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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1] 낡고 새로운 도시, 서울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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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속에 잠든 서울을 만나다.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은 지난 1세기 동안 눈이 돌아갈 만큼 빠른 속도로 변해왔다. 백 년 전 이곳에 살았던 사람이 보면 이곳이 서울이 아니라고 말할 만큼. 하지만 불행히도 그 변화는 근대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발버둥치다 보니 나타났기에 필연적으로 과거와의 단절을 불러왔다. “서울을 흔히 600년 역사를 가진 도시라 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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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속에 잠든 서울을 만나다.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은 지난 1세기 동안 눈이 돌아갈 만큼 빠른 속도로 변해왔다. 백 년 전 이곳에 살았던 사람이 보면 이곳이 서울이 아니라고 말할 만큼.

하지만 불행히도 그 변화는 근대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발버둥치다 보니 나타났기에 필연적으로 과거와의 단절을 불러왔다.

서울을 흔히 600년 역사를 가진 도시라 말한다. 조선의 수도 한양에서부터 역사가 이어져 왔다고 보는데, 사실 지금 서울은 정체성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 일제 치하 경성 시절보다도 한국전쟁과 전후 산업화 시기가 서울과 과거의 연결고리를 더욱 끊어버렸다. 시내를 걸어보면 신도시와 다른 점이 무엇일까 싶을 정도로 대부분의 거리가 획일화되었다.

지하철역 이름 하나를 짓더라도 궁궐보다 행정기관을 우위에 두던 시대를 지나온 우리. 역사를 보존하기보다 개발을 우선시하던 그 모습은 시청역은 있어도 덕수궁 역은 없는 것처럼, 현재도 진행형이다.1)

그러다 보니 어느새 우리는 옛 서울을 잊어가고 있다. 옛 것들은 생명을 잃고, 옛 이야기 속에 나오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처럼, 세월의 흐름이 가져다 준 먼지 속에 잠든 채 하나 둘 이름까지 잊혀져 간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의 도도한 흐름 속에서도 아직 서울 구석구석에 남아있는, 옛 사람들의 향기를 찾아 섬세하게 되살린다. 덕분에 우리는 향수의 잔향(殘香)처럼 옛 것을 보고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몇 백 년 넘게 한자리를 지켜왔지만 동네 주민들조차 그 존재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딜쿠샤(DILKUSHA; 행복한 마음, 기쁨, 이상향) 앞의 은행나무, 빌딩의 숲에 가려 마치 웨스턴서울 조선호텔 앞마당처럼 보이는 황궁우(皇穹宇), 강북삼성병원의 현관으로 쓰이고 있는 경교장(京橋莊) 등 저자가 옛 흔적에 대해 보여주는 애정의 편린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저자가 생명을 불어넣은 것이 모두 옛 것인 것만은 아니다.

청계천에는 독특한 느낌을 주는 낯선 곳이 있다. 바로 베를린 시가 1989년 독일이 통일되면서 철거한 베를린 장벽 중 일부를, 서울 청계천 복원 기념으로 기증하여 조성된 베를린 공원이다. 삼일빌딩 맞은 편에 있는 이 공원은 100년 전에 만든 독일 전통 가로등, 독일에서 가져온 벤치, 독일 전통포장 보도, 베를린을 상징하는 푸른 곰, 그리고 베를린 장벽의 일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왠지 분단이라는 괴로운 기억을 잊기 위해 버려놓은 듯하다.

청계광장에 세워진 소라 혹은 다슬기 모양의스프링(Spring)’서울시민이 없애고 싶은 공공조형물 1에 뽑혔지만 서울의 공간을 새롭게 채워가는 조형물의 하나이다.

이러한 것들이 서울이라는 도시가 살아있음을, 또 성장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좋은 증거이리라.

 

 

서울의 역사를 거닐다.

 

오래된 그리고 새롭게 변화하는 도시인 만큼 서울은 거창한 사전 계획 없이 일상에서 잠시 일탈하는 것 만으로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우리가 해외여행을 가서 외국의 어느 도시를 스쳐 지나가듯 볼 수도 있고, 잠시 멈춰 서서 바라 볼 수도 있는 것처럼 서울이라는 도시도 그렇게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서울은 한국인이면 누구나 의사소통의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여행에 있어서 강점이 아닐까?

