그리고 동양의 고전들이 번역되어 많은 서양인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었다. <<36계>>는 작자 미상의 중국의 오랜 고전으로 손자병법과 같은 전쟁을 위한 병법서이며, 각각의 상황에 맞춰 6계 6조로 구성되어 있다. 병법서이지만 책에서 이야기하는 모든 계책들이 실생활에서도 얼마든지 깨달음을 주고 응용이 가능하기에 현대에 들어서 동서양의 많은 이들에게 해석되고 읽혀지고 있다. <36계>는 이런 병법서를 저자가 기업경영에 접목시켜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지난 10년간의 매출성장률, 이익률, 가치 창조의 세가지 척도를 이용하여 세계의 거대 기업들중 경쟁력 상위 100개의 기업을 파악하고, 그들의 성공과정을 36계에 따라 분류하여 설명한다. 저자가 36계를 6계로 나누는 정통 이해방식이 아니라 동서양의 인식에 대한 네가지 차이, 즉 변화에 대한 생각, 간접적인 행동에 대한 생각, 양극성에 대한 생각, 성패(진퇴)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기준으로 분류하여 설명한다. 책의 각 장은 각각 하나의 계책을 중국고사와 각 전략에 어울리는 상위 100대 기업의 예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으며, 설명 마지막에 ‘이 책을 읽는 CEO에게’를 통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주장을 간략하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자신이 36계를 응용하여 사용하였던 자료들 - 문제해결 도구로서의 36계, 빠른 주기의 전략 혁신, 리서치 - 을 소개하고 있다. 고전은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준다고 생각한다. ‘36계’ 또한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전쟁의 승리를 위한 병법서임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승리나 기업의 승리를 위한 좋은 지침서도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왜냐하면 인생이나 기업경영도 전쟁이니까. 동양의 고전이 서양인에 의해 응용되어질 수 있다는 것이 새롭게 다가오지만, 어쩔 수 없는 인식의 차이는 동양적 관점에서의 약간의 이해의 부족과 사료의 부정확성을 나타내기도 하는 것 같다. 또한 이 책을 포함한 다른 경영분석 서적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모든 내용이 기업의 성패의 결과가 나온 후에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하였다는 것이다. 즉 성공했든 실패했든 그 당시 기업을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경영자들이 저자가 생각하는 만큼 복잡하게 고민하고 선택했을까? 하는 점이 궁금하다는 말이다. 물론 많이 읽고 배우고 생각하는 경영자들은 그만큼 복잡하게 고민하고 선택하였겠지만. 어쩌면 그 당시 경영자들의 선택은 깊이 고민하고 선택한 것일 수도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떠밀려 선택한 것이었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어찌되었든 결과적으로 그들은 성공하였고, 그렇기에 후대에 이런 분석과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통합과 융합, 조화 등 동양적인 생각들이 보편화되고 지향되는 시기에 이와 같은 동양의 고전을 통해 우리의 개인생활과 기업경영 등에 적용하여 살필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또한 동서양을 넘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융합과 조화의 동양적 가치들을 추구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 오탈자 – P. 44. 두 번째줄 : 아이디어 혹은 기술을 야적장을(‘에’로 수정) 남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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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이나 다른 36계 관련 책 몇 권은 이미 읽었다. 보통 이런 책은 일단 계책을 한문으로 쓴 글, 그리고 그에 대한 뜻풀이가 나온다. 그리고 중국 역사에서 계책의 사용 예에 대해 설명한다. 뭐, 많은 고전 해석본이 그런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뭐, 이런 형식이 지금까지 이어진다는 사실 자체로 이 형식이 효과적이라는 증거일 테다. 하지만, 이 책은 미국인에 의해 쓰였다. 그래서 약간 그런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로 책을 구입했다. 하지만, ... 똑같은 형식에 실망.... 뭐 나름 새로운 점은 계책 사용 예를 현대 기업의 전략을 이용해 설명을 한다. 그 부분은 뭐 새로운 사실을 알지만 좀 부족하다. 현대에서 36계를 사용한 사례를 좀 더 많이 그리고 재미있게 다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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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계>는 아주 엄밀한 의미에서의 고전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고전은 텍스트의 오리지널함, 원전성이 갖추어져야 웬만한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을 텐데요. <36계>는 여러 고전 중 (그 편저자의 눈에) 처세와 용병의 진수다 싶은 것을 뽑아 놓은 압권, 엑기스에 가깝습니다. 유용하며 흥미롭기는 하나, <손자병법>이나 <도덕경> 등에 그 위상을 비견하는 일은 무리입니다. 이 책 <36계학>은 자계서입니다. 이 책이 소재와 모태로 삼는 <36계>도 기실 자계서의 범주를 벗어나지는 못합니다. 만약 <36계>가 오늘날에 와서 다시 태어나기를 원한다면, 현대의 사례를 대거 추가하고, 그틀 통해 36個 테제의 전면 재해석을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이 책은, 바로 이런 작업의 결과물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지면에 펼쳐 주고 있습니다.(이 책의 제목은 <36계>가 아니라, <36계학>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내용의 일부를 간단히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책은 읽기에 재미있습니다. 고대 중국의 흥망 부침의 사례와, 현대 비즈니스의 기업체 성쇠 명멸의 케이스스터디는 나란히 놓고 비교해 봤을 때 연구자와 관찰자에게 큰 흥미를 불어 넣는 건 당연합니다. 다만 이 책은, 외부 시선의 객관성이 살아 있는 건 좋으나, 중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한 저자의 솜씨가 아닌가 싶게, 오류가 제법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36항목을 놓고 풀어 나가는 것치고는 제법 풍성한 읽을거리가 있어 좋았으나, 쉬운 이야기를 공연히 까다로운 문장으로 꼬아 놓은 부분이 몇 있어서 읽어 가다 머뭇댄 적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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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계'라는 말은 동양 문화권에 사는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말이다. 그리고 그 사실을 증명이라도하듯이 그것에 관련된 책들은 서점에 정말 많이 있다. 그러나 36계에 대해 국내 저자가 아닌 외국의 저자가 쓴 책은 잘 보지 못했다. 특히나 그 외국이 동양권이 아닌 서양권인 경우는 더욱 접하기 어려웠다. 천하에 오직 36계가 있다 그 후에 피카소가 삼원색으로 그림을 그리고 모짜르트가 8음계로 작곡을 했던 것처럼 이 세상의 모든 전략적 상황들을 36계로 해석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은 곧 그것이 동양이던 서양이던 상관없이 36계라는 전략이 통용된다는 말처럼 들렸다. 그리고 저자는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많은 사례들을 모으고 분류했다고 저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