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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망자들은 삶을 떠나는 순간에는 큰 미련이나 고통을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대신 옆의 가족들이 더 슬퍼하고 안타까워 한다.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되는지 모르고 현실에서는 더 이상 만나지 못해서 그럴 것이다. 가족이든, 연인이든, 친구든, 애완동물이든 세상을 떠난 후에 남은 사람들은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망자를 추억한다. 그런데 이 책은 그 추억하는 것 자체가 괜찮은 건지 질문을 던지는 것 같다. "유언"에 집중하는데, 병원에서 갑자기 돌아가시는 분들은 그 유언조차 남기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남은 이들은 평소 그 사람의 언행을 유언이라고 쳐야될 텐데, 그 언행은 과연 항상 진심이었을까? 내가 너무 비틀어서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지만 궁금하다. |