 

예컨대, 을지로에서 명동 쪽으로 거닐다 보면 일제강점기에서 현재까지 다양한 사연을 만날 수 있다.

먼저 폴더형 휴대폰을 열어놓은 듯한 독특한 형상의 SKT타워가 눈에 띈다. 이 건물은 그 외관도 재미있지만, 세계 최초 굴곡형 커튼 월 공법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도 기억해 둘 만하다.

조금 더 내려가면, 일제시대 우리나라 최초로 내진·내화 설계가 적용되어 지어진 경성전기주식회사 사옥이 보인다. 이 건물이 지금도 한국전력의 사옥으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왠지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고리 같은 느낌이 든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파출소라는 붉은 벽돌의 명동파출소 옆을 보면 요새 흔히 보이는 유리를 외장재로 쓴 건물이 보인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 건물, 즉 유네스코 회관 빌딩이 유리를 외장재로 사용한 최초의 건물, 즉 원조(元祖)이다. 게다가 그 옥상에 있는 작은 누리 생태공원은 온몸으로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이라는 유네스코의 의미를 발산하는 듯하다.

게다가 이만하면 가히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이문세의광화문 연가에 나오는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걷다가 언덕 밑 정동길에 있는 작은 교회당, 즉 정동교회를 찾아가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노래 가사 덕분에 왠지 낭만적인 사연이 서려있을 듯한 이 교회는 조선말의 비공식적 선교문화 때문에, 도시의 밤을 무덤처럼 만드는 수많은 십자가의 무리와 달리 십자가 없는 예배당으로도 유명하다. (십자가 없는 교회는 수녀가 없는 수도원처럼 낯설고 신기하기 까지도 하다.)

 

하나하나 열거하기에는 너무 많은 이야기를 둘러보며, 저자 덕분에 나같이 오랫동안 서울에서 살았지만 서울에 대해 잘 모르는 서울촌놈도 서울이라는 도시를 좀더 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을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



1) 이장희, <서울의 시간을 그리다>(개정증보판), (문학동네, 2013), p. 23

w******f 2013.06.05. 신고 공감 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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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생활자의 도시 관찰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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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울에 살지 않는다. 그러나 평소 그림에 관심이 많고, 이야기가 있는 문화재와 역사를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고르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진 않았다.   책을 받아보고 먼저 깨알 같은 그림에 놀랐다. 이 책이 단순히 서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몇 장의 일러스트를 곁들인 책이 아니라, ‘그림쟁이’라 자처하는 저자의 머리말처럼 그림이 이야기를 진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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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울에 살지 않는다.

그러나 평소 그림에 관심이 많고,

이야기가 있는 문화재와 역사를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고르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진 않았다.

 

책을 받아보고 먼저 깨알 같은 그림에 놀랐다.

이 책이 단순히 서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몇 장의 일러스트를 곁들인 책이 아니라,

그림쟁이라 자처하는 저자의 머리말처럼

그림이 이야기를 진행하는 가운데

설명하는 글을 곁들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내용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의 언급에 그치지 않는다.

현재 저자의 눈에 비친 서울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정지되어 박제된 도시의 모습이 아니라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의해 변화되어온 모습을 드러낸다.

저자가 서울이라는 도시 생활자로

서울을 느끼며 관찰하고 즐기는

애정어린 시선이 책 이곳저곳에서 묻어난다.

 

만약, 이 책이 그림이 아닌 사진으로

구성되었으면 어떤 느낌이었을까.

저자의 감성에 의해 다시 태어난 풍경은

사진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 강하면서 잔잔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전에 잠시 서울에서 살았을 때,

서울이라는 도시를 좀 더 살펴보지 않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앞으로 우리나라 모든 도시의 시간을 그리는 책이 나오길 기대하며

내가 사는 도시에 대해 좀 더 애정을 가지고 관찰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마치 시험을 위한 정리 노트를 연상시키는 알찬^^ 구성 ]

n***o 2013.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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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과 함께 하는 스케치 여행 [서울의 시간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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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이 지금의 모습이 아니던 시절.사귀던 여자 친구와 데이트 후 그녀의 집에 바래다주기 위해 오가던 길은 늘 청계고가 (혹은 삼일고가)였다. 늦은 밤 비로소 집으로 돌아오 길, 막히지 않는 도로 위 서울의 풍경은 잔잔하고도 평화로웠다. 그와 포개진 심야의 라디오 음악을 들으며 그런 모습이 서울이라고 착각했었다. 그렇게 자주 지나다니면서도 발아래에 개울물이 흐른다는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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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이 지금의 모습이 아니던 시절.
사귀던 여자 친구와 데이트 후 그녀의 집에 바래다주기 위해 오가던 길은 늘 청계고가 (혹은 삼일고가)였다. 

늦은 밤 비로소 집으로 돌아오 길, 막히지 않는 도로 위 서울의 풍경은 잔잔하고도 평화로웠다. 그와 포개진 심야의 라디오 음악을 들으며 그런 모습이 서울이라고 착각했었다. 그렇게 자주 지나다니면서도 발아래에 개울물이 흐른다는 상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청계천은 고가도로가 만든 그늘과 무질서, 주차전쟁이 난무하는, 태초부터 쭉 그래왔던 동네라고 여겼을 뿐 별 다른 생각이 없었다. 2003년 여름 어느 날 청계고가를 뜯어내자 그곳에 물이 흐르고 있었다. 이럴 수가, 이 아래 물이 있었다니. 마치 황야에서 수맥을 찾은 기분이었다. 그렇게 이 책 <서울을 그리다>는 서울 사대문 안에 수맥같은 물길과 그속에서 흐르고 있는 역사의 이야기들이 보물처럼 담겨 있다. 마치 100년 전 서울지도를 보는 것 같았다.


이 책은 서울 곳곳에 숨겨진 시간을 담아낸 스케치 여행기이기도 하다. 화려한 도시 서울, 무심코 지나가던 서울을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우리의 600년 역사를 만날 수 있다. 5년 동안 서울이 가진 이야기에 귀 기울여 온 저자 이장희는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역사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서울 이야기를 소개한다. 조선시대의 건물부터 아련한 추억이 담긴 도심 곳곳, 역사가 숨어있는 터 위에 새롭게 지어진 건물까지. 섬세한 일러스트로 그려낸 서울 곳곳의 풍경과 역사적 정보를 곁들인 짧은 이야기로 소소하지만 아름다운 서울의 풍경을 스케치로 담아내고 있는 보기드문 책이다.

종로, 명동, 동대문... 흔히 지나다니는 곳곳에 숨겨진 사연과 안타까움에 가슴이 먹먹해 지는 역사적 사실이 담겨 있는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흥미로움과 놀라움이 교차했다. 데이트, 쇼핑, 영화보러 자주 오갔던 서울의 대표 거리 명동 길거리에 '이재명 의사의 추모비'가 있다는 사실도 그런 것들 중 하나. 그의 이름은 모르나 매국노 이완용은 다 알 것이다. 이재명 의사는 이완용을 죽이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현장에서 체포돼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인물이다. 만약 그의 암살 계획이 성공했다면 우리는 그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을까? 누군가는 그들을 오래도록 기록하기 위해 추모비를 세웠지만 흘러버린 시간 속에서 잊혀져갔다.


덕수궁 골목의 별칭이 '덜덜골목'이 된 까닭

 

조선시대 서울에는 인왕산 호랑이보다 곶감보다 호환마마 보다 더 무서운 존재가 있었다. '한양 호랑이는 수진궁 귀신이라야 쫓을 수 있다'라는 말까지 나온 종로에 그 터가 남아있는 수진궁 귀신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무척 흥미로웠다. 재미와 흥미로운 이야기외에 슬픈 역사의 이야기들도 몇 가지 가슴에 남는다. 그 중 '덜덜골목'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는 덕수궁 골목길에 대한 사연은 약소국의 서러움과 아픔이 절절히 서려있다. 

 

러시아 대사관에서 덕수궁으로 이궁까지 한 고종은 왕비 시해 사건 다음부터는 밤이 두려웠는지 새벽 까치 소리를 듣고서야 잠자리에 들었다고 훗날 상궁들은 전한다. 그리하여 고종 황제는 궁의 밤을 낮같이 환히 밝힐 목적으로 전기 사업을 명한다. 한 나라의 국왕이 자기 나라, 그것도 자기 궁 안에서 살해의 위협에 겁을 먹고 이사를 다녀야 하고, 밤이 무서워 불을 밝혀야만 했던 시대, 전깃불을 밝혀야 했던 이유, 덕수궁 골목에서 나는 요란한 전깃불 소리는... (본문 가운데)


더불어 전철을 타고 언제든지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좋은 여행지와 유서깊은 명소들도 많이 소개되어 있다. 많은 내외국인이 쇼핑을 목적으로 명동을 찾지만 이곳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내진•내화 설계가 된 한국전력 사옥을 비롯해 과거 문화의 중심지였음을 상징하는 명동예술극장, 유리를 외장재로 사용한 최초의 건물인 유네스코 회관과 그 옥상에 있는 작은누리 생태공원 등 다양한 구경거리가 있다. 


걷고 싶은 서울 거리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정동길에도 상하이에서 직접 가져온 벽돌로 쌓은 옛 신아일보 별관, <장독대> <장밋빛 인생> 같은 조형물, 지금은 역사박물관이 된 배재학당, 덕수 초등학교 교정에 위치한 첫 방송터, 한국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손탁호텔 등 다채로운 매력이 숨어 있다.  


권율, 김종서, 손순효, 이황, 정도전 등 우리 역사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의 생가나 몇 백 년 넘게 한자리를 지켜왔지만 동네 주민들조차 그 존재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딜쿠샤 은행나무, 수풀에 가려져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운강대 각자(刻字) 등 옛 흔적을 찾아다니며 저자는 개발에 밀려 역사적 유적지가 말없이 사라지는 현실을 저자는 몹시 안타까워한다. 


하지만 마냥 옛 서울이 좋았지 하고 감상에 젖는 것은 아니다. 세종로 횡단보도나 광화문광장, 조금씩 옛 모습을 찾아가는 서울성곽, 일본대사관 앞의 평화비, 청계광장에 세워진 다슬기 모양의 ‘스프링(Spring)’ 같은 조형물 등 서울의 공간을 새롭게 채워가는 것들에 대해 다루면서 앞으로의 서울에 대한 기대감도 열어둔다. 

서울은 골동품이 아니다. 끊임없이 변하는 유기체이기에 오늘도 자동차 내비게이션 회사에서는 지도를 수정하느라 분주하다. 많은 옛 건물이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사라져갔다. 둘러보면 한국전쟁 이후의 모습, 나아가 잘 다듬어진 신도시의 모습이 주를 이룬다. 역사도시 라기에는 초라할 정도다. 그래서 더욱 사라진 것들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이제는 새로 지어진 고층건물 때문에 보이지 않는, 가려진 옛이야기와 만나고 싶었다. 그렇게 과거와 현재 서울의 시간을 그려보고 싶었다. 내 스케치 속 서울도 시간의 흐름을 따라 계속해서 변해갈 것이란 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나의 서울 스케치 여행 또한 내가 살아 있는 한 언제나 진행형이다. (본문 가운데) 


스케치가 가진 큰 매력 중 하나인 '느림의 미학'은 책장을 좀 더 느리게 넘기게 되고, 좀더 특별한 무언가를 선사한다. 저자처럼 서울을 스케치하지 않아도 좋다. 그냥 멍하니 바라만 봐도 괜찮다. 그저 그 장소에 머물며 지나가는 사람들, 새가 날아가는 하늘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 서울 여행은 충분히 알차다. 오랫동안 서울에서 살았지만 서울에 대해 잘 몰랐기에 서울 스케치 여행을 시작했다는 저자 이장희와 함께 서울 곳곳을 누비는 동안 분명 서울은 그전과 다른 의미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 같다.

 




j*******0 2013.05.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